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7개월 남아, 힘에 너무 부치네요.기관보내야 할까요?

어떻게... 조회수 : 5,253
작성일 : 2016-04-07 03:50:34

27개월 남아키우고 있는 40을 바라보는 엄마입니다.

원래도 몸이 약한데다가 늦은 출산이고,

조산기가 있어서 2달을 누워있다가 아이를 낳았고 조리도 제대로 안되고 산후풍도 너무 심했어요.

시댁,친정에 도움받을 상황도 아니였고 앞으로도 그렇고, 지금까지도 어디다가 아기한번 맡겨본적이 없어요.

출산하고 아기아빠한테 아기맡기고 목욕탕 4번/쇼핑몰 2번 다녀왔어요.

도움받을만한 사람은 오직 남편뿐인데, 엄청 빡센직장에 다녀서 평일에는 잘 안들어올때가 많고 주말에도 나가는데 이게 참 불규칙적이라서 아침먹다가 불려나간적도 있어요.언제 쉴지 알수 없다는....

그사이에 아기데리고 혼자 이사도 작년 하반기에 한번했구여.(진짜 코피나고 죽을뻔 ㅜ.ㅜ...)


제가 하던일을 출산전에 그만두었기 때문에

원래 계획은 아이가 3돌이 지나면 기관에 보내는거였어요.(저희아기는 1월생이라서 그때쯤이면 38개월이 됩니다.)


그런데 문득, 제가 잘하고 있는건가 싶네요.


저희아기는 심한 낯가림이 있는 반면에 호기심 대마왕이거든요.

발달은 또래에 비해서 굉장히 빠른편이라서

백일되기전에 뒤집었고, 두돌전에 말을 했는데, 지금은 자기 감정을 말로 다표현할 정도예요.

보는 사람들마다 깜짝 놀라고 나이를 물어요.


백일전부터 낯을 가리기 시작해서 지금도 낯선장소를 잘 안가려고 해요. 친적분이 오셔는데 3시간동안 운적도 있었어요.

엘리베이터탔다가 낯선사람이 타면 자지러지게 울어서 다시 내린적도 많고요. 지금도 밥할때도 씽크대옆에 의자를 밀고와서 함께 서있어요. 엄마껌딱지예요.(시어머님 말씀이 저희남편이 그렇게 낯을 가려서  4-5살때까지 다른사람한테 안갔다고 하시더라구요.)

비교하는건 아니지만 장난감가지고 혼자서 노는 아기들도 많던데, 저는 화장실 한번 혼자가보는게 소원이예요. 한번은 음식물쓰레기가 너무 냄새가 나서 아기한테 말하고 다녀왔는데,(저희집 1층) 무서워서 혼자울었다고 말하더라구여. ㅜ.ㅜ...평소에도 무섭다는 말을 자주하거든요. 그이후론 아무리 추워도 같이 쓰레기 버리러가요.


서천척선생님 상담라디오를 자주 듣는 편인데,낯가림이 심한 아이들은 불안이 많은거라고 새로운 장소를 반복적으로 가라고 하시더라구여.

낯가림이 지금은 그정도는 아닌데, 날이 풀리면서 요즘은 밖에 자주데리고 나가고 있어요.

놀이터는 오전/오후 2번씩, 화요일은 육아모임, 수요일은 트니트니 수업가구여,집근처에 텃밭신청해서 감자심어놓고 거기도 자주 가요. 유모차태워서 지하철타고 가끔 백화점도 가구여.육아센터가서 장난감도 빌려오고...


어제는 집에서 또래 아기들과 모임을 했는데요.

저희아기가 낮잠을 안자면 과잉행동을 하는 편인데,평소에 안하던 과격한 행동을 하는게 너무 버겁더라구여.

다른 엄마들이 보고는 에너지 소진이 안되는것 같다며 어린이집에 보내보라고 하던데,(이미 다른 아기들은 거의 대부분 어린이집 다니죠. 오전에 놀이터가보면 아기들이 없어요.)

마음이 심란하네요. 과격한 행동이 에너지 소진이 안되었다가 보단 낮잠을 못자서일수도 있지만 제가 마음이 불편한건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면서 데리고 있나싶은 자괴감이 들어서요.


사실 요즘 저도 너무 힘에 부쳤거든요. 제몸은 처음보단 조금씩 조금씩 회복되어 가고 있지만요.

낯가림말고는 순하던 아기가(사실, 이것도 너무 힘들긴 했어요.) 싫어, 안해를 반복하고, 양말발로 2시간을 뛰어서 놀이터를 질주해서 도망치고, 물건을 던지고, 제 머리를 다 뽑고 그러는데 아무리 혼내도 말을 안들으니까 제가 엄청 소리를 지르고 있더라구여. 가끔은 아기가 놀라서 울기도해요.(소리지르는건 반성많이해서 이제안그려고 해요. 그렇게 바닥까지 가니깐 제가 뭐하고 있나 정신이 들더라구여)


아기는 금새크잖아요.

만 3살까지는 제가 데리고 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거나 대학원에 가거나 하려고 했었는데...

약해진 면역력으로 한포진을 2년째 달고 살고 있고, 몸에는 다달이 한약을 들이붓고 있지만 체력은 회복은 안되네요.

그렇지만, 아직은 제가어린이집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안된것 같아서 망설이는데요,

이렇게 힘에 부치면서 데리고 있는게 맞을까요? 낯가림이 이렇게 심한 아기가 적응을 잘할까도 걱정이지만, 부모도 이리 힘든데 여러명을 선생님이 보시면서 아이에게 충분한 케어를 해주실지도 의문이구여.


남편은 자기가 육아에 전혀도움을 못주는게 미안해서인지

손 나을때까지만이라고 살림도와주실 도우미라도 쓰라는데요.

산후도우미 아주머니 계셨을때도 저 너무 불편했거든요.


깊은 새벽 두서없이 긴글이였어요. 언제나 제게 지혜를 주셨던 82선배님들의 조언으로 또 용기를 낼수 있을거 생각해서 어렵게 글썼어요.

여기에 아시는 분들이 많이 오셔서 글은 부분삭제하거나 내릴수도 있습니다. 


악플은 달지말아주세요.상처주는 무례함은 싫습니다.


p.s- 요즘은 추피책(생활동화)읽어주고 있구여, 베베블럭, 병원놀이, 주방놀이, 공구놀이했었는데요.이시기 아기들하고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요?



IP : 210.57.xxx.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7 4:26 AM (131.243.xxx.2)

    원래 본인 고민은 복잡해보이는데 사실 간단해요.

    1. 어린이집 보낸다. (장점: 엄마 체력회복. 아이 사회성을 기를 가능성. 단점: 엄마 마음이 불편)
    2. 가사 도움이 (장점: 엄마 체력 회복 단점: 엄마 마음이 불편)
    3. 현재 상태 유지 (장점: 엄마 마음이 비교적 편하다 단점: 체력고갈. 아기 사회성에 대한 의문 미해결)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은 없어요. 뭐가 제일 본인에게 중요한지 잘 생각해보셔요.

    저는 짧은 시간 어린이집 추천이요. 체력 바닥일때 애들한테 잘해주기 힘들어요. 어기 갔다 오니 반갑기도 하고, 엄마도 내 시간을 좀 가지면서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좀 추스를 기회도 갖고요.

    물론 어린이집 가면 애기가 당분간 감기에 옮아올 수도 있고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있을꺼예요. 당연히 감수하고 보내셔야합니다. 면역력 /사회성 기르는 과정이라 생각하셔야 할꺼예요.

    모두 다 좋은 해결책은 없다는 걸 기억하시고, 결정을 내리신 후에는 장점에 촛점을 맞추도록 해보세요.

    엄마 노릇이 제일 힘든듯. 힘내셔요.

  • 2.
    '16.4.7 6:03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아이에게 뭐가 좋을지만 생각하지 마시고 엄마도 추스림이 필요한거 같아요. 엄마가 건강이나 상태가 나빠지면 애한테 뭐 그리 좋겠어요?

    순했다던 애기가 하는 행동을 보니 엄마 스트레스에 영향 받고 있는거 같네요. (말이 통한다는 애가 머리 뽑고 물건 던지는건 무슨 스트레스가 있어서 그럴 듯)

    일단 도우미나 어린이집 보내보세요. 정 불편하거나 적응 못하면 그때 다시 생각해보면 되고요.

    물론 어린이집에서 세세한 케어는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그 부분은 내려 놓으셔야 하고요. 그 시간동안 체력 비축해서 귀가시키면 더 잘 해죽고 잘 놀아준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셔야 해요.

  • 3. 제인에어
    '16.4.7 6:06 AM (119.207.xxx.14)

    저도 잘은 모르지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믿어요

  • 4. 에스타
    '16.4.7 7:17 AM (112.154.xxx.218)

    저랑 너무 같아서 리플 달아요. 저도 늦은 나이에 조산기로 두달 누워있었고 인큐베이터 두달 수발 다니느라 조리는 커녕 만신창이 상태로 독박육아했어요. 아직도 한약 달고 살고요. 돌아보니 그맘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내 몸이 너무 힘드니까 소리도 지르고 울기도 많이 울고. . .지금에 와서 너무너무 후회합니다. 그 시절 사진을 보면 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 아이가 기억하지 못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한약을 쓰시든, 시터를 두시든, 몸을 꼭 챙기세요. 내 몸이 편해야 아이한테도 웃어주게 됩니다. 어린이집은 차선으로 두시고요. 아직 너무 어려요.

  • 5. 꽃붕어
    '16.4.7 7:47 AM (180.224.xxx.45)

    저도 비슷한 고민이라 반가운 마음에 로그인 해서 글 남겨요. 저도 비슷한 고민인지라 한달 전 가정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와 몇일 보내다 마음이 너무 안 좋아 퇴소하고 저랑 있어요.
    2일 동안 저랑 한시간씩 있고 3일째 되는 날 원장님이 혼자 보내라 하셔서 보냈는데 한시간 후에 데리러 가니 너무 울어서 머리가 다 땀에 젖어있고 아기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앉아 있더라고요. 한 3일을 그렇게 했는데 주위에서는 적응 기간이라고 이게 지나야 된다고 하시는데 제가 마음의 준비가 안 되있었는지 보낼 수가 없었어요. 아기는 저녁부터 어린이집 안간다고 하고 아침이면 겨우겨우 밥 먹이고 씻기고 옷 입혀서 어린이집 가려면 완강히 거부했어요. 그래도 몇일 보냈다가 데리고 있는데 저도 너무 힘듭니다. 저희 아가는 그리고 분리불안이 생긴건지... 키즈카페에서도 제가 화장실 갈 때나 잠시 자리 비우면 혼자 잘 놀았는데 이젠 꼭 엄마 찾아요. 저도 요즘 참 체력이ㅠㅠ
    어린이집 보내실 거면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시고 보내시고, 아니면 누군가 도움이 필요할거 같아요. 저도 고민 중입니다. 저는 아쿠아리움, 놀이공원 연간권 끊고 열심힘 다니려고요.

  • 6. 어린이집
    '16.4.7 7:51 AM (223.33.xxx.61) - 삭제된댓글

    발달 빠른 27개월이면 어린이집 가기 그렇게 어리지 않은 것 같아요. 물론 낯을 심하게 가린다는 변수는 있지만 그러면 차라리 여기저기 다니는것 보다 어린이집이라는 고정적인 장소에 고정적인 교사와 친구들과 있는게 나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한번 보내보시고 추이 지켜보면 어떨까요?

    전 23개월에 맞벌이 시작해서 시터와 어린이집 사이에 고민했는데, 한번 어린이집 보내보자 했더니 너무 즐겁게 다니더라고요 (우리집에 없는 장난감들의 힘 ㅡㅡㅋㅋ) 성향상 자기보다 뭘 더 많이 아는 것 같은 형아들이랑 노는것도 좋아했고요.

    오히려 30개월이 지나서 이제 제일 나이많은 반이 되니 슬슬 지겨워하는게 보여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이에요.

    물론 우리애는 주목 받으면 부끄럼 많이 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낯설거나 새로운 곳에 대해 두려움은 없는 편이긴 해요.

  • 7. 글쎄
    '16.4.7 8:00 AM (223.33.xxx.61) - 삭제된댓글

    발달 빠른 27개월이면 어린이집 가기 그렇게 어리지 않은 것 같아요. 물론 낯을 심하게 가린다는 변수는 있지만 그러면 차라리 여기저기 다니는것 보다 어린이집이라는 고정적인 장소에 고정적인 교사와 친구들과 있는게 나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한번 보내보시고 추이 지켜보면 어떨까요?

    전 23개월에 맞벌이 시작해서 시터와 어린이집 사이에 고민했는데, 한번 어린이집 보내보자 했더니 너무 즐겁게 다니더라고요 (우리집에 없는 장난감들의 힘 ㅡㅡㅋㅋ) 성향상 자기보다 뭘 더 많이 아는 것 같은 형아들이랑 노는것도 좋아했고요.

    오히려 30개월이 지나서 이제 제일 나이많은 반이 되니 슬슬 지겨워하는게 보여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이에요.

    물론 우리애는 주목 받으면 부끄럼 많이 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낯설거나 새로운 곳에 대해 두려움은 없는 편이긴 해요. 적응기간에도 한번도 운적 없어서 마음의 갈등이 생길 틈도 없었고요.

    아 근데 윗분 말처럼 세세한 케어는 기대하시면 안되는거 맞아요. 전 살짝 다쳐오거나 해도 별로 신경 안 쓰이는 스타일이라서요 (어차피 집에서 놀아도 다친다는 마인드로 받아들여요).

  • 8. ..
    '16.4.7 8:45 AM (110.70.xxx.227)

    비교적 수월한, 26개월 39개월 연년생키우는 엄마에요.
    제 개인적인 견해는, 도우미 쓰시는거에요.
    지금 상황에서 님 건강을 좀 추스리고
    아이한테 덜 짜증이 나려면 집안일에서라도 좀 벗어나는거에요.
    어차피 뭐든 하나는 내려놓아야 이 상황이 개선되는거니
    좋은 도우미분 구하시면 될것같아요.

    원글님 글 찬찬히 읽어보니 아직 어린이집 보내실 준비가 안된듯해요. 저도 첫째 28개월에 보냈다 마음 불편하고
    맘에 안드는게 자꾸 보여 결국 그만두고 세돌지나 다시 보냈어요.

    27개월에 사회성 운운하긴 너무 이르고, 제 기준으론 충분히 잘 놀아주시는것 같아요. 고맘때 애들 한달 한달이 다르던데 몇달만 지나도 더 나아질것같아요.
    힘내세요..

  • 9. 힘내시고
    '16.4.7 9:13 AM (58.236.xxx.201)

    저도 비슷한 경힘이 있네요
    제경험으론 지금부터가 젤 힘들때예요
    애고집커지고 노산엄마 체력떨어지고 스트레스.
    본인 체력떨어지는거 스트레스 감당할수없을것같으면 어린이집 보내세요 보냈다아니다싶으면 다시 좀 데리고 있다 다시보내면되죠 전 40개월쯤 보냈는데 그랬었죠 그직전년은 정말 너무너무 제가 힘들었던 시기.홀로 육아에 우울증 ㅠ
    어린이집을 보내보던 도우미를 쓰던 하셔야지 혼자서 감당하기 버거울듯요.

  • 10. ....
    '16.4.7 9:36 AM (124.197.xxx.76)

    어린이집 보내고 점심 먹이고 2시쯤 데려오심 어때요? 아님 12시반 정도도 좋구요.. 낮잠까지 자고 오던지 그것 거부하면 점심이라도.. 밥 한끼만 먹고 와도 훨씬 수월하더라구요. 4시 5시에 데려오니 저희 애는 힘들어했어요. 배변 문제에서... 27개월부터 어린이집 갔는데.. 저는 만일 다시 보낸다면 보내고 좀 일찍 데려오고 한해 지날수록 그 시간을 조금씩 늘릴 것 같아요. 혼자 다 감당하기에는 힘들어요. 18개월쯤 너무 미칠 것 같아서 어린이집 대기시켜놨는데 생각보다 일찍 연락와서 일찍 보내게 됐어요. 제 정신건강에는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도 몰래 가서 보면 밥도 잘 먹고 나름 적응할려고 열심히 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아침에 가기 싫어할 때가 많았어요. 알고 보니 선생님이 엄청 무심한 분.. 가라고 화내서 지금도 미안해요. 그런 날은 그냥 데리고 있었어도 되는데..일찍 데려오거나.. 좋은 입소문난 원 찾아서 관찰하면서 조금씩 보내보세요... 선생님이 어떤 분인가가 중요하더라구요

  • 11. 마키에
    '16.4.7 10:19 AM (49.171.xxx.146)

    형편 되시면 놀이학교라도 보내세요
    죄책감 덜어지실 듯
    25개월 우리 딸 어린이집 엄청 좋아해요
    집에서는 잠자는데 두시간 걸리는 애거든요 근데 어린이집에서 눈감고 잠 기다리는 법도 알아와서 삼사십분만에 자구여
    기다릴 줄 아는 법도 배워왔구요 물론 아이도 스트레스 받겠죠 즉각즉각 엄마는 해줬는데 선생님은 차례를 기다려야 하니까...

    그게 꼭 나쁜 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매일매일 애랑 하루종일 있으면 티비 보여주거나 혼자 놀게하는 시간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어린이집 가면 흙놀이도 하고 산책도 하고 마술도 보고 여러활동 많이 하는 곳으로 보내서 전 죄책감 없이 만족해요
    어린이집에서 낮잠 자고 세시쯤 데려와서 오후엔 문화센터를 가거나 놀이터에서 또 신나게 놀게 하면 집에와서 티비 한 번도 안틀고 씻고 자고 합니다
    아이에게 전혀 나쁘지 않아요 잘 고르시면 돼요
    가정형은 비추할게요 너무 좁은 곳에 아이들 바글바글해서 답답해 보이더라구요

  • 12. momo15
    '16.4.7 10:30 AM (1.228.xxx.199)

    엄마맘 불편하지만 어린이집한번 보내보세요 의외로 잘할수도있어요 아홉시반쯤가서 점심먹고 한시쯤와서 집에서낮잠재우면 엄마가 그동안 목욕탕이라도 다녀오면 살만해요 애가 세시간정도 다녀오는거니까 호기심많고 자기표현잘하는애라면 보낼만하거든요 저희첫째가 28개월에 둘째입덧때문에 어린이집갔는데요 비슷한아이였어요 에너자이져인데 엄마집착하는애라서 걱정많이했는데 어린이집을 너무좋아하는거에요 화장실도갔이가고 씽크대에서 뭘하는꼴을못봐서 한손으로 안고 밥을푸고 그랬었는데 어린이집 장난감 교구 친구들한테 홀딱반해서 적응기간일주일 한시간씩 갔는데 들어갈때 너무쿨하게 엄마잘가 데리러가면 왜이렇게 일찍왔어 나놀아야하는데 그러는데 배신감(?!?)이 느껴졌어요 나없으면죽는다고 울던애가 너무쉽게 적응하니 오히려 당황스럽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488 블러드 커플 결혼한다네요 1 ,, 2016/04/08 4,038
545487 몸무게 3kg 빼보신분.. 11 햇쌀드리 2016/04/08 5,951
545486 배에 가스가 차는 이유 속이 더부룩한 현상 한국의과학연구원 요리천사 2016/04/08 3,876
545485 여론조사 뭘 그렇게 열성적으로 해대나 생각해보니 1 문득 2016/04/08 573
545484 파나마 페이퍼-메시도 있네 ㅗㅗ 2016/04/08 459
545483 유럽 전압문제 2 nn 2016/04/08 944
545482 권해효씨 기사가 나서.. 과거 경험 40 사적인 2016/04/08 20,189
545481 유시민 문빠짓 할거면 정치평론하지 마라 21 .... 2016/04/08 2,337
545480 부분염색은 보통 몆cm정도 자라면 하나요 4 검은머리카락.. 2016/04/08 1,437
545479 제가 사용하는 식비 절약하는 방법 알려드려요 127 보라맘 2016/04/08 26,152
545478 문재인 대표의 광주 방문은....../ 펌글입니다. 4 일독권함 2016/04/08 815
545477 피아노전공하시는분 질문..(드뷔시달빛) 4 ... 2016/04/08 1,301
545476 결혼 반대하는 엄마 때문에 죽고싶어요 53 ㅡㅡ 2016/04/08 23,907
545475 찹쌀 떠~~억 소리 못 들어본지 꽤 되네요. 4 갑자기 2016/04/08 904
545474 고양이랑 강아지 같이키우시는 분 계세요? 3 ..... 2016/04/08 1,211
545473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가사도우미를 가사관리사님으로... 7 에바 2016/04/08 1,679
545472 중국문화를 알기 위해서 영웅문같은 무협지를 읽는 게 좋을까요? 7 고민중 2016/04/08 864
545471 미용실에서 원래 해달라는대로 잘 안해주나요? 10 aaaaaa.. 2016/04/08 2,796
545470 소상공인 분들이 좋아하는 얼굴 14 이런 2016/04/08 3,506
545469 배우는게 처음엔 너무너무 느린 사람...여기 있나요? 5 dhd 2016/04/08 2,007
545468 오지랖에 사람 뒷담 잘 까면서 결국엔 걱정되서 한다는 4 걱정 2016/04/08 2,116
545467 제가 잘못하는 건가요? 4 ,,, 2016/04/08 1,078
545466 문재인 내일 광주 일정 나왔네요 3 광주 2016/04/08 891
545465 고향만두가 싸구려라 생각 ㅠ 10 .... 2016/04/08 3,888
545464 우울하면 단게 끌리는게 과학적으로도 맞나요? 5 dddddd.. 2016/04/08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