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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즉 국민이"단일화"를 해야 할 비상한 상황입니다.

꺾은붓 조회수 : 668
작성일 : 2016-04-03 23:09:57

   유권자, 즉 국민이 “단일화”를 해야 할 비상한 상황입니다.


  그렇게 바랐던 야권후보 단일화!

  이미 물 건너 간 것 같습니다.

  물론 투표일인 4. 13 이전에 세가 불리하다고 판단한 야권 후보나, 야당의 분열로 새누리당이 어부지리의 승리를 거둬 이명박-박근혜의 지난 8년간 혼돈의 국정운영이 연장되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어 자신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눈물을 머금고 조건 없이 후보사퇴를 단행 하여 야권 표를 한 후보에게 몰아주려는 살신성인의 단일화가 일부지역에서는 이루어지겠지만, 그건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고, 또 지난 몇 차례의 선거결과에서 경험하였듯이 투표용지에 후보이름이 인쇄되고 나서 후보를 사퇴하는 것은 무효표만 양산할 뿐 그렇게 효과가 크지를 않습니다.


  그러면 이대로 4월 13일을 맞이해야 하나!

  방법은 유권자가 하나로 단일화를 이루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서 지나간 선거에서 후보는 물론 유권자가 단일화를 못 해서 천추의 한을 남긴 두 번의 사례를 필자의 기억을 더듬어 열거하겠습니다.

  이 두 번의 경우 후보와 관계없이 유권자가 그래도 앞선다고 생각되는 야권의 한 후보로 단일화를 하여 표를 몰아주었다면 <천추의 한>이 <환희의 기쁨>으로 뒤바뀌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필자의 기억에만 의존하는 것임으로 사실관계가 조금은 틀릴 수도 있음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1. 1987년 12월 김대중-김영삼의 분열로 노태우에게 당선을 진상한 사례

  당시 필자는 국영기업인 한전(한국전력공사)의 직원이었습니다.

  여의도 중앙광장(당시는 5.16광장으로 불렀음)에서는 3인 모두 다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후보의 유세가 1주일(?)인가의 시차를 두고 차례대로 있었습니다.


  맨 처음 겨울날씨답지 않게 따사로운 토요일 오후 노태우 후보의 유세가 있었습니다. 공무원은 물론 국영기업인 한전 직원들은 부서단위로 회사로부터 값비싼 점심식사비를 받아 단체로 식사를 하고 회사에서 대절한 버스에 올라 여의도 5.16광장 노태우후보 유세의 청중으로 동원이 되었습니다.

  여의도 광장은 제주도,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경기도, 강원도, 서울시민이 뒤섞인 8도민의 혼합 탕이었습니다.

  물론 반 강제로 동원된 인파였을 것이며 그 넓은 5.16광장이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필자는 한전 본사에서 나온 사람이 인원파악을 할 때 출석부에 체크를 하고 바로 대열에서 이탈하여 마포대교를 사람을 꽉 차 차량통행이 안 되었음으로 걸어서 건너 공덕동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대학로로 향했습니다.

  그 시각 대학로에서는 역시 대선후보로 나선 백기완선생의 유세가 있었으며, 언론과 국민들은 그날 대학로 유세에서 백기완선생이 후보사퇴를 단행하실 것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막 대학로에 도착하니 흰(?검은) 두루마기 차림의 백기완 선생의 연설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고 청중들이 “누구(김영삼, 김대중)를 지지하며 후보사퇴를 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항의 섞인 질문을 하였지만, 백기완선생께서는 끝내 누구를 지지한다는 의사표시 없이 후보사퇴를 단행하시었습니다.

  

  당시 김영삼이나 김대중의 당선을 학수고대하는 사람들 중에는 백기완선생의 출마로 야당표가 일부나마 이탈한다고 걱정을 하며 백기완선생의 출마를 매우 못 마땅해 하거나 욕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조금은 깊이 헤아리지 못한 판단이었습니다.

  여기서 백기완 선생의 출마와 후보사퇴의 속사정을 내 나름의 판단대로 서술하겠습니다.

  김대중과 같이 백기완선생은 아무 죄도 없이 전두환정권에서 구속과 수감이 되어 생사를 넘나드는 고문을 당하고 옥살이를 하셨습니다.

  백기완선생께서는 “선거운동”이라는 합법적인 공간(TV연설)과 장소(유세현장)에서 전두환 군사독재의 악랄함을 유권자들에게 널리 알려 김대중이나 김영삼의 득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마지막 순간에 후보사퇴를 단행하실 것을 미리 작정하고 후보로 출마하셨다가 그날 대학로마로니에 공원의 유세에서 후보사퇴를 단행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왜 후보사퇴에 곁들여 김대중이나 김영삼 둘 중에 어느 한 사람의 지지를 발표하지 않았나?

  당시는 지금과 같이 여론조사가 활성화 되지도 않았을 때였고, 김영삼과 김대중 어느 누가 앞서는지 도저히 판단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조금 뒤지는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사퇴를 단행하면 두 사람(김대중-김영삼)의 표를 균등하게 하는 작용을 해 결과적으로 노태우를 돕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니 눈물을 머금고 그냥 후보사퇴를 단행하셨던 것입니다.

 

  선거결과는 노태우 1등(당선), 김영삼 2등, 김대중 3등으로 4천만 국민이 피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뒷날 김영삼도 그 때 자신이 양보하지 못한 것을 후회 했고, 김대중은 자신의 일생 중 가장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후회를 했습니다.


  2. 지난 19대 총선에서의 <정통민주당>

  긴 설명 안 하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밑에서 누릴 것 다 누리며 비서실장인가를 역임한 한광옥이 주축이 되어 <정통민주당>이라는 것을 급조했습니다.

  한광옥과 한화갑이 김대중 대통령이 저세상으로 가고 나서 지금 어찌하고 있는지는 다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정통민주당이 서울과 수도권지역에서 정확히 야당이 당선될 수 있었던 6곳의 선거결과를 뒤바꾸어 놓아 새누리당으로 하여금 과반의석을 넘기게 했습니다.

  그 선거에서 정통민주당후보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도 그들이 당선되리라고는 생각지도 않고 맹목적인 고향사랑 마음으로 표를 주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정통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준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 후보와 대항하는 야당후보의 표를 갉아 먹었으니 새누리당 후보에게 표를 준 것과 다를 게 없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 보는 대로 박근혜정권의 독주에 날개를 달아 준 것이 되었습니다.

  


  각설하고!

  여당과 여당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논외입니다.

  정치인(후보)들이 멍청하면 유권자들이라도 지혜로워야 됩니다.

  총선은 내가 좋아하는 후보를 뽑는 게 아니라, 내가 바라는 정치를 할 수 있는 후보를 뽑는 것입니다.


  떨어질 것이 빤한 야권후보에게 표를 주어 여당후보를 당선시키는 게 낫겠습니까?

  아니면 조금은 싫거나 잘 모르더라도 여당후보를 누를 수 있는 야권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게 낫겠습니까?

  지역마다 다 다르겠지만 그 지역 유권자는 그 지역 야권후보 중 누가 여론에서 앞서고 뒤지는지 대충은 판단을 하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마음 내키지 않더라도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야권후보에게 표를 물아 주십시오!

  

  야당과 야당후보들이 못 이루어낸 야권후보 단일화!

  유권자들이 이루어 냅시다!!!

IP : 119.149.xxx.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4 12:12 AM (14.35.xxx.135)

    야당후보가 마음에 안들어도 새누리 보단 나으니
    당선 가능성 있는 후보한테 몰아줘야죠
    강제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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