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 사람과 경제적으로 결정한 사항들 봐주세요

결혼전 조회수 : 2,414
작성일 : 2016-04-05 08:11:21
밑에 같이 산다는거 참 힘드네요의 베스트 글 보고, 제 남친도 참 더치 좋아하는 사람이라 ;;; 
걱정이 되지 않을수 가 없어서 결혼 전 상의해봤답니다.

우선 월급 통장 합치자고 얘기 했습니다.
남친 연봉 150000달러, 저 80000~90000달러 아직 픽스 안되었지만 그 중간 어딘가쯤.
남친은 알았다고 했고, 대신 합치는건 우리가 결혼하면서 부터의 돈이라고 했습니다. 즉 앞으로 우리의 월급 이겠네요.
남친이 그동안 모아둔 세이빙이 좀 있고 주식도 있고 뭔가 내가 모르는 돈들이 많이 있는 듯 하지만 그것은 서로 노터치 하기로...
 
그리고 남친이 외동아들인데, 이번에 부모님을 뵙다보니 나이가 많이 드신게 마음이 아픈지 매달 시부모님께 돈을 보내야 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얼마 보낼거냐고 물으니 2000$ 정도보낼거라고 합니다.
그럼 나도 외동딸인데 우리 부모님한테 2000$ 보내도 되냐 라고 하니, 그러라고 합니다.. (오예!) 

그래서 미국 텍스 뺀 월급을 계산해보니 남친 월 8000달러, 저 4600달러 정도이고, 각각 2000씩 부모님에게 드리니 
매달 8600달러로 저희 미국 샌디에고에서 신혼 생활 시작 합니다. 묶돈도 없고 빚도 없습니다.  
그리고 경제권 관련 결정은 남친이 하기로 했습니다. 남친은 금융쪽 일을 하는 사람이라 저보다 많이 알거든요.
아이 학비, 어디에 어떻게 적금을 부을건지, 집을 어디에 살건지 등등 같은 결정이요.. 대신 모든 것을 오픈 하고 저에게만 상담한다면 전 오케이 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좀 많이 안심되는데, 미리 더 짚고 넘어갈 것은 없는지.. 그 어떤 조언도 환영 합니다.





(function(w, d, g, J) { var e = J.stringify || J.encode; d[g] = d[g] || {}; d[g]['showValidImages'] = d[g]['showValidImages'] || function() { w.postMessage(e({'msg': {'g': g, 'm':'s'}}), location.href); } })(window, document, '__pinterest', JSON);
IP : 90.205.xxx.1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각자 다른거죠
    '16.4.5 8:22 AM (220.244.xxx.177)

    저희집의 경우는 제가 버는건 제 용돈 밖에 안되서 제가 버는 돈은 제 용돈으로 다 쓰고 (제 취미활동, 제 이름으로 된 차, 보험, 전화기 등등 내요)
    저희집 남정네가 버는 돈은 본인 명의 차, 보험, 전화비 등등에 생활비, 집 융자, 집 관련 세금, 함께가는 여행 자금 다 해결하구요.
    나머지 돈은 다 각자 관리해요. 하지만 저희 계획이 5년안에 이사가는거라 두번째 집 보증금을 위해서 저금하고 있다는건 알고 있지만 전 세세하게 물어보진 않아요. 저보다 돈 관리를 더 잘하는지라;;;

    반면에 제 친구네를 보니 절대적으로 자기 수입은 자기가 관리하되 생활비, 집비, 차관련 비용(차 한대를 함께 써서) 등등 모든 돈은 각자 수입의 %로 내더군요. 예를 들어 생활비가 15달러가 필요한데 제 친구는 월급이 100달러, 남편이 50달러이라 치면 제 친구는 생활비를 위해 10달러를 내고 친구 남편은 5달러를 내는 걸로요.

    그정도면 잘 합의 보신듯 해요.
    각자 사정대로 하는거니 너무 계산?적으로 하지 마시고 상황보면서 융통성 있께 하세요~

  • 2. ////
    '16.4.5 8:27 AM (77.99.xxx.126)

    미국에 거주하시는 분 같은데 그냥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면 된거 같은데요 ;;

    굳이 일일이 얼마얼마 이런거 까지 적어가며 여러명에게 확인 받을?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 3. 원글
    '16.4.5 8:42 AM (90.205.xxx.135)

    전 지금 결정사항에 매우 만족하고요.. 남자친구가 저보다 월급이 쎈데도 저에게 비슷하게 부모님에게 용돈 드리게 해줘서 오히려 고맙다고 해야할 지경이에요.. 저에겐 많이 유리한 합의라고 전 생각이 드네요, 열심히 꾸준히 돈벌고, 집에서 맛난거 자주 해줘야겠어요.! 이제 남친 돈이 제 돈이고 제 돈이 남친 돈이니 서로 아껴 써야죠

  • 4. Mm
    '16.4.5 9:02 AM (39.7.xxx.131)

    머지.. 자랑글인가..

  • 5. ..
    '16.4.5 9:04 AM (14.40.xxx.10) - 삭제된댓글

    그럼 님이 돈 벌지 않으면 어떻게 될거 같은가요?

  • 6. ..
    '16.4.5 9:05 AM (14.40.xxx.10) - 삭제된댓글

    그럼 님이 돈 벌지 않으면
    친정부모님이 아무리 힘들어도 돈 못보내나요?

  • 7. ..
    '16.4.5 9:07 AM (14.40.xxx.10)

    그럼 여자가 돈 안벌면
    밥도 눈치보고 먹어야 하나요

    요상한 생각이네요

    님이 남자되면 어떤일이 벌어질지..

  • 8. 돼지귀엽다
    '16.4.5 9:34 AM (220.95.xxx.164)

    남친의 소득이 더 높지만 양가 용돈을 갖게 해서 기쁘다라는거요,
    그래요, 그렇게 고마운 마음 가지면 좋아요.

    혹여라도 "내가 더 많이 버니까 내가 더 권리를 누릴거야" 라고 하면
    그때는 지지 말아요. 부부로서 권리는 똑같은 겁니다.

    이건 오지랖일지 모르지만,
    부모님께서 경제적으로 빈곤하지 않다면,
    매달 2천불을 어디 한국 비자금 통장에 저금해놓는게 어때요?
    그게 목돈되서 별장이라도 한채, 혹은 정말 어마어마한 액수로 한번에 드리면
    그 효과가... 장난이 아닙니다.

  • 9. ..
    '16.4.5 1:47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본인은 적은 월급인데, 같은 돈을 친정에 보내게됐음에도, 하나라도 손해안보려고 또 짚고 갈 문제 없냐고 물어보는거에요?

  • 10. 원글
    '16.4.5 3:29 PM (90.205.xxx.135)

    저도 부모님에게 당장 매달 돈 드리는 대신, 아버지 일하시니 몰래 적금 들여 나중에 같이 드릴려고 합니다. 부부의 권리는 평등하다는 말, 많이 도움이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898 왜이리 춥나요? 15 ㅗㅗ 2016/04/20 4,229
549897 홍정욱 의원에게 패해 낙선한 노회찬 12 웃고가세요~.. 2016/04/20 4,790
549896 애를 잘키운것도 일을 하는것도 아닌 2 40대 2016/04/20 1,494
549895 집샀어요. 11 ㅇㅇㅇ 2016/04/20 4,214
549894 벚꽃....한국 vs 일본 어디가 멋있나요 10 ㅇㅇ 2016/04/20 2,359
549893 왜 클래식 음악은 작품번호 이렇게 나가는 걸까요? 4 어려움 2016/04/20 1,876
549892 지방국립대&인서울 30 .... 2016/04/20 7,187
549891 죄송하지만...영어번역 한구절만 부탁드려요.. 3 000 2016/04/20 859
549890 불성실한 교과담당선생님 6 중3맘 2016/04/20 1,546
549889 꽤 잘 들어맞는 심리검사 추천 41 심리 2016/04/20 5,870
549888 종아리보톡스는언제맞아야 효과볼까요? 2 여인5 2016/04/20 1,786
549887 콤콤하면서 맛있는 젓갈 1 김치마마 2016/04/20 876
549886 손석희 사장이 좋아하는 예능... 5 보리보리11.. 2016/04/20 3,995
549885 안철수 미래기획실장에 'MB맨' 이태규 선임 54 아바타 2016/04/20 3,120
549884 다이어트중인데 잡곡 뭐섞어먹음 좋나요? 4 뒤룩뒤룩 2016/04/20 1,653
549883 매너있는 흡연자가 과연 있을까요?! 1 어찌 2016/04/20 568
549882 나는 새누리 안 찍었는데, 새누리 몰표가 나오다니 26 와아 2016/04/20 2,056
549881 알러지 체질이신분 요즘 힘드신가요? 8 ㅇㅇ 2016/04/19 1,443
549880 가늘고 푸석한 머릿결 어떻게 관리하나요? 5 .. 2016/04/19 3,355
549879 김치 담가 먹기 시작했네요 5 .... 2016/04/19 2,383
549878 정리당하고 있는 걸까요? 8 그럴줄 알았.. 2016/04/19 3,761
549877 종아리 통증...겪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5 무다리 2016/04/19 2,750
549876 엄마가 너무 걱정이 많아서 싫어요 7 2016/04/19 2,404
549875 안철수.이렇게 배신한다ㅡ이기사 보셨어요? 42 저검사.지금.. 2016/04/19 4,819
549874 힘드네요 2 휴....... 2016/04/19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