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자기 정당성향 알아보는게 있길래
여러 질문을 거쳐서 결과를 받았는데
결과값은 당신의 성향은 A정당과 가장 가깝고 B정당과 가장 멉니다
뭐 이런식으로 나오길래.. 아 그런가? 하고 자세한 결과값을 눌러보니
이게 뭐야..
거진 모든 정당이 근소한 차이로 다 해당 되더라구요?ㅋㅋ
잘 기억은 안나는데
예를들어 새누리 66%민주당 67% 국민의당 68% 기타 정당들도 50~70%사이가 나온거죠..
(수치는 일부러 좀 바꿨어요)
결과값은 1%라도 높으면 그 정당이 내 성향과 가깝다 한거더라구요.
그나마 표주고 싶은 정당은 저희구에 출마도 안한지라
다른 정당주에 고르려고 하는데 아직 결정을 못해서
정당 성향보고 결정하려던차
저런 앱?인지 프로그램이 있어서 아 이걸로 결정하자 싶어서 해본건데ㅋㅋ
하나 도움도 안되네요ㅋ
이렇게 다수당이 다 해당되는 성향은 무슨판가요?
이런걸 중도파라고 하나요?ㅋ
우리나라에서는 보수, 진보, 중도라는 개념에 대한 정의가 이상하게 변질되어 버렸는데요,
중도라는 게 뭐 그리 특별한 것도 아니고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전통적인 개념으로 정치 성향을 분류해본다면 크게 보수와 진보가 있고
보수와 진보는 각각 강경파, 온건파로 나뉠 수 있습니다.
온건보수와 온건진보 이걸 통틀어서 중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느 쪽으로도 치우지지 않은 걸 사전적인 중도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보수의 입장도, 진보의 입장도 두루 포용할 수 있는 걸 중도라고 보면 되는 거지요.
문제는 새누리당이 보수, 그 외 야당을 진보라고 나누는 잘못된 시각이지요.
그리고 중도라고 해서 꼭 합리적이고 가장 좋은(?)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이도저도 아닌 거고, 또 어떻게 보면 유연하다고 볼 수도 있는 거고요.
보수, 진보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중도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모를 리가 없겠지요.
어느 것이 중도인가 보다는 보수, 진보의 개념의 정확히 이해하는 게 먼저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