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게임중독때문에 결혼생활의 질이 떨어지네요..ㅠ

조회수 : 3,332
작성일 : 2016-04-08 23:56:58
스마트폰게임을 손에서 놓질 않네요..ㅠ
집에서 대화도 더더욱 없어지고 둘째아기와 하루 십분은 놀아주는지 몰겠어요..첫아이때완 너무 대조되요..ㅠ
사업한답시고 사무실을 차리긴했는데 뻔하게 게임하느라 시간떼울 같아요..정말 얼굴 보기도싫고 도망가고싶고 저인간에게 속아서 결혼한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네요..ㅠ 그렇다고 도망갈용기도없어요..너무 암울하네요..사업한답시고 바쁜 척 하는거 빤히 보이네요..한심하고 자꾸만 바쁘답시고 가정에서 겉돌려고하는게 보여서 짜증나네요..정성을다해 키운 내애기들땜에 이혼할 용기도 없고요..너무 변하는 남편이 참 낯설고 감당해내기가 힘드네요..하소연 할 곳도 없고 답답해서 이곳에 하소연 해봤습니다..ㅠ
IP : 223.62.xxx.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폰에
    '16.4.9 12:00 AM (223.62.xxx.11)

    눈을 꼽고있는 남편에게 자꾸 놀자고 말거는 큰아이도 넘 안쓰러워요..ㅠ

  • 2. ..
    '16.4.9 12:0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굳이 위안을 하자면 한국여자 대부분이 그러고 산다는 거.
    결혼한 친구들 만나 남편자랑 듣다보면 다들 로맨스 소설 주인공 같은데,
    계속 만나면 진실이 드러납니다.
    셤니 갑질을 참아낸다든가, 독박육아를 한다든가, 남편한테 기상, 취침 시간까지 맞춰가며 수족노릇을 한다든가,
    잘난 여자나 무능한 여자나 나름대로 댓가를 치르고 살더라구요.
    그런데도 이혼 안하고 사는 건 장점도 있고, 그 드런 관계 속에서도 많은 이익을 얻기 때문이죠.

  • 3. 답글
    '16.4.9 12:11 AM (223.62.xxx.11)

    위안이되네요..ㅜ 에고..결혼생활이 참 돈안벌면 손해라는 생각이듭니다..ㅠ

  • 4. 게임을
    '16.4.9 12:20 AM (112.173.xxx.78)

    영 못하게 하지는 마시고 하루에 딱 시간을 정해놓고 아이랑 놀아주라고 하세요.
    부모와 애착관계가 깊지 않으니 애정결핍에 걸려 학교 가서도 이상행동 아이도 있고
    연애도 질 나쁜 상대 만나도 정이 들어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남편한테 꼭 이야기 해 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주말 오후엔 무조건 온 가족이 폰 안보기 등등.. 이렇게 규제를 안하면
    어느 가정이나 다 문제겠더군요.'
    정말 부부나 부모자식간이나 대화가 없어지고 이거 큰일이에요.

  • 5. 그놈에
    '16.4.9 12:34 AM (222.108.xxx.83)

    스마트폰하고 아이패드때문에 아마 우리나라 가정에
    절반이상은 가족관계 붕괴됐을겁니다.
    우리집도 남편이 오륙년전부터 밤에 침대에서 아이패드
    끼고 게임하면서부터 각방쓰고 부부관계 끝장났고
    애들은 각자 자기방에서 스마트폰 끼고 살고...
    가족간에 대화와 웃음을 잃어버린지 오랩니다.
    정말 스마트폰없던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요

  • 6. 저희도
    '16.4.9 12:38 AM (223.62.xxx.11)

    둘째출산후 남편이 얼씨구나 하고 거실소파에서 자리잡고 겜하고 먹고 자고 출근하고 소리도없이 나가고 그러더라구요 이제 패턴이잡혔네요..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어요..ㅠ

  • 7. dd
    '16.4.9 1:22 AM (218.48.xxx.147)

    제남편도 컴터겜하다가 스마트폰겜으로 옮겨갔는데 폰이다보니 손에서 안놓죠 겜친구들하고 카톡하는것도 꼴뵈기싫고요 난 타지에서 아는사람도없이 하루종일 남편오기만기다리다 말좀 할라치면 대꾸좀해주다 잔다고 쏙들어가서 겜이랑 단톡하면서 히히덕거리는거보면 속에서 천불이나요 그래도 큰아이랑 놀아주고 둘째도 봐주고 딴에는 퇴근후 애들과 시간보내다가 자기전에 겜하는거라 미워하는티내지않을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원래 둘째 태어남 안하기로 약속했었는데 아기땜에 각방쓰다보니 못하게할수도없고 유일한 취미라며 하소연하는데 그래 봐주자고 마인드컨트롤하면서도 미운마음이 많이들어요 제가 화내거나 우울하다고하면 신경써줄사람이긴한데 자존심상해서 아무렇지않은척 모르는척하고있는데 언제 폭발할지 몰라요

  • 8. ..
    '16.4.9 1:59 A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

    돈은 갖다 주나요?
    저에 경우
    남편이 몸이 안 좋아 2년 쉬다 이제 나가 일하고 있는 중이라
    집에 오면 아무것도 안하고 쉬게 놔둬요
    누워 자거나 게임하고 티비 잠깐 보거나 이게 일상이네요
    심지어는 주말도 안 나가고 집에서 보내게 해요
    다행히 애는 하나라 이제 학원 보낼 때도 됐고 좀 더 살만해지겠네요
    고칠려고 해봐야 애만 먹으니 돈 갖다 주면 그냥 사는 수밖에요
    2년 대신 나가 일해보니 내가 나가 벌어먹고 살림까지 하며 사는거보다 낫다 생각하고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아요

  • 9. ..
    '16.4.9 2:02 AM (210.97.xxx.128)

    돈은 갖다 주나요?
    저에 경우
    남편이 몸이 안 좋아 2년 쉬다 이제 나가 일하고 있는 중이라
    집에 오면 아무것도 안하고 쉬게 놔둬요
    누워 자거나 게임하고 티비 잠깐 보거나 이게 일상이네요
    심지어는 주말도 안 나가고 집에서 보내게 해요
    다행히 애는 하나라 이제 학원 보낼 때도 됐고 좀 더 살만해지겠네요
    고칠려고 해봐야 뜻대로 되지도 않고 속상하기만 해요
    돈 갖다 주면 그냥 사는 수밖 없어요
    2년 대신 나가 일해보니 내가 나가 벌어먹고 살림까지 하며 사는거보다 낫다 생각하고
    돈 벌어오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309 하여가는 정말 명곡이에요 5 서태지 2016/04/11 1,744
546308 더컸 개별 군포 덕양 노원 마포 11 왔던 곳도 .. 2016/04/11 565
546307 롯데월드몰아쿠아리움 거미와 벨루가고래 구해주세요 3 .. 2016/04/11 1,157
546306 중학교 시험 1 궁금 2016/04/11 656
546305 지금 나오는 햇양파는 상온에서 오래 두고 먹을수 있는거에요? 11 햇양파 2016/04/11 2,247
546304 급답변 부탁드려요! 너무 쉽지만 확신이 없는 영어질문이요! 3 봄날 2016/04/11 440
546303 주일 미사시에 부르는 성가 어느 성당을 가도 같은 곡인가요?? 11 천주교 2016/04/11 1,076
546302 [단독]검찰, 유명 스타일리스트 코카인 투약 수사…아이돌 스타들.. 2 .. 2016/04/11 3,239
546301 朴대통령 '총선승리' 얼마나 절박했으면… 4 세우실 2016/04/11 1,271
546300 자녀 교육에 목숨거는 엄마들의 공통점 있을까요? 24 교육 2016/04/11 4,594
546299 북풍은 이제 노인들도 안먹히는거 같아요 3 ㅇㅇ 2016/04/11 1,054
546298 하늘이 맑아졌네요 2 ... 2016/04/11 534
546297 데오드란트 어떤거 쓰세요? 16 pine 2016/04/11 2,436
546296 무거운 대형거울배송 어떻게 보내야 좋을까요? 2 nn 2016/04/11 383
546295 51세에 간호조무사자격증 따는것에 대해.... 13 에버댁 2016/04/11 13,661
546294 지하철서 미친여자한테 테러 당했어요. 12 2016/04/11 6,835
546293 오늘 아이학원 그만 다니게 하려구요 6 힘들다. 2016/04/11 2,669
546292 은평 1시 박주민변호사 조국교수님 간담회 4 김광진의원님.. 2016/04/11 531
546291 도와주세요.. 폭행으로 고소당했습니다.. "혐의없음&q.. 2 혐의없음 2016/04/11 2,091
546290 남편과의 관계.. 제가 재밌게 변하고 싶은데.. 8 소소 2016/04/11 2,355
546289 본능적으로 아이를 보호하는게 맞는데 그게 안됐어요 10 ,,,,,,.. 2016/04/11 1,615
546288 TV 보다 문득 너무 궁금해졌어요. 1 spain 2016/04/11 356
546287 초등5학년 딸아이 3 엄마 2016/04/11 733
546286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5 ㅡㅡ 2016/04/11 1,987
546285 '집단 탈북 긴급발표' 청와대가 지시했다 10 세우실 2016/04/11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