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 글 중의 기대 내려놓기를 읽고나서...

.. 조회수 : 2,210
작성일 : 2016-04-08 16:55:27

제 아이도 이제 중3입니다

놀기 좋아하고 먹기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고 오늘도 금요일이라고  PC방 간다고 용던 받아서 학교 갔습니다.

PC방 가는 용돈 대 준 제가 잘했다고 글을 올리는게 아니고...


전 2년전에 위암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습니다.

그 뒤로 공부를 안해도...종일 웹툰만 들여다봐도...

그렇게 아이가 이쁘기만 해요

집에서 오다가다 만나면 껴안고 얼굴 비비고 잘때면 들어가서 몰래 뽀뽀도 하고 나오고요


누군가가 제게 인생의 목표가 뭐냐고 묻는다면

할머니가 되는 거에요

시간이 빨리 흘러 할머니가 되기만을 기다립니다.

그건 제가 그만큼 아이들옆에서 있어줬다는 얘기일테니까요


무슨 얘긴인가 쓰고 싶어 시작했는데 하고 싶은 얘기가 뭔지 엄마들은 아실꺼에요

아프지들 마시고 제때제때 건강검진 하세요^^


IP : 61.84.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돈
    '16.4.8 4:59 PM (49.169.xxx.81)

    잘주셨어요 좋은 엄마에요
    원글님 건강하셔서 꼭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아이들은 그저 엄마라서 좋은거에요
    근데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공부잘하기를 바라고 강요하더군요
    아무것도 바라지마세요
    아이들은 그 자체로 너무나 소중하니까요

  • 2. ...
    '16.4.8 5:03 PM (84.10.xxx.32)

    원글님..소망대로 오래오래 아이들곁에
    함께 하시길 바래요..

    공부땜에 아이를 다그치다가도
    인생 뭐 있나 즐겁게살자라는
    생각도 들어요.

    아이를 온전히 전적으로 믿어줄때
    아이는 자기길을 가겠지요. 그 길이
    비록 남이 보기에 영광스러운 길이 아닐지라도
    본인이 행복하다면 기뻐하며 응원해주어야겠지요.

    이 생각이 변하지 말아야할텐데...
    팔랑귀라....

  • 3. 글게요
    '16.4.8 5:04 PM (175.113.xxx.180) - 삭제된댓글

    님처럼 크게 볼 줄..멀리 볼 줄 알아야 할텐데 말이죠

    늘 소중한 건 곁에 잇을 때 몰라봐요..

    님도 건강 빨리 찾으셔서 .. 손주 보며 흐뭇해하셔야죠~!!

  • 4. 이선윤주네
    '16.4.8 5:18 PM (210.178.xxx.204)

    저도 제 아이들한테 내려놓기가 어려워요
    내 아이니깐 그게 더 힘드네요
    아무튼 원글님 꼭 할머니 되시길
    소원이루시길 기원합니다

  • 5. 원글님?
    '16.4.8 5:33 PM (110.35.xxx.173) - 삭제된댓글

    오색찬란한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사랑하는 아드님과 팔짱 끼고
    꽃길 걸으러 나가 보세요~

    꽃이 너무 예뻐서,,,
    예쁜건 소중한 사람과 나눠야 하는 법이니까요
    내가 꽃인지 꽃이 나인지 영 헷갈릴만큼 꽃이 잔뜩 피었어요.

    깜빡 속여도 좋습니다.
    꽃은 고소 안 해요ㅋ
    아드님과 꽃대궐 꽃잔치 나가세요 꼭요

  • 6. ...
    '16.4.8 5:41 PM (183.98.xxx.95)

    꼭 할머니 되세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7. ㅡㅡㅡ
    '16.4.8 5:52 PM (183.99.xxx.190)

    원글님 마음 알 듯 해요.
    꼭 건강하셔서 아드님과 즐거운 인생 보내세요.

  • 8. 원글
    '16.4.8 6:41 PM (39.120.xxx.60)

    댓글 감사합니다
    제 꿈, 소원, 목표 이룰 수 있도록 건강관리 잘 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967 [화장품] 에어쿠션 이라는 거 너무 덕지덕지 느낌 아닌가요? 14 화장품 2016/04/25 5,888
551966 남편에게 저녁먹고 설거지 좀 하라 했더니.. 37 어이상실 2016/04/25 16,006
551965 늙어서 자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도움이라도 받으려면 8 늙은이에게 .. 2016/04/25 3,285
551964 전입 온지 5개월째에 접어드는 차장... 사무실 캐비넷 위치도 .. 1 .. 2016/04/25 1,269
551963 예뻐지는법 1 Qq 2016/04/25 1,726
551962 성인 남자가 초코파이로 저녁이 되나요? 24 아니 2016/04/25 4,571
551961 옥시크린 대체품이 뭐가 있을까요? 13 ㅇㅇㅇ 2016/04/25 7,674
551960 세월호741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6 bluebe.. 2016/04/25 442
551959 임시공휴일 가능할까요? 4 5월6일 2016/04/25 2,361
551958 이선희가 솔직히 노래 잘 하나요?? 101 글쎄 2016/04/25 20,813
551957 강기정의원님 후원회에서 전화가 왔네요 4 .. 2016/04/25 1,260
551956 위니아 공기청정기 가져가실 분 계신가요.. 8 00 2016/04/25 2,017
551955 남편이랑 같이 일하면 장단점이 뭐에요? 9 tomato.. 2016/04/25 2,320
551954 실업급여 문의드립니다. 4 실업급여 2016/04/25 1,271
551953 mri 로는 정상인데도 허리 디스크 증상이 있다면 11 mri 2016/04/25 2,380
551952 화폐 개혁 하긴 하네요 35 결국 2016/04/25 15,721
551951 기독교식 추도예배는 언제 3 해피 2016/04/25 1,610
551950 무말랭이 - 간장 물 끓여붇는 레시피 아시는분? 2 ㅠㅠ 2016/04/25 1,378
551949 남자는 자존감이 없으니깐 4 자존감 2016/04/25 1,777
551948 대상포진 걸린상태인데 대상포진 예방주사가 효과있나요 2 .. 2016/04/25 2,047
551947 저 s.y은 죽어도 못 잊겠네요. 좌익효수 2016/04/25 1,471
551946 발목 삐끗한데 2주가 넘었는데 아직도 아파요 엑스레이 찍어야 할.. 4 .... 2016/04/25 1,221
551945 제일 쉬운 요리좀 추천해주세요 32 싫다싫어 2016/04/25 4,451
551944 뷰모님이 척추협착증과 종양제거 수술 앞두고 있는데요 1 부탁 2016/04/25 1,666
551943 태국 파타야에서 사와야 하는거 추천해주세요~ 8 .. 2016/04/25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