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와 할머니
입원중이세요.
여명이 얼마 남지 않으신거 같고 통증이 심해 이제 집에는 못가실꺼 같아요.
며칠전 입원할 때 전 95세 할머니와 이제 마지막이다 싶었는데 동생은 그래도 돌아가시기전에 할머니와 한번 뵙게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할머니는 거동도 정신도 맑으신편입니다.
전 아프고 앙상한 아버지 모습 보여 드려서 좋을게 없을꺼 같은데 동생 생각은 또 다른가봐요.
아버지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멈추질 않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남겨질 두 고부 생각에도 또 마음이 정리가 안되네요.
아버지와 할머니는 아버지 군대시절 빼고는 쭉 같이 사셨어고 46년째 엄마가 모시고 있고 엄마도 이제 칠순 바라보는데..
1. ll
'16.4.6 8:33 AM (123.109.xxx.20)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시겠어요
근데
제 의견은 안보여 드렸음 싶어요
할머님께서 너무 고령이셔서 그렇습니다
물론 아버님께서 원하시면 만나게 해드려야 하겠지요
다른 분들은 또 다른 의견 있으실 거에요2. ....
'16.4.6 8:39 AM (112.220.xxx.102)저도 안보여드리는게...
3. 아버님이
'16.4.6 8:40 AM (14.34.xxx.210)원하시면 만나게 해드려야겠지만 할머니 입장에서는 모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4. ...
'16.4.6 8:42 AM (70.53.xxx.37)저희는 끝까지 안보여 드렸어요.
5. 제가
'16.4.6 8:45 AM (125.186.xxx.121)할머니라면 아들 너무 보고싶을것 같아요 ㅠㅠㅠ
6. ....
'16.4.6 8:49 AM (112.220.xxx.102)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고령이시라
한해 초상 두번 치를수도 있어요..
지금 모습보단 덜 아팠을때의 모습으로 기억하는게 좋죠..
힘내세요 원글님..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나서 울컥하네요..ㅜㅜ7. ...
'16.4.6 9:04 AM (58.230.xxx.110)그래도 아드님과 이별할 시간은 갖게 해드려야죠...
8. 정신이
'16.4.6 9:19 AM (1.234.xxx.92)흐린 상태도 아닌데 마지막 모습 보여드려야죠.
9. ......
'16.4.6 9:28 AM (218.236.xxx.244)할머니 본인이 강력히 원하는거 아니면 안보여 드리는게 좋습니다.
10. 보여 주세요
'16.4.6 9:29 AM (121.187.xxx.84) - 삭제된댓글할머니여도 엄마에요 님부친에게는, 엄마가 자식가는 길 보지 누가 보나요?
11. 반대
'16.4.6 9:51 AM (211.46.xxx.253)본인이 강력하게 보겠다고 하지 않는 한 보여주지 마세요.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너무 비참한 모습으로 기억하면 그 자체가 고통이예요
단순히 마지막 가는 길 지킨다, 안지킨다는 차원이 아닙니다
할머니 지금은 건강하셔도 아드님 보내고 나면 아마 오래 못 가실 수도 있어요.
경험입니다..12. 흐미
'16.4.6 10:27 AM (119.149.xxx.38) - 삭제된댓글엄마한테 아들과 이별할 시간을 줘야 될 것 같은데요.
병이 그래서 사고보다 좋다고 하잖아요.13. ...
'16.4.6 10:46 AM (59.15.xxx.86)저도 만나게 해드리는게...
얼마나 오랜 세월 모자관계였는데
가는 길도 못보게 하다니요.
제가 자식 입장이라면 엄마 얼굴 마지막으로 보고 싶을 것이고
엄마 입장이라면...더 간절히 아들 얼굴 보고 싶을 것 같아요.
한 해애 초상 두 번 치르는 한이 있어도...14. ..!
'16.4.6 11:03 AM (223.62.xxx.79)아들 먼저 보내시게 생겼구만
더 사시는게 뭐 좋은일이겠어요?
새끼 얼굴 보고 잘가거라 이별하게 하세요.
그저 살아있는게 다는 아니죠.15. ㅇㅇ
'16.4.6 12:31 PM (125.186.xxx.28)저라면 보시게합니다.자식이 아파 낼모레하는데 초상치루는한이있어도 제가할머니라면 자식보고싶을것겉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50401 | 목과 허리가 안 좋아서 치료중인데, 수영 배워야 할까요? 6 | 조언 부탁해.. | 2016/04/21 | 1,938 |
550400 | 집에서 건조한 식품 말인데요.. 2 | 건조초보 | 2016/04/21 | 1,078 |
550399 | 예쁜 볼터치 추천해 주세요 4 | 봄봄 | 2016/04/21 | 1,642 |
550398 | 댓글 성지순례 하세요. 5 | 반전 | 2016/04/21 | 2,007 |
550397 | 여즘 고3 고1두딸 야식 , 간식 뭘루 준비해 주시나요? 24 | 고3엄마 | 2016/04/21 | 5,255 |
550396 | 그냥 잎녹차에도 카페인이 있나요? 1 | ... | 2016/04/21 | 866 |
550395 | 가치관이 맞지 않는 친구 6 | ... | 2016/04/21 | 2,928 |
550394 | 리베라시옹, 정부 검열로 한국 문화예술계 위축 2 | light7.. | 2016/04/21 | 510 |
550393 | 42세 이상인분들 기억력 원래 이러신가요? 16 | 기억 | 2016/04/21 | 3,622 |
550392 | 고양이가 물에다가 응가도 하나요? 7 | 카누가맛있어.. | 2016/04/21 | 1,084 |
550391 | 교수하고 싶으면 학부가 중요할까요 26 | ㅇㅇ | 2016/04/21 | 9,428 |
550390 | 어버이 연합과.. 깨어있는 시민 & 전라도 2 | 성찰 | 2016/04/21 | 926 |
550389 | 어린남자 좋네요 11 | ... | 2016/04/21 | 4,383 |
550388 | 미국에서 영문학 전공하면 7 | ㅇㅇ | 2016/04/21 | 1,328 |
550387 | 공중 화장실 변기 위에 올라가서 용변보다 변기 깨진 사진 있는곳.. 7 | ... | 2016/04/21 | 3,067 |
550386 | 한식조리사 자격증 공부하신는 분들께 1 | 궁금증 | 2016/04/21 | 2,923 |
550385 | 수납정리전문가 전망이 어떻다고보세요? 9 | 봄비 | 2016/04/21 | 3,445 |
550384 | 펌글. 어느 인문사회계열 석사생의 글 13 | 음 | 2016/04/21 | 4,136 |
550383 | 물고기자리 이노래 좋지않나요? 3 | 추억 | 2016/04/21 | 690 |
550382 | 치약도 액체에 들어가나요? 4 | 연 | 2016/04/21 | 950 |
550381 | 딸 눈치 보는 엄마가 부럽습니다. 18 | 힘들어서 | 2016/04/21 | 5,066 |
550380 | 바람피는 남자 글 지워졌네요 ㅋㅋ 4 | ddd | 2016/04/21 | 1,727 |
550379 | 샤워하고 거울을 보니 가랑이 사이로 살 보이는 사람은 나만그런거.. 7 | .. | 2016/04/21 | 4,068 |
550378 | 사짜결혼 예단 쩔쩔매는거 보기안좋네요 7 | dd | 2016/04/21 | 3,544 |
550377 | 살이 안빠져요 18 | holly | 2016/04/21 | 3,6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