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형제애 가지신 분 있나요?

형제애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16-04-06 22:25:57

저의 남편이 4남2녀중 막내인데요.

저의 큰 시숙(남편의 맏형)이 형편이 어려운 셋째시숙한테 본인의 집을 지으면서 그 아래 똑같이 집을 지어 주었다고 하네요. 저는 외벌이가(대기업이지만......) 뭐가 그리 넉넉하다고 본인집에 동생집까지 지어 주냐고.....

모자란 금액 보태줬거나 빌려 줬겠지 했더니 남편이 아니라고 지어 줬다고......

여긴 지방이라 집건축비용이 수도권보다 훨씬 싸지만(지방 소도시예요) 그래도 동생한테 그냥 집 지어 줄 사람 아주 드물지 않겠냐고......더군다나 외벌이에 자식을 둘 둔(아들만 둘이고 20대 미혼이예요. 둘다) 사람이....

 

집이 대충 들어보니 두집 다 25평이고 조립식이니 비용은 많이 안 들었겠지만......

전 사실 시댁에 발길 끊은 사람이라 관심 둘 필요도 없지만.....

 

그 집을 받았다는 시숙이 처음 결혼이 아니라 두번째거든요.

첫번째 여자는 자기가 벌어서 산다고 시댁에 큰 소리 치면서 살다가 자기가 데려온 아들 데리고 5년뒤 떠났고 이번에 두번째 여자는 별 능력이 없는것 같았는데 시댁비위를 잘 맞추더군요. 지금 한 5년 정도 산 것 같은데 시숙 떠나지 않길 바라면서 도와 준 건지......

사실 시댁이래봤자 시어른는 어머님밖에 안 계세요.

 

큰 시숙의 여건으로는 절대 그냥 해 줬을리 만무한데 남편이 저렇게 얘기하는게 저한테 감추는 뭔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 서운하더군요. 사실 여자들은 남편이 돈으로 저렇게 형제를 돕는데 기꺼이 오케이 할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요?

 

저는 그 내막을 더 알려고 하지 않는게 좋겠죠?

IP : 1.244.xxx.1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6.4.6 10:28 PM (114.204.xxx.212)

    내일 아닌 시가일은 굳이 파보지 마세요
    내게 돈 달란말 안하면 다 괜찮아요

  • 2. .......
    '16.4.6 10:35 PM (1.244.xxx.156)

    시댁이랑 연 끊은건 돈과 어머님때문이었거든요.

  • 3. ..
    '16.4.6 11:14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긴 이야기 하긴 그렇고
    저희 아버지가 그런 분이에요.
    그런 형제애도 분명 존재합니다

  • 4. 저희
    '16.4.7 12:05 AM (39.7.xxx.48)

    저는 오빠가 둘인데 작은오빠가 개망나니예요;;
    큰오빠가 작은오빠 정신차리길 엄청 기다리며 사람노릇하고살면 25평짜리 아파트 한채 사주고 장가 가서 살게 해준다고... 이제나 저제나 사람노릇할까 기다렸건만...
    여태 사람 못됐네요ㅡㅡ
    지방이라 집값이 서울같지 않으니 그랬겠지만 그래도 큰오빤 장남 도리 하려고 그렇게까지 마음먹고있었어요
    잘 사는 형편은 아니었구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장남역할 하려고 그런마음 먹은듯해요

  • 5. ㅇㅇ
    '16.4.7 12:18 AM (121.173.xxx.195)

    저 아는 분도 돈 엄청 잘 버는데
    큰형 안쓰럽게 생각하더니 집 하나 근사하게
    지어서 줬다더군요.
    워낙 남편이 잘 벌어다 주니까 부인도 그러려니 하고.
    형제 자식들 간에 우애가 남다른 사람들이 있죠.
    형제가 아프니까 다들 몰려가서 몇백씩 병원비 대신 내주고....
    그런 정성 때문인지 죽어가던 사람도 살아나더라구요.

  • 6. ...
    '16.4.7 12:56 AM (221.151.xxx.68) - 삭제된댓글

    우리 외가가 그래요.
    무슨 일 생기면 다들 몰려가서 도와요.
    형제자매들뿐 아니라 사촌끼리도 서로 돕고 지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253 자기아이선생과 성관계하는 미친*은뭔가요? 8 말세 2016/04/08 7,241
545252 서울 은평을 더민주-정의당 단일후보에 강병원 힘을주세요 2016/04/08 502
545251 주택 건축,인테리어 문의드려요 봄봄 2016/04/08 377
545250 와우~ 예쁘네요^^ 김연아를 입은 손톱. 9 ,. 2016/04/08 4,394
545249 대학생 딸아이 눈썹 문신 괜찮을까요? 24 걱정 2016/04/08 4,731
545248 설탕얘기 많은데.. 정제되지 않은 사탕수수 가루는 어때요? 13 설탕 2016/04/08 3,594
545247 임대업이 궁금해요. 14 ... 2016/04/08 2,342
545246 알레르망 봄여름 구스차렵 괜찮을까요? .. 2016/04/08 1,336
545245 키 165적정 몸무게는 얼마일까요? 18 ---- 2016/04/08 7,193
545244 감자 심는거 도와주세요. 9 초보 2016/04/08 547
545243 드럼 세탁기 세제 추천해 주세요~ 6 .. 2016/04/08 4,179
545242 구르프 쓰는 힘없는 직모에 강력한 세팅효과나는 스프레이 추천 부.. 2 구르프머리 2016/04/08 1,560
545241 여자 커리어 문제, 결혼 전에 어떻게 상의 하나요 3 노마가르시아.. 2016/04/08 847
545240 염색머리 하신분들 머릿결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2 윤이나 2016/04/08 1,622
545239 보브 단발은 고데를 어떻게 해주는 게 좋나요? 미용 2016/04/08 386
545238 미국유심카드 1 나마야 2016/04/08 459
545237 외음부에 종기가 났어요..ㅠㅠ 14 ㅠㅠ 2016/04/08 26,238
545236 더컸(금) 송정 전남대 금호 주월 상무지구 수완동 6 빛고을 광주.. 2016/04/08 741
545235 아이학교 대학진학설명회 다녀왔는대요~ 14 의문 2016/04/08 2,948
545234 엑슬림, 리큅, 닌자 블렌더 중 1 스무디 2016/04/08 13,173
545233 개업기념 사은품은 뭐가 좋을까요? 5 고민 2016/04/08 727
545232 얼굴 마사지 영상 하나 소개~ (3개월동안 해봤어용) 39 * 2016/04/08 6,795
545231 중학교입학한 아이가 학교가기 힘들다고 10 ㅇㅇ 2016/04/08 1,969
545230 유시민, 투표 독려 이벤트로 '투표 복권' 어때? 5 대박 2016/04/08 571
545229 새누리 장기집권하면 1 헬조선 2016/04/08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