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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 스트레스...남편이 그래요

봄날 조회수 : 3,018
작성일 : 2016-04-09 15:47:54

남편은 자기 얘기 엄청 합니다

피곤하고 기빨립니다

반대로 내가  무슨 말만 하려 하면  싫어라 하는것같고 (내생각)

결론 내주려 하고 ..아는 척하고..그냥 들어만 줘도 되는데...ㅠㅠ

남편 없는 시간이  편하고 좋네요

그래서..외식도 여행도 부담스러워져요

시간 내내 자기 얘기만 하니...

전업주부로 있으니 남편 얘기 들어주는것도 제 역할이려니 하며서 꾹 참고 들어줍니다

제가 알바 할때조차 잠깐  얼굴 볼때도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이에요

부인인 저의 고충, 관심사, 공통적인 ..뭐 그런것에 젼혀 관심이 없어요

결혼한지 14년차라서 들었던 얘기도 몇번씩 듣고..ㅠㅠㅠㅠ


좋은 점은 도전정신 , 노력하는 마음 ..그래서 지금 수입도 많이 나아져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들어주려고 하는데

스트레스 받는 마음이 왜 생기는지..

정말  자기 말만 하는거 빼면 다 좋거든요




IP : 182.221.xxx.2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9 3:59 PM (119.197.xxx.230)

    무슨 말을 주로 하나요??
    상상이 잘 안가서요ㅜ

  • 2. @@
    '16.4.9 4:03 PM (182.221.xxx.22)

    ㅋㅋㅋㅋ 상상이 안가시나요?
    음...모든 분야..사업을 하기 때문에..
    일, 재테크, 자기의 꿈과 목표, 자기 취미생활, 가치관, 신념...
    자기의 생각들 모두요

  • 3. @@
    '16.4.9 4:04 PM (182.221.xxx.22)

    남편은 왜 그리 말이 많은지..심리가 궁금해요
    가만히 풍경도 감상하고..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이번 생은 안되나봐용 ~~

  • 4. ...
    '16.4.9 4:06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말이 장황한가본데 진짜 피곤하시겠어요. 저도 그런 사람 너무 피곤해요.

  • 5. 나보다 낫소
    '16.4.9 4:07 PM (110.70.xxx.223) - 삭제된댓글

    둘 다 스트레스지수 높은 일이라 일 얘기는 안 하자 주의예요. 근데 남편은 자기 얘기만 해요. 20년차입니다. 그럼 대체 무슨 얘기를 하겠수?

    상상해보셈. 님이 나보다 나은 생이유...

  • 6. 말많은사람
    '16.4.9 4:33 PM (175.223.xxx.190) - 삭제된댓글

    딱 질색이라 얼마나 짜증날지 상상이가네요.

  • 7. ..
    '16.4.9 4:43 PM (118.46.xxx.52)

    딱 돈 들어오는 만큼 스트레스도 나누는거죠..
    돈 적고 버시고 좀 쉬세요 하실수있나요

  • 8. 흐미
    '16.4.9 4:51 PM (39.118.xxx.147)

    같이 일하는 사람이 남편분 같은 타입인데
    정말 대책 없어요.
    게다가 본인의 문제점을 모르죠.
    상대를 안 하고 싶은데 매번 봐야 하는 사람이라...ㅠ
    저도 그런 사람 대하는 방법 좀 알고 싶어요.

  • 9. 입으로
    '16.4.9 5:11 PM (115.41.xxx.181)

    인정 받고 싶은 자기가 안채워진 미성숙한 인격체
    어린건 말이라도 들어먹지요.

    머리속에 있는 모든 생각을 다이야기하고 우쭈쭈 인정받고 싶은데
    어른으로 대접까지 해줘야하니 아이의 10배는 힘든 존재.

  • 10. 공감백배
    '16.4.9 5:43 PM (14.32.xxx.172)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알아요. 한식에 언니형부가 조카데리고 아버지 묘소가서 벌초하고 잔올리고 왔는데 전 진심 고마워서 고맙단말을 했는데 자기만족에 차지않은지 몇날 몇일을 전화해서 한말 또하고 한말 또하고, 그럼 저도 수고많았다는 말을 하고 또하고 에효 너무 피곤해요. 오빠도 저도 동생도 시간되면 다녀오는데 언니와 오빠는 자화자찬이 너무 심하고, 저와 동생은 당연히 고맙다는 말 듣지 않아도 전혀 섭섭하지 않아요. 100점짜리를 자기 스스로 20점 감점시키는 좋지않은 습관같아요. 남편이 그러면 전 너무 힘들것 같아요.

  • 11. ..
    '16.4.9 8:08 P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폭력 바람 술주사 도박 빼곤 결혼하면 그 정도는 어쩔 수 없어요
    가장 좋은 건 혼자 사는 거 같아요
    전 밖에서 아는 사람들도 자기 이야기에 기빨리게 하면 참다참다 결국 차단해요
    전 그런 이야기 듣다보면 몸이 시름시름 아프더라구요
    그냥 티내지 말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아마 남편분은 밖에서도 그러고 다닐 거라 사람들이 속으로 싫너하는 사람들 여럿 될 거에요

  • 12. 우리 남편도
    '16.4.9 8:45 PM (182.211.xxx.159)

    우리 남편같은 사람이 거기 또 있네요. 세상에 딱 둘뿐인줄 알았는데... 시어머니랑 남편 ㅎㅎ
    말을 많이 해서 풀어야하는 사람 같아요. 자연스레 화제 돌리거나 너무 지겨워서 말 끊거나 빨리 하라고 해도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해야 직성이 풀려요.
    저도 님처럼 전업 남편은 사업해요.
    얘기 들어주는것도 아내로서 내조다 싶어서 잘 들어주는데 정말 같은 레파토리 몇번씩 들었구요. 자기 얘기 감동실어서 처음 한것처럼 얘기해요.
    내 어린시절 결혼전 어땠는지 궁금해 하지도 않아요 ㅎㅎ
    자기애가 강한 사람인것 같아요.

    너무 공감되서 긴 댓글 달아보네요^^ 님도 자연스레 커트해조세요. 화이팅~~!!

  • 13. 우리 남편도
    '16.4.9 8:47 PM (182.211.xxx.159)

    무슨 얘기 하나요?? 하는분도 있네요^^
    이런 남편유형 잘 없죠^^

    전 잘 들어주는편인데,,기가막히게 저같은 사람 찾아낸것 같아요. 자기 입털려고 잘 들어주는 배우자감 골랐나 싶을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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