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게임중독때문에 결혼생활의 질이 떨어지네요..ㅠ

조회수 : 3,358
작성일 : 2016-04-08 23:56:58
스마트폰게임을 손에서 놓질 않네요..ㅠ
집에서 대화도 더더욱 없어지고 둘째아기와 하루 십분은 놀아주는지 몰겠어요..첫아이때완 너무 대조되요..ㅠ
사업한답시고 사무실을 차리긴했는데 뻔하게 게임하느라 시간떼울 같아요..정말 얼굴 보기도싫고 도망가고싶고 저인간에게 속아서 결혼한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네요..ㅠ 그렇다고 도망갈용기도없어요..너무 암울하네요..사업한답시고 바쁜 척 하는거 빤히 보이네요..한심하고 자꾸만 바쁘답시고 가정에서 겉돌려고하는게 보여서 짜증나네요..정성을다해 키운 내애기들땜에 이혼할 용기도 없고요..너무 변하는 남편이 참 낯설고 감당해내기가 힘드네요..하소연 할 곳도 없고 답답해서 이곳에 하소연 해봤습니다..ㅠ
IP : 223.62.xxx.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폰에
    '16.4.9 12:00 AM (223.62.xxx.11)

    눈을 꼽고있는 남편에게 자꾸 놀자고 말거는 큰아이도 넘 안쓰러워요..ㅠ

  • 2. ..
    '16.4.9 12:0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굳이 위안을 하자면 한국여자 대부분이 그러고 산다는 거.
    결혼한 친구들 만나 남편자랑 듣다보면 다들 로맨스 소설 주인공 같은데,
    계속 만나면 진실이 드러납니다.
    셤니 갑질을 참아낸다든가, 독박육아를 한다든가, 남편한테 기상, 취침 시간까지 맞춰가며 수족노릇을 한다든가,
    잘난 여자나 무능한 여자나 나름대로 댓가를 치르고 살더라구요.
    그런데도 이혼 안하고 사는 건 장점도 있고, 그 드런 관계 속에서도 많은 이익을 얻기 때문이죠.

  • 3. 답글
    '16.4.9 12:11 AM (223.62.xxx.11)

    위안이되네요..ㅜ 에고..결혼생활이 참 돈안벌면 손해라는 생각이듭니다..ㅠ

  • 4. 게임을
    '16.4.9 12:20 AM (112.173.xxx.78)

    영 못하게 하지는 마시고 하루에 딱 시간을 정해놓고 아이랑 놀아주라고 하세요.
    부모와 애착관계가 깊지 않으니 애정결핍에 걸려 학교 가서도 이상행동 아이도 있고
    연애도 질 나쁜 상대 만나도 정이 들어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남편한테 꼭 이야기 해 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주말 오후엔 무조건 온 가족이 폰 안보기 등등.. 이렇게 규제를 안하면
    어느 가정이나 다 문제겠더군요.'
    정말 부부나 부모자식간이나 대화가 없어지고 이거 큰일이에요.

  • 5. 그놈에
    '16.4.9 12:34 AM (222.108.xxx.83)

    스마트폰하고 아이패드때문에 아마 우리나라 가정에
    절반이상은 가족관계 붕괴됐을겁니다.
    우리집도 남편이 오륙년전부터 밤에 침대에서 아이패드
    끼고 게임하면서부터 각방쓰고 부부관계 끝장났고
    애들은 각자 자기방에서 스마트폰 끼고 살고...
    가족간에 대화와 웃음을 잃어버린지 오랩니다.
    정말 스마트폰없던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요

  • 6. 저희도
    '16.4.9 12:38 AM (223.62.xxx.11)

    둘째출산후 남편이 얼씨구나 하고 거실소파에서 자리잡고 겜하고 먹고 자고 출근하고 소리도없이 나가고 그러더라구요 이제 패턴이잡혔네요..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어요..ㅠ

  • 7. dd
    '16.4.9 1:22 AM (218.48.xxx.147)

    제남편도 컴터겜하다가 스마트폰겜으로 옮겨갔는데 폰이다보니 손에서 안놓죠 겜친구들하고 카톡하는것도 꼴뵈기싫고요 난 타지에서 아는사람도없이 하루종일 남편오기만기다리다 말좀 할라치면 대꾸좀해주다 잔다고 쏙들어가서 겜이랑 단톡하면서 히히덕거리는거보면 속에서 천불이나요 그래도 큰아이랑 놀아주고 둘째도 봐주고 딴에는 퇴근후 애들과 시간보내다가 자기전에 겜하는거라 미워하는티내지않을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원래 둘째 태어남 안하기로 약속했었는데 아기땜에 각방쓰다보니 못하게할수도없고 유일한 취미라며 하소연하는데 그래 봐주자고 마인드컨트롤하면서도 미운마음이 많이들어요 제가 화내거나 우울하다고하면 신경써줄사람이긴한데 자존심상해서 아무렇지않은척 모르는척하고있는데 언제 폭발할지 몰라요

  • 8. ..
    '16.4.9 1:59 A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

    돈은 갖다 주나요?
    저에 경우
    남편이 몸이 안 좋아 2년 쉬다 이제 나가 일하고 있는 중이라
    집에 오면 아무것도 안하고 쉬게 놔둬요
    누워 자거나 게임하고 티비 잠깐 보거나 이게 일상이네요
    심지어는 주말도 안 나가고 집에서 보내게 해요
    다행히 애는 하나라 이제 학원 보낼 때도 됐고 좀 더 살만해지겠네요
    고칠려고 해봐야 애만 먹으니 돈 갖다 주면 그냥 사는 수밖에요
    2년 대신 나가 일해보니 내가 나가 벌어먹고 살림까지 하며 사는거보다 낫다 생각하고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아요

  • 9. ..
    '16.4.9 2:02 AM (210.97.xxx.128)

    돈은 갖다 주나요?
    저에 경우
    남편이 몸이 안 좋아 2년 쉬다 이제 나가 일하고 있는 중이라
    집에 오면 아무것도 안하고 쉬게 놔둬요
    누워 자거나 게임하고 티비 잠깐 보거나 이게 일상이네요
    심지어는 주말도 안 나가고 집에서 보내게 해요
    다행히 애는 하나라 이제 학원 보낼 때도 됐고 좀 더 살만해지겠네요
    고칠려고 해봐야 뜻대로 되지도 않고 속상하기만 해요
    돈 갖다 주면 그냥 사는 수밖 없어요
    2년 대신 나가 일해보니 내가 나가 벌어먹고 살림까지 하며 사는거보다 낫다 생각하고
    돈 벌어오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167 이마트 알뜰폰과 우체국 알뜰폰 차이점? 4 알뜰폰 2016/04/09 1,676
546166 밤까지 새면서 투표함 지키는 시민의 눈들 13 하오더 2016/04/09 1,407
546165 제 아이에게 계속 지적질하는 친구때문에 속상하네요 2 피곤함 2016/04/09 1,559
546164 혹시 대리석 바닥 어떻게 닦는지 아시는 분 2 ... 2016/04/09 1,104
546163 비염 있으면 몸이 가렵기도 한가요? 8 ,, 2016/04/09 1,026
546162 와 호남은 김홍걸위원장 한큐면 되네요 9 ... 2016/04/09 1,323
546161 맥도날드에서 뭐가 젤 맛나요? 18 ㅡㅡ 2016/04/09 3,691
546160 “ 대통령 선거 개입 비판은 커녕 ‘선거의 여왕’ 추켜세우며 ‘.. 2 ㄹㄹ 2016/04/09 645
546159 식당에서 쌈장 재활용이 제일 더럽고 추잡스러운거 아닌가요?? 7 .. 2016/04/09 3,144
546158 대치삼성아파트 4 엄마 2016/04/09 2,473
546157 싸이코 같은 직장 상사와 같이 일해서 힘들어요 1 .. 2016/04/09 1,160
546156 사전투표 할려고 했는데 망설여져요 23 ... 2016/04/09 2,163
546155 서울, 미세먼지인가요? 5 서울 2016/04/09 1,702
546154 투표함 봉인 해제? 개수작을 중단하라 1 망치부인 2016/04/09 602
546153 깡빠뉴 혼자 앉아 다 뜯어먹고... 6 000 2016/04/09 1,614
546152 미세먼지가 심한 날 아파트에서 간장을 달이니... 16 냄새진동 2016/04/09 4,311
546151 포털 평가위, 5개 언론에 '경고', 메이저 언론은 없었다 샬랄라 2016/04/09 302
546150 벤츠C 타시는 분 13 작은차좋아 2016/04/09 4,016
546149 오늘 미세먼지 심한가요? 2 ㄷㄷ 2016/04/09 1,311
546148 65세 넘으신 부모님 태블릿류 추천 부탁드려요. 2 태블릿 2016/04/09 988
546147 여름방학 해외 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 2016/04/09 453
546146 모임기념 사진에 혼자 빵떡인 제 모습보고 7 샤브 2016/04/09 2,316
546145 외국인한테 한국말로 욕하는 걸 애가 봤어요 11 엄마 2016/04/09 2,688
546144 결혼 액자 어찌 할까요? 4 .. 2016/04/09 1,754
546143 님들에게 2주간의휴가 생활비=자유가 주어지면 뭐하시겠어요? 1 .. 2016/04/09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