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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물욕.. 어떻게 잠재우나요?--)

.. 조회수 : 2,405
작성일 : 2016-04-08 15:37:17
저희 남편은 저보다 몇 살이나 많고..
40이 다되갑니다
근데 철은 없어욧...주위에 봐도..40넘어도 다들
철은 안 들긴 하더라구요..
신혼때는 이해가 안됐는데 이제 적응했구요.
단 경제관념이 별로 없어서 제가 초장에 확 잡았어요.
총각 때 버는 돈 다 쓰고 살았길래 용돈 가이드라인 정해주고
거기서 써라.. 물론 저는 맞벌이 여자임에도 독하게
덜 썼죠. 그랬더니 할 말이 없는 듯.. 적게 쓰더라구요
여튼 그런데 소소하게 자꾸 뭘 살려고해요
저는 집에 그런 소소한 거 들이는 거 딱 싫어하는데..
결혼 초엔 캠핑 용품 사들이더니.. 그것도 시들...
지금 회사 같은 팀에 직원이 있는데 그 직원이 집이
잘 살아요. 물려받을 게 꽤 있으니 그집이나 우리나
맞벌이지만 같은 맞벌이가 아닌데 자꾸 그 직원이
뭐 사는거에 혹해서 부러워하고 따라하고 싶어하더라구요
디지털피아노를 사달래요. 갑자기 왜? 했더니
원래 어릴 때 피아노를 좀 배웠는데 연습을 하고 싶다고..
알고보니 그 직원이 피아노를 완전 잘 친다고..그게
부러웠나봐요;; 집에 키보드 놓고 친다고 모델명 집어주니
그걸로 사달라고 해서 50만원 넘게 주고 샀어요
안 치기만 해보라며...
결과는 역시나 몇 번 치고 옷걸이로 전락.우리집 고양이가
더 많이 쳤겠네요. ㅡㅡ
그러더니 얼마전에 그거 팔아서 자전거 산다고 해서
장난하냐고 길길이 뛰었죠..
지금은 티비를 바꾸잡니다. 저희집 티비가 오래된거라 42인치
작긴해요.
안그래도 프로젝터를 사니 70인치를 사니 했는데..
그 직원이 85인치인가를 거의 900만원을 주고 샀대요
그러니 또 그게 부러워서 ;;
제 기준에선 그 직원 씀씀이는 이해가 안되고 물론 여유가
되니까 쓰겠지만 저희랑 사정이 다른데
왜 자꾸 남을 부러워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돈 모을까 투자해서
불릴까 그런 생각만 하는데요.
물론 여행도 가고 외식도 해요.
물론 저희는 최저가로 가고 그 직원은 그냥 좋은 걸로 가죠
항공이든 숙박이든..
시댁 식구들이 다 경제관념이 없긴해요ㅡ
시아버지 멀쩡한 대기업에서 임원까지 하셨는데
이건 뭐 그냥 서민이에요 ㅡㅡ
상대적으로 다들 흥 많고 성격 좋고 한데
꼼꼼하거나 누구 하나 이재에 밝은 사람이 없는 가족...
저희 남편 소위 명문대 나오고 대기업 다니는데
그냥 가정생활할 때 보면 도대체 어떻게 대학을
갔는지 모르겠을 때도 많아요 ;;
IP : 223.62.xxx.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8 3:47 PM (112.150.xxx.147)

    피아노....그딴게 왜 필요한지? 애도 아니고~~
    아마도 원글남편이 그 직원한테 라이벌의식 이런거 있나봅니다. 근데 소비생활에 라이벌의식을 불태우니 문제네요.
    일이나 승진으로 라이벌의식을 불태워보라고 얘기 함 해봐요.

  • 2. ㅋㅋㅋ
    '16.4.8 3:52 PM (180.224.xxx.157)

    아들이면 따끔하게 혼구녕 내주겠구만.
    그래도 남편이니 참...
    물욕이라기보단 경쟁심이 많은거죠.
    경쟁상대를 좀 높고 넓게 잡도록 은근코치가 필요.

  • 3. 고양이가 피아노를 더
    '16.4.8 3:59 PM (211.189.xxx.161)

    많이 쳤다니 빵 터졌어요. 그 사람이 부러우니 그사람 가진걸 따라 하는거네요.
    안쓰는건 바로 바로 처분해버리시구요. 알아듣게 잘 이야기 해보시는 수밖에 없네요. 지름신을 이기기가 힘들긴 하죠.

  • 4. ...
    '16.4.8 4:46 PM (223.62.xxx.94)

    저희집 고양이는 4발로 치니까 더 많이 침 ㅜㅜ
    ㅋㅋㅋ님 경쟁상대를 더 높게 잡는 거 좋네요..
    근데 더 잘사는 사람 부러워하면 어쩌죠? 아이고 두야..

  • 5.
    '16.4.8 5:02 PM (211.48.xxx.217)

    우리집도 그런사람있어요 매일 이것저것 사들입니다 장농하나는 옷넣는 용도가 아닌 물건들로 가득가득 어제도 소셜에서 싼물건 나왔다고 미소지으며 결제하고 있더군요 본인이 술을먹냐 그낙으로 산다는데 그냥 웃고 맙니다 ㅋ

  • 6. ..
    '16.4.8 6:16 PM (223.62.xxx.94)

    저흰 술도 먹어요..많이요...
    지 돈으로는 잘 안 먹지만...그래도요 ㅜㅜ

  • 7. 보니
    '16.4.8 9:41 PM (223.62.xxx.94) - 삭제된댓글

    일반화 오류 이런 말로 타박치는 마세요.
    물욕이 많은 사람은 타고나길 욕심과 샘이 좀 있는 편에 어얼리어답터 기질 더해져 있습니다.
    성장기에 남보다 높은 물욕이 자신의 기준보다 낮은 정도에서만 해결되고 충족되질 못 했을겁니다.
    객관적 충족이 아닌 남편분 자신의 주관적 충족을 말합니다.
    원하는 물질이 자기 손에 들어올 때까지 반복적으로 의사표현하고 징징댑니다.
    그리고 그 물질의 리스트가 끊임없습니다.
    하나 가고 나면 다음 번 걸 또 목록에 바로 추가합니다. 혹은 이미 목록에 있었거나.
    특히 청소년기에 욕구 충족이 제대로, 건강하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마치 엄마를 들볶는 아이처럼 굴겁니다.
    그러나, 이미 성인이 되어버려서 지금 와 무엇을 구입하고 소유하든 영원히 충족되지 못합니다.
    만약 고쳐보시려거든 설득, 화냄보다는 남편분 자신이 문제에 대한 인식이 가능토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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