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업라이트와 유사한 디지털 피아노 추천 부탁드려요.

피아노 조회수 : 2,577
작성일 : 2016-04-07 15:18:21

초등 1학년 딸아이 피아노 문제로 조언 구합니다. 5세 중반부터 본인이 원해서 피아노를 배웠는데, 피아노에 재능이 있고 본인도 아주 좋아하고 열심히 합니다.

집에는 89년산 영창 업라이트 파이노가 있어요. 현역 피아니스트이고 음대 겸임교수인 사촌언니(예원, 예고 재학생 등 입시생 레슨을 많이 하고 있어요)가 제자를 소개해줘서 개인레슨 받고 있고, 가끔씩은 언니네 가서 레슨을 받고 있어요. 최근에는 피아노 콩쿨 준비로 언니에게 자주 레슨을 받았는데, 언니는 진지하게 피아노 전공을 염두에 두라고 합니다. 물론 지금 선택할 일은 아니고 초등 3~4학년쯤 되어서 아이 상태, 열의, 엄마인 저의 결심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고요.

문제는 피아노 연습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층간소음 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건데요(그 동안에는 레슨, 연습 합쳐서 하루에 1시간 정도 저녁 시간 이전에 쳤어요). 언니는 저한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권합니다.

1. 방 하나를 완전히 방음하고 현재 업라이트를 계속 사용하다가 전공을 결정하면 그랜드 피아노로 바꾼다.

2. 현재의 업라이트 피아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레슨, 연습 등 저녁시간 이전에 한시간 정도 사용), 좋은 디지털 피아노를 구입하여 저녁에 추가로 연습한다. 전공 결정하면 초등 고학년 때 그랜드 피아노로 바꾼다.

전공을 결정한 것도 아닌데(사실 제 희망사항은 전공에 준하는 특기이자 취미로 아이가 피아노를 즐겼으면 하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완전방음은 오버인듯 하고(현재는 전세로 있어서 더더욱 엄두가 안나요), 디지털 피아노를 장만 하는 게 현실적일 것 같아요.

언니한테 디지털 피아노 어떤게 좋겠냐고 물었더니, 언니는 '나무건반' 중 적절한 걸로 하라고만 하는데..하루 종일 검색해도 어떤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좋은 걸로 하자고 들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고, 디지털 피아노는 업라이트와 달리 어쨌든 전자제품이라 소모품인데 너무 비싼 걸 사는 건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고요.

야마하나 커즈와일이 대세인거 같은데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어떤 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적절할까요? 완전 취미 수준으로 치는 건 아니라서 그래도 웬만큼 업라이트와 유사한 성능이라야 할 것 같습니다.. 조언 미리 감사 드립니다.

 

IP : 115.95.xxx.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6.4.7 3:25 PM (175.117.xxx.164)

    저는 보통은 야마하를 권합니다.
    고급이상의 연주자한테도 야마하를 권하는데...
    전공할거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어쿠스틱피아노에 방음방이
    있어야해요.
    질문에 대한 답만 드리자면.
    야마하 clp나 cvp모델중 선택하시되
    우든건반이 있는걸로 사시면 되는데
    리얼 우드는 4,500만원이 넘습니다.
    그냥 헤머터치감,나무건반느낌 등을 강조한 것은
    진짜 나무건반이 아니에요.

  • 2. ...
    '16.4.7 3:26 PM (218.149.xxx.145) - 삭제된댓글

    저희집도 아파트라 어쿠스틱과 전자피아노로 갈등하다가... 업라이트 주문했다가 취소하고, 나무건반 전자피아노 야마하clp545구매했어요~ 나무건반으로 검색해보면 몇 종류 나와요~

  • 3. ...
    '16.4.7 3:53 PM (218.149.xxx.145)

    저희집도 아파트라 어쿠스틱과 전자피아노로 갈등하다가... 업라이트 주문했다가 취소하고, 나무건반 전자피아노 야마하clp545 구매(이백 몇십만원)했어요~ 저희는 아들들이 치는데 전공할거 아닙니다. 제가 쳐보니 디진털피아노는 아무래도 어쿠스틱과는 조금 다른 듯 해요~

  • 4. 원글이
    '16.4.7 4:14 PM (115.95.xxx.21)

    답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저도 야마하 clp545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이것보다 더 고급 모델(clp 575?)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할 때 그냥 clp535도 현재 상황에선 충분한지 고민이 되네요.. 일단 야마하로 결정하고 자세히 모델 비교 해봐야겠습니다.

  • 5. ++
    '16.4.7 4:40 PM (180.92.xxx.15)

    주위에 야하마 디지털 300짜리 샀는데 300이래도 디지털은 디지털이다 하고 하더라구요...

  • 6. ...
    '16.4.7 5:47 PM (119.192.xxx.30) - 삭제된댓글

    디지털 사지 마셔요 연주 성장에 별 도움 안돼요

  • 7.
    '16.4.7 8:09 PM (104.238.xxx.210)

    조금이라도 전공생각한다면 디지털은 아닌것 같아요
    방 전체 방음말고 방음부스는 어떠신지

  • 8. 약간다른얘기
    '16.4.7 8:58 PM (95.90.xxx.99)

    저 한국유명음대나오고, 유학와서 자리잡고 사는 케이스인데요, 피아노 전공은 정말 아이가 하겠다고 울고 난리치지않는이상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니면 아이가 천재적으로 잘 치던가, 부모가 부유해서 유산으로 먹고살걱정 안해도 되던가요.. 저희 부모님 저 음악시킨다고 한국레슨비, 대학등록금, 대학에서 레슨비(등록금외에 따로 교수님께 드려요.. 한국 정말 문제많죠) 유학비까지 합치면 정말 강남에 빌딩하나사고도 남을돈을 쓰셨네요. 다행히도 저는 완전히 부모님께 독립하고 제 수입으로 살아가지만, 제 동기들보면 남편돈으로 살거나 부모님 도움받지 않으면 생활이 안되더군요. 저도 제자가 10명정도 있는데, 현실을 얘기해주고 선택하게끔 합니다.

  • 9. 약간다른얘기
    '16.4.7 9:01 PM (95.90.xxx.99)

    다른악기들은 오케스트라에라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피아노같은 독주악기는 결국 다 피아노 선생님됩니다..그리고 피아노치는 애들이 전세계적으로 너무 많아 어느정도의 재능으로는 연주기회조차도 없구요. 따님께 현실을 얘기해주고 선택하도록 하시는게 젤 좋을듯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981 다이어트 중인데 넘 많이 먹은거 같아요ㅠ 6 ... 2016/06/19 1,887
567980 그냥 머리가 띵~하게 아픈것도아니고 어지러운것도 아닌건 왜그럴까.. 1 혹시 2016/06/19 874
567979 어제 공심이 마지막 장면 4 미녀 공심이.. 2016/06/19 1,824
567978 수건에서 냄새나요 ㅠㅠ 30 카멜리앙 2016/06/19 10,028
567977 저는 강원도.양양 1박2일 했어요 5 여행기 2016/06/19 2,875
567976 만나기 전에 카톡만 주고 받는다고 짜증난다고 하다가 오늘 만났어.. 15 8556 2016/06/19 3,920
567975 하나고에 대해 아시는 분 1 ..... 2016/06/19 2,213
567974 아침을 먹으면 더 배가 고픈 것 같아요 5 궁금 2016/06/19 4,031
567973 내가 받는 사랑보다 내가 줬던 사랑이 더 그립네요. 5 그리워 2016/06/19 1,452
567972 동남권 신공항 논란: 가덕도? or 밀양? SNS 반응 ... 2016/06/19 633
567971 세월호796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곡 가족 품으로 오시기를.. 6 bluebe.. 2016/06/19 505
567970 38일된 아기 안고 엉엉 울었어요 ㅠㅠ 22 초보엄마 2016/06/19 8,875
567969 한부동산에서 집을사고 산집을 바로 전세준경우 복비 2가지 주나요.. 13 궁금 2016/06/19 1,863
567968 50세, 감정이 메마릅니다. 9 ,,,,,,.. 2016/06/19 3,648
567967 과거 사진과 같은 상황 연출해서 사진찍는 작가 1 Ss 2016/06/19 726
567966 연세드신 어른..기력. 1 jj 2016/06/19 1,003
567965 돈쓰는 재미~ 3 후아 2016/06/19 2,361
567964 얼린 청양고추로 뭘 할까요? 8 연주 2016/06/19 2,840
567963 감자를 씽크대 안에 두면 통풍이 안돼서 안좋을까요? 2 ^^;; 2016/06/19 887
567962 재혼으로 만난 7세된 딸. 엄마를 싫어해요 ㅠㅠ 21 아이고민 2016/06/19 7,898
567961 60대 엄마가 갑자기 많이 아프신데.. 5 belave.. 2016/06/19 1,704
567960 장녀의 결혼을 원치 않는 엄마... 74 마음 2016/06/19 13,315
567959 정말 맛있는 미소시루 된장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6/06/19 3,816
567958 신촌 홍대쪽 토플학원 어디가 좋은가요? oo 2016/06/19 748
567957 결혼한 전 남친에게서 2년만에 전화가 왔었는데.. 57 라라라 2016/06/19 2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