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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부부가 첫 애를 지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펑예)

아야 조회수 : 16,239
작성일 : 2016-04-07 10:04:20

결혼한 부부가 때가 아닐때 (나쁘게 말하면 '실수로') 첫 애를 가지게 되었고, 부부 합의하에 애를 지우는 선택을 하는게 납득이 되나요?

친구가 그 선택을 하게된 이유를 얼버무리고 저도 자세한 사정을 묻지는 않았지만
친구라고 그저 '그랬구나~'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더욱 이해가 안되는 이유는, 연인 관계도 아니고 서로 가정을 꾸리고 평생 살아가기로 약속한 부부 관계인데 그런 결정을 했다는 것이에요. 제가 만약 같은 상황이었다면 제 성격 또는 윤리사고로는 그런 선택을 못할 것 같아요.


그 친구의 윤리사고나 사고방식에 대해 제가 알고 믿어왔던것에 대한 회의감도 조금 느끼구요


제가 아주 바르게만 살아온건 아니지만 너무 충격이고 앞으로도 그 친구에 대한 제 믿음과 생각에 분명히 변화가 생길만한, 계기가 될만한 이야기에요.


제가 '현실'을 몰라서 이렇게 큰 충격을 느끼는걸까요?
제가 너무 현실을 몰라서 이러는건지..
심지어 엄마께도 제 이런 사고에 대한 의견을 묻지도 못하는게, 그 친구의 비밀을 다른사람이 알게할 수는 없기에 
익게를 통해서나마 인생 선배님들께 의견, 조언을 듣고싶어요 
저는 25살 학생신분, 친구는 졸업 후 전업주부입니다.
IP : 181.29.xxx.204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7 10:07 A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어리셔서 그렇죠 머..
    나이들면 남을 함부로 판단하는게 굉장히 조심스럽죠.
    살다보면 별일 다 생기고 예전의 나같으면 안했을 일도 하고

    자세한 사정을 모르시니 판단도 보류하시는게 맞는 거 같은데요

  • 2. endtlddl
    '16.4.7 10:09 AM (211.36.xxx.249) - 삭제된댓글

    그 친구도 참 부부끼리 비밀로 안고 계시지
    친구한테 뭐라러 그런말을

  • 3. ...
    '16.4.7 10:12 AM (119.67.xxx.194)

    내 사고방식만 고집하면 남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죠.
    그 사람만의 이유가 있을 거다 생각하세요.

  • 4. ...
    '16.4.7 10:12 A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은 나중에 원할 때 애가 안 생겨도 할 말은 없겠네요
    님에게 애가 안생겨 고민이네 이런 말은 하지 말아야 할 텐데요

  • 5. ...
    '16.4.7 10:13 AM (119.197.xxx.61)

    학교때는 정답 오답이 딱딱 나뉘지만 살아보면 정답이 없답니다
    혼란이 오죠
    분명 살인이예요 지운다는 표현 자체가 잘못된거죠
    그러나 뭔가 사연이 있었을테고 앞으로 잘살든 못살든 엄마였다면 가슴에 남을꺼예요
    모든걸 반으로 갈라 답을 내려고 하지마세요
    그렇게 사람을 갈라내다보면 남아나는 사람이 없답니다
    너한테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한발짝 물러서서 판단을 보류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사실 원글님의 앞날도 모르는거랍니다

  • 6. ....
    '16.4.7 10:13 AM (112.220.xxx.102)

    부부가 선택할 일이죠
    가졌다고 무조건 낳아야 되는건 아니잖아요
    저런 얘긴 부부가 그냥 묻고 가야지
    뭐하러 얘기하는건지..
    25살이 철없는 나이도 아니고

  • 7. ...
    '16.4.7 10:13 AM (183.78.xxx.8)

    저도 님이 이렇게 실망하고 할 필요없다고봐요.
    친구결혼생활도 친구가 도움 요청한거아니면
    그냥듣고넘겨요.

    님이 어려서 그렇다는말에 공감합니다.

    저도 어릴때는 신념만있으면 순교도하고, 독립운동도
    할수있다고 생각했는데 좀더살아보니
    내가 어려서 내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세상일을 쉽게 생각했던걸알게되었죠.

    님친구도 그런말 어려서 했을거예요.
    그친구가 생각이 깊다면 미혼친구에게 그런소리 뭐하러하겠나요.

  • 8. ...
    '16.4.7 10:13 AM (210.97.xxx.128)

    그런 사람들은 나중에 원할 때 애가 안 생겨도 할 말은 없겠네요
    개인 사정이 있어 지웠다니 할 수 없지만
    님에게 애가 안 생겨 고민이네 이따위 말은 하지 말아야 할 텐데요

  • 9. 저는
    '16.4.7 10:16 AM (223.62.xxx.229) - 삭제된댓글

    이해됩니다

  • 10. 슬프두다
    '16.4.7 10:19 AM (181.29.xxx.204) - 삭제된댓글

    답변들 감사합니다. 제가 어리고 현실을 몰라서 그런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좀더 넓은 사고로 살아가야겠네요 :)
    현실에서 실제로 부부가 낙태를 하는 경우가 있나요 ?
    저는 진짜 100% 진심으로 그런 경우는 없는 줄 알았습니다

  • 11. ...
    '16.4.7 10:19 AM (182.212.xxx.129)

    더 살아보세요
    이해안되는, 이해할수없는 일들이 널려있답니다

  • 12. ㅇㅇ
    '16.4.7 10:19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본인이 다 이해해야만 하는건 아니죠
    나는 저런 실수 하지 않고 살아야겠다
    그럼 되는거죠
    그 부부라고 맘이 좋겠어요?

  • 13. 작성자
    '16.4.7 10:20 AM (181.29.xxx.204)

    답변들 감사합니다. 제가 어리고 현실을 몰라서 그런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좀더 넓은 사고로 살아가야겠네요 :)
    현실에서 실제로 부부가 낙태를 하는 경우가 있나요 ?
    저는 진짜 100% 진심으로 그런 경우는 없는 줄 알았습니다

  • 14. 나름
    '16.4.7 10:21 AM (49.169.xxx.196)

    사정이 있었겠죠~

    이해한다 또는 이해 못하겠다 판단하려고 하지마세요~

  • 15. ...
    '16.4.7 10:23 A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옛날에는 피임 실패로 부부기 아이를 지우는 경우가 꽤 있었던걸로 알아요

    제가 봐도 25살이면
    자기 기준에 어긋나는 일에 대해 받아들이려하지 않는 나이이긴 해요
    좀 더 나이가 들고 '현실'에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다보면, 내가 '머리속'에 만든 이상적인 세상이 반드시 현실에 적용되는건 아니구나 하고 마음이 들게 돼요

    남의 삶에 대해 쉽게 판단하고 있는 것 같아요

  • 16. ㅎㅎ
    '16.4.7 10:24 AM (223.33.xxx.90)

    낳아서 학대하다 죽이는것 보단 낫죠.

  • 17. ....
    '16.4.7 10:25 A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현실에서 실제로 부부가 낙태를 하는 경우가 있나요 ?
    저는 진짜 100% 진심으로 그런 경우는 없는 줄 알았습니다



    세상에는 내가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조카 죽인 이모 얘기, 그거 조카 아니라 형부에게 성폭행 당해 낳은 친자식인거 뉴스 보셨지요?
    이런 일 상상이나 되나요? 형부의 성폭행으로 출산.... 근데 의외로 은근히 많답니다.

  • 18. 지인은
    '16.4.7 10:25 AM (211.192.xxx.24) - 삭제된댓글

    남편과 합의하도 아니고 친정엄마하고 같이 가서 애 지우고 왔더니 남편이 화내고 난리라고 했어요...
    지금은 섹스리스로 산 지 오래됩니다. 발기가 안된다고 하네요.

  • 19. 중년
    '16.4.7 10:29 AM (112.173.xxx.78) - 삭제된댓글

    부인들도 합니다.
    생리 있음 50에도 임신 돼요.
    불륜으로 낙태하러 오는 쌍년들도 간혹 있었구요.
    신신당부 합니다.
    가족 모르게 해 달라고..
    제발 여자들 가랑이 벌릴 생각만 하지 말고 신경 좀 쓰세요.
    다 늙어 그런거 하러 오는 여자들 보면 진짜 속에서 욕지거리 나와요.

  • 20. ..,
    '16.4.7 10:43 AM (211.176.xxx.13)

    제 친구도 아이 둘 낳고 잘 사는 고소득 중산층인데
    결혼 전에 남편과 연애할 때의 낙태 경험을 동창 모임에서
    스스럼 없이 하기에(현재 아들만 둘인데 지운 애가 딸이었을 수도 있겠다면서 아쉬운듯 멋쩍게 웃으면서) 적잖이 놀랐습니다. 결혼 전이라 그런 결정 이해하긴 하지만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화제에 올리는 것에 충격을 받았어요.

  • 21. ...
    '16.4.7 10:49 AM (39.121.xxx.103)

    키울 형편 아닌데 낳는게 더 무책임하고 나쁜거라는 생각은 안드나요?
    전 그 부부보다 친구의 이런일 게시판에 까발리며 심판하려드는 원글님이 더 이상하네요.

  • 22. ,,,
    '16.4.7 10:52 AM (210.204.xxx.29) - 삭제된댓글

    부부가 낙태하는 일... 왜 없나요? 굉장히 많이 있어요.

    원글님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나이고 신분이라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살다보면 내가 경멸하고 혐오하고 이해못하던 선택들을 내가 할 수 밖에 없게 되는 순간을 겪게 될 때가 있고 그런 시간과 경험 속에서 수없이 꺾이고 고민하고 아파하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타인의 선택에 대해서도 쉽게 평가할 수 없어지게 되요. 그게 나이가 차는 거고, 많은 경험을 해보는거고, 성숙해지는거라 생각해요.

  • 23. 혹시
    '16.4.7 10:53 AM (125.143.xxx.51)

    아기가 다운 같은 장애 판정 받은게 아닐까요? 그런 경우는 있다고들 하던데

  • 24. .....
    '16.4.7 10:55 A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낙태하는 여자들 대부분이 기혼이에요.
    저도 안믿어지고 놀라웠는데 현실이 그렇더라구요.
    미혼남녀가 철없어서 낙태하는 경우보다
    피임에 소홀하다가 덜컥 임신된 기혼의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죠.
    부부가 사이도 안좋고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자식이나 부모가 아파서 돌봐줄 사람도 없고
    지금 자식들에게도 집중하기 벅차고 등등...

    그런데도 붙어있다보니 임신은 되고 .....
    참 안습한 상황

  • 25. 원래 미혼 낙태보다
    '16.4.7 10:56 AM (175.120.xxx.173)

    기혼 낙태가 훨씬 많아요.

  • 26. ...
    '16.4.7 11:01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남편이든 아내든 피임을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 27. ㅠㅠ
    '16.4.7 11:11 AM (180.230.xxx.194) - 삭제된댓글

    집안에 장애아가 있어.... 출산에 대한 막연함 두려움이 있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런데 임신을 모르고 약을 복용하여.... 남편과 상의하여 낙태하는 경우도 있었ㅇ요.

  • 28. ...
    '16.4.7 11:14 AM (211.36.xxx.248) - 삭제된댓글

    피치못할 사정도 아닌데...미혼이고 어쩔수 없는 선택도 아니고...
    부부가 그렇게 쉽게 낙태하는거 살인이라고 생각해요.
    즐길때는 피임도 철저히 안하고 마음껏 즐기고 생명에 대한 책임은 쉽게 져버리고.

    저는 심지어 친해졌던 선배가 자기는 결혼하고 낙태를 3번했다는 말을 듣고 그날 이후로 딱 거리를 뒀어요.
    가치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판단으로요.

  • 29.
    '16.4.7 11:14 AM (1.229.xxx.118)

    있습니다.
    계획에 없는 임신하면
    각자의 사정이란게 있거든요.
    아이를 낳으려면 준비되고 안정적인 가운데 낳는게 좋지요.
    그들이라고 쉽게 결정했을까요?

  • 30.
    '16.4.7 11:22 AM (121.130.xxx.25)

    남의일입니다
    신경 끄세요
    저는 결혼약속하고
    5번 지운커플주위에 있어요
    지금 잘삽니다

  • 31. ...
    '16.4.7 11:29 AM (114.204.xxx.212)

    남 일을 왜 납득해야 하는지...
    그 부부라고 좋았을까요 사정이 있겠죠
    이래서 어무리 친해도 속 얘긴 안해야해요

  • 32. 먼저
    '16.4.7 11:32 AM (1.236.xxx.90)

    부부 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잖아요.

    예를들어... 제 친구 같은 경우는 심장과 신장이 둘 다 안좋아요. 중학교때부터 평생 약을 먹었습니다.
    결혼하고 4년만에 아이를 가지려고 6개월간 약을 끊었고, 목숨걸고 아기를 가져,
    6개월 반만에 수술해서 낳고, 인큐베이터에 두 달 두었어요.
    엄마 몸이 너무 약해.. 탯줄을 통해 아기가 이미 받은 영양분을 엄마가 다시 빼았아 간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20년지기 친구인데.. 아이 돌잔치 끝나고 친구가 이야기 해주었답니다.
    친구들은 다들 그냥 애기가 약해서 그런줄 알고 있었어요.

    만약 제 친구가 약 끊기 전에 애기가 생겼다면 지웠겠죠. 그 약이 기형아 확률 99%라고 했거든요.
    지금은 벌써 잘 커서 중학생이 되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내내 골골거려서
    저 아이를 부모 욕심에 낳은건 아닌가 친구부부가 많이 힘들어했었어요.

    또 다른 친구는... 이공계, 대학원까지 나왔는데
    석사논문이 몇 번 뒤집어지면서 실험중 방사선을 너무 많이 쬐었어요.
    자기는 평생 애기 가질 자신 없다고... 생겨도 지운다고 했었어요. 기형아 확률 너무 높다고.
    같은전공 선배랑 결혼했고... 그 선배도 상황 이해했기 때문에
    고양이만 두마리 키우면서 살아요.


    원글님 친구나 원글님 친구 남편이 원글님이 모르는 사정이 있을 수 있어요.
    40 넘어 살며 생각해보니.....
    아무리 부부라도 아기 가지면 안되는 시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나저나... 원글님 친구는 답답하고 속상한 이야기를 원글님에게 한걸텐데...
    원글님 반응이.... ㅠ.ㅠ

  • 33. ㄴㄷᆞ
    '16.4.7 11:40 AM (110.70.xxx.243)

    남녀의 결합에 아이는 부수적이라 생각하기에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 34. ...
    '16.4.7 11:42 A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나중에 스스로 부끄러워 이불킥 할 글

  • 35. 진짜
    '16.4.7 11:48 AM (211.203.xxx.83)

    저도 다시한번 다짐합니다. 친구한테 속얘기안한다..
    이렇게 내얘길 까발릴지 모르니..

  • 36.
    '16.4.7 11:54 AM (223.33.xxx.61) - 삭제된댓글

    낙태라는게 참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더라고요.

    미국에서 낙태 권리가 항상 핫이슈인 이유가 있죠.

    무조건적으로 생명이니 지우면 안된다는 극단에서부터 (강간 장애 근친 포함)
    낳기 전날이라도 지울 권리가 있다는 극단까지 다양한 입장이 존재하더라고요.

    전 개인적으로 장애가 심한 아이를 낳아 키울 자신은 없는데
    아무런 갈등없이 자기에게 온 자식이라고 낳는 분들도 많고요.

    조금 더 확장하면 타이밍상 안 맞아도 지울수 있는 사람들도 있고 용납이 안되는 사람도 있는거예요. 굳이 친구를 이해하려고 할 필요는 없고 자기 기준으로 평가만 안하시면 되는거 같아요.

    태아를 사람을 볼 것이냐는 진짜사람마다 너무 달라요. 특히 초기 수정한 같은 경우.. 전 5주에 유산을 했었는데 그냥 착상 안됐다 하고 별 타격없이 넘어갔는데 제 친구는 몇달을 힘들어하더라고요.

    미국에서는 시험관 하다가 남은 수정된 냉동 난자도 생명이라고 버리지 않고 입양(?)시키는 사람들도 있다 하더라고요.

  • 37.
    '16.4.7 12:00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님 마음 이해합니다.

    제 일가 친척뻘 되는 언니가 저희집 근방에 살아서
    자주 왕래하면서 살았는데요...경제적으로도 여유롭고
    남매도 두고 다복한 가정이였어요.
    제가 갓 직장생활 시작했을때쯤 30대중반이였는데
    피임실패로 임신되서 낙태했다는 얘기를 저한테
    아무렇지도 않게해서 어린마음에 진짜 놀랐었습니다.
    그 부부는 둘다 모태신앙인으로 그 당시도 종교생활
    참 열심이였거든요

    그때주변 반응보면서 우리나라는 낙태를 권하는 사회구나
    깨달았어요.

    덕분에 제가 오히려 섹스와 피임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게 되서
    연애시절과 결혼후에도 제 남편이 그 유탄을 맞고 있는중이예요.

  • 38. 원글님에게...
    '16.4.7 12:16 PM (211.36.xxx.9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철환의 "어미 판다 이야기" 검색해서 한번 보세요.

  • 39. ㅇㅇ
    '16.4.7 12:32 PM (14.75.xxx.149) - 삭제된댓글

    친구분은 님을믿고한 이야기 일수도 있는데 님은 이렇게 다까발리다니 다시한번 느끼네요
    절대도 친구믿지말고 말하지 말라
    일단낙태에 관한한 저라면 그부부의 선택을 존중할겁니다
    미혼모라도 아이를 낳는경우라도요
    둘다 여러사정상 본인의 선택에 의해 정해졌을거니까요
    그선택에 돌을 누가던지겠어요
    오히러 억지로낳아 어린나이에 학대받고 죽는 애들이 더불쌍해요

  • 40. 베베
    '16.4.7 1:10 PM (112.150.xxx.147)

    전원주 할머니 경우만 봐도 예전부터 그런일 많았죠. 몇십년전에도 그랬단거잖아요.
    내개 원할때 원하는 아이만 낳겠다~~이런 생각이 강한 사람이 그러겠죠.

  • 41.
    '16.4.7 9:49 PM (124.49.xxx.92)

    결혼하고 첫 아이 낙태한 집도 알아요.
    부인이 직장을 갖고 싶어해서
    공부해서 공채로 들어갔구요
    그 후에 아이들 낳아 잘 살아요.
    살짝 놀랍긴했으나
    그들의 선택이고 비난할 맘은 안들어요.

  • 42. ㅇㅇㅇ
    '16.4.7 9:52 PM (180.230.xxx.54)

    옛날부터 낙태 이야기 나오면 처녀가 낙태하고 모른척 시집가는게 다인거처럼 욕하곤했지만
    옛날부터 계~속 기혼자 낙태가 많았어요.
    키울 돈 없어서
    혹은 딸이라고

    출산과 동시에 퇴직을 염두해 둬야하는 직장인 경우
    전세대출이라도 없애고 애 가지겠다고.. 첫 아이 보내는 경우도 있어요

  • 43. 뭔 소리에요
    '16.4.7 9:57 PM (175.112.xxx.238) - 삭제된댓글

    80년대까지만 해도 남아선호 사상 심해서
    여아 낙태하는 사례가 얼마나 많았는데요
    거의 대부분의 가정에서 여아라는 이유로, 혹은 예기치 않게 생긴 셋째라서 별 죄책감 없이 낙태를 했습니다
    부부사이에 생긴 아이는 무조건 낳는 줄 알았다는 건
    그냥 님 무식 인증일 뿐이고요;;(죄송)
    그 친구부부에게 무슨 사정이 있는지 모르겠고
    되도록 피임을 철저히 했으면 좋았겠지만
    스물다섯 어린 나이에 상황도 여의치 않은데 아이부터 덜컥 낳아놓으면 그 아이인들 행복할 줄 아세요?
    차라리 수정란일때 포기하고 부모로써 자세를 더 갖추는 게 낫죠

  • 44. 이휴
    '16.4.7 10:00 PM (116.127.xxx.116)

    부부 사이의 말 못할 문제가 있었겠죠. 그 부부라고 그런 선택을 하는 게 아무렇지 않았겠어요?
    임신인 줄 모르고 있다가 중간에 태아에게 해로운 약을 먹었거나 해서 어쩔 수 없이 낙태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45. ...
    '16.4.7 10:09 PM (37.175.xxx.27)

    저도 그런 친구랑 절교 했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 다고.. 제 가치관이랑 너무 달라서 무섭더라고요.

  • 46. 아...
    '16.4.7 10:18 PM (110.8.xxx.152)

    저는 원나잇이나 섹파는 이해할 수 없는데
    낙태는 이해할 수 있어요....
    그냥 이건 제 가치관이에요

  • 47. ㅇㅇ
    '16.4.7 10:23 PM (223.62.xxx.85)

    암수술후 초기가 아니라 중기에 넘어섰는데 아기를 낳고싶지만 더있다가는 암세포가 더 커진다고 어쩔수없이 낙태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죄책감에 힘들어했는데 저는 이해할수있어요 약때문에 몸이 엉망됐거든요 나쁘지만 부부사이에 말못할 사연도 있는겁니다 무턱대고 비난은 못하겠어요

  • 48.
    '16.4.7 10:42 PM (118.220.xxx.166)

    살아봐요.
    절대라는 말이 얼마나 공허한... 세상에 대해
    좁디좁은 나만의 외침이었는지

  • 49. 사정이 있었겠죠
    '16.4.7 10:43 PM (112.186.xxx.156)

    그 부부도 많이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었을 거예요.
    도저히 안되니까 그렇게 했을 듯.
    남의 사정 모르고 그냥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이해 안되는 일 많죠.
    그들에게도 어쩔 수 없이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을 듯.

  • 50. ...
    '16.4.7 11:04 PM (121.140.xxx.130) - 삭제된댓글

    충격이네요.. 기혼 낙태가 훨씬 많다니..
    정식부부라면서 무계획적으로 즐길거 다 즐겨놓고
    애 생기니까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라는 핑계로 애를 지워버리는군요.

  • 51. 샤라라
    '16.4.7 11:15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이해가 안가요......키울사람이 스스로 힘들어서 못키운다는건데. 그게 외 절교하고 사람 매도해야 하냐구요.
    그럼 그 아기 태어나면 누가 키울건데요. 결국 엄마 입니다. 그 엄마 스스로 정하는 걸 누가 죄로 인정할수가 있겠나요. 아무도 못합니다.

  • 52. ...
    '16.4.7 11:56 PM (14.32.xxx.202)

    결국 사정을 모른다면서요 오히려 그사람들 욕하려면 사정이나 알고 까야죠 그리고 팩트로 보자면 중절 수술이 쉬웠을때 정식 부부사이에서 생긴 태아를 지우는 경우의 수가 훨씬 많았어요 심지어 한부부당 한번만이 아닌경우도 많았고 그때는 그때나름대로 살기 힘든때였고 수술에대한 죄책감도 지금같지 않았어요 게다가 정관수술하면 불구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았구요

  • 53. 참나
    '16.4.8 12:29 AM (114.200.xxx.65)

    웬 오지랖..
    님앞가름이나 하고 사세요. 부부 사정이 힘든데 억지로 낳느니 준비된 상태에서 낳겠다는건데 뭘 조언까지 구해요 정말 오지랖도 가지가지

  • 54. ///
    '16.4.8 12:49 AM (61.75.xxx.94)

    꼭 이해할 필요가 있나요?
    사람마다 처한 상황, 가치관, 도덕관이 다 다른데 어떻게 원글님 생각과 같을 수가 있나요?

  • 55. 22흠
    '16.4.8 1:05 AM (112.152.xxx.93)

    헐 남편 몰래도 아니고 부부가 합의했는데, 그걸 갖고 왜 이렇게 생각하시는지 저는 좀 동감이 안 됩니다.

  • 56. 헐..
    '16.4.8 1:26 AM (1.241.xxx.0) - 삭제된댓글

    낙태한 사람들 총 출동..

  • 57. ....
    '16.4.8 1:35 AM (39.117.xxx.135) - 삭제된댓글

    부끄럽지만... 저도 해본 사람으로서... 그 나이 때는 저도 그랬네요...
    저도 딱 25나이에 아이가 생겼는데, 그때 남자친구는 지금 남편이네요.
    25이 어리다면 어린나이였나봐요.
    내가 임신했다는게 너무 충격적이었고, 사회생활 막 시작했는데 사람들의 시선,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있을지도 물음표였고,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지만 부모님이 실망하실 것 같았어요... 저에 대한 기대가 있으신데...

    제가 만약 지금 이 기억 그대로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낳겠지만...
    그때 당시는 어렸네요..

  • 58. ....
    '16.4.8 1:36 AM (39.117.xxx.135)

    부끄럽지만... 저도 해본 사람으로서... 그 나이 때는 저도 그랬네요...
    저도 딱 25나이에 아이가 생겼는데, 그때 남자친구는 지금 남편이네요.
    25이 어리다면 어린나이였나봐요.
    내가 임신했다는게 너무 충격적이었고, 사회생활 막 시작했는데 사람들의 시선,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있을지도 물음표였고,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지만 부모님이 실망하실 것 같았어요... 저에 대한 기대가 있으신데...

    제가 만약 지금 이 기억 그대로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당연히 낳겠지만...
    그때 당시는 어렸네요..
    아마 친구분은 자리를 좀 잡고 낳고 싶은거같은데... 그런 결정을 하다니 안타깝네요.

  • 59. 워우
    '16.4.8 3:55 AM (175.197.xxx.174)

    살아봐요.
    절대라는 말이 얼마나 공허한... 세상에 대해
    좁디좁은 나만의 외침이었는지222222222222222222222

    참 좁게 사네요. 안정감은 느낄 지 모르겠으나 공부하는 학생이.....복사기 노릇만 하고 스스로 생각은 안 하는가봐요. 우둔하네요.

  • 60. 아이스라떼
    '16.4.8 5:20 AM (58.120.xxx.21)

    쩝 댓글이 왜이러지. .
    당연히 느낌상 구구절절한 사연이면 설명 했을 듯 하고
    그냥 특별한 이유 없으니 얼버무렸겠죠. . .
    전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특히 난임으로 고생해서 인공수정 4번 시험관 4번만에 임신했어요.
    저도 제 친구면 충격 받고 멀리 할 듯요. 셋째도 아니고 첫째인데. . .

  • 61. 님이
    '16.4.8 8:23 AM (1.225.xxx.91)

    이해한다고 한들 뭘 어쩔 셈인가요?

    그 친구의 결정적인 실수는
    입 가벼운 친구를 못알아보고 털어놨다는 거네요
    전국에 중계를 하는 사람이
    주변에는 얼마나 떠벌리고 다닐지 참...

  • 62. ....
    '16.4.8 8:47 A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저도 윗 댓처럼 이 글이 [납득]이 안가요

    아무리 익명이라도 낙태처럼 지극히 사적인 친구의 속사정을 인터넷에 올리고싶으신가요

  • 63. ....
    '16.4.8 9:18 AM (211.46.xxx.253)

    그 친구의 결정적인 실수는 입 가벼운 친구를 못 알아봤다는 거네요 22222222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죠 ㅡㅡ;;

  • 64. 난 니가 이해가 안간다
    '16.4.8 9:27 AM (211.246.xxx.251) - 삭제된댓글

    친구의 결정적인 실수는 입 가벼운 친구를 못 알아봤다는 거네요 333333333333333

  • 65. 난 니가 이해가 안간다
    '16.4.8 9:28 AM (211.246.xxx.251)

    아무리 익명이라도 낙태처럼 지극히 사적인 친구의 속사정을 인터넷에 올리고싶냐222222222222222222222

  • 66. 기혼낙태가 많다니
    '16.4.8 9:46 AM (61.39.xxx.6)

    기혼낙태가 많다니 웃기고 있네

    그런 댓글 단사람들 다 낙태녀들인 모양

  • 67. 펑예글
    '16.4.8 9:48 AM (61.39.xxx.6)

    내용만 지우길

  • 68. .........
    '16.4.8 9:51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낳아서 x같이 키우거나 고아원에 버리느니
    낙태하는 게 낫다고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낙태가 찬/반 주제가 되는 거고요..
    정말 멍청하게 임신하고 지우고를 반복하는 게 아닌 이상
    뒤에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거 되게 뒤에서 남 얘기 하길 좋아하는 사람으로
    비춰져서 별로.....
    친구의 낙태건은 이제 그만 묻어두시길..-_-;

  • 69.
    '16.4.8 9:55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82에 아메바 같은 반응들 간혹 보이는데....
    ~의견에 찬성하면
    ~을 한 사람이라고 몰아가는 것..
    자신의 논리력을 위해서라도 좀 그러지맙시다.

  • 70. 무책임하다....라
    '16.4.8 10:07 AM (220.118.xxx.1)

    그들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도 모르고, 임신이 모든이들에게 축복일 수는 없쟎아요.... 이렇게 글로 올려서 각자의 생각대로 그들 부부를 재단 할 필요가 있을까요,

    더군다나.. 사정을 보니 아직 어린 친구들이고... 여자나이 25에 임신을 해서 출산을 한다는 것이 앞으로 생활에 어떤 의미라는 것에 대해서 모르시지는 않으실텐데.. 아마 제가 원글님이었다면 그런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에게 위로해주고 응원 해 줄거에요, 본인 심정이 오죽할까요..

  • 71. 원글을
    '16.4.8 10:08 AM (99.226.xxx.32)

    찬성하진 않지만 기혼자 낙태 솔직히 이해 안가요.
    똑같은 아인데 어떤 애는 낳아서 예뻐죽으면서 다른 애는 자기가 불편한 시기라고 낙태라....
    기형아나 그런 특별한 이유없이 그저 자기기 키우기 힘들다고 낙태하는 사람도 꽤 되서
    저도 그거 처음 알았을때 충격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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