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민주당 최저시급 만원으로.. 걱정되네요..

[자영업자 부인]

참고로 늘 2번을 찍어왔던 사람입니다.

아침에 시선집중 듣는데 국민의 당, 민주당 후보 차례대로 나와서

최저시급 만원대, 최소 9천원대 인상하겠단 이야기를 하더군요..

 

사회자가 최저시급 올리는건 좋은데.. 영세자영업자 들은 어째야하느냐 방안을 물으니..

다른방법으로 해결해나가면 된다고 합니다.. (뭔 소린지..)

또 다른 후보는 정부에서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존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그도 아니면 증세.. 특히 부자기업의 증세를 추진하면 된다고..

 

자영업자의 부인으로서 참 답답함이 느껴지는 방송이었습니다.

해결방안이라고 제시한것들이 뜬구름잡는 얘기처럼만 들리고..

어느세월에 부자기업 증세 이뤄질까 생각하니 답답하고..

 

남편하고 잠깐 얘기하니..저리되면 버텨날 자영업자 많지 않을거라고..

커피값이든 치킨값이든 인건비를 감당하려면 물건값을 획기적으로 올리든,,

(물가상승 필연적으로 따르겠죠)

온리 가족경영 체제로 나가든.. 아니면 가게를 접든지 해야한다구요..

 

일본이 굳이 취직하지 않고 알바만으로도 생계가 가능하다는데

우리나라도 최저시급 만원대로 인상되면

굳이 바늘구멍같은 기업 취직에 목숨 안걸어도 될라나요?

맥도날드 같은 곳에서 하루 10시간씩만 알바뛰면 월 300만원 가능하니까요..

 (물론 휴일은 없겠네요..ㅠ)

내가 조금 손해보더라도 미래를 위한 가치있는 포석에 쓰이는 일이라면

기꺼이 감수할 수 있다고 자신했는데..

아침에 심난해하는 남편 보며 농담조로..

정말 그리되면 자기도 골치아픈 가게접고 알바로 뛰어도 되겠네.. 했는데..

나이든 사람 누가 알바로 써주기나 한대? 남편이 대꾸하네요..

 

솔직히 죽어라 휴일도 없이 가게 영업해도

내 인건비 300 온전히 건져오기도 어려운 요즘인데..암튼 생각이 많아지는 아침이었어요..

[그치만]

최저시급이 너무 낮은 건 사실이에요.
돈이 작으니 서민들은 쓸 돈이 없어서라도 못쓰구요.
월세 시대에 이제 그 작은 시급에서 주거비까지 감당해야 하니 더 장사가 안될수밖에요.
오죽하면 청춘들이 부모로부터 독립 안하고 캥거루 한다고 하겠어요.
자영업자 어려운 건 사실이나 그래도 장사 해서 년 수천씩 버는 집들 많아요.
좀 나눴음 합니다.
인건비 안나오면 사람 안쓰면 되니 자영업자들은 선택의 여지라도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생계가 달렸어요.

[자영업자]

소득에 따라 차별적 세금징수를 하는 법을 의원들에게 입법하라는 압박을 먼저 해야할 것 같아요.
가처분 소득이 너무 적으니까 이게 결국 소비위축이 되고,
결국 소비할 돈이 없으니까 자영업자의 매출감소로 이어지는 것이죠.
이게 따로국밥이 아니라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니까 이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오히려 영세 자영업자는]

더 나은거 아닌가요..
시급 올리면 그만큼 사람들에게 쓸돈이 생기는거니까요.
매출 증대 기대할 수 있고, 사업장은 가족중심으로 운영해서 인건비 챙기면 되잖아요.

자영업자들이 힘든건 소비가 절실한 계층의 소득이 너무 적기때문인데, 최저임금 상승은 소득확대로 이어져서 내수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되는거니까 너무 근시안적으로 볼 문제는 아닙니다.
오히려 영세 자영업자들이 살려면 최저 임금 인상이 필요하고, 기득권층에서는 반대해야 할 문제 같습니다.

[영세자영업자들이 최저시급을 걱정하는건]

결국 영세자영업자들의 주수입원은 판매이익이 아니라 직원이나 알바들의 인건비 착취에서 온다는 뜻이 아닙니까?
판매이익만으로는 생존이 힘든 장사를 왜 계속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최저시급을 올려서 판매이익만으로 생존이 가능한 자영업자들만 살아남게 만든 후 인건비 착취로 생계를 유지하던 영세업자들은 높은 최저시급을 받고 취업을 하는게 낫지 않나요?
어차피 인건비 수준의 수입이라면 늘 부족한 매출에 시달리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자영업보다는 생계유지가 가능한 안정적인 보수를 보장받는 편이 마음 편하잖아요?

[....]

자영업자...는 종업원이 거의 없고 자기가 자기를 고용하는 형태 사업장을 말하잖아요
종업원을 고용하는 순간부터는 기업을 운영한다고 마음먹어야하구요
최저임금이 9000원이되면, 자영업자는 자기 노동에대한 임금을 다시 산정해서 매출과 비용을 계산해봐야죠
이게 연쇄작용이라 산업전체의 임금이 다같이 바뀌게 되니 (원발주업체가 비용에 산정하는 임금자체)
결국은 원글님이 자영업을 통해 버는 소득도 늘게 되는거에요

[최저시급인상]

최저시급인상보다 임대료 낮추는게 더 급한 일인데,
이걸 법적으로 제재할 방안이 없다보니 건물주들의
자영업자 등골 빼먹기가 알바생들의 최저시급 저하으로 이어지는거죠.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영업자와 알바생들의 밥그릇싸움으로 만들어 갈게 아니라
건물주, 자본주와 서민의 불평등을 고쳐야 합니다.
이노무 정부는 서민들끼리 밥그릇 싸움만 붙이고 서로 물어뜯게 하니 이게 제일 문제입니다.
구조적인 문제점에 관심을 갖고 개선하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

위에 좋은 말씀해주셨네요.

자영업자를 위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를 어떻게 할 것인지,
자영업자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변경할 것인지
골목상권 대책은 어떤지,
자녀가 있으시다면 대학생 학비 관련 대책은 어떤지.
세금감면확대부분은 있는지등...............

일단 서민들이 쓸 돈이 있어야해요.
대기업들은 남은 이윤을 땅을 사고, 사내유보금으로 쌓아두고 하지만, 서민들은 쌓아둘 돈이 없거든요.

최저시금인상으로 어느정도의 생계비가 유지되고, 사회안전망이 구축(노인연금, 청년연금...)되면
빈부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인건비 감당도 힘든 장사를 왜 계속 하냐니까요?
장사가 안되는 원인을, 이윤의 부족을 왜 인건비에서만 찾냐구요?

[자..자...]

영세업자와 노동자들의 다툼은 아무 소용없습니다.
구조적 개선을 해야 한다니까요.
요즘은 술자리도 2차가 없다잖아요.
그만큼 쓸돈이 없는 것인데 그 원인이 인건비 상승이 아니라는 것이죠.
자가소유가 아니면 가장 큰 원인은 임대료 때문입니다.
문제 해결의 출발은 여기 입니다.
중간의 싸움유발자가 들어왔네요.
부화뇌동하지 맙시다.

[그쳐]

유지못하면 폐업해야죠
다른 잘되는 가게 가셔서 알바하심 되잖아요
근데 그것보다 잘버니까 유지하시는거 아닌가요..?
우는 소리 마세요
피눈물나는 사람 많아요...

[....]

20년 전에 듣던 소리를 지금도 들어요.
이마트 때문에 골목상권 사라지면 이마트에 취직하면 되지 않냐고.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별로 없다는 게 씁쓸합니다.

[무조건 최저시급만]

올리는거 아니겠지요.
구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지요.
경제 활성화 되려면
돈이 돌아야 되는데
대기업 곳간만 쌓이는게 문제 아닙니까?

[자영업자들 투표 하세요]

장사 잘 되게 하려면 월급쟁이 위하는 정책을 펴는 당에게 표를 주셔야 해요.
골목 상권 이용하는 사람들 평범한 월급쟁이들이지 부자들 아니네요.
현 정부가 밀어부치는 노동개악법 되면 더 월급은 줄이고 실직도 맘대로 하게 해서
자영업자들이 제일 먼저 죽어나갈거에요

[윗글에 동감이요]

무조건 투표의 기준은 예전보다 잘사느냐 못살게 되었느냐를 따져야 하는겁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현정권하에서 더 살기 힘들어졌는가 더 잘살게되었는가를요.

[..]

하난 알고 둘은 모르시네요. 지금 자영업 안되는게 취직할데 없으니 다 자영업 뛰어들기 사람들 급여가 적으니 쓸 돈이 없으니 가게나가서 돈을 못쓰는거잖아요. 최저시급 올라가면 주머니사정 좋아져서 많이쓰면 결국 자영업 매출 올라가고 직원들 높아진 시급 채워주고도 더 남는게 되는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