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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딩 어머니들, 아이방 청소 문제로 애들 혼내시나요?

... 조회수 : 2,929
작성일 : 2016-04-07 13:15:09

딸둘인데요,

부끄러운데 정말 양말, 속옷, 빨래감 등등을 방 여기저기 벗어놓고 절대 빨래통에 두질 않아요ㅠㅠ

책상 위도 책 등을 보고 다시 꽂질 않아 어수선하고...

어릴때는 그래도 좀 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된게 학년이 높아질수록 방이 점점 더 어지러워요.

잔소리하면 그때 뿐이고, 그것도 좋은 말로 하면 잘 안듣고 정색을 하고 방정리 하라고 해야 간신히 합니다..


오늘도 아침에 하도 속터져서 학교 가는 애한테 잔소리를 막 했더니,

아이도 저도 서로 기분 상한채로 헤어졌네요.


친구들은 요즘 애들 다 그렇다고

괜히 얼굴 붉히고 관계만 나빠지고 개선되는 것도 없으니...

그냥 알아서 치워줘버리라는데...


그래도 한번씩 욱 하고 올라오는 성질을 어쩔 수가 없네요.

저러다가 나중에 대학가고 성인되면 좋아지나요?

다들 잔소리 안하고 치워주세요? 아님 저처럼 맨날 실갱이 하시나요??

IP : 222.106.xxx.9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딩아들
    '16.4.7 1:19 PM (175.126.xxx.29)

    이나 남편 모두

    빨랫감을 세탁기가 있는 베란다에 내놓지 않으면
    절대 안빨아줍니다.

    청소는 저도 해결이 안돼서리(저희는 화장실 청소와 쓰레기 버리는걸 아들몫으로 정해뒀어요
    아...화장실 실내화 빠는것도요....)

    용돈으로 목숨줄을 죄이든지 ㅋㅋ
    먹는걸로(피자나 치킨) 죄이든지 ㅋㅋ
    그도 아니면 스맛폰 제한시간으로 죄이든지

    엄마도 힘들다고 하세요

    니들이 안내놓으면 이러자..하세요

    니들옷은 엄마가 갖다놓고
    엄마가 벗어서 아무데나 두면 니들이 갖다놓자...등등

    그리고 애들 집안일 시키세요
    설거지 청소..등등

    그리고 전 아침엔 그런소리 거의 안합니다. 잔소리

    꾸욱 참습니다.
    참고 메모지에 적어 둡니다.
    그거보고 애가 시행하거나 시정하거나..

  • 2.
    '16.4.7 1:19 PM (121.150.xxx.86)

    빨래통은 건식목욕탕안에
    쓰레기통은 각자방에 있어요.
    그런데 사춘기냄새나서 옷은 자주 갈아입도록 합니다.
    청소는 주말아침에 청소기와 걸레를 방안에 넣어주면 알아서 해요.
    원래 잘 안버리는 편이라 몰래 버려요.

  • 3. ...
    '16.4.7 1:20 PM (125.132.xxx.161)

    전 아이가 없는 사람이지만 그냥 놔두세요
    잔소리도 마시고 치워주지도 마시고 세탁물 내놓지 않으면 그것도 해주지 마세요
    그거 안해줬다해서 큰일 안나요
    일단 본인들이 불편해지면 할겁니다 할시간이 없으면 엄마한테 조심스레 부탁이라도 해요

  • 4. 아휴..치워주지 마세요..
    '16.4.7 1:20 PM (61.74.xxx.243)

    저도 너무 더러워서 결혼전 내내 엄마한테 잔소리 듣고 살았는데요.
    (한번씩 폭팔하면 니방에 있는거 다 창밖에 던져 버린다고 소리지르시곤 했쬬)
    물론 결혼하고 180도 달라져서 깨끗하게 하고 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 같이 하고는 살구요.
    치워주셔도 고마운거 모르구요. 오히려 왜 치웠나 짜증나요 그때는..
    남들이 보기엔 더러워 보여도 저는 눈감고도 뭐가 어딨는지 다 알았거든요..

    잔소리해도 못고칠꺼 뭐하러 잔소리 하나요? 치워주지도 마세요~

  • 5. 원글
    '16.4.7 1:24 PM (222.106.xxx.90)

    그렇죠? 치워주지도 말고 몇날 며칠이고 둬야하는데...
    그걸 보고 있자니 너무 고역이라.
    결국 맘 약한 제가 다 치워주고...한번씩 폭발.
    윗님 어머니처럼 저도 다 버린다고 소리지른 적 많아요ㅠㅠ

    이 녀석들이 정리는 안하면서
    수건도 턱턱 꺼내쓰고, 양말 한번 신고 그날 또 나가면 또 새양말 신고...
    으...어릴적부터 버릇을 들인다고 들였는데
    머리가 커져서 그런가, 점점 말해봤자 잔소리밖에 안되네요..

  • 6. 어쩔 수 없어요.
    '16.4.7 1:25 PM (210.183.xxx.231) - 삭제된댓글

    자기방 정리 잘하고, 입은 옷은 옷걸이에 걸고, 빨래통에 넣고...
    이런 꿈의 자녀가 몇명이나 있을까요?

    맨날 시간에 쫓기고, 힘들어하고...
    교복 드라이 해주면, 학교에서 돌아와서 입은채로 엎어져 잡니다.
    벗으라고 하면, 벗어서 침대 바닥에 아침까지 내동갱이 처 있습니다.
    아침에는 구겨졌다고 다려달라고 난리입니다.

    벗은 스타킹, 뱀의 허물처럼 그대로이고, 책가방 정리하고 나온 책들, 문제집.옷.과자..
    뭐하나 건드리면 나름 엉망 질서가 있어서, 없어졌다고 개난리.
    뭐가 새옷인지, 헌옷인지...구분도 안되고요.
    머리 감은 젖은 수건은 침대위에 엎으러져 있고...

    그시절..바쁘고 힘들어서 다 그래요..
    그냥, 한마디씩은 하고 정리해 줍니다.

    결혼 하기 전까지 귀신 나오게 하고 살더니, 결혼해서는 빤짝빤짝 하게 사네요.

  • 7. 별님
    '16.4.7 1:25 PM (49.1.xxx.105) - 삭제된댓글

    잔소리하고 싸우다
    제 정신건강을 위해 포기했어요.ㅠ
    잔소리에 서로 사이만 나빠지고
    다른건 다 괜찮은데 정리 안되는거 하나때문에
    자꾸 아이가 꼴보기 싫어 지려해서.
    그냥 입닫고 눈감고 이뻐만 하려고요..
    그냥 방한번 처다보고 눈버릴까봐
    얼른 문 닫아 버립니다..ㅎㅎ

  • 8. 중딩아들
    '16.4.7 1:29 PM (175.126.xxx.29)

    흠..원글님 그러시면
    죽어도 버릇 못고쳐요

    앞으로 일주일간
    죽어도 애들 옷같은거 수건같은거
    터치하지 말고 가만두세요

    수건은 공용이니 미리 공지하세요
    이건 엄마아빠거니 손대지마라

    대신 니들이 쓰고싶으면 니들이 쓴거 말려서 내놓거나 내놔라
    하고

    님도 좀 참을성을 기르세요
    한번 손대면.....진짜 손모가지를 자르겠다는 심정으로
    참아보시면

    지들이 빤스 양말 브라쟈
    입을거 없는데 어쩌겠어요

    입던거 돌려입든지
    지가 빨아입든지 하겠죠

    답은 님도 알고 우리도 알아요

    다만 실행력이 문제일뿐

    꼭 성공하십시오
    아..그리고 후기 꼭 올려주세요


    지금보니 멘탈이
    딸들쪽이 더 강한거 같습니다 그렼ㅋㅋㅋㅋ

  • 9. ..
    '16.4.7 1:33 PM (210.90.xxx.6)

    다른건 다 합니다만 본인들 책상은 도대체 왜 그런지 알 수가 없어요.
    치울래도 또 치우지 말래요.
    자기들만의 정리규칙이 있다나 뭐래나. 정리하고 치우면서 쓰레기인줄 알고
    버렸더니 찾고 난리가 나더군요. 앞으로도 보이면 다 버릴테니 니들이 간수 잘 하라고
    했더니만 서랍에 쑤셔 넣어요.허허~!

  • 10. ..
    '16.4.7 1:38 PM (211.203.xxx.83)

    속옷 조차 벗어놓는다는 건 문제네요.
    엄마가 너무 다 해주신건 아닌지..속터져도 치워주지마세요.
    잔소리해도 결국해주시니까 믿고 그래요

  • 11. 원글
    '16.4.7 1:41 PM (222.106.xxx.90)

    저도 지난번에 책상 위 치우면서 학교에서 준 용지인가 뭔가 버렸더니
    어디갔냐고 난리난리. 자기가 다 알아서 치울 건데, 왜 손을 댔냐고....절대 만지지 말라고.
    그때 엄청 열받더라구요.

    에휴, 결국 학교에 전화해서 부탁해서 받았는데 그 이후로도 뭐만 못찾으면 엄마가 또 방 치웠냐고...

    윗님 말씀대로 제가 멘탈승리해야 하는데...
    문을 닫아버리고 쳐다도 보지 말아야할래나.ㅠㅠ

  • 12. ...
    '16.4.7 1:54 PM (220.79.xxx.196)

    군대가려고 휴학중인 아들..
    의자는 옷을 얼마나 쌓이놓았는지 다리만 보이고
    바닥은 나올수있는 물건 죄다 방바닥에 있고
    침대는 이불 베게 옷 충전기가 한몸되어 있고 ㅠㅠ
    저는 그냥 문을 닫아놓아요.
    그거보고 남편이 한소리하거나 전화해서 흥분하니까요^^
    그런데 대3 큰아들은 잔소리할게 없어요.
    저보다 더 깔끔해요 ㅋ
    가끔 이 큰아들때문에 대청소도 해요 ㅋㅋ

  • 13. ...
    '16.4.7 1:59 PM (218.233.xxx.203)

    사춘기 애들 다 그러긴 합니다... 전 용돈으로 해결해요 뭐 살달라는거 절대 그냥 안사줍니다... 엄마도 힘들다고 계속 얘기하세요 돈필요하거나 사고싶은거 있음 집안이 반질반질 합니다.. 제가 직장다니니까... 뭐살꺼있음 싹치우고 인증샷옵니다 그럼 그때 돈보줘요 ... 자꾸 해주기 마세요 보기힘들어도 그냥 놔두세요 지들이 입을옷없구 불편하면 세탁기도 돌리고 청소도 해요

  • 14. ㅁㅁㅁㅁ
    '16.4.7 2:00 PM (218.144.xxx.243)

    내가 꿈의 자녀였는 줄은 몰랐네요.
    어차피 엄마들은 자녀가 열 개 잘해도 한 개 못하면 그걸로 잔소리하는 존재들이니까요

  • 15. 고등학교까지는 치워주시고
    '16.4.7 2:01 PM (118.32.xxx.206) - 삭제된댓글

    대학가면 치워주지도 말고 신경도 쓰지마요.
    우리딸(대딩) 은 우리방에서 놀면서 한다는 소리가
    자기방이 너무 더러워서 들어가기싫대요.
    가끔 치우기도하더군요.
    머리카락이든 속옷이든 그대로 둡니다.

  • 16. 내가 미쳐요
    '16.4.7 2:21 PM (171.249.xxx.137)

    직장인이라 집에 도우미 쓰는데 애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민망할정도라 제가 대충 옷가지들을 치워두고 일하러 갑니다.
    몇년에 걸쳐 이야기를 해도 먹히지 않습디다. 에휴

  • 17. 절대
    '16.4.7 4:01 PM (223.62.xxx.41) - 삭제된댓글

    치워주지 마세요.
    치워주니까 또 어지르는거에요.
    그대로 방문을 닫아 놓으세요.
    속옷이고 지정된 빨래통에 나와있는것만
    빨래도 하시고요
    먼저 그렇게 하겠다고 통고를 하세요.
    그런데 성공하려면 돼지우리를 엄마가 견뎌야 합니다.
    엄마가 못견디고 살짝살짝 치워주면 다시 실패입니다.
    저희아이가 정리정돈이 젬병이었는데
    이렇게 해서 고쳤습니다.
    잔소리 필요없습니다.
    환기도 시키지 마세요.
    나가면 문닫아놓으세요.
    냄새나는거 지가 맡아봐야합니다.
    말로하는거 절대 안먹힙니다.
    집안 다른곳은 깨끗하게 정리하세요 비교되게요.
    말은 절대하면 안되요. 실패해요.

  • 18.
    '16.4.7 4:47 PM (110.70.xxx.121)

    크게 잔소리는 안하되 주말에 한번씩 직접 치우게 해요.
    하루도 안 가지만 그래야 나중에 어른이 되면
    정상으로 돌아올 것같아서요.

  • 19. 초6
    '16.4.7 9:45 PM (125.177.xxx.85)

    딸래미 방 한번씩 들여다보면 정말ㅡㅡ
    전 그냥 애들 등교 후 조용히 문 닫아요.
    빨래는 며칠에 한번씩 지가 봐도 심하다 싶으면 내놓는거 같아요. 그러면 그때 빨아줘요.
    청소는 그냥 냅두면 달에 한번정도 지가 싹 뒤집어 청소하긴 하더라구요.그러나 정리한건 모르겠는게 함정이긴해요.ㅋ
    대신 안방과 식탁위 거실에 자기 물건 널어놓으면 그건 잔소리해요.니 공간 아니리까 조심하고 지저분하게 만들지 말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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