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가 5억 대출 받아서 집 샀어요. 사례연구

... 조회수 : 8,663
작성일 : 2016-04-06 12:21:49
외벌이 월급장이입니다.
전세 2억 6천에 살고 있는데 7억대 후반 집을 사고 싶었어요.
대출 5억 몇천 받고 모자라는 돈은 마이너스 통장을 쓰기로 했어요. 취득세도 있고
다른 곳에 대출 끼고 전세 끼고 집이 있었으나 당장 팔 수가 없었어요. 팔면 2억 6천 정도 남아요. 총자산 5억2천.
하여간 두 곳에 대한 매달 이자가 170만원 정도 나가더라구요.
2년으로 잡고 연 2천만원에 2년. 총 4천만원이 이자로 나갔어요.
당시 월급이 750만원 정도라 이자 내고 월 480만원 수입으로 생각하고 살기로 했어요.
-------
2년 반 지난 지금 다른 곳 팔아서 현금 3억 3천 정도 확보. 중도상환수수료 때문에 아직 갚지 않고 갖고 있어요
그래서 여전히 대출 5억 있어요. 3억 3천 갚아도 1억 7천은 순 부채로 남죠.
하여간 5억에 대한 매달 이자 100만원, 원금 150만원 갚아나갑니다.
현재 월급 850만원 정도로 늘어서 이자원금 250만원, 저축 200만원, 보험연금 100만원.
나머지 350만원으로 생활비 하고 있습니다.
3년안에 갚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안되면 4년안에는 되겠죠. 아니면 집 팔아서 줄여가려구요.
그때 되면 퇴직하게 될 거 같아요.
-------
월급장이가 퇴직 전에 7억대 집을 갖는 건 부동산 가치 상승 외에는 없다고 봐요.
경험상 그거 못하면 돈 버는 길은 없네요. 저희가 그 케이스예요.
월급 받아서는 먹고 살고, 아이들 가르쳐도 모자른데, 어찌 돈을 모으나요.
월급도 최근에 올라서 저 액수니까요. 저 액수를 총 10년이나 받아볼 수 있으려나요.


IP : 223.33.xxx.21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
    '16.4.6 12:24 PM (121.150.xxx.86)

    중도상환수수료가 0.2~0.3%죠.
    다 자기 능력껏 대출내는거죠.

  • 2. ....
    '16.4.6 12:28 PM (223.33.xxx.215)

    결과적으로 보면 7억원대 집을 탐내지 말았어야 해요.
    노후에 쓸 1억원을 이자로 날린 셈입니다.
    집 리모델링 안했으니 그 돈이라고 생각하려구요.

  • 3. ....
    '16.4.6 12:30 PM (223.33.xxx.215)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느니 다른 곳에 투자를 해야 하나..
    그러나 지금은 어느 것도 다 말리는 분위기네요.
    적당한 때에 갚아야죠. 아얘 집을 줄이던지요.

  • 4. ...
    '16.4.6 12:41 PM (223.33.xxx.215) - 삭제된댓글

    제가 1년 전부터 알바 시작해서 월 백만원 벌어서
    그건 제 용돈으로 쓰고 나머지는 적립하려고 했는데....
    적립할 돈이 없어요. 이것저것 생활비로 다 들어가네요.
    저도 고래고짝전에는 맞벌이로 남편만큼 벌었는데... 그만둔거 후회해요.

  • 5. ...
    '16.4.6 12:43 PM (223.33.xxx.215) - 삭제된댓글

    제가 1년 전부터 알바 시작해서 월 백만원 벌어서 그건 제 용돈으로 쓰고 나머지는 적립하려고 했는데....
    적립할 돈이 없어요. 이것저것 생활비로 다 들어가네요.
    저도 고래고짝전에는 맞벌이로 남편만큼 벌었는데... 그만둔거 후회해요.

  • 6. 궁금한 점이..
    '16.4.6 12:43 PM (115.21.xxx.176)

    중도 상환 수수료가 0.2 ~ 0.3% 면 대출이자가 이것보다 싸다는 건가요?
    다른 곳에 투자하고 있는 돈 아니고 그냥 은행이나 저축은행에 있는 거라면
    수수료를 내더라도 대출이자를 줄이는 게 더 나은 것 아닌가요?
    전 대출이자 줄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목돈 생기면 중도상환 꾸준히 해왔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가요?

  • 7. ...
    '16.4.6 12:43 PM (223.33.xxx.215)

    제가 1년 전부터 알바 시작해서 월 백만원 벌어요. 제 용돈으로 쓰고 나머지는 적립하려고 했는데....
    적립할 돈이 없어요. 이것저것 생활비로 다 들어가네요.
    저도 고래고짝전에는 맞벌이로 남편만큼 벌었는데... 그만둔거 후회해요.

  • 8. 절대 비추예요
    '16.4.6 12:49 PM (223.33.xxx.200)

    이자로 돈 엄청 날린만큼 가치가 있을까요? 아파트가 예전처럼 오르지 못할 전망인데.
    개인적으로 집에 투자하느라 전인생을 희생한다는건 바보같은 짓이라고 믿어요.

  • 9.
    '16.4.6 12:52 PM (119.14.xxx.20)

    언제 대출받으신 건가요?

    지금은 절대 저렇게 대출 못 받는 걸로 압니다.

  • 10. ...
    '16.4.6 12:56 PM (223.33.xxx.215) - 삭제된댓글

    최근 2년동안 집값은 양쪽에서 오른거 같아요.
    이 집 구입할 때, 다른 곳 안판게 잘한 거였어요.
    앞으로는 아무도 알 수없죠.
    좋은 집에 살아 본 것도 이자만큼의 기회비용 아닐까요?
    저는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교육 투자하는게 가장 어리석다고 봐요
    사람마다 다른 가치관이 있으니 조화롭게 어울려 산다고 생갇해요.

  • 11. ㅇㅇ
    '16.4.6 12:57 PM (165.225.xxx.85)

    외벌이 월급장이라고 겸손하게 말씀하셨지만
    2년전에 750이고 지금 850이면
    최소 연봉 1.2~1.5억 이상은 된다는 건데
    집 대출 때문에 생활비 쪼들리고 알바해서 백 더 보태시고..
    솔직히 이해 안되요..
    가지고 있던 아파트 팔고 전세금 보태서
    5~6억대로 주거 마련하셨음
    그 연봉으로 모자라지 않게 사셨을 것 같은데..

  • 12. ...
    '16.4.6 12:57 PM (223.33.xxx.215)

    최근 2년동안 집값은 양쪽에서 오른거 같아요.
    이 집 구입할 때, 다른 곳 안판게 잘한 거였어요.
    앞으로는 아무도 알 수없죠.
    좋은 집에 살아 본 것도 이자만큼의 기회비용이라 생각해요.
    저는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교육 투자하는게 가장 어리석다고 봐요
    사람마다 다른 가치관이 있으니 조화롭게 어울려 살 수 있다고 봅니다.

  • 13. ....
    '16.4.6 1:00 P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재테크 잘 하셨는데요?
    원래 총 자산 5억 2천에서 7억 8천 정도의 집을 얻었으니 실질 빚은 2억 5천
    다른 집을 팔대 8천 정도 오른 가격에 팔았으니
    그동안 낸 이자 4천보다 두배 이익

    무엇보다 7억8천이던 지금집이 얼마인가요?
    한 1~ 2억정도 오르지 않았나요?
    지난 2년동안 집값 상승은 2~3억에 이자비용은 겨우 4천 이라

    여전히 부동산이 최고라는 생각이 드네요

  • 14. ....
    '16.4.6 1:01 P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재테크 잘 하셨는데요?
    원래 총 자산 5억 2천에서 7억 8천 정도의 집을 얻었으니 실질 빚은 2억 5천
    다른 집을 팔때 8천 정도 오른 가격에 팔았으니
    그동안 낸 이자 4천보다 두배 이익

    무엇보다 7억8천이던 지금집이 얼마인가요?
    한 1~ 2억정도 오르지 않았나요?
    지난 2년동안 집 2채 집값 상승은 2~3억에 이자비용은 겨우 4천 이라

    여전히 부동산이 최고라는 생각이 드네요

  • 15. ...
    '16.4.6 1:06 PM (223.33.xxx.215)

    165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쪼들리게 살지는 않았어요. 그 정도면 풍족해요.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았어요.
    그리고 지금 나이 아니면 이런 집에 못살거든요. 퇴직하면 줄여야 하니까요. 이 시기에 저희 부부에게 기회의 선택은 넓은 집이었어요.
    알바는 제가 원해서 하는 거예요. 집순이에서 바깥으로 나가니 진짜 좋아요. 힘든 것도 인생의 좋은 경험이라 생각해요.

  • 16. ...
    '16.4.6 1:08 PM (223.33.xxx.215) - 삭제된댓글

    125님. 지금 집은 거의 안올랐어요. 매수세나 있나 모르겠네요

  • 17. ...
    '16.4.6 1:15 PM (223.33.xxx.215) - 삭제된댓글

    125님. 지금 집은 거의 안올랐어요. 매수세나 있나 모르겠네요
    2년에 8천 오른 건 행운이고, 5억 대출을 안받았으면 매달 저축 빡시게 해서 저희 떼부자 됐겠죠? ㅎㅎ
    40평대 한 번 살아봤습니다! ㅋ 이걸로 만족. 더 이상 생각안할래요.

  • 18. ...
    '16.4.6 1:17 PM (223.33.xxx.215) - 삭제된댓글

    125님. 지금 집은 쬐금 올랐어요. 세금만큼. 그게 어디예요. ㅎㅎ 그런데 매수세나 있나 모르겠네요
    2년에 8천 오른 건 행운이고, 5억 대출을 안받았으면 매달 저축 빡시게 해서 저희 떼부자 됐겠죠? ㅎ
    40평대 한 번 살아봤습니다! ㅋ 이걸로 만족. 더 이상 생각안할래요.

  • 19. ...
    '16.4.6 1:18 PM (223.33.xxx.215)

    125님. 지금 집은 쬐금 올랐어요. 세금만큼. 그게 어디예요. 그런데 매수세나 있나 모르겠네요.
    2년에 8천 오른 건 행운이고, 5억 대출을 안받았으면 매달 저축 빡시게 해서 저희 떼부자 됐겠죠? ㅎ
    40평대 한 번 살아봤습니다! ㅋ 이걸로 만족. 더 이상 생각안할래요.

  • 20. 궁금한 점이..
    '16.4.6 1:24 PM (115.21.xxx.176) - 삭제된댓글

    제 질문에 대답해 주실분은 안계신가요?
    중도상환 수수료때문에 돈이 있어도 빚을 안 갚는게 더 나은 선택이냐구요..

  • 21. ...
    '16.4.6 1:27 PM (223.33.xxx.215) - 삭제된댓글

    윗님 그건 은행에 물어보셔서 비교해보세요.
    그 이후는 당사자의 선택이예요. 저는 이자가 싸니 다른 곳에 투자할까 놔두고 있는거예요.

  • 22. ...
    '16.4.6 2:07 PM (223.62.xxx.79) - 삭제된댓글

    그리고 다른집은 오른게 아니고 원금회복에 조금 못미치게 판거예요. 그래도 그게 어디예요.^^

  • 23. ...
    '16.4.6 2:14 PM (223.62.xxx.79) - 삭제된댓글

    그리고 다른집은 올랐지만 저희에게는 원금회복에 조금 못미치게 판거예요.

  • 24. ...
    '16.4.6 2:33 PM (223.62.xxx.79)

    그리고 그 다른집은 2년간은 올랐지만 저희에게는 원금회복이예요. 원금에 조금 못미쳤어요.

  • 25.
    '16.4.6 5:33 PM (223.62.xxx.37)

    이해가.. 중도상환 수수료 내도
    엄한데 투자하느니
    빚갚는게 이자 생각하면 이익인데요

    왜 안갚으세요??

  • 26. 갚으세요
    '16.4.6 6:25 PM (182.222.xxx.32) - 삭제된댓글

    돈을 왜 갖고있어요?
    계산 잘못하신듯....
    대출 갚는게 더 이득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791 더컸 일정 늦어져 은평 못 간다고 합니다 7 어째요 2016/04/06 574
544790 매력적인 cf음악들~(송중기 워킹화 cf) 1 봄날 2016/04/06 1,264
544789 연합뉴스 2년간 정부 구독료 678억 받는다 2 혈세지원 2016/04/06 577
544788 찜닭한마리 시키면 반마리보다 양많은거 맞나요? 1 ㅋㅋㅋ 2016/04/06 1,090
544787 양문형냉장고 수명 몇 년 정도인가요? 5 다자 2016/04/06 6,097
544786 정말 궁금합니다. 이정현이 정말 예산폭탄을 순천에 갖다주기는 했.. 3 100프로 .. 2016/04/06 992
544785 브로콜리 어떻게 드세요? 29 dd 2016/04/06 4,625
544784 5급(기술)공무원, 5급(행정)공무원, 의사 중에서 6 인생은 미완.. 2016/04/06 2,346
544783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해요ᆢ 1 고양이 2016/04/06 1,117
544782 송중기 코오롱 삭스 광고 노래 1 음악 2016/04/06 1,488
544781 하비의 슬픔 4 .. 2016/04/06 1,407
544780 기독교 심리상담에 대해 아시는분 계세요?ㅜ 8 .. 2016/04/06 1,367
544779 개그우먼 김숙 실제로 보신분 계신가요? 7 .. 2016/04/06 8,428
544778 유쾌함과 무례함의 차이는 뭘까요? 8 oo 2016/04/06 1,984
544777 프로폴리스 함량 몇%인걸로 사야할까요? 2 어리수리 2016/04/06 2,228
544776 미국 동부와 캐나다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4 뉴욕 2016/04/06 1,016
544775 파인애플식초 효과보신분 계신가요? 8 Op 2016/04/06 3,416
544774 시판김치 추천해주세요 29 김치 2016/04/06 4,873
544773 여자는 진짜 왜이리 살게 많을까요? 39 쇼핑 2016/04/06 13,456
544772 스마트폰에 푸채꼴 모양 툴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매우 거슬림.. 2016/04/06 1,023
544771 민영삼&양문석 얼굴 붉히고 싸우네요 4 ㅎㅎㅎ 2016/04/06 1,157
544770 휴롬과 오젠 둘 중 뭐가 더 나을까요? 4 ... 2016/04/06 1,593
544769 당산역 근처 어른들 모시고 구경할만한곳 없나요? 4 하하 2016/04/06 847
544768 핵안보 정상회담.. 한미일 무슨얘기 오갔을까? 핵안보정상 2016/04/06 360
544767 댓글로 모욕받은 경우 5 격분 2016/04/06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