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너무 힘들고 큰반 아이들처럼 대화가
안되니까 안아줘도 울고 업어줘도 울고
내 몸 곳곳과 손목도 허리도 끊어질 듯 아프고
진짜 우는 아가들이랑 같이 함께 펑펑 울고 싶은 마음뿐이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아가들도 적응했는지 다른 반 선생님이 예쁘다고 안아주려고 하면
방긋 웃어주긴 하지만 홱 고개 돌려 제 품에 와서 쏘옥 안겨 떨어지지 않고요~
기저귀 차고 기어가다가 고개를 옆으로 돌려 애교떠는 모습에
저절로 마음이 녹아 내려요.
함께 놀이하면 방긋방긋 웃고 도리도리 짝짜꿍 하면 너무 행복하답니다.
교실에 아가들 사진 붙여주려고 방금 사진 정리하는데
아가들 웃는 모습에 뿅~♡.♡
자기 아이 자랑하면 팔불출이라고 흉보겠지만 그래도 우리 아가들 너무너무 예뻐
자랑할 곳이 없어 이곳에라도 자랑하고 갑니다.
아웅~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