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말이 없는 사람인건지, 저랑 대화하기가 싫은건지...

...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6-04-04 00:13:24

연애할때부터 그다지 말이 많은 사람은 아니였는데

선으로 만나서

부모님 결정으로 급하게 결혼하게 되었어요


연애할 땐 절 좋아하는게 너무 느껴져서

부끄러워서 말을 안하는건가... 싶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도 그다지 말이 없네요


그 문제로 이혼하겠다고 으름장도 놓아보았는데

본인은 저랑 말을 많이 하는 편이랍니다.


실제로 여동생(제게는 시누이) 과 결혼전 밥먹으러 둘이 가선

한마디 대화없이 밥만 먹고 나왔다고 하더군요

어머님도 남편과 그다지 대화가 없어서 제게

남편 근황을 물어보시곤 하시죠.


문제는 제 친정쪽 식구들과도 대화가 없고,

친정쪽 행사가서는 더욱더 말을 안합니다.


아까도 혼자 맥주마시면서 아버지 관련 다큐프라임 보다가 혼자 울던데

제가 왜 우냐고 물어보니까 귀찮아 하는 투로

대충 대답하고 더이상 대화하려 들지 않더라구요


요즘 어디 힘든 일 있냐, 내가 싫으냐 물어도 아니라고 답하고

다른 말도 없고....

그냥 혼자 또 티비보다 잠드는데

참....

앞으로 결혼생활은 더 버티기 힘들겠죠?

IP : 58.140.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6.4.4 12:17 AM (125.185.xxx.178)

    이야기하지않아도 눈 마주치면 미소지어주세요.
    긴장이 풀려야 대답해주죠.
    시간이 마니 걸려도 해결됩니다.

  • 2. 거들어봅니다.
    '16.4.4 12:50 AM (180.70.xxx.37) - 삭제된댓글

    어떤 방법이 유효할지 모르니 방법 보태봅니다.
    절대 원글님이나 결혼생활이 싫어서 그런 것 아닌 것 맞습니다.
    대화도 많은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데, 원가족에게서 긴 시간을 두고 자신의 마음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 배워졌어야 하는데, 안 된 것입니다.
    말 없는 사람에게는 질문형 대화보다는 내 이야기, 내 생각을 소소하고 쉬운 것부터 들려주세요.
    그리고 감정적 지지를 해주고, 다큐 눈물의 경우라면 주관식이 아닌 객관식 형태의 대화를 해보세요.
    4지선다 또는 5지선다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하면 남편분이 좀 더 쉬우실 겁니다.
    원글님이 핑퐁식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익숙하 듯, 남편분은 아무런 말을 안 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울 뿐일겁니다.

  • 3. 그러게
    '16.4.4 12:58 AM (112.173.xxx.78)

    왜 조건만 보고 하셨어요?
    나하고 잘 맞는 사람인가 아닌가가 중요한데..
    아무리 부모가 결정했다 해도 님도 그 조건이 싫지 않으니 응했지 억지로 결혼시킨 건 아닐테구요.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결혼한 실수이니 감수하셔야죠.
    남편은 원래 말이 없는 사람이니 얼릉 적응하세요.

  • 4. --
    '16.4.4 6:42 AM (27.100.xxx.95)

    누구나 부족한부분 한두개씩은있어요 그중하나일뿐입니다
    남들당연한것들이 자신에겐안되는거 해결하려하기보단
    회피하려하고 무덤덤해지는부분
    이게아주사소한것일경우도많지만 대화법인경우 본인스스로인지하고 바뀔의사가있어야합니다 대화가적다면 생각이길어지고 겉으로드려내는게 어색할수있어요 공감대가성립될만한 고민거리나 같이보는영화 드라마 등에서 먹고싶은것 갖고싶은것 해보고싶은것들을 자연스럽게 리드하며 대화해보시는것도 사소해보일수있는일상에 액션이나추임세를넣어 전염시키는것도 쉬운것부터천천이변화를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072 더민주 광주 선대위 "文 지원유세 요청한 후보 없다 1 ... 2016/04/04 812
544071 정수리쪽 머리카락을 잘라놨네요.. 2 머리카락 2016/04/04 1,284
544070 학교 상담가는데 화장 안하고가면 실례일까요? 16 ... 2016/04/04 3,258
544069 바퀴 달린 장바구니 - 튼튼한 거 추천 좀 해주세요... 2 쇼핑 2016/04/04 1,113
544068 요번 중2 국어과목이 어려운가요?? 3 얼룩이 2016/04/04 810
544067 행복하네요 2 ..... 2016/04/04 703
544066 스마트폰 사진 컴퓨터로 옮기기 7 문의 2016/04/04 4,559
544065 훈제 오리, 간장 불고기 양념해도 되나요? 2 오리 2016/04/04 1,031
544064 베이비시터 23 얼마일지 2016/04/04 3,497
544063 27.35님은 뭐하는 분인가요? 9 ㅇㅇ 2016/04/04 1,195
544062 앞머리에 흰머리가 짧게 많이 나오는데 뭘로 바르면 좋을까요? 3 염색말고 2016/04/04 1,830
544061 가끔 유난히 화장이 잘되거나 예쁜날 6 ㅇㅇ 2016/04/04 2,043
544060 브레빌 bje 820 쥬서기 사고 싶어요 3 2016/04/04 1,399
544059 용인 성복동... 2 티나 2016/04/04 1,719
544058 용인 수지에 임플 란트 잘 하는 곳 아시는 분 계실까요? 1 궁금 2016/04/04 588
544057 전주 덕진 도심 한가운데 고압 변전소 건설? 3 고압 변전소.. 2016/04/04 850
544056 봄맞이 옷정리 1 2016/04/04 1,051
544055 초등 간식중 밀가루 안들어 간거 뭐가 있을 까요 12 간식 2016/04/04 2,128
544054 벙커원교회설교ㅡ 예은아빠 유경근씨 설교입니다 5 하오더 2016/04/04 1,035
544053 베이글 오븐에 180도로 몇 분 돌리면 맛있나요 2 . 2016/04/04 3,574
544052 취향에 맞는 무늬 번호만 쓰고 가주세용~^^ 6 여러분 2016/04/04 766
544051 친정엄마가...우울증인것 같아요. 치매초기인건가요? 4 루루 2016/04/04 3,717
544050 드라마 결혼계약(?) 촬영때문에 연예인 본 썰 34 해해해 2016/04/04 10,583
544049 세브란스에 2인실에 4일정도 입원하면 입원료가 얼마가 나올까요?.. 4 .. 2016/04/04 3,903
544048 정의당 정진후 의원 ...더민주에 치욕감 느껴.. 8 ..... 2016/04/04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