4/9/16 = 2^/3^/4^ square day라는데...
눈 까지 오고, 희한하네요.
오랜 만에 친정 엄마랑 통화 하는데... 외할머니 잘 계시냐니기.. 외할머니랑은 대화가 안 된다...자기 말만 하고...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피곤 하다. 외 할머니는 자기만 알고...자기(울엄마) 힘들 때는 모른 척 하더니...등등...외할 머니 욕을 한바가지 하시네요. "엄마, 찌찌뽕... " 라는 말이 목구멍 까지....
오랜 만에 페에스 북 가서 10년 전에 20년 전에 30년 전에 알 던 사람들 뒷조사(ㅋ)를 해 보니 다~ 들 열심히 잘 살고 있더군요. 반갑기는 한데, 잘 지냈냐는 안부 외에는 할 말이 없더군요. 반갑기는 진짜 반가운데... 진짜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스르르...다시 귀신 모드로...
갑자기 드는 생각... 요즘 별 걱정이 없구나...에요. 식구들 건강 하고, 직장에서 승진은 못하지만, 짤리지도 않고, 직장에 큰 기대가 없어서 일도 대충 하니 피곤하지도 않고... 애도 천제가 아니기에 부담감 없이 키우고 있고... 돈도 적당히 있고... 그러다 보니 나른한 지겨운 인생... 뭔가 파격적인 변화를 원하다가도, 큰 걱정 거리 하나 생기면 지금이 최고라는 알고 있고요 당근...
다시 친정 엄마 이야기로 돌아 가서... 제 엄마가 70대 이신데, 그런 말을 하시네요. 집에 있지 운동겸 좀 돌아 다니시라 했더니, 밖에 나가면 노인들이 너무 많아서 미안하다고 하시네요. 그게 뭐가 미안하냐...했는데, 어떻게 생각 하세요? 그게 진짜 노인들이 미안해 해야 할 부분인가요? 돌아 다니면서 식당 밥도 사 주고 커피집 매상도 올려 주는데, 왜 그게 미안해야 하는 지......눈치 봐야 하는 건가요?
드라마 이야기... 미스캅 엄청 재밌네요. 김성령 너무 멋잇고요. 근데 좀 이해가 안 가는게...왜 그 나쁜 놈 하고 쓸데 없는 기싸움을 하는 지....너무 멍청해 보이게 작가가 전개를 하네요. 아주 멋진 경찰 아줌마를 너무 감정 동물로 만들어 놔서....최근 두 편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