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잊었다가도 어린시절 기억이 벌떡벌떡

....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16-04-05 13:07:27
어린시절 저는 고집 세고 취향도 무난하지 않았던 아이인거 같아요
저희 엄마는 저 같이 별난 아이 처음 본다고
함께 장보고 돌아오는 날 사람들 앞에서 제 망신을 주셨죠
고집 센 전 모욕감이 지워지지 않아 고집 부리고 집앞 언덕길에 요지부동
자리 깔고 앉아버렸어요
시간이 많이 지나고 어두워지니 엄마가 이런 날 안쓰럽게 여기며 데리러왔으면
좋겠다 여길때쯤 귓방망이 비슷한 걸 맞고 눈을 떠보니
저희 엄마더군요
설명 따윈 하지않고 제 입을 찢어 놓겠다면서 끌려고가 두들겨 맞았던 기억이
팬티바람에 쫒겨나기 일수에 어린날 앞마당 긴 호스는 단골 사랑의 매
엄마는 다 잊었는지 제가 저희애 훈육이라도 할라치면
꽃으로도 때리지말라고..
아빠도 때렸는데 왜 엄마한테만 그러냐 한다면 할말 없어요
그치만 아빠는 이제 살아계시지도 않고 엄마는 내가 사랑하는 엄마니까요
애증이란 감정이 이런걸까요 엄마를 그만 용서해야하는데
어려워요
IP : 39.7.xxx.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5 1:46 PM (175.194.xxx.109) - 삭제된댓글

    그래도 손주라고 때리지 말라고 편드시네요.
    저도 고집쎄고 뭐든 멋대로 하려는 아이 키우려니
    열불 뻗히는 일이 다반사라...
    자식이라고 무조건 이쁜게 아니더라구요.
    차라리 어머니께서 좀 내려 놓았으면 좋았을것을 안타깝네요.

  • 2. 엄마한테
    '16.4.5 1:47 PM (98.112.xxx.93)

    디테일하게 원글님이 느끼신 거 그대로 얘기하고 사과받으세요. .. 엄마를 사랑하지만 진심어린 사과받아야만 풀리겠다고요.

  • 3. 애증이란게 그렇더라고요.
    '16.4.5 2:08 PM (119.203.xxx.70)

    웬만하면 어두워지면 무서워서라도 엄마 쫓아서 갈텐데 어릴때 고집이 한 고집 하신듯하네요.

    엄마를 엄마로 보지 말고 한 여자로 보고 나서 그 여자가 한 아이를 키웠을때 너무 심했다고 생각이 들면

    엄마한테 이야기하세요.

    이런 이런 점이 서운했다고 하시면 엄마 또한 기억을 못하시던지 엄마나름 깨인 분이시라면 이런 점이

    날 힘들게 했다고 하실거에요. 그렇게 풀어가는 거에요.

    엄마를 엄마로 보지말고 한 여자로 보세요.

    그 상황상 아빠랑 사이는 좋았는지 가정 형편은 괜찮았는지 형제는 많았는지 시댁 문제는 괜찮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473 열공하는 고3 아이가 너무 안쓰럽네요 4 고마워 2016/04/05 3,124
544472 아이 옷 색깔이요 1 2016/04/05 616
544471 밥안먹으면 왜 냄새나죠? 5 2016/04/05 5,548
544470 세월호721)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을 가족품으로 보내줄 국회의.. 8 bluebe.. 2016/04/05 407
544469 뉴욕 좋으신 분들 얘기좀 해주세요. 25 .. 2016/04/05 4,128
544468 서해바다쪽 2박3일 보낼만한 곳이 어디일까요? 2 궁금 2016/04/05 674
544467 Tesol과정마친것도 이력서에 쓰나요? 2 High 2016/04/05 770
544466 2억으로 부동산구입 9 푸른숲 2016/04/05 4,608
544465 건강검진시 인두유종바이러스검사 2 2016/04/05 2,840
544464 중학생 여아들도 밥먹고 돌아서면 배고프다고 하지요? 2 . 2016/04/05 849
544463 무고죄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3 무고죄 2016/04/05 926
544462 카약,스카이스캐너,구글에서 12개월짜리 티켓검색법 항공권 2016/04/05 623
544461 남자분이 입을 바람막이 점퍼 추천해주세요 2 ㅇㅇ 2016/04/05 1,052
544460 남자가 흘끔거리며 처다보는건 미인? 4 들었는데 2016/04/05 4,663
544459 냉장고장 꼭 안 해도 괜찮을까요? 4 인테리어 2016/04/05 3,327
544458 세상에서 가장 편한 슬립온 13 Mm 2016/04/05 6,996
544457 동성애에 관련한 제글만 삭제한 이유가??? 18 기쁜소식 2016/04/05 1,784
544456 코스트코 극세사 걸레 질문 3 청소하자 2016/04/05 2,222
544455 한류스타는 연기 못해도 됨 2 .... 2016/04/05 1,253
544454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 맛있나요 2 햄버거 2016/04/05 1,877
544453 화장실 세면대 물이 잘안내려가는데요. 9 화장실 2016/04/05 4,690
544452 돈줬는데 안 줬다고 우기는게 전형적인 치매초기증상인가요? 4 dddd 2016/04/05 2,356
544451 파리에서 7개월 정도 살거예요. 생활비얼마나들까요? 9 ;;;;;;.. 2016/04/05 4,243
544450 아이가 중학생였던때로 돌아갈수있다면... 3 ... 2016/04/05 2,856
544449 짧게 살아왔지만 좀 이기적?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야지 1 ... 2016/04/05 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