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저랑 그냥 생년월일시. 그리고 이름 한자만 말해줬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잘 맞춘다 싶어요.
친구한테는 공무원이죠? 이러는거에요. 아니라고 했죠.
근데 계속 음 아닐텐데 그럼 공무원 시험 한번 봐봐요. 될거에요.
근데 사실 친구 공무원 맞고요. 그냥 아니라고 잡아 떼본거였어요.
그리고 곧 결혼해서 외국 나가서 살겠네요.
이랬는데 친구는 외국 나가는거 싫어하거든요. 여행도 싫어하고 나가서 사는것 자체는 생각도 안해보고 싫다고 했는데
지금 나간지 2년째에요.
그리고 전 그때 백수였고요.
저한테는 계속 선생님하면 잘 할거래요. 그게 잘 맞는다고.
근데 저 그때 교육대학원 가라. 안간다. 이러면서 막 집에서 싸우고 그러고 다른 시험 준비하다가 폭삭 망해서
지금 뭐 어쩔 수 없이 학원 강사하고 있고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과가 그래서 그거 밖에 없더라고요.
아무튼.. 뭐 그냥 운빨???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는데
좀 신기하고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