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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젠 로드킬당한 고양이를 치워주는데 표정이

.. 조회수 : 2,885
작성일 : 2016-04-09 12:04:29
급 내리막길에 아주 위험한 위치에 시체가 있었어요
중앙선 넘으며 피해서
장보고 돌아올때도 그대로이면 내가 치워줘야지.. 했는데
그대로 있더군요
그래서 내려서 조심조심 내려오는 차 있나 보면서
골판지 종이로 치워주는데
이런일 처음이었거든요
길에서 누워있는
얌전히 안락사?한 고양이들은 몇 봤지만
정말 처참했어요
끔찍하다는게 이런거구나
눈을 크게 뜬채
입을 크게 벌리고 피를 토하고있는 표정이
마치 공룡같은 얼굴을 하고서
너무나 고통스러운
그걸 치우는데
체중이나 몸의 이동이
우리 백구랑 똑 같은거에요
온몸에 소름이 돋더군요
집에와서 백구한테 넌 죽으면 안돼 하며 매달렸는데
꿈에서 백구를 잃어버려서 전단지 붙이고 다녔어요 ㅜㅜ
IP : 118.46.xxx.5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청에
    '16.4.9 12:06 PM (61.102.xxx.238)

    신고하면 치워서 화장까지 시켜준대요

  • 2. 감사해요
    '16.4.9 12:07 PM (14.52.xxx.157)

    불쌍한 아기..... 편히쉬길 예쁜마음 고마워요

  • 3. ..
    '16.4.9 12:09 PM (223.62.xxx.58)

    아ㅜㅜ

    원글님 좋은 분..

  • 4. ㅁㅁ
    '16.4.9 12:15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대단하신대요
    그걸 어디에 처리를 하죠?

    멋지십니다

  • 5. 근데
    '16.4.9 12:16 PM (122.42.xxx.166)

    어떻게 처리해야되나요? 만약 신고하지 않고
    원글님처럼 치운다면 말이죠...
    사실 신고해도 금방 나오는거 아닌데
    이미 죽었는데 또 치일까봐...

  • 6. ..
    '16.4.9 12:20 PM (61.102.xxx.238)

    첫댓글인데
    울남편은 회사앞도로에서 로드킬당한고양이 치워놓고 시청에 신고했대요
    좀있으니 와서 넘겨줬대요

  • 7. ..
    '16.4.9 12:27 PM (118.46.xxx.52)

    음 그렇군요 남편분 멋지시네요

  • 8. ...
    '16.4.9 12:40 PM (58.230.xxx.110)

    좋은일 하셨어요...
    많이 고마워할거에요...
    좋은분이시네요...

  • 9. 존심
    '16.4.9 12:55 PM (110.47.xxx.57)

    신고하면 치워서 화장까지 시켜준대요?????????????????????
    애완동물 처리방법이
    쓰레기봉지에 넣어서 버리는 겁니다...

  • 10. 시청에서
    '16.4.9 1:04 PM (61.102.xxx.238) - 삭제된댓글

    병원에서나오는거 뭐 그런거 태울때 동물사체도 같이 한대요
    동물병원에 들어오는 사체도 모아서요

  • 11. 신고하면
    '16.4.9 1:40 PM (211.36.xxx.122)

    구청에서 차가나와서 자루같은데 담아가서 얼려서 모았다 소각?할거에요.
    쓰레기처리하듯 담아가요.

    그래도 가엾구나 생각하며 치워준 원글님에게 고마운 일이죠. 저도 누가 쓰레기더미에 죽은 길고양이 그대로 버려놨는데... 비가 억수같이 오는데 그 장대비 맞고있는게 아무리 죽었어도 너무 마음이 아파서ㅠㅠ깨끗한 수건이랑 봉투에 다시 싸준적 있어요. 좋은데 가거라 하면서...

  • 12.
    '16.4.9 3:18 PM (207.244.xxx.10)

    고운 마음씨 원글님. 저도 로드킬 당한 고양이 치운적 있어요.
    그 아이도 ... 정말 처참... 두개골이 깨져서 눈알이 나와있었어요..
    미안하다 하면서 겨우겨우 끌어서 길가에 한쪽에 놓아 신고했어요. 젖꼭지 상태를 보아하니 새끼가 있는
    어미고양이 같은데 그렇게 로드킬 당했네요...
    참으로 안타까와요.

  • 13. aaa
    '16.4.9 4:47 PM (223.62.xxx.113)

    제가 용기 없어 못하는 일을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 14. ..
    '16.4.9 5:17 PM (118.46.xxx.52)

    은 님 더 험한꼴 보셨군요..
    감사하다 하시는 분들은
    고양이들의 대모쯤 되시는건가요..

  • 15. 대단한 일을 하셨어요
    '16.4.9 5:18 PM (118.217.xxx.58)

    하고 싶어도 그 직면하는 상황이 맘 아프고 두고두고 생각이 날텐데 말이죠.
    길위에서 납작하게 깔려서 킬 당하는 아이들 너무 마음 아픕니다..

  • 16. 플럼스카페
    '16.4.9 5:22 PM (182.221.xxx.232)

    ㅠㅠ
    저는 고백하는데 정말 좁은 이면도로 지나는데 이미 많이 차들이 지나친 고양이 시신을 어쩔 수 없이 넘어가야했어요. 뒤에 차가 따라오던 상황이라 돌려나가지도 못 하고요.ㅠㅠ
    떨리고 무서운 마음으로 넘어가는데 양감이 느껴지는거에요. 바퀴 너머로.
    하루 종일 마음이 무겁고 며칠을 운전을 못 했어요. 저는 왜 내려서 원글님처럼 할 생각도 못 했을까요.

  • 17. ..
    '16.4.9 6:46 PM (118.46.xxx.52) - 삭제된댓글

    그야 뒤차가 따라오니까..

  • 18. ..
    '16.4.9 6:49 PM (118.46.xxx.52)

    양감 - 영감 인가요
    그 미안해하는 마음 알아줄거에요

  • 19. 원글님 복받으세요
    '16.4.9 8:10 PM (115.136.xxx.93)

    정말 좋은 일 하셨어요
    저는 시골집갔다가 너구리가 죽어있어서
    삽가져다가 묻어줬는데 평온하게 죽어있는데도 무서워서
    이 덩치에 막 울면서 묻어줬어요

    정말 원글님 복 받으실거예요
    전 교통사고로 죽은 애들은 너무 무서워서 용기를 못 내겠어요
    고양이 좋은데 가기를 빕니다

  • 20. 국정화반대
    '16.4.9 8:24 PM (223.33.xxx.155)

    ㅠ 제가 다 감사해요

  • 21. 플럼스카페
    '16.4.9 8:30 PM (182.221.xxx.232)

    양감....부피감으로 쓴 말이에요. 고양이의 몸이 느껴졌어요. 제가 친 것도 아닌데 아주 많이 미안하더라고요.
    원글님 대단한 일 하신거에요. 복받으실거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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