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문자인데 이 인간 뭘까요?
새벽 한 시40분 남편이 문자를 보냈어요.
@@아 오늘 즐거웠다. 너랑 더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너도 약속된 시간이 있으니. 다음에 내가 연락하면 함 보자.너 시간될때 맨 정신에 너 함 보고싶다. 수고해라
1분후 여자 : 오빠 푹 자고 내일 연락할게요. 오빠 알게 돼서 너무 좋아요.
다음날 아침 여자 :어제 술 많이 드셔서 오늘은 괜찮아요? 오늘은 스트레스 조금만 받으시고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남편 : 그런데 술이 안 깨
문자는 여기까지였구요 화면 캡쳐해서 저한테 전송한 뒤 전송 내역 삭제했습니다. 정황상 @@ 이는 업소녀 같구요 핸드폰에 버젓이 다른 이름으로 저장도 해놨더군요. 날짜는 3월 중순이고 문자는 더 이상 없습니다. 카톡이나 통화내역은 확인 못 해봤구요.
이 인간 나이먹어서 진짜 후지네요. 40대 후반으로 가니 이런일에 화가 난다기보다 헛 웃음이 나와요. 진짜 미친놈 인증 지대로 시켜주네요. 이 새끼를 어쩔까요?
그리고 @@이는 시간으로 사는 사람같은데 아닐 수도 있나요?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는건지 조언 부탁드려요
1. 내비도
'16.4.9 10:08 PM (121.167.xxx.172)단골 만들려는 여자, 단골 돼서 어떻게 해볼려는 남자로 보이는데,
다른 정황은 알 수 없네요.2. 남자들이
'16.4.9 10:09 PM (223.33.xxx.252)멍청해서 업소녀들이 다 자기한테만
그런다고 착각한대요3. ㅇㅇ
'16.4.9 10:09 PM (49.142.xxx.181)그 이후엔 카톡등으로 연락했겠죠. 문자 이후엔..
뭐 업소녀 맞는거 같고요.
시간당 얼마씩 받고 이남자 저남자 상대하는 여자인가봐요.
그 새끼 어쩔지는 원글님이 정하셔야죠.
그 새끼하고 성관계 할때 성병이나 자궁경부암 조심하세요.4. 저도
'16.4.9 10:10 PM (1.241.xxx.222)읽자마자 업소녀구나ㆍ싶네요ㆍ
돈벌겠다고 몸팔고 술먹고 사는 여자라도 저렇게 들뜨고 좋은지 원~ 번호를 다른 이름으로까지 저장했단거 보니 쭉 연애하고싶은가 봐요ㆍ5. ㅡ.ㅡ
'16.4.9 10:30 PM (223.62.xxx.11)미쳤네요...
6. ...
'16.4.9 11:37 PM (114.204.xxx.212)술집 여자네요
웃긴게ㅡ남자들은 그 여자가ㅡ진짜 자길 좋아하는줄 알아요
단골로 돈뜯어내려는건데7. ...
'16.4.9 11:38 PM (114.204.xxx.212)근데ㅡ아내에게 전송은 왜 한거에요?
이혼이라도ㅜ하잔건지8. 나무안녕
'16.4.10 12:06 AM (39.118.xxx.156)웬!!! 40대후반. 흰머리나는 아저씨한테 뭔 오빠래 ㅜㅜ
9. 원글
'16.4.10 12:59 AM (59.29.xxx.113)제가 남편 폰을 캡쳐해서 제 폰으로 전송했어요. 너무 당황해서 무슨 내용인지 눈에 안들어왔거든요. 그리고 나중을 위해서라도 일단 갖고 있어야겠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하루종일 틈날때마다 들여다보며 피식거리네요. ㅂㅅㅅㄲ 하구요
10. ..
'16.4.10 8:37 AM (112.140.xxx.23)나중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본 그대로 얘기하세요
우물쭈물하다 남편이 곧 일 저지릅니다.
3월중순에 오고간 문자이니 이제 곧 남편이 연락할겁니다.
괜히 머리쓰지 말고 바로 얘기하고 사달을 내세요
그래야 남편이 그나마 딴짓 덜 합니다.
알고도 그냥 넘기면 진짜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올 수 있어요
지금이야 피식거리고 헛웃음 난다고 하겠지만
사람맘 똑 같아아요. 남편 옆에 있을때 확실하게 하세요
저러다 주중에 내려가고 그때 님 폭발할듯한 질투, 열받음, 화남 생길겁니다.
당장 오늘이라도 터뜨리고 해결보세요
각서...꼭 받으세요
이게 진짜 나중을 위해 중요한 겁니다
(혹여 끝까지 가서 재판이혼을 하더라도 젤 효과있는 거예요
물론 이런일은 없어야 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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