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 이어 수도권 표심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판단에 따라 당 차원의 총력전을 전개하기로 한 것이다.
중앙당은 양당의 선거 캠페인을 비판하고 국민의당의 비전을 대비시키는가하면 더불어민주당의 사표방지론을 반박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노원병 출근인사에 이어 경기 남양주, 구리, 하남에 이어 서울 강동과 송파, 동작 등지에서 지원유세에 나섰다.
안 대표는 유세에서 전날 자신이 제안한 3당 대표 TV 토론에 대해 "양당 대표가 꿀먹은 벙어리이다. 자신이 없거나, 공약이 엉터리여서 들킬까 제발 저리거나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미래를 이야기하는데, 다른 당은 뭘 하는지 모르겠다"며 양당의 선거 캠페인을 싸잡아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선거 후반전에 접어든 시점에서 수도권 총력전 방침을 결정했다.
호남 상승세에 수도권이 반응하기 시작했고, 기존 양당에 실망한 유권자와 무당층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수도권 전략지역으로 서울 은평을과 관악갑 등을 꼽았다.
이 본부장은 "이들 지역을 포함해 몇몇 지역은 이번 주말이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골든크로스 시점이 될 것으로 본다. 주말에 특별지원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서울 은평을에서는 당 소속 고연호 후보가 상대 후보들과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고, 관악갑에서도 김성식 후보가 급상승중이라고 판세를 보고 있다고 이 본부장은 밝혔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새누리당의 '읍소전략'을 겨냥해 "스스로의 무책임과 무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더민주의 '경제실정 심판론'을 두고는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관성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더민주의 '사표(死票)방지론'에 대해 "우리 당 후보가 개인 경쟁력에서 우위인데도 더민주 후보가 걸림돌이 되거나, 우리 당 후보가 새누리당의 개혁적 보수표를 견인해 더민주가 이득을 보는 경우도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은 더민주 후보들에 많은 이익을 제공하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1, 2번을 찍으면 도로 19대 국회가 되는 것이고, 3번을 찍으면 바뀐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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