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정말 그만 해야겠어요

조회수 : 3,562
작성일 : 2016-04-02 20:00:48
남편과 사이가 나빠진지 5년이 되어 갑니다
그나마
주말부부로 주말에만 만나긴 하지만
만나면 지옥입니다
아이들을 봐서라도
맘을 바꾸자 바꾸자 다짐 다짐을 하는데도
남편만보면 쳐다보기 조차 싫을 만큼
맘이 굳어 버립니다

저녁을 차리기도 전에 주방에나와
라면을 끓이더니 식탁을 젓가락으로
콱콱 두드리고 갖은욕을 다하면서

자신이 화가 났음을 표현 하네요


이혼요‥
전 마음 먹고 절차데로 시작하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 버리기를 5년.
물론 저도 미적 거렸구요

이제 그만 정말 그만 해야겠어요
화욜날 법원에가서 전화하려 해요

고등학생 아들아이는 이혼하면
자기 혼자 살겠다고
가슴 아픈 소리를 합니다

부모의 이혼이 어떤경우라도 싫은거죠.

이것저것 모두 발길을 잡지만
이건 사는게 아니지요

제 스스로도 참 혐오스럽습니다
IP : 115.139.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말부부고
    '16.4.2 8:03 PM (178.191.xxx.29)

    아이가 고등학생이면 대학갈때 까지만 참으세요.

  • 2. 마음
    '16.4.2 8:09 PM (115.139.xxx.56)

    하나 고쳐먹음 다 좋아질것을 그걸 못해내겠습니다
    집안은 살얼음판
    이렇게 이어나가면서
    남편의 과격함은 더해가고
    아이들만 더 힘들어지네요
    나 있는 결론은 가지고 말입니다

  • 3. 얼마나
    '16.4.2 8:15 PM (178.191.xxx.29)

    힘드실지 이해가가요 토닥토닥.
    근데 고등학생 아들이 저렇게 나오면 참으시는 김에 몇 년만 더 참으시는게....
    주말부부니까 평일엔 그래도 숨 돌리시잖아요?
    주말에도 외출하시든지 하시면서 같이 있는 시간을 줄이세요.

  • 4. 사이도 안 좋다면서
    '16.4.2 8:22 PM (211.245.xxx.178)

    주말에 꼬박꼬박 오나봐요.ㅠㅠ
    애들 생각해서 남편분도 좀 참으시지....ㅠ

  • 5. ...
    '16.4.2 8:23 PM (58.230.xxx.110)

    주말에 일을 하시는게 어때요?
    덜 마주침 덜 싫을듯요...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애들봐서 참으라고 하고 싶진 않네요...
    애들은 얼마나 불안할까요...

  • 6. ...
    '16.4.2 8:29 PM (59.12.xxx.153)

    아이가 대입 볼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얼마 안남았네요.

  • 7. 먼저
    '16.4.2 9:11 PM (116.127.xxx.191)

    별거하시면 안될까요
    별거기간이 이혼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 8.
    '16.4.2 11:32 PM (211.176.xxx.34)

    참 사람 싫은건 어쩔 수 없어요.
    특히 오랜시간 그사람에 대해 잘 알면 더더욱 감정을 바꾸기가 힘들죠.
    저라면 이혼해요.
    재혼하는 상대가 남편이 될지라도 지금은 감정의 골이 너무 심해서 변화가 필요한거 같아요.
    아이도 이혼한다고 별반 생활에 변화가 없으면 안정을 찾을거예요. 주말부부고 경제적 능력되시면 하세요.

  • 9. EBS에서
    '16.4.3 12:12 AM (223.62.xxx.234)

    위기의 부부 잘 해결해 주는 프로그램 있던데..용기내시고 전화해 보시면 어떨까요
    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고 공감되는데요
    아이가 대학 입학할 때 까지 조금만 더 견디세요
    나중에 아이로 인해 너무 너무 후회하게 됩니다
    나로 인해 아이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는거잖아요

  • 10. 졸리
    '16.4.3 9:36 AM (182.209.xxx.131)

    아이가 고 2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데...주말부부시니 이년만 좀 참으세요!
    교회나 성당이나 절이나 다니시면서 마음을 좀 다스리시구요! 그것도 아니면 상담이라도 받으러 다니시면서 몇년간 마음을 좀 삭히세요!
    아이들 금방 큽니다. 중요한 시기니 수능 이후로 이혼을 미루세요! 평생 아들에게 원망 들을 수도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376 [세월호] 나쁜나라 런던 무료 상영회 1 홍길순네 2016/04/11 450
546375 남편 수염이 정말 진해요^^;; -면도기 질문 4 15 2016/04/11 1,171
546374 수시는 기회박탈과 사교육 엄청 조장해요 43 2016/04/11 4,228
546373 4번 정의당 천호선님 7 ^^ 2016/04/11 1,140
546372 우울증인지.. 하아~~ 1 업! 2016/04/11 761
546371 수입산과자 저렴하고 괜찮던데요? 2 ㅇㅎㅇㅎㅇㅎ.. 2016/04/11 792
546370 헐...문재인 여수 동영상 보셨어요? 15 호남은 반갑.. 2016/04/11 4,199
546369 상속때문에 가족과 싸우고 미칠듯 9 엄마의 아들.. 2016/04/11 7,357
546368 믿을만한 유기농 건포도 추천해주실분? 2 aaa 2016/04/11 871
546367 이런경우 수학머리가 없는건 아니죠? 6 작은기대 2016/04/11 1,700
546366 젤좋은 호텔이 11 전국 2016/04/11 4,213
546365 잠실 5단지.왜 갑자기 시세가 확 올랐나요? 8 .... 2016/04/11 4,381
546364 원목마루에 로봇청소기 어떤가요? 1 야식왕 2016/04/11 1,602
546363 오늘 접한 매너쉽과 되새김질 30 네올로지즘 2016/04/11 6,688
546362 참여연대 트윗...선거자료 정말 많네요.... 1 ㅇㅇ 2016/04/11 434
546361 40대주부님들 힐신고다니나요? 49 ㅎㅎ 2016/04/11 6,720
546360 출산 앞두고 이런 생각하신 적 있나요? 5 고민 2016/04/11 1,134
546359 엄마 우리반 친구들 다 또박또박 쓰는데 누구누구만 못해요 그러네.. 1 아이가 2016/04/11 1,206
546358 부동산에서 월세 구하는데요 이럴경우 확인해야할 서류 알려주세요 1 .. 2016/04/11 574
546357 좀물어봅시다 8 한알밀 2016/04/11 838
546356 울 동네는 새누리당으로만 나오면 다 걸려서 짱나요.. .. 2016/04/11 397
546355 코스트코 양념된 고기 맛있나요? 5 .... 2016/04/11 2,145
546354 죽 제조기 사용하신분 편리한가요 세척은 2 7777 2016/04/11 1,018
546353 아버님 생신...시누가 예약하고 돈은 안내고 가네요 8 제목없음 2016/04/11 4,320
546352 포도당과 설탕(과당) 은 다른가용?? 2 캔디 2016/04/11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