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차량 엔진오일과 에어컨필터와 엔지프레셔 청소 하니까.. 30만원 훅 나가고,
엔진쪽 부품교체 견적 80만원, 타이어도 교체하라고 하고,
10만키로 점검 견적이 80만원...
견적서받고 너무 짜증이 나서 괜스리 남편한테도 얘기하며 짜증...
저녁 설거지하고 가스렌지 상판 닦으며
'이거 닦는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궁시렁궁시렁...
근데 오늘...
급여 인상안이 왔네요. ^^
저랑 남편이랑.. 연봉이 쬐외끔 올랐네요. ㅎㅎㅎ
지금같이 경기 안좋은 때, 급여 인상에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오늘 밤도 가스렌지 닦아 볼랍니다. ㅎㅎㅎ
저도 매일 밤 가스렌지를 말끔한 걸레로 문지르며 주문이라도
외워볼랍니다.
한 백번 정도로 생각하고 있네요.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옛글에서 장독대 항아리 정성스레 닦으며 소망을 빌었던 우리 조상들의 안주인 모습이 생각나네요.
어려운 시기에 삶의 낙을 찾아가는 원글님과 첫댓글님 소망, 저도 함께 빌어볼랍니다~~ ^^
제가 이런글에 맨날 평범한 직장인 남편 둔 전업주부인 나는 해당사항없다, 어디서 돈이 굴러떨어지겠냐 했거든요?
근데 엊그제 청소하고 오늘 생각지도 않게 큰애 장학금 소식을 듣게되었어요. 자그만치 4년이나 먹고 자고 입고 공부하는게 공짜에욧! 정말 신기하죠?
진짜냐구요?
아니요 ;;;...
팩트는, 가스렌지니 현관이니 청소 하나도 안했어요. 이번주 내내 일이 좀 생겨서요. 물론 그전에도 안했지만.
그리고 장학금도 팩트에요. 만약 제가 엊그제 청소를 했다면 진짜 신기하게 맞았다고 하겠죠?
까마귀는 날았고 배는 떨어졌을 뿐이고~^^
저도 멋지게 간증할 수 있었는데 게을러서 놓쳤네요 ㅎㅎ
저도만능세제 만들어서 가스렌지뿐만이아니라 주방 베란다 현관 목욕탕까지 대청소했어요.묵은짐까지 버리느라 재활용버리는날 무려 다섯번의 왕복.어제 남편이 웃으면서 봉투를 들고오길래,앗싸~~나도 82에 돈들어왔다는 후기 남겨야지 하고 있었는데....남편 적성검사 안해서 벌금 3만원 내라는봉투...신경질이 확~~누군 몸살이 나게 혼자 저 생쇼를 했는데 남편은 운전 적성검사도 제때 안해 생돈을ㅇ내야 한다니.게다가 왜케 해맑게웃으면서 주는지...네가 갑이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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