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 지난 빵 값

홈베이킹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16-04-03 12:54:41
어느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 우리나라 빵집 체인점들은 하루 지난 것을 제 가격 그대로 받지?
심지어 유효기간 하루 남은 파운드케익을 버젓이 제 가격에 진열해 놓는 미친 배짱은 뭘까.

우연히 미국의 한인 제과점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들었어요.
기사에 보니 하루 지난 것들은 반값으로 파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러고도 운영이 잘 되나 봅니다.
우리나라에선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죠.

요즘 식량문제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데,
독일에서 평균적으로 30 퍼센트의 제과점 또는 빵공장의 제품들이 그냥 버려진대요.
가축 사료로 쓰거나 그냥 태워 버린다고요.
하루 지난 빵의 대폭 할인은 당연하다고 독일 저자가 써놓았네요. 

매일 새로운 빵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는 불가피할 거예요.
다만 진열대의 빵이 비어 있으면 그 빵집을 잘 안찾아서 독일의 제과점들은 늘 과잉생산의 압박에 시달린다고 하죠. 
우리나라가 빵이 주식이 아니라 해도, 억수로 돈 버는 대형 체인들이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가격 합리화요.
뭐 어차피 홈베이킹으로 빵집에 갈 일도 별로 없겠네요.



IP : 116.40.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짜표기
    '16.4.3 1:13 PM (175.127.xxx.51)

    프렌차이즈든 동네빵집이든 만든날짜 표기하는거
    의무적으로 하게 했음 좋겠어요

    정말 하루지난빵인지 뭔지 우린 알수가 없으니...
    유기농 밀가루 쓴다는 빵집에 간적이 있는데
    식빵만 그렇고.. 나머지는 다 미국산 쓰고........
    믿을만한데가 별루 없더라구요

  • 2. ㅇㅇ
    '16.4.3 1:24 PM (116.40.xxx.2)

    네, 법규가 바뀌어야 해요.
    유효기간만 인쇄해 놓으니 언젯적 빵인지 짐작 못함.

  • 3. ㅋㅋ
    '16.4.3 1:57 PM (175.126.xxx.29)

    그래놓으면
    얼마전 캐셔가 올려놓은 글대로

    가격을 지들이 매겨...이런 소리 나올껄요.

    대기업 체인슈퍼에도 보면
    오늘저녁이 유통기한 마지막인 제품들도
    40프로 밖에 안하더라구요

    더이상 안되냐..라고 햇더니
    안된다고...

  • 4. ...
    '16.4.3 2:24 P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 홈머시기는 진열하다하다
    사과박스 풀어헤치고 낱개로 팔아요...

  • 5. ..
    '16.4.3 2:40 PM (119.204.xxx.212)

    선물하려고 롤케익 샀는데 차안에서 확인했네요.. 유통기한이 그날까지 라는거... 차를 돌려 바꾸자니 30분이상 와버렸고해서 선물했는데도 찜찜했던...

  • 6. ...
    '16.4.3 5:04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예전에 살던동네

    가까운 빵집이 크라운베이커리밖에 없었는데
    어느날인가 사려던 빵이
    유통기간 하루이틀 지난 빵밖에 없어서
    주인할머니?한테 유통기간얘기했더니만

    그게 유통기간일뿐이고
    먹는데는 지장없으니
    사가라고 하더리구요
    그것도 아주 당당하게...

    황당해서 싸게 파는거냐니까
    정가대로 파는거라면서
    나도 유통기간 지난거 먹는다고 ㅋ

    기가막혀서
    아줌마는 주인이니까 먹는거지
    유통기간 지난 빵을 누가 정가에 사 먹겠냐고
    한마디 하고 다신 안 갔어요

    당시 그 동네에 빵집하나라서
    장사도 잘 됐었는데...

  • 7. 지나다가
    '16.4.3 6:24 PM (221.146.xxx.225)

    완전 동감이에요. 동네에 빠리바게트랑 빠리크라상, 아띠제 다 있는데, 그나마 빠리바게트가 가격이 젤 나아서 가끔 이용하는데, 이른 아침에 들러보면 어제 팔던 빵 그대로 놓여있는데 할인도 안 하고 같은 가격으로 파는거 정말 양심불량이다는 생각들어서 기분 안좋아요. 요즘은 그런 빵은 안 사요...아띠제는 평소 비싸서 거의 안가지만, 밤에 문닫을 즈음 해서 가면 할인을 해서 남은 빵을 팔더라구요. 그런 빵은 가끔 사는데, 다른 가게들도 이렇게 할인해야 한다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620 초등학교에서 국민체조 배우나요? 7 궁금 2016/04/07 908
545619 원단중 울시티100%라는게 뭔가요? d0000 2016/04/07 1,394
545618 베라왕 커튼과 저렴 블라인드 중 뭐가 좋을까요? 1 새집 2016/04/07 1,733
545617 지금 전세계가 설탕과의 전쟁 중. 5 ..... 2016/04/07 2,113
545616 오늘 새누리 유세차량위에서 화장하고 있네요 1 참나 2016/04/07 909
545615 ( 영어 관련 )메일에 대한 답장을 보면요... 9 답장녀 2016/04/07 669
545614 쉐프들 여행가는 프로그램 명이 뭔지 좀 알려주세요(공중파) 1 허셒 2016/04/07 565
545613 내신때 교과서진도 빼주는거맞죠? 4 영어학원 2016/04/07 697
545612 나이들수록 꽃이 이뼈보이던가요..??ㅋㅋㅋ 28 ... 2016/04/07 4,987
545611 스터디 동호회에서 약간 이상한 20대 여자 17 .. 2016/04/07 8,878
545610 고등영어 내신은 상대평가 맞나요?? 2 영어 2016/04/07 3,457
545609 완전 엉망으로 잡티로 덮인 내 얼굴. ㅠㅠ 8 엉엉 2016/04/07 4,129
545608 보톡스를 이마,미간에 맞았는데요ㅠ 15 걱정 2016/04/07 11,071
545607 얼마전 살쪘다고 올렸는데요 Dd 2016/04/07 972
545606 짧은 머리 관리하기.: 1 예뻐지고싶다.. 2016/04/07 1,015
545605 나쁜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중에 자기에게 실망할때 2 감사 2016/04/07 1,005
545604 통원의료비와 통원급여금 1 빠빠시2 2016/04/07 892
545603 대만여행 가는데 11 여쭤봅니다 2016/04/07 3,060
545602 초등.중등 소풍시즌 써니이 2016/04/07 652
545601 파리 호텔 추천해 주세요~ 4 파리여행 2016/04/07 1,121
545600 담주 금요일에 정동진에 가려는데요, 3:30분에 도착해서... .. 3 항상행복 2016/04/07 705
545599 본 영화 추천할게요 12 방금 2016/04/07 3,104
545598 저희가 먼저 집뺀다고 했으면 집주인이 나가라는 날짜에 나가야 하.. 9 ㅇㅇ 2016/04/07 2,444
545597 아들에 대한 기대 내려놓기..많이 아픕니다 125 ... 2016/04/07 28,393
545596 텃밭에 뿌릴 종자 싹을 잘 틔울려면? 3 .... 2016/04/07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