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험사는 책임이 전혀 없게 법이 그렇게 돼 있군요?

이갈림 조회수 : 695
작성일 : 2016-04-08 12:31:03
만기환급형으로 가입했는데, 만기보험료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장장 6년동안 민원중입니다.

가입시 미리 보험금을 내거나 or 보장기간 전체에 걸쳐 내거나...둘 중 하나 선택할 수 있었어요.

할부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짧게 내는 걸 선택했어요.
대신 매월 보험료를 더 많이 내야 했죠.
다른 제반내역은 아무 차이가 없냐 문의했더니, 그렇단 안내를 받았고요.

그런데, 만기환급금을 수령하려고 보니 너무 적어서 알아보니...
10년납이었으면 고스란히 받았을 환급금을 7년납 하는 바람에 훨씬 적은 금액의 만기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밖에 없다더군요.

이유를 물어도 대답을 안 해줘요.
그냥 앵무새처럼 계약서에 그렇게 돼 있다는 겁니다.

그렇게 지리한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습니다.
결국 몇 년 만에 이유가 있으나, 대외비라 알려줄 수가 없다더군요.ㅎㅎ

전 이유를 알려달라며 또 지리하게 일이년이 간 듯 싶어요.
드디어 그 이유를 알았는데, 7년 완납 이후 매월수수료와 사업비를 아주 야무지게 뗀 탓이었던 겁니다.

그렇다면 더 많은 보험료까지 부담하며 미쳤다고 7년납을 했겠어요? 당연히 10년납을 했겠지요?
이후 또 ↑윗 질문으로 문의했으나, 또 앵무새처럼 애초 상품이 그리 만들어진 거라 민원 성립 자체가 안 된답니다.

제대로 되지 않은 안내로 피해를 입힌 거지 않냐며 문의메일을 보냈어요.
그랬더니, 이런 문서를 한 장 보내왔군요.

"" 계약내용을 설명하지 아니하였다 하더라도 계약의 효력에는 아무런 영
향을 줄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서울지방법원 1993.7.27.94가단 63359 판결)""

소비자입장의 판례는 없는 건지, 캐캐묵은 저 판례를 들이대는군요.
이것들아, 차라리 6년 전에 저 판례를 들이대지 그랬어??? 욕 나옵니다.

결론은 우리는 빠져나갈 궁리 완벽하게 다 돼 있다, 메롱~....이거군요.ㅎㅎ

여러분, 보험계약할 때 백과사전같은 약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가입하세요.
보험회사는 제대로 설명할 의무가 없답니다.ㅎㅎ
판례가 그렇답니다.ㅎㅎ

아니, 보험은 아예 가입을 안 하는 게 상책인 듯 싶습니다.
그 모래알같은 약관 구석 어디에 뒷통수 칠 조항이 숨겨져 있을지 모르니까요.

IP : 119.14.xxx.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8 12:38 PM (121.150.xxx.86) - 삭제된댓글

    금감위쪽으로 연락해보셨나요?

  • 2. 어느 보험사?
    '16.4.8 12:38 PM (175.203.xxx.195)

    헐.. 그럼 뭐 여기저기 온라인 게시판 있는 그대로 있었던 사실을 올리겠다고 해보세요. 이런건 원글님도 쎄게 나가셔서 법 외에 다른 도의적 합의점을 찾아야 할거 같아요. 어느 보험사에요?

  • 3. 전체
    '16.4.8 12:42 PM (175.117.xxx.60)

    엥?미리 내면 더 싸야 하는 거 아닌가요?

  • 4. 원글이
    '16.4.8 12:54 PM (119.14.xxx.20)

    단기납부면 매월 보험료는 더 많아지는 게 맞아요.

    미리 내면 10년 보험료를 7년에 내야 하니, 당연히 매월보험료는 많아지죠.
    그건 제가 감수하려 했으니, 동의한 거고요.

    문제는 그렇게 매월 보험료만 많아질 뿐 전혀 다른 차이는 없다고 한 거죠.
    저렇게 매월 별도의 유지보험료가 발생할 줄 알았으면, 절대 매월보험료 부담이 더 큰 7년납 선택하지 않았죠.

    보험사는 절대 니 책임다...하고 있는 거고요.ㅎㅎ

  • 5. ............
    '16.4.8 1:00 PM (121.150.xxx.86)

    개인으로 어떤 단체를 상대하려하지 말고요.
    금감위에 이런 사안이 있는데 구제해달라고 해보세요.
    금감위가 나서야 깨깽하지 보험사는 돈 웬만해서는 안줍니다.
    보험금 탈 일 있었는데 서류말고도 의사진료까지 따라다니면서 확인하는 거 보고 학을 뗐습니다.

  • 6. 원글이
    '16.4.8 1:05 P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금감원에 문의했더니, 어찌나 뜨악한지...
    다 한 통속이란 소문만 확인했어요.ㅎㅎ

    금감원 홈페이지에 '보험사기'민원 카테고리가 있어요.
    거기 들어가 보면, 별도로 아주 큰 글씨로 '보험료 삭감지급은 사기인가요?'라는 F&A에 사기 맞다고 답변해 놓았어요.

    그런데, 전화로 이 건을 보험사기건으로 민원 넣으려 한다 하니, 아주 시큰둥하게 사기건으로 넣지 말고 일반민원으로 넣으라더군요.
    그럼 뭐하러 홈페이지에 그렇게 단독으로/큰 글씨로 저런 안내를 해놓은 건지...ㅎㅎ

    일단 마지막 답변 기다리고 있는데, 답변 뻔할 듯 해 금감원에 신고하려고요.
    보내온 저 판례까지 꼭 첨부해서 이리 들이대더라 하면서요.ㅎㅎ

  • 7. 원글이
    '16.4.8 1:14 PM (119.14.xxx.20)

    금감원에 문의했더니, 어찌나 뜨악한지...
    다 한 통속이란 소문만 확인했어요.ㅎㅎ

    금감원 홈페이지에 '보험사기'민원 카테고리가 있어요.
    거기 들어가 보면, 별도로 아주 큰 글씨로 '보험료 삭감지급은 사기인가요?'라는 F&A에 사기 맞다고 답변해 놓았어요.

    그런데, 전화로 이 건을 보험사기건으로 민원 넣으려 한다 하니, 아주 시큰둥하게 사기건으로 넣지 말고 일반민원으로 넣으라더군요.
    그럼 뭐하러 홈페이지에 그렇게 단독으로/큰 글씨로 저런 안내를 해놓은 건지...ㅎㅎ

    일단 보험사의 마지막 답변 기다리고 있는데, 답변 뻔할 듯 해 금감원에 신고하려고요.
    보내온 저 판례까지 꼭 첨부해서 이리 들이대더라 하면서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160 2001아울렛 1번 지점에서 산 옷을 2번 지점 같은 브랜드에서.. 1 ,, 2016/05/28 720
561159 살빼는 방법... pt 가 제일좋을까요 7 ㅇㅇ 2016/05/28 2,631
561158 브라질판 어버이연합은 미국 코크브러더 지원받네요 3 배후는미국 2016/05/28 806
561157 식사 할 때 내놓았던 반찬(김치, 젓갈 등)은 많이 남아도 버리.. 20 ... 2016/05/28 4,470
561156 기관지염, 비염에 유칼립투스 사탕 먹었더니 효과 있는것 같아요... 2 .. 2016/05/28 2,105
561155 '영원한 사랑' 판타지는 종신 고용 판타지죠. 1 판타지 2016/05/28 913
561154 새엄마와의 관계 조언 부탁드려요 (긴글) 45 하늘보리 2016/05/28 8,994
561153 스위스 안락사 여행도 있네요. 10 2016/05/28 4,509
561152 부산 북구에 잘하는 치과 추천해주세요~~ 1 치과 2016/05/28 964
561151 거실 아담한 분 티비 몇인치세요 9 ... 2016/05/28 1,416
561150 초등학교 바로 옆 공사 4 덴버 2016/05/28 708
561149 청소년이 읽을만한 성교육 책 추천이요. 파파야향기 2016/05/28 495
561148 요새 선풍기는 소리가 덜나나요? 1 드림스 2016/05/28 953
561147 항히스타민제도 항생제처럼 정해진 용량 다 지켜야 하나요.. 1 약약 2016/05/28 1,180
561146 제라늄 왜 이렇죠? 7 화분 2016/05/28 2,312
561145 통합환경지수 나쁨인데 숲체험 보내나요.. ㅠㅠ 3 엄마 2016/05/28 924
561144 커피 끊은 후기 13 .. 2016/05/28 11,086
561143 노트북소리좀 크게할수 없나요 4 노트북 2016/05/28 1,201
561142 강남에 탕 종류 맛있게 잘하는 집 있나요? 5 2016/05/28 1,052
561141 초등선생님 3분 강연 동영상 찾습니다 ㅠㅠ 1 동이마미 2016/05/28 946
561140 싸울때 무조건 소리치는 남편 챙피해서 못살겠네요. 4 짜증나 2016/05/28 2,544
561139 45세 이상 취업조건 11 궁금 2016/05/28 6,100
561138 고기 싫어하는데 김치찜이 먹고싶거든요 7 무지개 2016/05/28 1,955
561137 동네맘까페 미세먼지글로 도배가되네요. 6 ㅇㅈㅇ 2016/05/28 2,818
561136 죄없는 남편이 죽었네요. 28 어휴 2016/05/28 29,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