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를 알기 위해서 영웅문같은 무협지를 읽는 게 좋을까요?

[고민중]

집에 깁용의 영웅문 시리즈가 있어요. 거금을 주고 마련했죠. 옛날 맛들인 무협지 중에 영웅문이 제일 재밌었거든요. 지금 여러가지를 정리하다 보니 그것도 안 본지 꽤 되어서 처분할까 싶은데...몇 년 후 중국에 가서 중국어도 배우고 기회가 되면 몇 년 거주할 생각도 하는데, 아이들에게 무협지를 읽히면 중국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그냥 팔아버릴까요? 지금 보니 재밌기는 한데 애들한테 권유하면서 읽히기는 좀...잔인하기도 하고 황당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아서요.

[ㅡㅡ]

ㅎㅎ..그닥 ..도움 안되요. 차라리 현지거주하는분들
이야기 듣는게 낫습니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예요.

[아이구]

그 옛날 고려원?인가에서 나온 영웅문은 해적판이구요 원래 이름은 사조 영웅전입니다.시리즈라 하시니 사조영웅전ㅡ신조협려ㅡ의천도룡기 를 말씀하시나봐요.엄마가 현대 중국을 좀 알고싶으면 차라리 조정래 정글만리라는 책을보시고 그 무협지는 그냥 버리세요. 아이들은 함께 도서관 어린이실 가셔서 900번대 세계 인문 지리 코너 가서 책 골라보면좋을것같네요.

[...]

중국에 가셔서 나랑 한판 뜨자∼
하실거 아니면 비추에요

[딱히]

전 중학교 때 읽었는데, 한자 고사성어는 잘 알게 되는 거 같아요.
너무 어린애들이라면 별로지만, 청소년 정도라면 나쁘진 않을 거 같은데요.

[어휴]

무협지 비추입니다..

[,,]

혹 고려원판 가지고 계시다면 그거 헐값에 넘기면 안돼요~ 버리시라는 분 말 들음 안됩니다

[무협지는]

말그대로
허무맹랑한 환타지소설이에요

그걸 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