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갈치 보내라는 요구..

미미 조회수 : 4,804
작성일 : 2016-04-06 14:37:26
제주도에 산지 일년차인데요 두달에 한번꼴로 시어머니가 갈치랑 이것저것 보내라고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신랑은 톡받음 즉시 시장가서 보내드리고 저 여기산지 일년인데 비싸서 갈치 한번을 못먹어봤어요 어제두 남편이랑 카드값 얘기하다 너무마니 쓴다 아끼자 은근 눈치 줘서 살짝 빈정상했는데 쓴내역도 애기꺼 먹는거 요런거지 사치나 옷 이런거 없는데 마치 집에있으니 인터넷쇼핑 하는줄알고 그러는데자잘한것들 애기꺼 쿠팡이싸니 인터넷쇼핑 자주오니 내가 산거처럼 그러네요 암튼 어제 그리 돈애기하고선 오늘 시장가서 보내드려야겠다 기다리신다 이러네요 저녁메뉴 얘기하다 김치찌개 넣을 뒷다리고기 사오라니 아까지는듯 참치 넣자면서 기분이 확 상하네요 그 싼 고기도 못사게하면서 그 비싼 갈치는 매번 신랑도 신랑이지만 어머님제주도 산다는 이유로 갈치요구 밥상에 갈치가 없음 안될거처럼 시장안가냐 닥달 진심 짜증나는데 제가 못된건지 홈쇼핑이더 싼데 어쩌다 먹는것도 아닌고 진심 냉장고에 갈치가 떨어짐 큰일나는것처럼 일하는 신랑한테 아들 시장가야지 집에 먹을께 하나두없어 입맛두없고 이러는데 진심 싫으네요 차라리 돈으로보냄 날거같은데 같치타렁할때마다 짜증나는데 어찌 방법없나요 매번 주기적으로 보내는게 도리인가요 아들은 좀 바빠서 못보내면 미안해서 죽을라하고 그것도 넘 시르네요 미안한지 저번달 친정아버지 생신도 암것도 못해드리고 과일이나 뵈너드리자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우씨 오늘은 미안한지 우리집에 같이 보내쟈 이래서 지금 카드값도 글코 담달 어버이날에 보내드리자 했는데 시댁에는 갈치 기다린다고 낼은 꼭 보내야한다고 난리치네요 불만이지만 예민한문제라 몇마디하면 싸우니깐 참고있는데 화가나네요 돈보다 당연한듯 갈치 요구 제주도 사는사람도 못먹는 갈치늘 짜증나네요 제가 너무 못난건가요ㅡㅡ
IP : 175.223.xxx.1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6 2:41 PM (117.123.xxx.136) - 삭제된댓글

    님, 말을 해야되요. 싸우더라도 말을 해야 귓등으로라도 알아처먹을꺼에요. 방법이 있어요. 시어머니 갈치 사드릴 때마다 님도 똑같이 갈치 친정엄마한테 보내요. 아예 남편한테 시어머니 갈치 살 때 친정엄마것도 같이 사달라해요. 그리고 남편은 카드값이 얼마든 시어머니 드릴 갈치에 성화인데 님은 친정엔 다음달에 보내드리자 ..이러는거 남자한테 친정 소홀히 할 빌미를 주는거에요.

  • 2. ....
    '16.4.6 2:57 P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지금은 돈 아깝다 생각 마시고 남편이 갈치 사올때 친정보낼거까지 두배로 사오라고 하세요
    친정은 못 보낸다 하면 나쁜 놈이고
    두번 보낼거 한번 보낼거 예요
    돈은 똑같이 들더라고 반은 친정으로 갈테니 위안 받으시구요

  • 3. 무지개
    '16.4.6 3:02 PM (49.174.xxx.211)

    갈치 보내실때 영수증 구겨 넣어 보내세요 얼핏 잘못 들어간듯 보이게요ㆍ

    그시어머니 보나마나 동네방네 나눠주면서 아들이 떨어질만 하면 이렇게 바리바리 보낸다고 허세 부리고 계실것 같아요

  • 4. 시댁이
    '16.4.6 3:04 PM (119.64.xxx.55)

    시댁이 서울이면 애기옷이나 필요한 공산품도 보내달라 하세요.

  • 5. 아마
    '16.4.6 3:08 PM (59.11.xxx.51)

    시어머니께서 제주도니까 갈치가 싸겠구나 생각해서 그럴수도 있어요 몰라서~~~그냥 얘기하세요 여기도 비싸다고 왜 말을못해요

  • 6. ㅇㅇ
    '16.4.6 3:24 PM (49.142.xxx.181)

    사람 심리라는게요. 막상 자기 입장이 되면 처가에도 같이 보내드리자 이렇게 쉽게 말 못합니다.
    저희집에 사정이 있어서 저희 아이 어렸을때 제가 돈벌고 남편이 아이보면서 집안 살림 한적 있어요.
    전업투자가긴 했지만 계속 마이너스 상황이였고요.
    제가 친정에 가끔 용돈 보내드릴때마다 자기 본가(저에겐 시집이죠)에도 용돈 같이 보내라고 요구했지만
    전 정말 짜증났었죠.
    어쨋든 저희 친정 용돈 세번 보낼때 한번정도 시집도 보내긴 했지만 속으론 싫었어요.

  • 7. 노인네가 참
    '16.4.6 3:26 PM (211.253.xxx.34)

    주책이네요.
    눈 찔끔 감고 친정이라 꼭 같이 보내세요.
    이런저런 핑계로 친정일에 소홀하면 당연한 줄 알아요.

  • 8. 아이구..
    '16.4.6 3:31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

    저두 제주사는데 갈치 첨에 왔을 때 한번 보내드리고 그 담부터는 가끔 한라봉이나 천혜향같은거만 부쳐요.. 비싸서.. 그런데 부칠 때 양가 똑같이 보내거든요?
    직접적으로 뭐라하는 것보다 시댁에 보낼 때 친정에도 무조건 똑같이 보내라고 얘기하세요.
    남편이 하다보면 이게 아니군 싶겠죠;;
    그 방법이 단기적으로는 돈이 많이 나가도 장기적으로 줄이는데 도움이 될듯 합니다;;
    그리고 윗분 말대로 시어머니한테 직접적으로 여기 갈치 비싸다고 말씀드리세요;; 우리도 못먹는다고;;

  • 9. .....
    '16.4.6 3:31 PM (211.200.xxx.12)

    저도 제주갈치.그리비싼지 몰랐거든요
    직원분 본가가 제주도라 몇번 사먹었는데
    너무비쌌어요 ㅜㅜ 근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ㅜㅜ
    고등어는 그나마 싼데 한마리5천원
    이것도 너무 맛있고ㅜㅜ
    제주도 생선은 입에 대면 입만 버린다 싶었어요 .
    비싸다 얘기하세요
    신랑도 얼만지는 알죠?

  • 10. 비싸디
    '16.4.6 3:33 PM (49.169.xxx.196)

    비싼 갈치를~―,.―

    담번엔 직접 보내신다고 하시고~세네갈산 갈치로 보내세요~―,.―

  • 11. //
    '16.4.6 3:37 PM (211.46.xxx.253)

    싸우는 게 싫어서 참고 살면 나중에 폭발합니다.
    그러지 마세요.
    작은 갈등은 소소한 싸움을 해서 해소하고 서로의 생각을 알아야 하거든요.
    그게 장기적으로 부부관계에 훨씬 좋습니다.

    저라면, 남편이 갈치 살 때 얘기하겠어요.
    '나랑 애기도 갈치 맛 좀 보고 싶어'
    '아내랑 아기는 돼지고기 뒷다리살 먹는 것도 아까워 하면서 너무하는 거 아냐?'
    '어머님은 갈치값을 알고 계셔? 아시는데 이리 자주, 많이 드시는 거야?'

    시어머님과 통화할 때도 얘기하겠어요
    '어머님~~~ 갈치 맛있게 드시고 계세요?
    전 제주도 와서 한 번도 못 먹어 봤어요. 여기서도 갈치는 엄청 비싸요'
    '아범이 참 효자예요. 저랑 아기 먹고 쓰는 건 벌벌 떨면서 아끼는데
    어머님 갈치는 떨어질까 항상 걱정하고 금방금방 사서 보내네요. 호호홍~'

  • 12. 윗님
    '16.4.6 3:57 PM (58.225.xxx.118)

    윗님같이 저도 시어머니랑 전화하면서 남편 효자다 잘해드린다 칭찬하는 척 하면서 디스하겠어요.
    대충 얼마인지 알고 계세요? 돌려서 꼭 말씀드리세요~
    갈치 참 맛있으셨죠? 뒷다리살 OO개 만큼 비싸다니까요 호호호 ~

  • 13. -.-
    '16.4.6 4:13 PM (118.42.xxx.97) - 삭제된댓글

    말을 하시고 행동으로 좀 보이세요. 사람 심리가 문제가 아니라 성격 문제에요.

    저희 언니들도 그렇고 저도 시댁이나 친정에 똑같이 해요. 말 안하니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자기 부모부터 챙기더라고요. 그 정도는 다른데서 아껴도 된다고. 저나 언니들이나 그러면 친정에도 똑같이 합니다. 자연스럽게요. 당연한거 아냐? 하는 식으로.

    내 부모 내가 챙기면 되지 남의 아들 탓할거 없구요. 여기서 내가 친정 안챙기고 넘어간다고 그 돈 남아 갑부될 것 아니고 기분좋게 써요. 그러다보면 배우자가 아차 싶어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알아서 느껴요. 양심이 있다면.

    나가는 돈이 두배가 되면 경제적으로 확 와닿아요. 그럼 결국 횟수가 줄고. 내가 내 부모 챙기면 배우자도 내 부모 무시 못합니다.

    시어머니도 효자 타령 하시더니 친정에도 똑같이 보낸다니까 당황. 전 대놓고 얘기했어요. 똑같이 보내드리는거 당연하죠. 어머님. 남편도 얼굴 빨개져서 당연하지 엄마. 그러고. 빨개질수 밖에 없는 이유가 초기에 스스로 거기까진 생각 못한게 부끄러우니까요. 지금은 저보다 더 잘 챙깁니다.

    아참. 어머님은 두 집으로 돈이 들어가니 돈 아끼라고 요구가 줄어들고요.웃기죠. 옛날 분이신지라 친정 부모님 사위 미안하다고 우린 그렇게 챙기지 않아도 된다고 하신걸 남편 옆에 두고 제가 말했어요.

    -엄마. 저 사람 밥 세끼 먹고 자랄때 나 밥 한끼 먹고 자란거 아니고. 저 사람 진자리 마른 자리 가려가며 자랄때 나 눈비 맞아가며 밖에서 팽개치듯 자란거 아닌데 부모면 다 같이 소중하지 그러지 마. 그 돈 모아 갑부될거 아니고 설령 갑부된다 해도 엄마한테 고마워하지 않을거야.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사람 인생인데 내 가슴 나중에 피 멍들게 하지마. 그리고 저 사람도 사람인데 엄마가 계속 괜찮다고 마다하면 나중엔 정말 괜찮고 안챙겨도 되는 사람인줄 알아. 그때는 저 사람 잘못이 아니라 엄마 아빠 잘못이야. 그런 꼴 보게 된다면 내 맘이 어떻겠어?" 했습니다.

    남편도 당연하다고 하고 나중에 사과도 따로 받았어요. 자기가 생각이 짧았다고. 그 뒤 정말 잘합니다. 부모님도 딸이라고 무조건 숙이지 않으시고 당당하시구요. 70대 중후반 옛날 분이시지만 저랑 언니들 이런 식으로 행동하니 사위들도 그리 잘할 수 없어요. 내 부모 위치 내 위치 내가 만드는 겁니다.

    지금 당장 들어가는 돈에 연연하지 마세요. 효도하면 좋은거고 직접 경제적으로 힘들어봐야 님도 남편도 좀더 짜임새있게 계획적으로 삽니다. 님 그리고 친정 부모님께 그러는거 아닙니다. 나중에 분명 후회할 겁니다.

    무엇보다 요구하는 시어머니보다 사정 말하고 조율조차 못하는 님과 남편이 문제입니다. 암말 않고 사보내니 시어머니야 님네 살만 한가보다 하겠죠. 속사정 어찌 아나요? 남편이 정신 못차리면 님이 조율을 해야죠. 님네 사정 말하면서 횟수를 줄이시고 시댁만큼 친정 신경쓰세요. 님 아기 챙기는 것 만큼 님 자신도 챙겨야지 안그럼 님 남편도 님 챙겨주지 않아요.

    혹여 전업이라 그건 힘들다 하실 분들 전업도 결국 부부 합의잖아요. 경제든 가정이든 함께 꾸려나가는 겁니다. 가정 잘 꾸려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 갖고 경제적으로 힘쓰는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 서로 갖으면 되는 겁니다. 서로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보세요. 님 스스로 당당해야 남편도 님을 제대로 봐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192 5급(기술)공무원(구, 기술고시) 혹은 의사 중에서 13 인생은미완성.. 2016/04/07 3,269
545191 현대카드 퍼플보다 좋은 카드...뭐 있을까요? ... 2016/04/07 860
545190 화이트 랩스? 치아미백기 써보신분 효과 어떤가요? 치아 2016/04/07 4,166
545189 교환학생 한국어 가르치는데요 6 ..... 2016/04/07 1,451
545188 법원경매 2 샤프심 2016/04/07 724
545187 김광진 의원 오마이뉴스 팟짱카 탑승 11 생중계 2016/04/07 682
545186 꿈해몽해주심 복받으실거에요 3 꿈해몽 2016/04/07 929
545185 턱 밑의 살, 도대체 어떻게 빼나요? 11 두턱두턱 2016/04/07 7,455
545184 Sarah`s Key 영화 추천 2 영화 추천 2016/04/07 548
545183 아름답고 황당한 꿈 이야기 (길어요) 13 꽃비 2016/04/07 1,523
545182 "수행은 누가 해야 할까요?" - 입시전문가의.. 8 2016/04/07 2,042
545181 동네세탁소 드라이가격 6 질문 2016/04/07 3,735
545180 450대 7 중년 2016/04/07 2,107
545179 5만원 선에서 선물 뭐가 좋을까요? 13 도움구해요 2016/04/07 2,145
545178 글램팜이랑 레삐랑 6 dksl 2016/04/07 3,824
545177 반성의노래-새누리 7 개나리 2016/04/07 533
545176 내일 초등아이 개교기념일이라 학교쉬는데요 8 추천 2016/04/07 931
545175 인간관계... 가 세상에서 제일 힘드네요.. 15 2016/04/07 5,449
545174 닭육수에 등심을 넣어봤습니다. 2 ㅎㅎㅎ 2016/04/07 828
545173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 1 ... 2016/04/07 568
545172 운전 무사고 이신분 계시나요? 12 치즈생쥐 2016/04/07 1,398
545171 돌잔치 대신 직계가족 식사하려구요 (장소 추천좀) 3 호도리 2016/04/07 2,907
545170 시아버지가 애 작다고 뭐라하시는데... 17 음음 2016/04/07 2,979
545169 마트에 여행용 캐리어 끌고 가면 웃길까요? 21 .. 2016/04/07 3,114
545168 직장다니는데 고양이만 혼자 집에 있어요 21 얼룩이 2016/04/07 1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