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삼남매를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 키워오셨어요
저는 이제 결혼해서 첫 아기 낳았구요
한참 육아하느라 심신이 지처가고 있어요
아가는 순한 편이지만 잘 먹고 잘 자는 면에서요
주변 육아맘들과 이야기 나눠도 순한편에 들어가는거 같아요
그런데...
잠투정이 심할때가 있고 작은 소리에도 가끔은 놀라고 예민하게 반응해서 울때가 있어요
그외에 요즘들어 혼자 있기보다 혼자 놀더라도 제가 곁에 있어야 떼쓰지 않고 놀아요
5개월차 들어가니 애착이 견고해지느라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오늘 엄마랑 통화하다가 아기가 잠에서 깨서 울었고
한참후 조용해졌다가 다시 엄마 전화에 아가가 울어서
결과적으로 엄마가 전화할때마다 아기가 우는꼴이 되었어요
엄마는 애가 왜이렇게 예민하고 까다롭냐고...
나는 너네 그렇게 안키웠다
애가 그렇게 된건 니탓이다
애초에 혼자둬버릇했어야 지금 니가 수월했을거다
나는 너네 잘때 나가서 장도 봐오고 집안살림 혼자 다 해냈다
너네는 순해서 난 저런경우 처음본다
애가 그렇게 우는데 아픈게 아니면 성격문제니
병원가서 물어봐라
하시는데요...
휴 우리애기가 그렇게 유별난거고
정말 제가 잘못 육아를 하는건지 싶네요
사실 아기보느라 살림 대부분을 남편과 나눠서 하거나
양가부모님 들러서 반찬해주시거나
가끔 도우미도 쓰고 했는데
넌 어찌 꼼짝을 못하고 애만 보냐고 엄마가 면박을 주시기도 하고요
매번 이런 패턴의 말씀이 반복되니
저도 힘들고 지치고 스트레스가 되네요 ㅠㅠ
이럴땐 어찌하면 좋을까요...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육아문제로 자꾸 다퉈요
휴우.. 조회수 : 1,678
작성일 : 2016-04-06 00:24:27
IP : 180.224.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러려니..
'16.4.6 12:46 AM (112.173.xxx.78)하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내가 볼땐 내 방식대로 육아를 하고 엄마가 보실 땐 엄마 방식대로 맡겨버리는거죠.
엄마 말이 다 맞는 것도 아니지만 당신이 그렇게 애들을 키워왔기에 그게 정답인줄 아세요.
그러려니.. 하고 넘겨야지 그거 일일이 어떻게 다 신경 써요.
저는 친정엄마랑 사는 방식이 틀려서 자주 전화통화도 안해요.
그러니 다툴 일도 없던데 님도 전화 너무 자주 받지 마세요.2. ㅇㅇ
'16.4.6 12:59 AM (125.191.xxx.220)엄마한테 일일히 다 말하지 말고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어쩔수 없어요. 그리고 육아 주체는 본인이라는걸 잊지 마시고요. 윗님이랑 저랑 똑같네요 내용이 ㅋ 저도 나이먹으면서 엄마랑 통화 자주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응응 알았어요 이런 수준의 대화나 하지 상의도 안해요 이제.
3. .....
'16.4.6 6:57 AM (211.172.xxx.248)친정엄마가 그렇게 말할 때는 딸 고생할까봐 하는 말이에요.
4. 무명
'16.4.6 8:03 AM (175.117.xxx.15)윗분 공감.
며느리가 안고있는 애는 울어도 순한애고
딸이 안고있는애는 웃어도 별난 애죠.
딸 고생시키는 애.5. ............
'16.4.6 1:10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우리 시어머니도 그러시더라구요.
삼남매 키우셨는데 한방에 넣어놓고 밭도 매고 장에도 가고 다 했다면서 너무 유난떨지 말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47303 | 여러분은 누구 응원하셨어요? 10 | 인생뭐있어 | 2016/04/14 | 415 |
547302 | 투표결과가 먼가 현실성이 없다... 13 | ㅡㅡa | 2016/04/14 | 1,932 |
547301 | 김종인이 잘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나요? 14 | ... | 2016/04/14 | 1,004 |
547300 | 야권에서 가장시급한 국정현안이 뭐죠? 15 | .. | 2016/04/14 | 653 |
547299 | '세월호 엄마'들이 박주민 후보에 보낸 것은?ㅡ 펌 4 | 하오더 | 2016/04/14 | 1,444 |
547298 | 고생 많았지요 1 | ㅡㅡ | 2016/04/14 | 258 |
547297 | 강동갑 진선미 의원 되겠네요 3 | ... | 2016/04/14 | 1,056 |
547296 | 시민 감시단 역할이 정말 컸네요. 21 | 대단 | 2016/04/14 | 2,040 |
547295 | 대한민국 아직 살아있눼 5 | YES | 2016/04/14 | 541 |
547294 | 출구2위였던 조응천의원님..문님이 걱정하셨던 10 | 앗 | 2016/04/14 | 1,471 |
547293 | 더민주 108 새누리 107 16 | ~~ | 2016/04/14 | 1,927 |
547292 | 지역구는 더불어가 앞서고 있음 6 | ........ | 2016/04/14 | 664 |
547291 | 안철수 대통령 될까요? 답답합니다.. 66 | ㅓㅓ | 2016/04/14 | 6,876 |
547290 | 국정원 김병기 7 | 미미 | 2016/04/14 | 1,227 |
547289 | 어머~~막판 뒤집기로 당선~~!!! 26 | 꽃뜰 | 2016/04/14 | 3,120 |
547288 | 접전지역 청주 서원 뒤집어졌어요. 5 | 해피 | 2016/04/14 | 1,031 |
547287 | 박근혜 코가... 6 | 뭐지 | 2016/04/14 | 2,709 |
547286 | 문재인은 괜히 정계은퇴말해서 은근 꼬투리 잡히겠네요 13 | ㅇㅇㅇㅇ | 2016/04/14 | 1,138 |
547285 | 이번 선거결과는 정말 무섭네요. 12 | .... | 2016/04/14 | 3,297 |
547284 | 이인제 결과 너무 궁금하네요 9 | ..... | 2016/04/14 | 1,141 |
547283 | 90만원짜리 쓰레기통 구입.... 4 | 그네야 | 2016/04/14 | 2,178 |
547282 | 텅빈 새누리당사 사진ㅡ어디들간겨? 12 | 가나다라마바.. | 2016/04/14 | 1,800 |
547281 | SBS 선거방송의 터치분석하신 남자분 11 | 선거 | 2016/04/14 | 1,847 |
547280 | 아름다운 밤입니다 여러분 22 | 애헤라디야 | 2016/04/14 | 1,238 |
547279 | 근데 미분류표...수개표 하지 않나요?? | 잠시만요 | 2016/04/14 | 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