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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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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남자는 착하고 머리좋은 남잔데 말이죠..ㅋㅋ

취향은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16-04-05 11:04:00

근데 현실에선 착한데 머리 좋기 어렵거나

머리는 좋은데 착하기 어렵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착한거에 더 비중을 둬서 착한 남편을 만났지요.. ㅠㅠ


근데...이게 참.. ㅠㅠ

 착한데 공돌이면서 머리좋은이라고 조건을 더 걸었어야한다고 후회중입니다..


문과출신이라..집안에 전구하나를 갈아도 시간이 엄청 오래걸려요..게다가 마이너의 손이라..

고치는게 아니라 완전 망가뜨려놔서 ㅋㅋㅋㅋㅋ 

결국엔 돈주고 고치거나, 관리사무실 분들 부릅니다..ㅋㅋ

한가지 좋은점은 평소에 인사성이 밝아서 경비아저씨랑, 관리사무실 분들과 친하게 지내놔서...

트랩하나 , 전구하나, 하다 못해 집에 콘크리트 벽에 못 박을 일이 있을때 전화를 거는게 우리집 착한남자의 할일이지요..ㅋ


사람이 다  세상 살아갈 구멍이 있어요... 라고 그걸보고 전 새삼 느낍니다.. ㅋㅋㅋ

IP : 220.73.xxx.2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16.4.5 11:07 AM (115.143.xxx.186)

    착하고 머리좋은 공돌이랑 사는 사람있는데요
    순돌이 아부지 따로 웂지만
    컴퓨터 같은데 곰플레이어 같은 프로그램 하나 다운받아놓으면
    이거 깔면서 뭐뭐뭐가 같이 깔려
    속도가 어쩌구 레지스트리가 어쩌구
    잔소리를 합니다
    아는게 병..

  • 2. 취향은
    '16.4.5 11:10 AM (220.73.xxx.239)

    아는게 병이라도...
    벽에 설치하는 헹거하나 사두고 15일간 기다리다가
    결국 본인이 실패해서 ..
    아 ..못거는구나 했다가..
    어느날 퇴근해보니 벽에 헹거가 설치되어있길래
    "어머..자기 성공했구나..축하해.. " 박수 짝짝작..오만가지 축하퍼레이드 펼친후에...

    남편왈: 소장님 불렀지.. ㅋㅋ

    칭찬이나 듣지 말것이지.. ㅠㅠ

  • 3. 취향은
    '16.4.5 11:10 AM (220.73.xxx.239)

    이런것보다 낫지 않을까요?? ㅋㅋ

  • 4. ...
    '16.4.5 11:11 AM (175.196.xxx.31)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 신혼집에 이사올때 전 주인이 버리고 간 가스렌지 자기가 직접 분리했는데 안전밸브까지 같이 분리해 버려서 집 폭팔 할 뻔 한 적 있어요 신랑은 좋은 대학 나와 유학까지 갔다온 공돌이 -_- 착한데 자존심까지 강하면 도와 달라는 말도 잘 안 해요 그래도 착한거 하나로 만족합니다 ;;

  • 5. ....
    '16.4.5 11:14 AM (211.243.xxx.65)

    착하고 머리좋은 공돌이 중에
    기계포비아가 있어요
    참 드물텐데 우리집에 있네요. 덕분에 맥가이순이 되어갑니다 ㅠㅠ

  • 6. 스칼렛
    '16.4.5 11:30 A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착하고 머리좋은 공대 기계공학과출신, 현재 작은공장 운영중
    집에서 못 못박고요 안박는게아니라 못하고 가전제품수리며 변기 뚫는거
    세면대 막힌거 저혼자 다 합니다 이제 포기했어요 저 미대출신입니다
    신랑 비쥬얼은 손으로 못 박을거같이 생겼음 ㅠ

  • 7. 아빠는 딸바보
    '16.4.5 12:47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문과 출신 남자는 전구는 못 달아도 요리는 잘할 것 같아요 ㅎㅎ
    저희 아빠가 공대 출신인데 컴퓨터든 뭐든 다 고쳐주세요.
    절 보면 답답하다고 공대 남자랑 결혼하라고 조언해요.
    근데 공대 남자들은 무뚝뚝한 스타일이 많은 것 같아요.

  • 8. 후후
    '16.4.5 1:14 PM (119.195.xxx.21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다행히 깨딸음이 빨리 왔네요
    예전에 누가 어떤 사람 원하냐고 하면 원글님처럼 '착하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했어요
    과외하는데 어느날 학생이 제게 물어서 대답해주었더니
    여학생이었는데, 잠깐 생각하더니 '힘들겠네요!!' 하더군요
    그땐 깔깔 웃었는데 그 학생이 세상을 저보다 더 잘 알고 있었어요!!
    절대절명의 희망사항도 아니었는데 어쨌든 40후반인 지금도 혼자 ㅠㅠㅠ

  • 9. ....
    '16.4.5 1:36 P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착한데 공돌이면서 머리좋은 남자랑 사는데요
    손재주라고는 젬병입니다 잘 하는 건 수학이죠
    집안의 크래프트성 잡일은 모두 제 차지입니다
    사실 공대에서 수작업이 들어가는 수강과목은 거의 없어요
    저희 때는 4년 통털어 회로 관련 두 과목 들었네요

  • 10. 취향은
    '16.4.5 3:49 PM (220.73.xxx.239)

    깨달음이 빨리왔다기 보다는... ㅠㅠ

    20대후반~30초반에 사귄남자가 자수성가 스타일...
    뭐 어린나이에 창업해서 사장님 됐던 그런 경우..

    동갑인데 전 그냥 편한곳 직장생활.. (어떤면에선 존경스러더라구요.. 치열하게 살아서 일궈낸 위치였으니..)
    근데 그남자가 까탈스럽기가 이루 말할수없었어요..

    제가 담대한 스타일도 아니고 여우과도 아니고... 사람 조정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저는 그냥 착한건 아닌데...
    인상이 그냥 선하게 생겨서 길을 걷다가도 사람들이 길모를땐 죄다 저한테 물어볼정도..
    유모러스한거 좋아하고... 깔깔깔 거리고 아무데서나 박장대소하는 그런 해피소녀 스타일인데...

    머리좋고 까탈스럽고 돈많은 남자가 도저히 감당이 안되서.. ㅋㅋㅋㅋㅋ

    그냥 유모있고 착하기만하면 ok 하리라 하고..

    그때 그남자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ㅋㅋㅋ 내 그릇 깜냥 알게해줘서..ㅋㅋ

    지금 그냥 저냥 행복하네요.. ㅋㅋㅋ
    (남편이 뭘 고치진 못해도 아주 웃겨요..ㅋㅋㅋ 근데 저만 웃어요..
    다들 썰렁하다고 고개를 젓습니다만.. ㅜㅜ)

    글고 지금 직장상사도 아주 나쁜남자의 전형이라서 숨이 막혀요..ㅠㅠ

    그릇되시는 분들은 유능 까칠남 요리하시면서 사시면 되고...

    본인 취향대로 살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

  • 11. ...
    '16.4.5 6:35 PM (211.172.xxx.248)

    문과지만 이과성향인데요..(통계학과라고 해두죠)
    사람의 감성에 대해 너무 무지해서....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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