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과 안친하려고 해요
누울자리보고 발뻗는다는거 알아요
근데 제 생겨먹은게 잘해주고 거절 대놓고 못해요
하지만 멍충이는 아니라서 기분나쁜거 알고 속으로 앓아요
그래서 이젠 그렇게 친해지려고 안해요
차태워달래면 어디가야하는데 하고 부탁전화 마구오면 씹고 나중에 바빠서 못봤네 해요
그러니 조심하고 사람들이 친절해지네요
이렇게 계속 하다보면 사람들이 떠날지라도 호구 하고싶진 않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경악스러운사람 두명 겪어보니..
1. ...
'16.4.4 7:29 AM (1.229.xxx.62)걍 나는 인복이 없나보다 깨달았다 생각하고 말려구요
2. ㅇ
'16.4.4 7:34 AM (211.36.xxx.215)저도 그렇게 크게 뒷통수맞고 맘상처받고 그러다보니 이젠 사람들과 만나기도싫고 그냥 혼자서도 잘지내보려고해요.
나만 생각하면 다 뒤엎고 끝장봤겠지만 아이가 껴있는 학교엄마들이라 그러지도 못하고...
원글님 말씀처럼 저도 인복이 없나봐요.우리 기운냅시다~^^3. ㄴㄴㄴ
'16.4.4 7:37 AM (110.8.xxx.206)거절 잘 하는것도 관계에서 필요해요
상대방 기분에 맞추지말고 거절하는 법을 연습해 보시면 어떨까요?
거절 당하는것에도 익숙해져야 해요 원글님 같은 분들은
거절당할까봐 부탁자체를 잘 안하시는 것 같기도 해요4. ...
'16.4.4 7:50 AM (1.229.xxx.62)윗님 맞아요
저도 부탁자체 거의 안해요 딱 아시는군요
걍 저혼자 해결하고 남에게도 휘둘리지않고 살려해요
부탁하고 들어주고 안되는건 쳐내고 둥글게둥글게 그게 전 안되더구요
둥글게 살려하면 어느새 나만 호구되어있구요
첫댓글님 우리 걍 힘내고 혼자잘살아보아요5. 호구
'16.4.4 7:57 AM (14.34.xxx.136)그 사람들 없다고 내가 죽고 못사는 것도 아닌데 라고 생각하세요.
운동을 등록하든 뭘 배우러 다니든 주변사람들하고 어울리는 시간을 줄이세요.
불가근 불가원이 정답입니다.6. ...
'16.4.4 7:59 AM (1.229.xxx.62)윗님 고마워요
그렇게 마음을 다잡을께요!7. ㅡ
'16.4.4 8:03 AM (223.62.xxx.137)저희엄마가 며느리에게 그랬어요
잡혀사는줄도모르고 그저 당신손자땜 마냥 며느리예뻐하고 구박도당하다가
이번에 고가의물건이 없어지고 거짓말도들통나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딸에게로 애정이옮겨갔죠8. 진짜 수없이 부탁하면서
'16.4.4 8:14 AM (59.5.xxx.56)예로,자기딸 하교후 낮잠자느라 학원놓치니 집에가서 깨워라ㅡ애가 핸폰옆에 두고자도 못일어남;;;
부동산에서 온다니 가서 집보여줘라등등 무한반복해서 2년만에 부탁 거절했더니 그남편한테한테 뭐라했는지 그것도 못들어 주는게 친구냐는 소리 듣고 관계정리했어요.
집이나 가까우면 말이나 안합니다.
근데 겉으로 보기엔 오히려 내가 얌체처럼 부려먹게 생기고 상대는 아주 넉넉한 순둥이 버전;;9. · ·
'16.4.4 8:18 AM (61.255.xxx.154) - 삭제된댓글가장 피곤하고 쓸데없는게 인간관계 갇다는.
10. 네
'16.4.4 8:20 AM (175.223.xxx.203)마음 단단하게 먹으세요.
저도 이용 당하고 무시 당하는게 싫어서 그런 마음가짐으로 사람들을 대한지 제법 됐어요.
그렇게 사람들을 대하면 사람들이 싫어할거 같죠?
아니요, 반대랍니다.
오히려 더 관심을 가지고 친해지려고들 하네요.
예전과는 달리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가지고 친해지고 싶어해요.
그래도 가까이 하지는 않습니다만 관계의 열쇠를 내가 가진 듯 해서 기분은 나쁘지 않아요.11. ...
'16.4.4 8:45 AM (1.229.xxx.62)수없이님.. 에피소드도 저와 비슷하군요
전 거기에다 더해서 친구들 하나같이 저에게 돈꿔달라고 했어요 한명도 빠짐없이요
윗님 제가 이제 많이 지친상태라 가능할것 같아요
마음이 저절로 닫히더라구요
부탁 들어주느라 내애도 제대로 못보는 바보같은일 겪어보니까요12. ...
'16.4.4 8:46 AM (86.130.xxx.38)저랑 같은 고민이시네요. 저도 그런 아이학교엄마가 있어서 지금 멀리하는 중이에요.
그여자가 부탁하면 딱 거절하려고 연습도 하고 있어요,ㅋㅋ 별 그지같은 걸로 선행을 베푸는 척하려고 해서 기가막혀서 계속 거절하고 있구요, 그러다가 지 필요할 때 부탁하려고 벼르고 있을거 같아서요. 자기 애는 좀 자기가 건사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13. 님의마음
'16.4.4 8:56 AM (111.96.xxx.97) - 삭제된댓글공감합니다.
저는 아직 님처럼 거절하고 차갑게 하진 못하고있는 단계예요..
대신 전 저도 부탁을 합니다.
이런부탁해도되나? 치사하게 뭘 이런걸 부탁해??
저사람입장에서 부탁받으면 좀 곤란하거나 시간뺏기겠지
싶은건데 부탁을 해봅니다.
예전엔 절대 부탁안했는데
사람들은 저한테 부탁을 잘하데요
저도 똑같이 해봅니다.
그들은 물론 저한테 거절을 하죠 .
그러면 저조 다음엔 거절하기가쉽고
그사람들도 자기가 거절한게 있어선지 예전처럼 쉽게 저한테
뭘 해달라고는 안하는거같아요.14. ...
'16.4.4 9:09 AM (1.229.xxx.62)윗님 그렇군요 그들은 우리에게 거절을 하는군요
그렇게 거절당하며 마음이 닫혀지는것도 결과적으론 비슷하겠네요
하긴 저도 부탁한번 해본적있어요 상대방은 이런이런점이 곤란하긴한데 들어줄께 하더군요 맘이 아주 싹 닫혔죠 나도 곤란해도 그런말하면 니가 맘불편할까봐 아주아주오케이했었는데 넌그러는구나 생각들었었죠15. jj
'16.4.4 10:22 AM (117.111.xxx.247)제성격상 사람만나면 제가 더 많이 돈을 써야 맘이 편하고
남의집 잠깐 들리는데도 절대 빈손으로못가고..
안챙겨도 되는것까지 조그만일에도 챙기고 선물주고..
생필품 먹거리가 좀 많으면 남들 나눠주고
반찬 맛있으면 많이해서 남들 나눠주고..
뭐 어디가면 남들 선물 다 사오고.. 밥값 커피값 남이 내는것 못보고...남한테 아주 쪼그만거라도 신세지면 몇배로
갚아줘야 맘편하고..
저는 남들한테 민폐끼치는것 병적으로 싫어하고..
남이 우리집오면 무조건 밥부터 꼭 줘요.
잠깐 차한잔하러 온다해도 꼭 성격상 손님치르듯
신경쓰이며 장봐와서 밥차려줘요..
저는 남집에 갈때 일부러 밥먹고가거나 밥먹었다고
거짓말하고요..
이런성격땜에 사람을 만나면 일단 돈이 넘 많이 들어요..
형편도 그들보다 젤 안좋으면서요..
저도 이런성격땜에 피곤한데 안고쳐지더군요..
그냥 혼자나 가족이 젤 편해요..
요즘은 외롭고 심심할게 뭐가 있나요?
인터넷도있고 하나도 안외로워요..
만나면 오히려 도움안되는 영양가없는 수다나 떨고..
신경전도 싫고요..
여기 동네엄마들과 학부모들 이야기..저도 옛날에
다해보고 회의가 들고해서 이젠 다 빠져나왔네요..
넘 편하고 좋아요..16. ...
'16.4.4 11:16 AM (1.229.xxx.62)윗님 맞아요 심심하고 외로울틈 없어요
전 바쁘기까지해서요..
걍 내일이나 똑바로 하고 살기로 했어요
학부모관계는 너무나도 부질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