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보험 2년 얼른 해약하는 게 낫겠죠?

[나바보]

왜 열심히 버는 데 생활이 궁핍한가 했더니 바보같이 연금 두개에 큰 금액을 올인 해놨네요.
차근차근 계약서 살펴보니 이건 완전 쓰레기같은 계약. 난 착하게 내 돈을 저금을 하는 줄 알았는 데, 내 재산을 줄이고 있었어요.ㅎㅎ
가만 생각해보니 금리도 거의 없는 세상이고, 보험회사에서 미쳤다고 100원냈는데 1000원으로 돌려줄까요, 걍 110원이나 주면 다행이고, 펀드형 연금 이건 아예 나중에 연금받을 때 원금보장율이 거의 0에 더 가까우니 이건 빠징꼬 슬랫머신보다 더 허무할 수도 있는 거. 일확천금을 꿈꾼것도 아니고, 걍 저축하는 셈치고 넣었다 생각했는 데, 현실은 나는 가난에 허덕이며 내 피같은 돈을 왜 펀드매니저들 맘껏 놀아보십쇼라고 매달 보내는 있는 꼴. 바보바보

지금 해약을 한다면 물론 낸 원금보다 못 받는 건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원금 받겠다고 꾸역꾸역 10년을 붓느니, 지금이라도 얼른 해지하는 게 나은 일 일까요?
가령  2년 부은 시점인 지금 해약하면 얼마는 최소한 원금의 몇 %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이러다 5년즈음에 진짜 뭔가 돈이 필요해서 해약하면 지금해약하는 것보다 훨씬 더 손해인 거 맞죠? 돌려받는 %는 올라가겠지만, 결국 지금 100만원 손해볼 걸 5년 후는 금액이 커져서 150만원 손해보게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 데 맞나요?
아님 죽으나사나빡빡하게 사는 거 견디면서10년 채워서 해약해야 손실이 덜 하나요?
차라리 그돈을 뭘 배우던 옷을 사던 지금 나한테 투자하면서, 내가 업그레이드 되는 게 나은데, 현금은 항상 간당간당하게 살면서 연금받는 날 죽을 지도 모르는데, 걍 보험사 좋은 일을 시켜줬던 거네요. 바보같이.
연금 하나는 펀드형식이라 몇 십년 쪼들리며 꼬박꼬박 부어도 그냥 날릴 수도 있는 거니 이런 바보짓을 도대체 왜 한걸까요? 떡이나 사먹을 걸.

 

[아이디미상]

지금 해약하시면 손해 클텐데.. 전 50씩 총 4년 부었는데
걍 내돈아니다 생각하고 있어서 많이 모았어요 우ㅗㄴ금복구까지 7~10년걸리는데 뭐.. 물가상승률 이자율 따지면 손해지요 그래도 저축은 강제성이 있어야 하기에 쪼들리더라도 유지허시는걸 추촌해요

[에효]

뽐뿌가셔서 제일므찌다 찾아서 상담받아보세요.

[이게 뭔일이여]

강제성이 있어야 된다고 저도 생각했죠. 근데 만기까지 가져가는 것은 의미 없는 것 같아요. 특히 펀드형은 너무 리스크가 큰 거라는.

[만약]

10년 되기전에 심각한 돈문제로 해약을 하면 지금 한 거 보다 더 손해나는 거죠? 계속 10년까지 붓거나 아님 아니다 싶으면 빨리 해약하거나 빚내서 보험료 낼 수는 없잖아요. ㅠㅠ

[샤라라]

저 해약했어요. 원금손실 큰데....지금까지 안붓고 그냥 그떄 해약한게 차라리 다행이다 싶었어요.
원글님 하루라도 빨리 해약하세요.

[더군다나]

바보같이 연금타는 바로 전달까지 붓는 거의 몇 십년 붓는 상품이예요. ㅠㅠ

[빚]

빚내서 보험료 내면 안되죠
원글님이 말했던 심각한 돈 문제로 해약을 하게되면 설사 손해를 보더라도 심각한 돈문제 그때까지 부은 보험으로 조금이나마 해소할수 있지 않을까요
전 연금보험에대해 이렇게 생각해요
내가 경제적 능력이 있을때 저축해서 경제적 능력이 없어졌을때를 대비하는거라고
같은돈 10만원도 경제적 능력이 있을때 10만원하고 능력이 없을때 10만원의 차이는 엄청크지요
사람의 수명을 다 모르듯이 연금을 오래받는사람도 있고 오래못받는 사람도 있지만 가능하면 전자에 가능성을 두고 대비를 해야겠지요

[잘못 생각한 게]

연금보험이 죽을 때까지 돈이 나온다라는 가정인데,...보험회사가 딱 부은 돈 나눠서 다시 주고 말지 100살 120살될때까지 살거라고 계산은 안한다는 거죠. 계산기 뚜드려보니, 그야말로 내가 낸 돈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다시 되돌려받는다는 것. 그런데, 몇 십년 붓는 중간에 일있어서 해지하면 그 손해는 오직 내가 본다는 것.
돈의 가치는 30년 40년 전과는 판이하게 다른데 그걸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게 바보같은 거죠. 결국 내가 모은 돈 다시 돌려받는 것인데. 어짜피 커다란 이자가 없는 바에야 그냥 저축을 하는 게 낫고, 더 좋은 것은 지금 최대한 내가 하는 일이나 나한테 투자를 하는 게 낫다는 것. 더군다나 절세한다고 생각하는 데, 고연봉자 아닌 이상 절세금액이 얼마 안되고, 해약이나 혹은 나중에 연금을 탈때 세금을 다시 다 내야 하니,세금을 아끼는 게 절대 아니라 미루는 거라는 거. 보험은 그냥 보장성이나 들고 마는 건데...아, 왜..... 후회감이

[허]

동감해요
저두 정신이 나가 가입했다가
125만원 넣고 해약해서 6만원정도 받았는데
빨리해야하는게 남는거같아요

[지금이라도]

아셨으니 다행이에요.

전 수령시에야 뒷통수 맞고 세상 모든 보험은 쓰레기라는 걸 깨달았답니다.
6년째 민원중이에요.ㅜㅜ

강제성은 적금은 안 생기나요?
적금은 원금이라도 남지, 서민인 제가 대기업 먹여살리고 있었더라고요.

[...]

펀드는 모르겠지만 일반연금은 필요한거같아요. 나중 노후를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보험사 영업장 한가할때가셔서 충~분히 설명듣고 이해한다음 해약하세요. 2년부은건 너무 아까워요

[저는...]

종신보험도 있고 연금보험도 있고 실비보험도 있는데요, 제 결론은!
국민연금/실비보험이면 충분하고, 좀 걱정되면 암/재보험 저렴이 하나 정도 총 3개면 될 듯해요.

그리고 연금은 말 그대로 내가 오래오래 살 경우에만 이득이에요.
보통 65세 이상부터 주는데 보험사에선 수명을 75세 정도로 생각하고 계산하는 것 같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내가 연금을 매달 100만원씩 5년 넣었어요. 그럼 총액이 6천만원 정도 되죠.
이걸 65세가 되면 50만원씩 매달 주는 거에요.
75세 이상 살아야 이득이고, 그 전에 사망하면 보험사만 배불리는 거죠..

국민연금 고갈된다 어쩐다 호들갑 떠는데, 솔직히 국민연금이 불안하면
사기업 보험사는 안불안한가요???

연금에 많은 돈을 넣을 필요 없고 - 내가 사고로나 질병으로나 75세 전에 죽으면 어쨌든 손해임.
그렇다고 연금 하나도 없이 저축이나 부동산에만 의지하긴 좀 불안하니
연금으로는 용돈 정도 받게끔 설정하시고, 나머지는 부동산이든 현금 저축이든 갖고 계시는 게 좋죠.

암튼, 제 개인적으로는 보험사 연금 들 거 없고, 그 돈으로 국민연금 임의가입하는 게 훨씬 낫다고 봐요.

[...]

재테크카페에서 하는 핵심은 되도록 보험들지 말라더군요. 다타당성 있으니깐 그렇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