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운 6살인가요?!

..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16-04-08 11:03:17

딸이 이제 6살이 되더니 말을 무지~~~~~~~하게 안듣습니다...

 

얼마전에 감기 구강염 농가진 와서 보름가까이 유치원 쉬었는데 그때는 유치원 가고 싶다고 울더니 이제는 유치원에 안가고싶데요..왜그러냐고 물어보니 아프답니다....

보기엔 딱!!! 꾀병인데 말이지요...

 

원래부터 불러도 대답 잘 안하긴 했지만 요즘은 더 심합니다....전엔 5번 부르면 대답 하더니 이젠 옆에서 10번을 불러도 듣는척 마는척...귀가 이상한가 해서 병원 가면 중이염도 없고 정상이라는데 도대체가 대답도 안하고 말도 안듣고...

 

말 배우기 시작하면서 매일 책을 5-10권까지 읽어줬더니 말은 기가막히게 잘합니다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요...

 

요즘말을 너~~~무 안들어서 진짜 손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그래도 되도록이면 안때리려고 하고 때리더라도 손바닥을 오므려서 등짝만 몇대 때리고 말아요...회초리는 겁주기용으로 쓰는데 요즘은 그것도 안통해요...

저희 친정엄마는 원래 화도 잘 안내시고 때리지도 않는 분인데 요즘은 제 딸때문에 화를 내면서 이야기 하세요...정말 붙잡아다가 종아리를 때려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까지 하십니다......

 

어른들이 화가나서 소리지르고 뭐라고 하면 와서 안기고 죄송해요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다신 안그럴께요 라고 이야기 합니다..그러면 안믿는다고 또 그럴꺼잖아 라고 이야기 하면 안그래요 한번만 봐주세요..하고선 5분도 안되서 장난치고 사고 치시 시작합니다....

 

 

 

아...진짜 이걸 붙잡아다 회초리로 때릴수도 없고 말로 하는건 한계가 있고 아오~~~~~

부모자식은 전생에 빚쟁이라는데 제가 전생에 딸한테 빚을 많이 졌나봐요....

IP : 121.172.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떻게
    '16.4.8 11:05 AM (175.126.xxx.29)

    말을 안듣는다는건지?
    어떤상황에서 안듣는다는건지?
    왜 6번을 불러도 대답을 안하는건지?

    상황설명이 있어야 될듯..

    글만봐서는...아이도 문제지만,,양육자도 문제 아닐까 싶어서요

  • 2. 둘째딸
    '16.4.8 11:44 AM (117.111.xxx.195)

    제 둘째아이도 5살인데 참 말 안들어요ㅎㅎ
    어떤날은 진짜 등짝한대 후려치고싶다 하다가 다가와서
    씩 웃으면서 헤헤 엄마미안 이러면 마음이 녹아요
    대답도 잘 안하고 도망다녀도..그래 니가 한번만에 대답하면 군인이지 어린이겠니 하면서
    두번부르고 안되면 다가가서 양쪽어깨 감싸쥐고 눈 마주치면서 얘기하고요
    에너지가 넘치고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집에선 그래요..넌 말 안들어도 사랑받고 살겠다고요ㅎㅎㅎ
    말안듣고 와서는 안기고 미안해요~그러면서 애교부려 사람 녹이는것도 아무나 가진 능력은 아니잖아요ㅎㅎ
    다신안그럴께요..하면 그래 그러지마라~하고 속아도 또 그냥 속아줘요
    적어놓으신걸로 봐서는 그냥 호기심 에너지 개구쟁이로 보이는데 엄마가 에너지 감당하기가 힘드신거 아닌가..싶기도 하구요

  • 3. ..
    '16.4.8 11:56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미운 세 살
    때려주고 싶은 다섯 살
    쥐뜯고 싶은 일곱 살이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480 결혼계약 드라마.몰입도 짱이네요 8 하트 2016/04/08 3,228
545479 패딩을 빨았는데..이거 망한건가요??? 17 ㅠㅠ 2016/04/08 5,687
545478 [프레시안] '진박' 정종섭 측, '류성걸 명의 도용' 문자 살.. youngm.. 2016/04/08 504
545477 돈을 버는 방법 천기누설 2016/04/08 1,003
545476 고속버스 안에서 이런 목베개 하고 자면 편한가요? 5 여행가는사람.. 2016/04/08 3,367
545475 40대중반에 도움되는 자격증이 무엇일까요? 2 자격증 2016/04/08 4,412
545474 과외 교재관련 도움 바랄게요^^ 6 복잡한 생각.. 2016/04/08 1,062
545473 시그널 종방후 이시간이 아주 힘들어요 8 ..... 2016/04/08 2,023
545472 지금 막걸리토크 영상보니 문대표 얼굴이 벌개지셨네요.... 1 하오더 2016/04/08 879
545471 저는 남자친구랑 데이트통장쓰는데 3 111 2016/04/08 2,694
545470 황찬성 남봉기 역할 넘 어울려요^^ 4 욱씨남정기 2016/04/08 1,108
545469 조금은 뻔뻔(?)한 우리집 유기견^^ 29 ... 2016/04/08 6,226
545468 병원 다녀오면 더 아픈 강아지.. 3 샬를루 2016/04/08 984
545467 반문정서의 실체..... 4 ㅇㅇ 2016/04/08 1,176
545466 세신 등만 미시는 분 계세요? 5 ㅡㅡ 2016/04/08 2,502
545465 이런 조건의 회사는 어떤가요? 4 궁금 2016/04/08 680
545464 남편이 저희 부모님을 지칭할 때 그 양반이라고 해도 되나요? 31 호칭문제 2016/04/08 5,775
545463 la갈비는 어디서 사나요? 1 아일럽초코 2016/04/08 1,072
545462 타고나길 우울한 성향 9 ..... 2016/04/08 2,812
545461 개운한 국 뭐 있나요? 15 2016/04/08 2,369
545460 제왕 절개 많이 아프고 힘들까요? 27 딸 놀자 2016/04/08 4,508
545459 광주 시민들도 우네요ㅠㅠ 19 광주 2016/04/08 5,235
545458 돈 들어오는 비법 좀 공유해요-_- 14 머니 2016/04/08 5,930
545457 초등2학년 책읽기요 1 답답 2016/04/08 901
545456 컴퓨터 도사님들 도와주세요. 1 업테이트 2016/04/08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