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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잊었다가도 어린시절 기억이 벌떡벌떡

....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16-04-05 13:07:27
어린시절 저는 고집 세고 취향도 무난하지 않았던 아이인거 같아요
저희 엄마는 저 같이 별난 아이 처음 본다고
함께 장보고 돌아오는 날 사람들 앞에서 제 망신을 주셨죠
고집 센 전 모욕감이 지워지지 않아 고집 부리고 집앞 언덕길에 요지부동
자리 깔고 앉아버렸어요
시간이 많이 지나고 어두워지니 엄마가 이런 날 안쓰럽게 여기며 데리러왔으면
좋겠다 여길때쯤 귓방망이 비슷한 걸 맞고 눈을 떠보니
저희 엄마더군요
설명 따윈 하지않고 제 입을 찢어 놓겠다면서 끌려고가 두들겨 맞았던 기억이
팬티바람에 쫒겨나기 일수에 어린날 앞마당 긴 호스는 단골 사랑의 매
엄마는 다 잊었는지 제가 저희애 훈육이라도 할라치면
꽃으로도 때리지말라고..
아빠도 때렸는데 왜 엄마한테만 그러냐 한다면 할말 없어요
그치만 아빠는 이제 살아계시지도 않고 엄마는 내가 사랑하는 엄마니까요
애증이란 감정이 이런걸까요 엄마를 그만 용서해야하는데
어려워요
IP : 39.7.xxx.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5 1:46 PM (175.194.xxx.109) - 삭제된댓글

    그래도 손주라고 때리지 말라고 편드시네요.
    저도 고집쎄고 뭐든 멋대로 하려는 아이 키우려니
    열불 뻗히는 일이 다반사라...
    자식이라고 무조건 이쁜게 아니더라구요.
    차라리 어머니께서 좀 내려 놓았으면 좋았을것을 안타깝네요.

  • 2. 엄마한테
    '16.4.5 1:47 PM (98.112.xxx.93)

    디테일하게 원글님이 느끼신 거 그대로 얘기하고 사과받으세요. .. 엄마를 사랑하지만 진심어린 사과받아야만 풀리겠다고요.

  • 3. 애증이란게 그렇더라고요.
    '16.4.5 2:08 PM (119.203.xxx.70)

    웬만하면 어두워지면 무서워서라도 엄마 쫓아서 갈텐데 어릴때 고집이 한 고집 하신듯하네요.

    엄마를 엄마로 보지 말고 한 여자로 보고 나서 그 여자가 한 아이를 키웠을때 너무 심했다고 생각이 들면

    엄마한테 이야기하세요.

    이런 이런 점이 서운했다고 하시면 엄마 또한 기억을 못하시던지 엄마나름 깨인 분이시라면 이런 점이

    날 힘들게 했다고 하실거에요. 그렇게 풀어가는 거에요.

    엄마를 엄마로 보지말고 한 여자로 보세요.

    그 상황상 아빠랑 사이는 좋았는지 가정 형편은 괜찮았는지 형제는 많았는지 시댁 문제는 괜찮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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