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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과 다운증후군 아들 숨진 채 발견

에고 조회수 : 7,056
작성일 : 2016-04-04 16:27:02

장애아들과 20년 생활 아버지 '힘들다' 유서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에서 경찰관과 아들이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오전 9시 20분께 기장군에 사는 기장경찰서 소속 김모(49) 경위가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맨 채로 숨져 있는 것을 김 경위의 매제 김모(3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태어날 때부터 다운증후군을 앓아 부산 모 특수학교에 다니는 김 씨의 아들(20)은 거실에서 이불을 덮고 반듯하게 누운 채 목이 졸려 숨져 있었다.


김 경위는 "장애아들을 위해서는 열심히 살고 싶은데 너무 힘들다.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와 문자메시지를 가족과 지인들에게 남겼다.

경찰은 김 경위가 10년 전 이혼하고 자폐증을 보인 아들을 잘 챙겨주지 못한 점 등을 고민했다는 유족과 동료의 진술을 받았다.

경찰은 김 경위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매제와 직장 동료에게 '집으로 와달라'며 출입문 비밀번호가 적힌 문자메시지를 보낸 점으로 미뤄 김씨가 이날 아침 자폐증을 보인 아들을 먼저 목 졸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이런 가슴 아픈 죽음들은 언제쯤이면 줄어들까요... ㅠㅠㅠㅠ





IP : 112.145.xxx.2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맘아프다..
    '16.4.4 4:29 PM (59.11.xxx.51)

    부모입장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우리나라는 장애아를 키우기 너무 힘든 나라인데...고인의 명복을빕니다.

  • 2. 존심
    '16.4.4 4:33 PM (110.47.xxx.57)

    내가 죽고 나면 장애아들을 누가 돌볼 것인가라는 물음에...
    이런 선택을 하게 한 것이지요.
    결국 사회안전망이 너무 부실하니 믿을 곳이 없었겠지요...

  • 3. 혼자
    '16.4.4 4:33 PM (211.36.xxx.127)

    아버지혼자 십년이상 키운거 같아요
    얼마나 힘들고 마지막 순간까지 힘들었을지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지만 명복을 빌어주고싶어요

  • 4. ㄴㄴ
    '16.4.4 4:34 PM (211.199.xxx.34) - 삭제된댓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5. ㅇㅇ
    '16.4.4 4:36 PM (211.199.xxx.34)

    다운증후군 아이들은 ..천사인데 ..그래도 나이가 들면 ..아버지 혼자 ..감당하시기 힘들었을거에요 ..

    장애우를위한 사회적 시스템이 ..너무도 열악하죠 .. 가슴이 아프네요 .. 좋은곳으로 가시길 ..ㅠㅠ

  • 6. ..
    '16.4.4 4:40 PM (110.70.xxx.251)

    너무 마음아프네요. 제가 부모가 되니 이런기사들이 더 가슴에 와닿아요ㅠㅠ

  • 7.
    '16.4.4 4:45 PM (223.62.xxx.35) - 삭제된댓글

    다운증후군에 자폐까지 있었던건가요?

    마음이 아프네요.

  • 8. 누가
    '16.4.4 5:08 PM (175.209.xxx.160)

    저 사람에게 자식 죽였다고 돌을 던지겠어요. ㅠㅠㅠ
    장애아이를 두고 언젠간 먼저 죽는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ㅠㅠㅠ

  • 9.
    '16.4.4 5:11 PM (39.7.xxx.89) - 삭제된댓글

    저 경찰심정 백번천번 이해되요 다운동생이 있는데

    하루하루 저런심정으로 살아요 저도 곧 기사에 날지도 모르겠네요

  • 10. ㅇㅇ
    '16.4.4 5:15 PM (220.73.xxx.248) - 삭제된댓글

    아이가 그럴수록 부부가 힘을 합쳐서
    돌보아야지 이혼.....?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험한 선택을 했을까요.
    명복을 빕니다.

  • 11. ..
    '16.4.4 5:15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매제라면 그래도 처가 식구들이 들여다 보고 산 거네요
    아버지 최선을 다한 삶 사셨는데 ㅜㅜㅜㅜ

  • 12. ..
    '16.4.4 5:19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아버지 최선을 다한 삶 사셨는데 ㅜㅜㅜㅜ

  • 13. ++
    '16.4.4 5:42 PM (180.92.xxx.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시댁에도 정신지체 한명 있어요...
    내일 모레 60이예요..ㅠㅠ
    신랑보다 더 팔팔해요...제가 한번씩 비꼬아 말합니다..
    남편보다 너네 형이 더 오래 장수하겠다고...
    아...그전에 내가 먼저 죽겠지요....

  • 14. ㅡㅡ
    '16.4.4 5:46 PM (183.99.xxx.190)

    그 심정 오죽하면 장애아들 저세상 보내고 본인도 세상을 뜰까요?ㅠㅠ
    가슴 아파요.
    근데 엄마는 왜 이혼하여 아빠와 살았을까요,

  • 15. ㅇㅇ
    '16.4.4 6:05 PM (24.16.xxx.9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

  • 16. ...
    '16.4.4 7:05 PM (222.98.xxx.193)

    생전에 많이 힘드셨을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7.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16.4.4 9:31 PM (1.229.xxx.118)

    하늘나라에서 두 사람 편히 지내길 빕니다.

  • 18.
    '16.4.4 9:47 PM (211.48.xxx.217)

    얼마나 힘들었을지ㅠㅠ안타깝네요

  • 19. ...
    '16.4.4 11:18 PM (86.130.xxx.3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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