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이트 판/월 250으로 사는 여자
잠 안와서 뒤척이다가, 잘 들어가지도 않는 네이트 판을 봤는데..
공유하고 싶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http://m.pann.nate.com/talk/331005457?currMenu=today&stndDt=20160401
30대 주부남편도 30대이며 아이는 둘 하나는 초등학생 하나는 유치원생입니다.
(난 딸이 없음으로 음슴체)
얼마전 판에 다들 월에 5백씩 벌고 사냐고 하는 글이 올라와서 댓글을 달았음
나도 간혹 판 보다 보면 죄다 월 500씩은 쥐고 사는 것같아서 괜시리 주눅들고 그랬는데30대가 되니그런 감정도 유치하게 느껴져서 이젠 아무렇지도 않음
근데 그 글을 보니 왠지 마음이 짠해져서 나도 250갖고산다라고 댓글달았음
그러고 잊고 있었는데
방금 곧 결혼을 앞둔 친구가 잠깐 놀러왔다가 핸드폰에 내 댓글에 댓글이 달렸다는 알림을 보고 얘가 내가 쓴 댓글을 보았음
근데 얘가 나를 너무 등신 취급을 하는 거임월급이 그것밖에 안되냐면서 집에 먹을건 있냐고 니네 불쌍해서 어쩌냐고수도권 떠날때 니네 망했다는 얘기 돌았는데 진짜였네 이러고...
좋은 날 받아서 청첩장주겠다고 온 친구기도 하고엄마끼리도 친구인데다
우리가 지금 사는 지역이 완전 시골인데 찾아와준 성의를생각해서 꾹참았음
결혼 전에는 나도 나자신한테 투자를 좀 하는 사람이였음
나를 학생때부터 본 애들은 나보면 니가 이렇게 살줄 몰랐다 이러는 애들많음
집에서 용돈도 받고 강사 알바도 하면서예전에는 일주일에 두번 네일샵가고
한달에 두번 미용실 가고 옷도 백화점만가고
두세번 입음 안입고 그랬는데
이젠 그냥 깔끔한 중저가 브랜드나 아울렛고집함
그나마도 계절마다 두세벌사는 정도
친정도 이제 다 은퇴하시고 연금받아 사시고
용돈 주려해도 십만원이상은 내가 안받음내가 용돈을 못드리기때문에 받지도 않음 뭐 간혹 애들이나 신랑손에
기름값용도로쥐어지는 용돈정도만 받음
결혼식은 아버지 체면 때문에 호텔에서 고급지게 했지만
아부지 반대하는 결혼을 이유로 그 이후의 지원을 받지 못했음(반대이유 ; 본인 사위가 전문직이길 원하셨음. 근데 전문직 사위가 나랑 결혼할리가 음슴)
신혼은 시댁 방 하나에서 출발해서 2년동안 돈모았음그리고 2년만에보증금 500/25 경기도 월세 살았는데
그때 신랑 월급 초봉은 120
그때는 식구가 단출했어서
부족함없었음
그때 무조건 50만원씩 적금넣다가
아는 투자증권하시는 선배 통해서 돈을 불리게됨(이 선배 결혼식날 축의금 엄청많이함,조만간 돌잔친데 또 크게할 생각)
그래서방세개짜리 빌라
전세로 대출끼고8천 전세로 이사감.
전세로 옮기고 둘째도 낳았고
그래도 절약은 계속되었음
그때는 월급이 300정도
빚은 일반대출 천에 전세대출 천 그리고 신랑학자금 오백이 남아있었음
이때 가장 풍족하게 살았음
매달 적금50 대출 이자랑 원금 100
그리고 이때는 물가도 그리 심하지 않았고양육수당이라는 것이 있어서 이때는 외식도 하고 여행도 많이 다녔음
우리 애들은 분유는 입에도 안대는 완모에
집에서는 무조건 천기저귀쓰고 생활화된 절약을 했었기 때문에 양육수당이 많이 남음
그리고 큰애도 5살까지 홈스쿨링으로 있었기 때문에유치원으로 돈도 나갈필요없었음
이때 풍족하게도 살았지만 가장 돈도 많이 모았음
그리고 이제 시련이 찾아옴 ㅠㅠ
애가 유치원을 갈때가 되었음
그래서 보냈는데한달에 지원받고도 60만원씩내야한다는거임다른 유치원을 알아보는데 자리가 없음 ㅠㅠ
그래서 보냈는데 돈이 더들어감
소풍비에 선생조공비.. .학부모모임
게다가집주인이 전세값 오천이나 올려달라는거임.
솔직히 대출을 더받아도 되고 모아둔 돈도 있어서 괜찮았을 수도 있지만
그 집이 그정도 값어치를 하는 집은 아니였음
이때 집주인하고 많이 싸움
나중에 알고 보니
자기 아들 장가가는데 집줄라고 꼼수쓴거였음 ㅠㅠ
내쫓겠다고 맘먹었기때문에 어쩔수가 없었음
그런데여기서 끝나면 시련이 아님.
신랑 건강에 이상이 생김.
워낙 스트레스가 많은 직종이라 정신적인 문제로 인한 것이였음
(이것말고도 자잘한 문제들이 많았음 하지만 워낙 개인적이고 가까운 이는 알아볼수 있는 특수한문제이므로 패스)
이때
결단을 내림
아경기도를 떠나야겠다.
그래서 아예 아랫지방으로 내려가기로 결심
귀찮아서 단 5줄로 써내렸지만
굉장히 많은 눈물도 흘렸고 잠도 못잔 수많은 날들이 있었음
그리고 시골집을 알아보며
여기저기 퍼트려놓은 돈부터 정리하기 시작했음
일단 보증금과 퇴직금 적금을 모조리 모아서일단 전세대출을 갚음
그리고 일반대출과 학자금도 갚음
그리고 남은 돈으로 집을 구함
경기도면 절대 구할 수 없는ㅇ마당있고 연못있는 전원주택임
젊은 것들이 팔자좋아서 니나노하고 산다고 욕하는 이들도 많을 정도의 집임.
이 과정에서 빚이 생겨났음
하지만 이제는 전세도 아니고 이변이 없으면 평생 살 내 집이기 때문에편안하게 대출도 받았음
그리고 신랑은 근처 시내, 차로 30분거리에 있는
직장을 구함.
말이 30분이지 차도 안막히고 봄에는 꽃구경 가을에는 단풍구경하면서 일다님심지어 눈오면 ;회사 안감 근데 월급은 줌 거기다 본인적성에도 맞고 마음맞는 친구도 생기고 즐거워함그래서 신랑 건강 해결
아이들 유치원도 해결근처에 작은 학교가 있는데한 반에 9명 꼴게다가 병설유치원에 어린이집도 있는데시골이라 지원이 많이 되서 돈을 안받음자꾸 뭘 줌
도서관이 없다고 매달 애들 책을 세권씩 사줌.
우리집은 애가 둘이라 다른 내용의 책이 6권이 옴
한글 떼라고 문제집을 사줌
계절별 체육복을 사줌
공부를 쫌만 잘하면 장학금을 줌
원어민이 매주 와서 영어 수업에
특별 체육강사 수업
미술 수업
피아노를 개인별로 앉아서 배우고
컴퓨터도 가르쳐줌
급식비는 원래 안내는 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중학생까지 급식비 안냄학원을 안가는 대신 애들이 6교시까지 하고 옴 (돌봄교실이 의무임)
그래서 애들 교육도 해결
학교가 중학교까지 있고 애들도 분교수준까지는 아니라
폐교의 염려도 없음
여기는 중학생도 야자를 하는데 강제가 아니라애들이 놀게 없으니 (집에 와이파이가 잘 안터지는 집도 있다함)
학교에서 집에 안오고 관사에 잇는 선생님들도 심심하니까 애들하고 공부한다고 함 ㅋㅋㅋㅋㅋㅋ
애들 거의다가 특성화고를 가거나 다들 공부를 잘해서 대학도 좋은곳으로 갔다고
매년 플랜카드 붙음
어쨌든 애들 교육도 중학교까지는 일단 걱정없음
그리고 나는 마당에 작은 농사를 시작
근데 이게 재미짐
여름에는 장 안봐도 먹을게 생기고
논 일을 도와줬더니
자꾸 쌀을 줌
그래서
작년에는 아예 농사를 배우고
올해는 년단위로 100에 땅을 빌려서 농사를 시작했음
닭도 키우고 유양이라고 젖짜는 염소도 기를까 생각중
신랑 월급 250이래도
사는게 가능한 이유가 바로 이거임
식비에 교육비도 안들고심지어
이집은 태양열전기
거기다 우풍이 없음
기름보일런데 작년부터 기름값 내려감 ㅋㅋㅋ 650원 ㅋㅋㅋ
수도는 집앞에 우물이 있어서 물값안냄
그래서 꼬박 30만원씩 적금드는게 가능함
물론 단점도 있음
일단 치킨배달이 안됨(윗 글보고 나도 시골갈까 하다가 여기서 포기한 사람 있을듯)
자 차 없으면 이동 불가능 버스 하루에 5번다님밤에는 그냥 자야됨 보통 관리실에서 해주는 일을 다 내가 해야함 분리수거, 쓰레기. 자기전 바깥 단속. 등등등등 엄청많음
경기도가 자존심의 마지막이라고 고집했던 때도 있었음
근데사람은 분수에 맞게 살아야하고그 분수에 맞게 사는게창피한건 아님
신랑도 나도 한때는 대기업에 목메고 취업난을 겪은 적이 있음
하지만 신랑도 나도 그 취업난에 실패한 사람들임
그거 실패했다고 인생실패한거 아니고
불쌍하고 가난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님
조금만 내 자존심을 버리고 내가 처한 현실을 바라보고
내 분수에 맞게 눈을 낮추어보면
또 길이 보임
그리고 남들이 보기엔 천해보일지는 몰라도
내 삶의 만족도만 높으면 됨
그리고 그 만족도의 척도는 인스타나 페북,카스가 아님
나도 나름 공부좀 한 여자고
세상에 큰 획을 긋고 살줄 알았음
근데지금 이렇게 농사짓고 농부라는 직업을 택했음
하지만 나는 만족함
여자 농부 메리트 있지 않음?
경운기 몰고 지나가면 얼마나 멋있는지 암?
나에게 이런 글을 쓰게 만들어 준 친구는
취업난 속에서 성공한 친구임
본인의 씀씀이에 맞게 벌고 버는 만큼 쓰는 전형적인 30대 직장인임
솔직히 처음에는 그 친구 욕할라고 글을 썼음
근데 쓰다보니분이 풀려서 그 친구를 욕할 생각이 사라짐
그 친구도 그만큼 같이 노력했었고
그 노력에 보상을 얻은 것이고
이제 인생의 시작길에 들어섰기 때문에 나에게 상처를 준지도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됨
(애가 말이 원래 악의없이 얄미움)
뭐...내 구질한 삶얘기를 늘어놓기는 했지만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람
내가 돈을 못번다고
인스타나 페북에 올라오는 스타처럼잘나가는 친구처럼 살지 못한다고
한숨나오는 삶은 아님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학벌이 부족해서 거기까지 밖에 안되는 것이니
그냥 250의 삶을 사는 것이고
그 삶은 누군가에게 손가락질받을 일도 아니고
누군가 감히 손가락질할 삶도 아님
ㅡㅡㅡㅡ추가ㅡㅡㅡ
지역 묻는 분들이 많네요ㅎㅎ
여긴 경상도 구요.
여기로 무조건 오세요!
할만큼 좋은 곳은 아니랍니다ㅎㅎ
그리고 분교들 왠만큼 외진곳은그정도 지원한다는거!
그리고 다문화아이들이 많아요.
제 친구들도 교육얘기듣고 관심가지다가
다문화이야기듣고
맘접은 애들도 몇있어요.
다문화가 이상하고 나쁜건 아니지만
오히려 여러문화를 접할수있고
내 아이에게는 좋은 영향을 끼치고있지만
그런환경이 싫은 분들도 있을수있다고생각해요.
분교보내시려면 학교방문 꼭 해보셔야해요.
간혹 지원이 안되서 설비가 낡은 곳도 있구요.
위생적이지못한 식당을 가진 곳도 있어요.
그리고 옆동네에는 학교에 골프장이 있어서 골프를 가르치는 학교도있고
제가 알아보던 곳은 화가 선생님이 계셔서 미술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던곳도있어요.
다른 학교랑 연합으로
장기자랑하는데 전교생이 나와서 패물놀이하고 부채춤추는데 진짜 잘하더라구요.
실제로 졸업반인 아이들 중 예중을 목표로
하고 있는아이들도 있다고하더라구요.
학교마다가르치는 특기가 다 달라요.
우리 애들이 다니는 곳은
체험학습과 독서교육에 중점을 둔 곳입니다.
관심있으시다면 각자 아이에 맞는 학교를 찾는것이 좋답니다^^
자작이냐하는분계실까봐
인증남겨봅니다ㅎㅎ
아이 시간표 올려봐요
지운건 쌤들 이름이 있네요ㅠㅠ
1. 좋네요
'16.4.3 4:49 AM (187.66.xxx.173)시골생활이 생각만큼 녹녹하지는 않겠지만 못할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친한 친구 도시서 20년살다 시골 내려가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새벽부터 농사일도 돕고 면사무소 일도 하고 바쁘게 지내더라구요..
가끔 놀러가는데 제일 힘든건 수많은 파리... 전 일단 그게 힘들더라구요.
가면 감자도 캐고 셀프로 농사일 해서 수확해서 오는데요. 그런것도 단발성이라 저는 재미있는데 매일 하는 제 친구는 쇠꼬챙이처럼 말랐더라구요. ㅠㅠ2. 봄봄
'16.4.3 4:52 AM (115.161.xxx.212)좋은글 공유해줘서 고마워요.
네이트 판에 올린 원글이
여자가 봐도 정신세계 멋지고 예쁘니 많은 남자들의 로망같아요3. ..
'16.4.3 5:01 A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건강하고 자존감 있는 사람이네요. 특히 자존심 상해하다 친구 저주할 수도 있는데 현실도 잘 알고 자신도 알고 취업전쟁이서 승리했을 뿐 세상 모르는 친구도 알고... 마음 풀려하니 순하고요. 대기업 못 가는 평범한 삶이라도 알차게 꾸려나가는 지혜가 있네요. 멋있어요.
4. dd
'16.4.3 5:06 AM (49.1.xxx.224)정말 좋은 글이네요 원글자의 남편이 처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5. ...
'16.4.3 5:26 AM (39.121.xxx.103)와~~글도 정말 재밌게 잘 쓰시고 좋은 글이네요.
지혜가 느껴지는 글이에요.
베스트글에 재산물려주면 애 망친다는 답답한글 읽다가 이런글보니 정말 흐뭇하고 좋네요.
긍정에너지가 충만해서 남들에게도 전해주는 분이네요^^6. 하유니와
'16.4.3 5:43 AM (182.226.xxx.200) - 삭제된댓글저희 아이도 분교 다녀요
다녀봐야 알아요
얼마나 좋은지
오늘도 운동장에서 놀다가
담ㅈ임샘이 차마시라고 하셔서
두시간이나 수다떰
아이도 부모도 행복함 ^^7. 하유니와
'16.4.3 5:53 AM (182.226.xxx.200)저희 애도 분교 다녀요
거두절미
다녀봐야 앎
얼마나 좋은지는
오늘도 막내데리고
학교 운동장 그네 타고 있는데
담임샘이 차마시라고 하셔서
두시간 수다 ㅎ
만족해요8. 이글
'16.4.3 7:21 AM (210.55.xxx.174)이글을 읽어보니 나라만바뀌었지 저희이야기와 비슷하네요.
저희도 한때는 원대한 꿈을가진 주변에서 한자리할사람 이라는 기대를 받은 남편이 하던일이 않되어
울며겨자먹기로 이민을 택하였디요.
놀레오는 지인들은 아마도 속으로 이런생각들 할거같아요. 잘나갈줄알았는데 외국에서 근근히사는군 하면서
하지만 남편오십넘어도 제발 시간더 활애해달라고 부탁하는 회사에 다니고 공기좋은곳이라 부모님 초청해서
정부에서 주는 수당으로도 두분생활하시고도남고 저희도 복지혜택받으니 노후걱정없어서 아둥바둥 저금하면서
살지않으니 마음이편하네요.
치킨배달 시킬수없고 써비스 빠르지않아 조금 답답하지만 그래도 다른장점으로 남들이 생각하는 지루한삶이
저희는 만족하며 지내니 어디에서 살던지 본인이 좋으면 행복한거지요, 남들너무 의식하지않는 그리고 평가하지않는
그런세상이 되었으면해요.....9. 들꽃..
'16.4.3 7:38 AM (175.203.xxx.231)가까운 곳이면 친구하고 싶은데 여긴 충청도예요. 저도 님처럼 그리산답니다 . 저희 아이들은 고등학생이니 제가 한참 나이가 많을것 같네요^^
10. 방울어뭉
'16.4.3 7:49 AM (183.107.xxx.18)저도 충남요.. 내려온지 2년..결론은 서울보다 행복하고 만족해요. 저도 요즘 텃밭농사에 재미들어서..ㅎㅎ
11. ...
'16.4.3 7:56 AM (125.132.xxx.161)최근 82에서 본 글중 가장 기분 좋은 글입니다
이 글을 읽는 저마저도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느낌12. 흠.
'16.4.3 8:25 AM (117.111.xxx.197)양육수당 30인가 20인가부터 시작하고 해마다 줄어드는데 완모와 천 기저귀로 양육수당이 많이 남았다고 하는게 웃기구요. 경상도 시골 어디에서 저 월급에 회사 안가도 월급 나온다는지.. 저 분이 매우 매우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밖에는. 제 업무 특성상 경상도 시골 곳곳을 다녔는데 글쎄요.
13. ‥
'16.4.3 9:06 AM (112.224.xxx.226)경상도 소도시 근교 전교 50명 미만 초등에서 방과후강사했었는데 진짜 그래요~
원어민교사 상주해있고 급식, 방과후, 돌봄 무료이고 방과후과목도 악기 발레 골프 창의수학등 다양하면서 수강학생이 소수라서 제대로 배울 수 있어요.
양육수당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남편 직장은 시내라니 월급 그정도 받을 수 있을 테고
회사안갔다는거도 눈이 와서 회사 안갔다는 얘기아니에요?
워낙 경상도에 눈이 없어서 한어쩌다 폭설오면 도시가 마비되서 회사 학교 못오는 경우 오지말라고 경우도 몇년에 한번씩 있어요
원글님 대단하시고
완전 공감해요~14. 맞아요
'16.4.3 9:42 AM (119.70.xxx.204)제주도 자그마한 초등학교좋더라구요
운동장이 다 잔디고
급식이 장난아니더라구요
방과후프로그램도좋고
그림의떡이지만15. 처음본순간
'16.4.3 10:14 AM (223.62.xxx.6)경상도 예천인가요??? 그 느낌이네요
16. 다른건 모르겠고요
'16.4.3 10:21 AM (125.185.xxx.158) - 삭제된댓글시골 초등학교 저런 곳 많습니다.
시설도 리모델링해서 깨끗하고 좋고
방과후 돌봄 등은 무료 의무로 다해줍니다.
스쿨버스 기사 도우미 탑승해서 애들 등하교
시켜주고 급식 무료고
각종 체험학습 무료고
그 학교가 교육청 지정연구학교 되면
도시체험이라고 해서
공짜로 일년에 너다섯번 서울 등 대도시 가서 문화체험도
시켜주고
학습준비물 ㅡ학생수가 적으니ㅡ 교육청에서 나오는 돈으로 다 사줍니다.
하여간 시골 학교 특히 소규모 학급이 주는 혜택은 엄청나다는 것17. 지방에..
'16.4.3 11:13 AM (218.234.xxx.133)직장만 구할 수 있으면 내려가고 싶어요. 전원주택 꿈이라 늘 부동산 사이트 들여다보는데
지방 집값은 정말 서울과 다르더라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라리 지금 제가 65세라 연금 받고 여유자적 산다면 정말 다 정리하고 지방 단독주택 하나 마련해서 올리모델링하고 거기서 한가롭게 살겠어요..18. ...
'16.4.3 11:25 AM (59.12.xxx.242)시골생활 글 읽어보니 웬지 애들 교육은 시골이 더 낫다고 생각되네요
19. 저도
'16.4.3 11:46 AM (113.78.xxx.202)저도 네이트에서 읽으면서 저절로 웃음이 나더라구요
느낌상 저보다 좀 어리신것 같은데.. 과감하게 결정내려서 시골로가고 무엇보다 남편이 힘든 시기에 저런 결정을 했다는거에서 존경을 표해요. 사실 저에게도 남편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적이있었는데 저 원글님처럼은 못했어요.....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글이었어요20. 250
'16.4.3 5:10 PM (116.127.xxx.131)저장해놓고 나중에 읽어야겠어요.감사
21. 정말
'16.4.3 5:26 PM (121.188.xxx.59)정신적으로 건강하고 다부진 사람이네요.
훈훈합니다.
이런 부모에게서 자라난 아이들은 얼마나 건강할까요.22. 마른여자
'16.4.3 7:14 PM (182.230.xxx.71)ㅎㅎㅎㅎㅎ
23. 씽씽
'16.4.3 9:13 PM (211.49.xxx.55)ㅎㅎㅎㅎㅎ
유쾌한 배운 뇨자 농부님. 글 잘 보고 가요. ^^24. ....
'16.4.3 9:23 PM (211.231.xxx.57)잘 봤습니다.
25. ...
'16.4.3 9:57 PM (125.191.xxx.118)좋은 글 감사합니다
26. 폴
'16.4.3 10:03 PM (125.186.xxx.31) - 삭제된댓글저도 시골가서 조용히 사는게 꿈인데, 싱글이라 안 되네요.
보안 문제도 있고, 부부라도 있어야 이웃이라도 친해지고 하는데 싱글은 아무 접점이 없네요.27. 음...
'16.4.3 11:18 PM (122.43.xxx.247)어중간한 시골보다 완전 시골이 나을것 같아요.
어중간한 곳 몇년 살았는데 그냥 그랬네요~28. ㅇ
'16.4.3 11:58 PM (39.7.xxx.42) - 삭제된댓글애들은 농어촌특별전형으로 sky 의치한 가겠네요
그점 가장 좋을듯해요
그런데 무기계약직 120받으며
부모한테 4억 아파트 받은 애가 더 부러워요
솔직히 짜증나네요
아둥바둥 사는 저랑
띵까띵까 놀면서 아~무 노력도 안해봤다고 본인입으로 그런말하고
부모한테 받을건 다 받고29. ...
'16.4.4 12:10 AM (74.105.xxx.117)저분의 삶이 여유롭고 행복해 보여서 좋아보이지만 객관적으론 부모의 자위라고 봅니다.
뭔가를 해결한것 같은 삶도 결국 안을 들여다보면 또 걱정이 있습니다.
그냥 저런 삶도 있구나하면 될것 같아요.
저분이 말한 인스타나 카스의 자랑질은 아닐지어도 저분 자체도 본인 삶과 생활을 나열한것 보면은
결국 늘 뭔가 비교하고 안테나를 세우고 있어요. 도시의 친구,직장,교육.
결론은 본인 원하는 삶은 성인 부부에게나 해당되는 것이지, 아이의 미래와는 전혀 관계 없다는 겁니다.
도시에 살지 시골에 살지는 부모의 결정에 아이가 따르는것 뿐이니까요.
아이가 행복한건 부모가 행복하기때문도 있겠지요. 그게 가장 중요한거라면 저삶이 나쁘진 않을 거예요.
그러나 인생은 늘 모르죠.30. 얼그레이
'16.4.4 12:18 AM (110.11.xxx.228)월250 지방살기 저장. 윗댓글도 생각하게 만드네요
31. ....
'16.4.4 1:33 AM (39.117.xxx.135)제가 그 어중간한 경기도에 사는데...... 그냥 글만 읽어도 속이 시원하네요.
집값은 서울 버금가면서 인프라는 못미치고
학구열은 또 없지 않은...32. 아..
'16.4.4 1:51 AM (1.234.xxx.101)제 바라던바를 실천에 옮기는 원글자네요.
33. ...
'16.4.4 1:59 AM (122.34.xxx.208)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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