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쌤 학벌이 안 좋으면 신뢰가 가나요?

.... 조회수 : 7,345
작성일 : 2016-04-09 01:53:08

여기서도 종종 학벌보단 강의력, 경력이라고 하시는데 강의력, 경력까지는 동의를 하는데

학벌부분이 참...

전 어쩌다 우리 아이 어릴 때 다니던 대형 학원 구인 광고를 워크넷 같은 사이트에서 보고 학원쌤들 실력에 좀 신뢰가 사라졌달까(전공불문, 2년제 이상 이게 조건이었어요) 그래서 어느 순간, 이력 신분 스펙 확실한 대학(원)생 과외를 더 선호하게 됐는대요.

물론 중간중간 스케줄 문제며 힘든 적도 있었는데 한두번 시행착오끝엔 좋은 쌤도 만나고 어찌저찌 잘 굴러왔어요.

근데, 이번에 사정상 학원을 다녀야할 일이 있어 1:1이나 소규모만 진행하는 학원들을 알아봤는대요. 교육열로 나름 유명한 동네예요. 사정을 지역까페에 올렸더니 쪽지들이 꽤 왔는데 그 까페에서 엄청난 글로 꽤 유명인사인 분도 있었고

매일 오가며 보던 학원 원장님도 보이고 뭐 그랬는데

출신학교보고 솔직히 좀 놀랬어요. 성대, 중대 정도 보기도 힘들고, 한양대 출신이라는 꽤 유명한 쌤

입이 떡 벌어지는 금액을 부르시고, 학부 안 밝히는 분도 많대요. 출신고는 밝히면서(저랑 비슷한 연배인데 그땐 입결이 평범했는데 요즘 잘 나가는 학교) 학부는 절대 안 밝히는 분은 대체 어딜 나오셨길래.

이러니 또 학원에 대한 회의가 확 생기면서.

물론 대형학원이나 시스템으로 굴러가는 학원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은 알고 있어요.

근데 요런 소규모 학원의 도움을 잠깐씩 받아야할 때는 또 고민이.

입소문 났다는 쌤이나 학원도 명쾌하게 이력 공개를 안 하시네요. 업계 불문율인지.

주변에 출신학교도 못 물어봤다면서(선생님 불편할까봐) 꽤 비싸다 싶은 과외 척척하는 분들은 주변에서 충분히 검증된 분이라 그리 하시겠지요?

애가 최상위권, 혹은 상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고 싶은 상황이라도 학벌은 별루지만(중하위권대 이하) 오래 하신 쌤들에게 애 맡기시나요?

IP : 119.149.xxx.138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9 2:10 AM (124.49.xxx.100)

    다 별로지만 전 대학생 대학원생에겐 절대 아이 안맡겨요

  • 2. 음....
    '16.4.9 2:11 AM (108.61.xxx.7)

    일단은 입소문이 나서 확실하다 싶으신 분께 맡기는데... 학벌은 그닥 개의치는 않아요. 경험상 보니까, 학벌이 좋다고 해서 잘 가르치는건 절대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왜 이걸 못하니? 이건 당연히 알지? 이런 식으로 하며 그냥 넘어갈 때가 많아서... 왜 못하는지 이해도 못하구요. 그런 선생님에게선 아이들이 배우기가 힘들어요. 다 갖춰진 선생님이면 좋겠지만 일단은 실력있으신 분에게 보내요.

  • 3. ㅁㅁ
    '16.4.9 2:12 AM (180.230.xxx.54)

    이미 입소문 난 학원/쌤이라면 상관없지 않을까요.
    그런거 없이 구할때는 봐야겠지만요.

    학벌 좋은 쌤들도
    학벌 믿고 늘어지는 쌤들도 있고
    반대로 내가 수업시간에 애들 질문에 막히면 모교 이름에 먹칠한다는 생각에 밤새 준비하는 쌤도 있고
    이건 학벌보다는 그냥 그 사람 타고난 성격에 따른거겠죠

  • 4. ㅇㅇㅇ
    '16.4.9 2:24 AM (211.201.xxx.248)

    솔직히 말해서 sky 나오고 학원샘 하면 그게 뭐 그리 좋은 일인가요?

  • 5. 인맥이 넓지 않아
    '16.4.9 2:25 AM (119.149.xxx.138)

    검증된 쌤은 제 손에 닿지도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입소문도 많이 난 학원쌤은 너무 과한 금액을 불러서 일단 못하구요.
    개념이야 인강쌤들이 잘 가르치는 것 같고, 개념 문제풀이 한번 한 상태에서 심화 풀이 과정풀이 보면서 오류 잡아주고 다양한 접근 유도해주고, 그야말로 수학보는 눈을 틔워줄 이런 쌤은 대체 어케 찾아야 하나요?
    경력 많은 분도 같은 교재 오래 반복하셨으니 자신있다 하시지 저런 접근이랑은 또 별개가 아닐까요?

  • 6. 제가
    '16.4.9 2:26 AM (1.232.xxx.102)

    학원원장으로 선생님을 써본 경험으로는 학벌과 티칭은 별개에요. 서울대 나오고 앞의분 말씀처럼 이걸 왜모르지란 분 많이 계시고 아니면 그 근성으로 성실하시고 열심히 가르치시는 분도 있구요.
    중간 이상 학벌이시고 학생들 잘 다루고 잘 가르치시고 학생들 아끼는 성과 좋으신 선생님들 저는 정말 소중히 모셔요.

  • 7.
    '16.4.9 2:29 AM (116.125.xxx.180)

    성적만 올려주면 상관안해요

  • 8. ..
    '16.4.9 2:42 AM (203.234.xxx.219)

    저희 첫애는 과고 특목반 학원 고를때 그냥 제일 유명하고 과고생 제일 많이 배출한 학원으로 보냈어요
    원장쌤이 상담시 전 안 궁금했는데 담당쌤에 대해 서울대 출신. 전공. 경력까지 먼저 말해줬구요
    아니면 포스텍 수학과 출신 쌤으로요 워낙 뛰어난 애들을 가르쳐하니 질문에 막힘이 없다 등등..
    저도 믿고 맡겼고, 결과도 좋았구요
    저희 둘째는 수학이 많이 부족한데 아이가 고른 과외쌤께 보냈는데,
    쌤 학벌 전혀 몰라요 궁금하지도않구요 그저 잚만 가르쳐줬음 하는 맘밖에..
    아이의 실력에 맞게 골라야죠

  • 9. ..
    '16.4.9 2:55 AM (1.229.xxx.14)

    대학생, 대학원생은 안 믿는다고 하시는 분들..
    제 남편 학생인데 정말 열심히 가르칩니다.
    수업전에 항상 미리 과외준비 몇시간씩 하구요.
    대충대충 절대 안해요.
    주입식교육피해자라서 대학가서 많이 힘들었다며
    수능뿐만이 아니라 대학가서도 잘 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싶다네요.
    그래서 수업 내용 뿐만 아니라 책 음악 미술 역사 다양하게 관심이 많아서 다방면으로
    자기가 알고 있는거 최대한 알려주려하고요..
    82보면 늘 전문과외쌤만 좋아들 하셔서..
    학생이지만 이렇게 열심히 학생 가르치는 사람도 있다.. 알리고 싶어 댓글 남깁니다..

  • 10.
    '16.4.9 3:32 AM (223.62.xxx.41) - 삭제된댓글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과외와 학원 많이 했는데 수학 제일 제일 잘 가르치던 선생님이 홍대 학부 1학년 재학중이었어요. (엄마친구의 친구의 아들)

    그리고 과외라면 선생님이랑 궁합도 중요한 듯.

  • 11. ...
    '16.4.9 3:43 A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

    스카이 갈 사람이 점수 몇 점 모자라 떨어지고 가는게 한양대 아닌가요
    선생이 어떤 수준인지는 애가 알텐데요
    공부 안 하고 머리 나쁜 저도 과외 선생이 수준이 좋고 잘 가르치는지 시간만 대충 때우다 가는 사람인지
    짐작했어요

  • 12. ...
    '16.4.9 3:44 AM (210.97.xxx.128)

    스카이 갈 사람이 점수 몇 점 모자라 떨어지고 가는게 한양대 아닌가요
    선생이 어떤 수준인지는 애가 알텐데요
    공부 안 하고 머리 나쁜 저도 과외 선생이 수준이 좋고 잘 가르치는지 시간만 대충 때우다 가는 사람인지
    짐작했어요

  • 13. 과외
    '16.4.9 6:51 AM (175.117.xxx.50)

    시중에 잘 가르치기로 유명한 선생님들 학벌 봐보세요.
    헉할겁니다. 가르치는 일은 절대 학벌과 비례하지 않습니다.
    그 분들도 어쩔수 없이 학벌 사회에 살고있어서 대학원으로 포장은 하지만 학부는 들어보지도 못한 학교 많습니다.

  • 14. ....
    '16.4.9 6:58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는 학벌로 모두를 판단하는 종교같은 절대 맹신이
    세상 곳곳에 뿌리한 슬픔이 느껴지네요...
    실업계 고등학교만 나오고도
    3000명 변호사 배출이 아닌
    60명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판사까지 했던 분... 지금은 돌아가셨지만ㅠ.ㅠ
    학원강사도 마찬가지 고등학교만 나오고도 정말 쏙쏙 이해가 가도록 잘가르치는 샘 있어요 ~~
    중학교만 나왔다해도 한과목을 한우물 파듯이 고등학교 한과목 미친듯이 파고들면
    박사 아니라 도사가 됩니다 ㅎㅎ
    가르치는 사람이 바보는 아니니 그 자리에서 제 역할하면서 급여를 받는 것이고
    진정성을 가지고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자세가 중요하고
    학벌보다 열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
    잘가르친다고 소문난 사람으로 실제로 고등학생 아이 성적을 올려준 사람이
    전문대 졸업자였었지요 !!
    그 학원 다니는 아이 원비 결제해주러갔던 그 아이의 젊은 이모가
    우연히 같은 학과 전문대 동창인
    그 학원 강사를 마주치는 어색한 일이 있었던거죠 ㅠ.ㅠ

  • 15. 그정도면
    '16.4.9 7:03 AM (175.223.xxx.110)

    양호하네요. 서울대법대나온 지인이 학원하는데 학생이많지않아 새벽에 알바한단 소리들었어요. 공부하는거랑 가르치는거랑 완전 달라요. 제친구도 지방대 수학과출신인데
    엄청 잘나가는 과외선생입니다. 돈싸들고와도 못하는애들 아예 받지도 않아요.학부모들은 어디출신인지
    모른다네요.

  • 16. ....
    '16.4.9 7:03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는 학벌로 모두를 판단하는 종교같은 절대 맹신이
    세상 곳곳에 뿌리한 슬픔이 느껴지네요...
    실업계 고등학교만 나오고도
    3000명 변호사 배출이 아닌
    60명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판사까지 했던 분... 지금은 돌아가셨지만ㅠ.ㅠ
    학원강사도 마찬가지 고등학교만 나오고도 정말 쏙쏙 이해가 가도록 잘가르치는 샘 있어요 ~~
    중학교만 나왔다해도 한과목을 한우물 파듯이 고등학교 한과목 미친듯이 파고들면
    박사 아니라 도사가 됩니다 ㅎㅎ
    가르치는 사람이 바보는 아니니 그 자리에서 제 역할하면서 급여를 받는 것이고
    진정성을 가지고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자세가 중요하고
    학벌보다 열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
    잘가르친다고 소문난 사람으로 실제로 고등학생 아이 성적을 올려준 사람이
    전문대 졸업자였었지요 !!
    그 학원 다니는 조카 원비 카드결제위해 아이 엄마인 언니대신 방문한 젊은 이모가
    우연히 같은 학과 전문대 동창인
    그 학원 강사를 마주치는 어색한 일이 있었던거죠 ㅠ.ㅠ

  • 17. ...
    '16.4.9 7:05 AM (182.249.xxx.35)

    잘 아는거랑 잘 가르치는거랑은 달라요
    10을 알아도 1도 못 가르치는 분이 있는 반면
    1만 알지만 1을 기가막히게 잘 알려주는 사람도 있어요

    근데 저라면 전문 강사는 학벌 크게는 안 볼 것 같고
    오히려 경력을 더 따질 것 같고
    대학생 과외나 대학원생 과외는 무조건 학벌 따질 듯 합니다

  • 18. vvv
    '16.4.9 7:48 AM (180.70.xxx.236)

    강남의 유명한 토익강사 유씨던데 그 여자분 강남대 나오고도 잘나가잖아요. 그렇지만 수학은 학벌 중요한것 같아요. 고난이도. 특히 고등문제는 머리좋은 사람들이 잘 풀고 잘 가르칠것 같아요. 수학은 보고 영어 국어는 그냥 소문듣고 배워도 무방할듯

  • 19. 학교가
    '16.4.9 8:20 AM (223.62.xxx.179) - 삭제된댓글

    너무 안좋은 것도 별로지만 서울대 나와서 학원 선생하는 것도 얼마나 잘 안풀렸으면 학원강사하고 있나합니다 잘 가르치는 사람도 별로 없었구요 학벌과 가르치는건 비례하지 않다고 봅니다
    사실 누구든 좋은대학 나와서 처음부터 학원강사 하려는 사람은 없잖아요
    솔직히 학원은 사회생활하다 안되면, 취업이 안되면 가는 종착지지 않나요

  • 20. 55
    '16.4.9 8:28 AM (58.141.xxx.112)

    맞아요. 자기가 잘 아는거(좋은 학벌)랑
    남 가르치는 거 다릅니다.
    하다못해 어제 못 본 드라마 잘 요약해서
    재미있게 생생하게 얘기하는 사람 있지요.
    똑같은 그 얘기도 지루하게 못 알아듣게 전해주는
    사람 있고요.
    그리고 남 잘 가르쳐보겠다는 열정이 참 중요해요.
    마음가짐과 태도가 되어 있는 사람한테 맡겨야 해요.
    원글님이 참고할 좋은 댓글 많군요.

  • 21. ..
    '16.4.9 8:46 AM (74.111.xxx.121)

    학생 수준에 따라 달라요. 최상위면 선생님이 아는게 많아야 해요. 학벌이 중요한 이유는 대학에서 배우는 게 다르기 때문이죠. 학생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아야 근본적인 것을 가르칠 수 있어요.

    중상이하는 그냥 최소한으로 알아야 할 기본을 가르치면 되니까 학벌 필요 없구요.

  • 22. ```
    '16.4.9 9:17 AM (114.206.xxx.227) - 삭제된댓글

    대치동에서보면 수학샘들은 스카이가 많고 중요한거같고
    국어는 대성 유명강사중 1분보면 동국대 샘이에요
    지금도 유명하신거 같은데 울대딩애 고1말 설명회들으러같는데 아는 대원외고 엄마가 와서 친구들과 미리 대기하고 가더군요
    작년에도 대원팀 40명씩 했다고 ..다른외고맘도 칭찬해서 들으러 갔었던지라
    그래서 울애도 들었는데 좋았다고 ...

  • 23. ```
    '16.4.9 9:18 AM (114.206.xxx.227) - 삭제된댓글

    대치동에서보면 수학샘들은 스카이가 많고 중요한거같고
    국어는 대성 유명강사중 1분보면 동국대 샘이에요
    지금도 유명하신거 같은데 울대딩애 예비고2 설명회들으러같는데 아는 대원외고 엄마가 와서 친구들과 미리 대기하고 가더군요
    작년에도 대원팀 40명씩 했다고 ..다른외고맘도 칭찬해서 들으러 갔었던지라
    그래서 울애도 들었는데 좋았다고 ...

  • 24.
    '16.4.9 9:29 AM (39.7.xxx.5) - 삭제된댓글

    근데 원글님.. 딴지거는건 아닌데 중대보단 한양대가 좀더 높은^^;;;;;
    요새는 sky-서성한- 중경외시 순이더라구요.
    저도 sky 졸업하다보니 sky만 알고 그 아래 대학은 레벨차이도 잘 모르고 암튼 그 출신은 학원 선생님으론 다소 아닌거 아닌가 하는 생각 하기도 했는데.. 아이 고등학교 보내보고 대학 고르다보니 요샌 건동홍급까지도 공부 잘한걸로 생각해야겠더라구요. 인서울이 정말 우습게 볼게 아니구요.
    그래서 전 둘째 학원샘은 경력과 입소문 위주로 봅니다.

  • 25.
    '16.4.9 9:41 AM (222.110.xxx.110) - 삭제된댓글

    근데 원글님.. 딴지거는건 아닌데 중대보단 한양대가 좀더 높은^^;;;;;
    요새는 sky-서성한- 중경외시 순이더라구요.
    저도 sky 졸업하다보니 sky만 알고 그 아래 대학은 어느 정도 점수인 애들이 가는지도 잘 모르고 대학별 레벨차이도 잘 모르고 암튼 그래서.. 그 아래 대학출신은 학원 선생님으론 다소 아닌거 아닌가 하는 생각 하기도 했는데.. 아이 고등학교 보내보고 대학 고르다보니 요샌 건동홍급까지도 공부 꽤 잘한걸로 생각해야겠더라구요. 인서울이 정말 우습게 볼게 아니구요.
    그래서 전 둘째 학원샘부터는 경력과 입소문 위주로 봅니다.
    저 윗분 말씀이 맞아요.
    10을 아는데 1밖에 못가르쳐 주는 사람이 있고, 3을 아는데 3 다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고.

  • 26.
    '16.4.9 9:45 AM (222.110.xxx.110) - 삭제된댓글

    근데 원글님.. 딴지거는건 아닌데 중대보단 한양대가 좀더 높은^^;;;;;
    요새는 sky-서성한- 중경외시 순이더라구요.
    저도 sky 졸업하다보니 sky만 알고 그 아래 대학은 어느 정도 점수인 애들이 가는지도 잘 모르고 대학별 레벨차이도 잘 모르고 암튼 그래서.. 그 아래 대학출신은 학원 선생님으론 다소 아닌거 아닌가 하는 생각 하기도 했는데.. 아이 고등학교 보내보고 대학 고르다보니 요샌 건동홍급까지도 공부 꽤 잘한걸로 생각해야겠더라구요. 인서울이 정말 우습게 볼게 아니구요.
    그래서 전 둘째 학원샘부터는 경력과 입소문 위주로 봅니다.

    그리고 저 윗분 말씀이 맞아요. 10을 아는데 1밖에 못가르쳐 주는 사람이 있고, 6을 아는데 6 다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고.
    저 대학생때 수학과외샘 했는데.. 저는 속터져서 못가르치겠길래 조금 하다 때려치웠는데, 제 사촌은 수학과외로 승승장구하며 아이들 성적 올려주고 그러더라구요. 제 사촌은 저보다 한참 낮은 성적이었습니다^^

  • 27.
    '16.4.9 9:47 AM (222.110.xxx.110)

    근데 원글님.. 딴지거는건 아닌데 중대보단 한양대가 좀더 높은^^;;;;;
    요새는 sky-서성한- 중경외시 순이더라구요.
    저도 sky 졸업하다보니 sky만 알고 그 아래 대학은 어느 정도 점수인 애들이 가는지도 잘 모르고 대학별 레벨차이도 잘 모르고 암튼 그래서.. 그 아래 대학출신은 학원 선생님으론 다소 아닌거 아닌가 하는 생각 하기도 했는데.. 아이 고등학교 보내보고 대학 고르다보니 요샌 건동홍급까지도 공부 꽤 잘한걸로 생각해야겠더라구요. 인서울이 정말 우습게 볼게 아니구요.
    그래서 전 둘째 학원샘부터는 경력과 입소문 위주로 봅니다.

    그리고 저 윗분 말씀이 맞아요. 10을 아는데 1밖에 못가르쳐 주는 사람이 있고, 6을 아는데 6 다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고.
    저 대학생때 수학과외샘 했는데.. 저는 속터져서 못가르치겠길래 조금 하다 때려치웠는데, 제 사촌은 수학과외로 승승장구하며 아이들 성적 올려주고 그러더라구요. 제 사촌 학력고사 성적만 보면 저보다 한참 낮았었죠. ^^;;;

  • 28. ..
    '16.4.9 9:50 AM (1.217.xxx.50)

    중등이면 관리 잘하시는 경력자 쌤이 좋구요
    고등이면 그래도 따지게 되더라구요~

  • 29. ...
    '16.4.9 9:56 AM (114.204.xxx.212)

    오시는 과외샘 첫날 서류 보여주시던대요
    졸업증명서, 수능서류
    학벌보단 실력이지만, 어느정돈 되야죠

  • 30. ..
    '16.4.9 10:06 A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

    어느 학교 출신이냐는 평균을 말해주는 거죠. 많진 않겠지만 예외는 있어요. 전 명문대 출신은 아닌 인서울인데 언어외국어는 최상층이었고 스카이 간 애들 평균보다 잘했는데 타고 난거죠. 반면 수학은 못했고 어쩌다 보니 입시는 최악으로 갔어요. 반수하려다 주저 앉아서.. 전 그래서 과외 안해요. 열심히 가르치고 시간 지키고 교재 연구해 성적 올려줬더니 단칼에 잘린 경험을 첫 과외로 당한 적 있는데, 생각보다 허무해서 그 길로 그만뒀네요. 간판 따지는 학부모도 많은 현실도 알아서 인정했고요. 과외 구하는 학부모가 간판 따지는 것도 물론 이해합니다. 우리나라 학벌은 거의 종교 수준이라서요.

  • 31. 그런가
    '16.4.9 10:18 AM (180.233.xxx.144)

    학벌로 평가하는게 편견이라면서 서울대 나오고 안풀려 학원강사한다는것도 편견인거 같아요.
    강의하는거 잘하고 적성에도 맞아서 졸업하고 바로 학원강사 하는 사람 많아요. 다른 직업 가지려다 안돼서 학원강사 된거 아니구요..

  • 32. ㅇㅇㅇ
    '16.4.9 10:26 AM (218.239.xxx.27) - 삭제된댓글

    오히려 공부잘하고 머리 좋은 사람이 잘 못가르치는 경우가 더 많아요.
    머리나쁜 애들을 이해를 못해요. 만약 수학을 가르친다고 하면 어떻게 해서 이렇게 풀어지는지 설명하는걸 학생이 못알아들으면 이걸 왜 몰라? 이렇게 되잖아? 하고 휘리릭 말해줍니다. 그 휘리릭도 못알아들으니 배우는 건데 왜 그걸 모르냐고 다그쳐요.

    교수들 중에서도 학벌 제일 좋고 머리 진짜 좋은 교수들은 자기 상식선에서 고차원적인 얘기를 떠드는데 무슨말인지 몰겟어요.ㅜㅜ 근데 그냥 저냥 좀 덜 한 교수들은 우리가 잘 알아먹게 잘 가르쳐 줍니다.
    가르치는 능력과 본인이 공부잘하는 능력은 꼭 일치하지 않는다는것!

  • 33. ㅇㅇㅇ
    '16.4.9 10:31 AM (218.239.xxx.27)

    오히려 공부잘하고 머리 좋은 사람이 잘 못가르치는 경우가 더 많아요.
    머리나쁜 애들을 이해를 못해요. 만약 수학을 가르친다고 하면 어떻게 해서 이렇게 풀어지는지 설명하는걸 학생이 못알아들으면 이걸 왜 몰라? 이렇게 되잖아? 하고 휘리릭 말해줍니다. 그 휘리릭도 못알아들으니 배우는 건데 왜 그걸 모르냐고 다그쳐요.

    교수들 중에서도 학벌 제일 좋고 머리 진짜 좋은 교수들은 자기 상식선에서 고차원적인 얘기를 떠드는데 무슨말인지 몰겟어요.ㅜㅜ 근데 그냥 저냥 좀 덜 한 교수들은 우리가 잘 알아먹게 잘 가르쳐 줍니다.
    가르치는 능력과 본인이 공부잘하는 능력은 꼭 일치하지 않는다는것!

    저 고등학교때 학교에 서울대 출신 교사가 3명 있었는데요. 그중 여자 선생님(역사)은 정말 준비 잘 해오시고 늘 흥미있는 얘기를 해주시고요.
    한분은(역시 세계사) 정말 유치뽕짝으로 수업했어요. 여기에 줄 쫙 긋고 똥그라미! 하루종일 책에 밑줄긋는 수업만 해요.
    나머지 한분도 혼자 계속 이상한 발음으로 영어 수업하는데 그 수준이 너무 유치해서(그냥 책을 읽어요 혼자서) "정말 서울대 맞을까?" 의심했어요. 알곡보니 사범대 출신도 아닌데 본인 머리가 너무 좋아서 그냥 교원 자격증을 딴 경우. 아 진짜 이 선생님만 생각하면 지금도 짜증나요.

    그리고 서울대는 아닌데 끝도 없이 대학원 공부해서 박사 딴 선생님도 혼자 책 읽는 수업을 하고는 시험문제는 드럽게 어렵게 냅니다. 수능 시험인줄 ㅜㅜ

  • 34. ..
    '16.4.9 10:58 AM (182.215.xxx.227)

    유명한 국어강사(이름이 생각이안나요) 인하대국문과
    출신
    6시 굿모닝에프엠 진행하는 유명영어강사 이근철씨
    연대원주캠 출신

    이정도만 봐도 가르치는것과 학벌이 비례하진 않는것같아요

  • 35. ...
    '16.4.9 11:27 AM (211.49.xxx.190) - 삭제된댓글

    평균을 말해주는 거죠. 22

  • 36. ...
    '16.4.9 11:31 AM (211.49.xxx.190)

    평균을 말해주는 거죠.
    대학의 수교과나 영교과 출신이라면 대학에서 배운 것도 있으니...
    그런데 수학 3,등급 정도 맞고 수시로 대학간 아이들이 고교생 과외 가르치는 것 보면 좀 이해 안 됩니다.
    고교과정도 완벽하게 이해 못한 사람들이 잘 가르칠 수 있을지...

  • 37. ㅇㅇㅇ
    '16.4.9 12:13 PM (66.249.xxx.218)

    대학생 과외는 요새 명문대라고 믿을수 있는게 아니라서요.
    수능최저를 어떻게 맞췄는지 모르잖아요.
    대학생 과외라면 고등학교도 궁금해요.
    최저없이 대학 가는 경우가 많아서요.
    요새 대학생들 중에 자신있는 애들은
    재학증명서는 물론 수능성적표도 보여준다더군요.

  • 38. 아이상태
    '16.4.9 12:57 PM (116.33.xxx.87)

    아이상태에 따라 달라요. 중학생이면 일단 중고등 가르치고 수능지도까지 해본선생님이면 좋고. 내 아이가 상위권이면 공부잘했던 샘이 좋아요. 이런샘들 특징이 아이가 성실하지 않거나 쉬운문제 이해를 못하면 아이자체를 이해못하시더라구요. 아이가 상위권문제 푸는 아이면 대신 같이 쭉쭉 진도나가면서 자기공부방법 노하우같은것도 체크해가며 가니 시너지효과가 있었어요

    아이가 중하위권이면 학벌보다는 옆에서 차근차근 기초를 다지는 꼼꼼한 선생님이 좋아요. 저희딸은 여자쌤이 유명하진 않았지만 아이속도에 맞춰서 유형별로 꼼꼼하게 시키고 진도체크 숙제체크 확실히 하고 집중하게 초재면서 문제 풀리고...아이 공부습관이랑 기본자세를 탄탄히 잡아줘서 고등가서는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제아이가 성실한편이라 시험점수는 잘나오는데 무작정 푸는 스탈이라 구멍난곳을 잘 보고 메꿔줄 샘이 필요했거든요.

  • 39. ..
    '16.4.9 1:03 PM (110.14.xxx.77)

    그 유명했던 인강 샘 로즈리였나 그 사람도 학력때문에
    난리였었자나요 상명대 천안캠출신이라고
    그래도 잘가르친다고 수강생만 많았죠..
    학교 다닐때 스카이 나온샘들 많았는데 ....
    진짜 밑줄만 치게하고 필기만 시킨 샘들도 많았어요 ㅠㅠ
    재미도 없고 .. 능력도 없고..

  • 40. 이건
    '16.4.9 1:43 PM (119.14.xxx.20)

    좀 딴 얘기인데, 예체능 선생들은 학벌 많이 보게 돼요.
    예체능 입시는 학풍이랄까 그런 게 따로 있으니까요.

    제 친구가 아들이 공부로 안 되니 길거리 가다 연기학원 명함 받았다며 연기 전공 시킬거라고 거기 보내고 싶다 그랬어요.
    친구가 한양대 보내고 싶다 하니, 학원 강사들이 한양대 연영과 후지다며 모 지방대 연영과가 훨씬 실력키우기 좋다 그랬대요.

    아무래도 사기같아 학원홈페이지에 가 보니...
    원장은 아예 출신학교도 안 적어놨고, 강사들이 전부 지방대나 전문대 출신.

    그럼 그렇지 싶어서 친구에게 그랬죠.
    지들이 한양대 갈 수 있으면 갔겠지, 못 갔고, 아이들도 못 보내겠으니 그런 소리 하는 거라고요.
    그제서야 뭐에 홀려 몇 주 방방 뛰어다니던 친구가 제 정신 돌아와 돈 날릴 뻔 했다며 고맙다 하더라고요.

    얘기가 좀 샜는데, 그런 식으로 반드시 학벌 봐야 하는 분야도 좀 있어요.

  • 41. 학생
    '16.4.9 2:50 PM (183.102.xxx.241)

    학생 성적이 중하정도면 학벌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님 아이의 특성을 분석해 꼼꼼하게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이면 OK이구요 님아이가 최상위권 이라면 조금은 학벌을 보셔야 할 필요도 있을겁니다
    학벌 상관없이 질문에 답을 명쾌하게 해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최상위군의 예리한 질문을 대충 넘기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 42. 이과고등수학, 최상위권
    '16.4.9 3:08 PM (119.149.xxx.138)

    그니까 전교5등안에 드는 애, 고등수학 심화 수업이면 20년 경력이라도 하위권대, 그조차도 못밝히는 분은 어쨋든 적절하지 않다는 말씀이시죠? 학원 알아보다 머리가 아파서 연락온 분 중에 시강하고 함 맡겨볼까 했는데 보다보니 출신학교들이 솔직히 좀 실망스러워서 초등도 아니고 다 고등수학 봐주는 분들인데... 전 아무래도 다시 학생쌤으로 턴해야 되려나봐요.
    울 애 영어과외쌤보니 전문강사가 아이 다루는 것부터 책임감, 학생과외쌤이랑은 비교가 안되더라구요. 물론 이분은 학력도 좋으시구요. 근데 또 수학 봐주던 학생쌤들은 풀이랑 접근법이 굉장히 신선해서 애가 수학 배우는 걸 엄청 즐겼던 반면 스케줄 변동이 꽤 있고 중간에 여행가고 군대가고 신상변화가 많은게 흠이고... 그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545 치킨 vs 탕수육 뭐가더맛있나요?? 1 2016/06/05 1,195
563544 믿음이 공부할때도 무지 중요한거 같아요 1 ㅇㅇ 2016/06/05 1,490
563543 중딩..성적나쁘면서 간섭 싫어하는 아이..어떻게 키워야 9 속터짐 2016/06/05 1,886
563542 침대 위에 매트리스 안 쓰고 라텍스토퍼만 써도 될까요? 5 ... 2016/06/05 5,834
563541 화장실 칸을 나눠 문 2개 달 수 있을까요? 11 화장실2개 .. 2016/06/05 2,996
563540 이혼 서류 정리전 돈 정리부터 하는게 맞나요? 11 2016/06/05 5,600
563539 혼자 노래방가는거..괜찮나요? 9 나는가수다 2016/06/05 7,526
563538 방콕과 삿포로 중에 여름휴가 6일정도 어디가 좋을까요? 2 여름휴가 2016/06/05 1,850
563537 업무 압박 스트레스로 불안합니다. 1 ㅇㅇ 2016/06/05 1,154
563536 냉동 소고기 해동하는 방법이요.. ^^;;; 12 ... 2016/06/05 7,024
563535 아이폰 6s.... 9 아이폰 2016/06/05 1,511
563534 성추행 당했는데요. 12 .. 2016/06/05 19,111
563533 홈쇼핑에서 파는 턱에 끼우는 브이팩 효과 있을까요? 3 . 2016/06/05 1,729
563532 저는 디어 마이 프렌드 좀 불편해요. 47 훌륭하지만... 2016/06/05 17,599
563531 북채로만 요리하면 맛없나요? 5 2016/06/05 1,189
563530 들으면 힘이되거나 좋은노래, 음악 추천부탁해요~~ 15 뮤직 2016/06/05 2,170
563529 이번기회에.알게된 성추행성폭행수법이많네요. 2 ..... 2016/06/05 2,343
563528 해외에도 개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죠 8 같다면 2016/06/05 1,297
563527 새 드라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1 ... 2016/06/05 2,055
563526 요양병원에 계신 엄마가 살이 너무빠져요. 14 슬프네요 2016/06/05 6,396
563525 미국서 동양여자가 인기 많나요? 32 ㅂㅂ 2016/06/05 34,378
563524 여친이 갑자기 해외여행 간다고 통보한다면? 4 dd 2016/06/05 1,939
563523 김구*가 tv에서 여자가슴주물럭거리는 프로있었는데 27 우웩 2016/06/05 20,408
563522 (급질) 오이지 담궈도 될까요? ,,, 2016/06/05 968
563521 폐쇄적인 시골사회도 물론 착한사람 한두명은 끼어있어요. 그런데 5 ,.... 2016/06/05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