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지금 집나와서 모텔이에요

자유의지 부인 조회수 : 6,125
작성일 : 2016-04-10 00:27:35
집안에 분쟁이 있어서 남편이랑 친정갔어요.
사연을 말하자면 넘 길고요 .
제 여동생이 절 좀 맘속깊이 무시해요.
이건 친정부모님이 그리키운거구요...
여기 많이 올라오는 차별받는자식중
오빤: 기대와 부담 그리고 모든 사랑을 주는자식
전: 학대받고 가족의 문제아(이것두 제잘못 이라기보다는
희생양이 필요한 상황에서 뭐든 깐깐이 짚고 제권리 주장하는
제 성격상 생긴 불운?)
여동생은 무관심한 자식;사랑받고 무시안당하려는
기회주의자? 엄마랑 쿵짝맞아서 절 공격하는
남동생은 무조건적 사랑받는자식.

여튼 전 제여동생과 오늘 만나서 가족간의 분쟁의논하려했어요
(상황상 밑의 셋이 의견이 같아서요)
그런데 늘 여동생과 트러블이 생기고 제신랑도 그런면에서
제편이라 (같이 속상해주고 억울해주는) 같이 갔는데
모든 대화가 끝나고 집에가기전에
둘이서 제흉을 보는거에요.
언니는 왜그래.... 그러면 신랑은 그러니 나는 어떻겠니,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엘레베이터에서 넌 꼭 끝에는 여동생이랑 한편먹고
그러더라? 그러며 화냈더니
한숨 푹쉬고 화내며 뭐라 말하려다
관두라해서 혼자가라고 전 다시 올라가겠다했어요.
근데 그 꼴보기 싫은 동생이랑(오늘은 여동생당번주라
여동생이 친정서 자요) 같이 자고싶겠냐구요.
그래서 지금 제생애 처음으로 주말밤에 그 구하기 어렵다는
호텔이라 이름붙은 모텔에서 방잡고 술마시고 있네요.
무려 8마넌 이란 거금을 주고요...

저 결혼 5년동안 드럽게 촌시런 5만원짜리 파카입고 겨울났더니
시어머니가 돈못버는 아들 만나 고생하고산다고
코트도 사주실정도로 지지리궁상녀였거든요!
결혼17년 세월! 그동안의 일! 그 많은 사연!
그놈의 남의편은 왜 항상 저랑 있을때는
제편이다 고지지배랑 있음 걔편이 되는지ㅠ.ㅠ
IP : 110.70.xxx.7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의지 부인
    '16.4.10 12:31 AM (110.70.xxx.73)

    헛헛하고 허무하네요.
    제가 오늘 낮에
    착한딸 콤플렉스란 책을 읽었거든요.
    그래서 더 호전적인지두.....

  • 2. 자유의지 부인
    '16.4.10 12:33 AM (110.70.xxx.73)

    이밤 저처럼 맘이 헛헛하고 외로우신분들
    제가 위로드립니다.
    전 무조건 당신편입니다.

  • 3. ...
    '16.4.10 12:33 AM (39.121.xxx.103)

    에휴..원글님 뭐하러 친정식구 그리 만나세요?
    만나봤자 원글님 기분 늘 안좋을것같은데..
    결혼 17년이면 그런 친정과 거리 좀 두셔도 되는거 아닌가요?
    아직 정신적 독립이 안되신건지..
    그리고 동생이 친정에 자는 주라니?
    차별한 부모님 집에 매주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자는건가요?
    원글님 연세도 어느정도 있을텐데 계속 친정식구한테 사랑받으려드는 애같아요.
    그냥 멀리하세요.
    괜히 친정때문에 남편과도 사이 나빠지지마시구요.

  • 4. --
    '16.4.10 12:34 AM (120.16.xxx.59)

    뭐하러 친정에 다니세요? 그냥 발 끊으시면 되지..
    핸드폰 번호 한번 바꾸고 그래도 힘들면 이사 한번 하시면 됩니다.
    그런 관계 정리하세요. 악연이 현생에선 지인, 가족이 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 걸 이생에서 끊고 가야 합니다

  • 5. 하여간
    '16.4.10 12:36 A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이간질하는 것들이란..

  • 6. 메어리포핀즈
    '16.4.10 12:36 AM (110.70.xxx.73)

    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간병 제가했네요.
    아버지두 마지막엔 저만 찾으시고.
    엄마는 치매인데 혼자사세요.
    그래서 자식들이 돌아가면서 주말과 주중에와요.
    전 전주가 당번이라 가구
    이번주는 일있어서 또 들르구요
    낼 또 모여야하는데 신랑보고 오지말라했어요.
    낼 체크아웃하고 친정 가야해요.

  • 7. 원글님
    '16.4.10 12:48 AM (175.253.xxx.208) - 삭제된댓글

    참 어리석으세요
    저도 비슷한 처지라 잘 알아요
    큰딸이 대부분 호구 노릇 잘해요
    원글님 탓이 아니라 집안에서의 위치라는게 약게 노는 사람이 대접 받아요
    입바른 소리하면 당연히 왕따 당하는거에요
    앞으로 남편하고 친정하고 서로 모르게하시고
    친정이요?
    그냥 형식적으로만 대하세요
    그만하셨으면 충분히 했어요
    친정일이라는게 내가 더 많이 일하면 오히려 대접받는게 아니라
    그깟일 좀 했다고 하면서 더 우습게 만들어버리는 걸 느끼실거에요
    첫째로 남편과 친정을 분리시킨다
    세세한 친정일을 남편에게 알리지않는다
    둘째 진정에는 내 도리만 하고 감정적으로 엮이지않는다
    나와 별개이고 내 가정을 지키기위해서 더이상 신경쓰지않는다

    이렇게 해보세요
    분란이 줄어듭니다

  • 8. 자유의지 부인
    '16.4.10 12:53 AM (110.70.xxx.73)

    ㅠ.ㅠ
    제가 어리석었나요?
    믿기 힘든말씀 이시네요
    그동안 심리치료도 받고
    여기서 추천한 나를찾는 책읽기...

    그래도 82덕분에 그나마
    제소리도 내고 제위치도 알아가고 있어요.
    제게 쓴소리 많이 해주세요.

    언젠가는 제가족글 올릴꺼에요.
    도움이 필요하거든요

  • 9. ...
    '16.4.10 1:03 AM (211.36.xxx.76)

    친정식구들끼리 얽혀지내야하는 사연이 있으시네요. ㅠ
    신랑이 님편 안들어주니 문제네요.ㅠ

  • 10. 남편
    '16.4.10 1:48 AM (121.148.xxx.155)

    남편분 한테 서운하셨군요.
    전 원글님편 입니다.^^
    술 조금만 드시고 넓은 침대에서 대자로 누워 오랜만에 편하게 주무세요.

  • 11.
    '16.4.10 2:16 AM (211.48.xxx.217)

    어휴 속상하실듯 토닥토닥 힘내세요

  • 12. 남편님 감사해요.
    '16.4.10 2:31 AM (175.213.xxx.138)

    제맘 제 잘알아주시네요.

    아무한테도 전화한통 없네요.
    ㅎㅎㅎ
    가족들도 그럴까요?
    여동생은 언니가 맘불편히 가서 소식없다할까요?
    남의편은 자기도 열받아서 친정서 자겠기니할까요?
    이러다 소식없이 신분증없이 죽음(신분증 없으요)
    전 무연고자인건가요?
    허 46년 인생 사라져봐야아무도 모르는데....

    전 왜그리 이리도 아득바득
    살아낼까요?

  • 13.
    '16.4.10 3:35 AM (183.97.xxx.67)

    다 그렇죠 뭐
    오늘은 푹 쉬세요
    저도 외로움에 잠 못드네요

  • 14.
    '16.4.10 5:52 AM (117.111.xxx.21)

    내탓이오 운동하세요
    기대지말고 바라지말고....

  • 15. 자유의지 부인
    '16.4.10 6:30 AM (221.155.xxx.245)

    윗글 얜 모래니?
    자라....
    누님은 운동도 하고있고 바라는것두 기대는것두 없단다.....

  • 16.
    '16.4.10 6:52 AM (117.111.xxx.219)

    원글님 댓글보니 쩝...
    원글님이 남탓많이하시는거 모르겠어요?
    그리고 동생과 남편분이 그냥 하는 장난말에
    발끈해선 모텔 와놓고는 연락을 아무도 안하네...
    본인행동은 생각않고 바라잖아요.

  • 17. 음님
    '16.4.10 7:17 AM (59.14.xxx.172)

    모든사람에게 적용되는 좋은말이라도
    조언 할때가 있고 안할때가 있지..

    문턱에 걸려 넘어져 우는 아이에게

    옛 어른들이 문턱 두드리며
    "떼치 떼치 왜 우리 애기 넘어지게했어"
    그러면 아이가 울음그치는 이유 아세요?

    무조건 내편이 있구나 하는 위로의 마음 입니다

  • 18. 이불 킥
    '16.4.10 7:40 AM (116.40.xxx.2)

    ....................

  • 19. 모텔가는 용기가
    '16.4.10 1:12 PM (223.62.xxx.38)

    대단하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413 방금 언니들에 나온 메이레이블라이즈 노래 아시느분 !! 1 언니쓰 2016/06/10 801
565412 롯데월드 이거 아셨어요? 65 이거 2016/06/10 28,175
565411 고현정하고 고두심 연기보며 울었네요 5 미안하다고해.. 2016/06/10 4,491
565410 결혼 강요하는 세상 (잡담) 11 --- 2016/06/10 3,329
565409 내일광화문3시 오실수 있으시면 와주세요~ 7 이재명시장님.. 2016/06/10 1,425
565408 전화로 이혼관련 상담받고싶은데 어디로 해야 할까요 상담 2016/06/10 653
565407 혹시 코코맡침대에 대해 아는분 계세요? 4 침대 2016/06/10 1,542
565406 맞벌이집 가사노동 남녀차별 당연히 생각하는 후진적인 사회분위기 .. 20 ... 2016/06/10 2,784
565405 소개팅을 했는데 둘 중 누구를 만나시겠어요? 6 궁금 2016/06/10 2,484
565404 매사에 한번에 되는 일이 없어요.. 평생 5 .. 2016/06/10 1,762
565403 이번 신안사건들 글 읽다가 든 생각인데요 10 다시금 2016/06/10 2,715
565402 집밥 잘해 드시고 아이들 밥 잘 챙겨주시는분들께 질문요 31 ㅇㅇ 2016/06/10 8,602
565401 파파이스 랑 김광진톡쇼 ㅡ 팟빵에 올라왔어요 2 팟빵 2016/06/10 948
565400 음악대장 노래 무한 반복으로 듣고있어요. 4 아. . 2016/06/10 1,239
565399 양념류에 들어가는 설탕은 어느정도 양이예요? 빵 초콜릿과 비교해.. 1 ... 2016/06/10 653
565398 오늘은 디어 마이프렌드 어땠나요? 7 디마프 2016/06/10 3,831
565397 불쌍한 여자 2 슬픔 2016/06/10 1,243
565396 멍게비빔밥의 핵심은 3 아르미 2016/06/10 1,891
565395 임신성 당뇨검사 수치가 190이상인데 4 원글이 2016/06/10 3,999
565394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진짜 불편하네요 38 행ㄴ 2016/06/10 15,523
565393 자식키우는 비결 8 ㅇㅇ 2016/06/10 2,958
565392 경비아저씨 때문에 엄청 열받았지만...참아야겠죠... 1 1004 2016/06/10 1,258
565391 모임이나 장기자랑행사때 노래 또는 춤추라고 하면 다 하세요? 4 ........ 2016/06/10 1,306
565390 아시아나 A380 이층 이코노미 어때요? 17 아시아 2016/06/10 7,520
565389 삼십대 후반 여자예요 에릭남 아빠 같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요?.. 4 ㅡㅡ 2016/06/10 2,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