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딸. 왕따 당할 기미가 보이는데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회수 : 3,761
작성일 : 2016-04-09 01:23:32
아이반에 한 아이가 비밀클럽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리더이니 자기가 허락을 해야 그 클럽에 들어와서 놀수가 있답니다. 클럽 이름도 있더군요.
점심시간에 담임쌤이 아이들보고 피구를 하라고 했는데 하나둘씩 빠지면서 그 클럽이란게 만들어졌나봐요. 우리아이도 피구를 별로 안좋아해서 같이 놀아도 되냐고 물었더니 인원이 다 찼다면서 안된다고 했다네요. 그러면서 다른아이들은 다 끼워준답니다. 그러니 우리 딸만 작정하고 왕따를 시키는거더군요. 아이가 말을 안해서 몰랐는데 상담을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담임쌤도 아이들 일기를 통해서 이 사실을 알고 계시고 문제가 커질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계시더라구요. 아이는 다른아이랑 놀기는 하는데 너무 괘씸해서 그리고 앞으로 일이 커질까봐 어떻게 해야할지 앞이 막막합니다. 우리 아이는 모범생 스타일이고 단짝없이 두루 친한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반회장이기도 하구요. 그 왕따를 주동하는 아이는 회장선거에 나왔다가 한표 받은 아이랍니다. 뭔가 아이를 시샘하는 느낌이 드는데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일단 두고보고 그 아이는 그냥 놀지 말라고 할까요. 아님 친하게 지내도록 노력해보라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일이 심해지면 담임쌤께 찾아가봐야겠지요?
잠이 안오는 밤입니다.
IP : 14.52.xxx.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력할
    '16.4.9 1:50 AM (112.173.xxx.78)

    필요 없어요.
    그만한 애들 시샘 질투 같은데 그냥 놔두라 하고 아이 맘 상처 입지 않게 잘 다독여 주세요.
    한마디로 유치한 짓이니 신경 쓰지 말라고..
    그리고 저렇게 끼리끼리 붙어 다니다 꼭 지들끼 틀어서 또 쌈질 하니 너는 그냥 너 할 일이나 하고
    다른 친구들과 잘 지내라고 하심 됩니다.
    엄마가 의연하게 그일에 대해서 별일 아니다 하고 조언을 해주셔야지 애도 신경을 안써요.

  • 2. ..
    '16.4.9 6:38 AM (121.181.xxx.147)

    근데 사실 클럽이란것이 끼리끼리 모임을 만든건데 거기 끼워주지 않는건 모임원들의 자유 아닌가요?
    치사하지만 거기 끼워주지 않는다고 왕따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것 같아요. 다같이 놀면 좋겠지만 마음맞는 친구끼리 놀고 싶은것도 사실이니까요.
    원글님 애도 클럽 만들어 모집하라고 해보세요. 그리고 윗님 조언처럼 아이 다독이시구요.
    초3이면 끼리끼리 문화가 형성될 시기입니다. 그게 나쁘다고 보면 안되는것 같구요.

  • 3. 반회장인데
    '16.4.9 7:32 AM (125.134.xxx.38)

    뭐가 걱정이세요. 아이들이 바보아니잖아요.
    반회장 뽑은 아이인데 그만큼 믿는다는거잖아요.
    저도 첫번째 댓글이 좋네요.
    두번째댓글은..황당해요.
    클럽을 만들라니...ㅋㅋㅋ

  • 4. 그럴수록
    '16.4.9 7:36 AM (221.162.xxx.46)

    그쪽에 신경쓰지 말고 자기일이나 잘 하자고 말해주는게 좋을듯합니다.

  • 5. 저기
    '16.4.9 8:02 AM (58.141.xxx.112)

    두번째 댓글이 나쁘지 않아요.
    클럽 만들라는 건, 굳이 나 빼겠다는 애들한테
    신경끄고 그런 모임이 어린 아이입장에서
    하고 싶고 흥미로우면.....
    한 번 주도적으로도 해 보라는 뜻으로 보여요.
    그만큼 그 애들 신경 안쓰는 게 답이에요.
    솔직히 비슷한 애들 끼리(유유상종) 모이는 거
    이해해야죠. 어른도 그런데...
    첫 댓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6. 저라면
    '16.4.9 9:20 AM (222.120.xxx.226)

    제가 그클럽에 못끼게 막겠어요
    전 아이한테 어떤 단톡에도 끼지말고
    누가 초대하더라도 바로 나와버리라고해요
    왜냐면 모든 왕따사건의 발단이 단톡이나 애들 모인곳이예요
    사단은 그클럽안에서 날것같은데요
    왜 거길 못꼈다고 불안해하시는지..

  • 7. ..
    '16.4.9 9:39 AM (14.52.xxx.51)

    못꼈다고 불안해 하는게 아니라 그 주동인애가 저희애를 작정하고 배제하려는게 느껴져서 그래요. 그렇다고 아직 딱히 절친도 없구요. 그냥 다 잘 어울렸는데 어느순간부터 친해질만 하는 친구들이 다 그 클럽에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에다 주동하는 애랑 친해진 부리더격인 아이가 있는데 우리아이가 줄서고 이러는거 앞에서 리드하면 회장이면 다냐고 인상 구기면서 기분나빠하고. 그런일이 있었고 심지어는 화장실에서 쑥덕거리고 우리아이가 나타나니 피하고. 그런적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이 클럽에 안낀 애들이랑 놀고 걔네들 신경쓰지 말라고는 했어요. 근데두명이 주동이 된격이니 신경이 안쓰일수가 없네요.그중 부리더격인 아이는 한번 봤는데 굉장히 똑똑하면서 빠른 아이더라구요. 암튼 제가
    의연해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8. dlfjs
    '16.4.9 10:00 AM (114.204.xxx.212)

    무시하고 다른 아이랑 놀거나 혼자 버티면 거기서 떨어져나오는 아이 있고 와해되요
    끼어봐야 그 안에서도 싸우고 따 시켜요

  • 9. 라테
    '16.4.9 11:02 AM (222.239.xxx.49)

    딱 저희 아이 1학년때 겪었던 일인데요.
    지들끼리 조직을 만들고 티켓을 발부해서 그 티켓이 없는 아이는 놀지 못하게 했어요.
    그중에 언니가 있는 아이들이 언니에게 배워서 그런 것 같았어요.

    우리 아인 언제나 넌 티켓이 없으니 같이 못 놀아. 라고 하며 친절하게 거절당하는 캐릭.
    되게 애매하더라고요. 담임 샘도 알았지만 아이들에게 예쁘게 충고하는 선에서 넘어 가고

    근데 그 애들 친하게 지내봐야 클럽 안에서 또 왕따되어요.
    클럽에 넣어 주었다가 지들 입맛에 안 맞으면 나가라고 하면 더 상처 받아요.

    제생각은
    담임샘에게 이야기 해서 최소한 교실 안에서 (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그런 행동 못하게 강하게 제지해 달라고 하고
    그 그룹이 아닌 아이들과 친해지라고 그 아이들과 놀라고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0. ㅎㅎ
    '16.4.9 11:09 AM (58.141.xxx.112)

    티켓 발부 진짜 웃기네요.
    선생님이 예쁘게 충고라니...
    '얘들아~그럼 안돼요 사이좋게 노세요~'
    하나마나한 처사지요.ㅉ

  • 11. 교사
    '16.4.9 1:03 PM (116.33.xxx.87)

    이런문제는 초장에 잡아야해요. 그룹이 세가 생기고 결속이 단단해지기 전에 초장에 빼고 노는건,안된다고 정리하고 나가셔야하는데..

    전 약간 공산당같지만...
    아이들이 1학기에는 무조건,다같이 어울리고 친한친구랑만 놀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어차피 나중에는 마음맞는 애들끼리 놀지만 적어도 학기초에는 서로르 알아가는 시간도 주고 어울릴 수 있는 기회도 줘야해요.
    원글님처럼 그런경우가 있다면 전 개입합니다. 하루 유심히 보고 클럽같은거 만들지 말라고해요. 아님 원하는 친구는 다 끼워줘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 당연히 클럽 만들고 결속력을 다지고 싶겠지만 여기는 학교니 학교에서만은 반 친구 전체 크게는 학년 전체와 어울리는 훈련을 해야한다고 가르쳐요. 저학년때 잡아놓지 안으면 고학년 가면 더 심해지더라구요.

  • 12.
    '16.4.9 7:02 PM (182.214.xxx.190)

    초딩 저학년들도 무섭네요.
    벌써 끼리끼리 문화라니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893 결의안이라도 야당이 합치면 할수는 있는건가요 ? 1 실효성없지만.. 2016/04/17 464
548892 분란글은 왜 주로 낮에 집중될까요? 18 진심궁금 2016/04/17 1,085
548891 소설 남자의 향기 보신분 1 ㅇㅇ 2016/04/17 1,270
548890 요즘 들어서 느끼는게 교회 다닌다고 다 착하고 좋은사람은 아닌거.. 40 ... 2016/04/17 4,849
548889 김어준과 문재인의 커넥션 46 심플플랜 2016/04/17 4,480
548888 갱년기가 오니 삶이 무덤덤 해지네요. 5 은현이 2016/04/17 4,281
548887 해외에서 귀국하려는데 여의도 vs 용산 9 해외 2016/04/17 2,632
548886 세월호 이슈 커지니까 분탕질 눈에 띄네요. 7 ㅇㅇ 2016/04/17 943
548885 ..친노...란 말에 대하여 11 ㄷㅅㄱ 2016/04/17 634
548884 안철수 문재인 쪽인 척하면서 싸울 때가 아니예요 11 아마 2016/04/17 724
548883 와이셔츠 입을 때 옷안에요... 2 미엘리 2016/04/17 2,995
548882 이사짐센터 견적 두세군데 받고 결정하시나요? 8 이사 2016/04/17 1,667
548881 업무잘못을 지적했더니 자기에게 감정있냐는듯한 태도 3 어이상실 2016/04/17 1,001
548880 mb.박근혜정권 심판할수있는 당은 어딜까요 6 퀴즈 2016/04/17 795
548879 김욱과 영패주의 1 김욱 2016/04/17 607
548878 김어준이가 역겨운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47 .... 2016/04/17 7,193
548877 파파이스 김갑수, '안철수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것이다' 56 분노의눈물 2016/04/17 7,318
548876 엠베스트 인강시 스마트펜 필요할까요? 5 ... 2016/04/17 2,638
548875 채소 갈아먹으면 간이나 신장에 부담은 안될까요? 4 모모 2016/04/17 4,551
548874 분당 정자동 주상복합 아시는분~~도와주세요 4 고민중 2016/04/17 2,558
548873 전세권설정되면 그집에대해 대출을 받을수 없나요? 5 설정 2016/04/17 1,669
548872 히말라야 부탄 방문한 케이트 미들턴 드레스 8 ... 2016/04/17 4,140
548871 바람 소리가 대단해요 ㄷㄷ 1 무서움.. 2016/04/17 1,027
548870 지금 아이들 데리고 제주도 도착하는데요 6 제주도 2016/04/17 2,934
548869 이럴 땐 어떻게하죠? 7 ... 2016/04/17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