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정말 그만 해야겠어요

조회수 : 3,534
작성일 : 2016-04-02 20:00:48
남편과 사이가 나빠진지 5년이 되어 갑니다
그나마
주말부부로 주말에만 만나긴 하지만
만나면 지옥입니다
아이들을 봐서라도
맘을 바꾸자 바꾸자 다짐 다짐을 하는데도
남편만보면 쳐다보기 조차 싫을 만큼
맘이 굳어 버립니다

저녁을 차리기도 전에 주방에나와
라면을 끓이더니 식탁을 젓가락으로
콱콱 두드리고 갖은욕을 다하면서

자신이 화가 났음을 표현 하네요


이혼요‥
전 마음 먹고 절차데로 시작하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 버리기를 5년.
물론 저도 미적 거렸구요

이제 그만 정말 그만 해야겠어요
화욜날 법원에가서 전화하려 해요

고등학생 아들아이는 이혼하면
자기 혼자 살겠다고
가슴 아픈 소리를 합니다

부모의 이혼이 어떤경우라도 싫은거죠.

이것저것 모두 발길을 잡지만
이건 사는게 아니지요

제 스스로도 참 혐오스럽습니다
IP : 115.139.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말부부고
    '16.4.2 8:03 PM (178.191.xxx.29)

    아이가 고등학생이면 대학갈때 까지만 참으세요.

  • 2. 마음
    '16.4.2 8:09 PM (115.139.xxx.56)

    하나 고쳐먹음 다 좋아질것을 그걸 못해내겠습니다
    집안은 살얼음판
    이렇게 이어나가면서
    남편의 과격함은 더해가고
    아이들만 더 힘들어지네요
    나 있는 결론은 가지고 말입니다

  • 3. 얼마나
    '16.4.2 8:15 PM (178.191.xxx.29)

    힘드실지 이해가가요 토닥토닥.
    근데 고등학생 아들이 저렇게 나오면 참으시는 김에 몇 년만 더 참으시는게....
    주말부부니까 평일엔 그래도 숨 돌리시잖아요?
    주말에도 외출하시든지 하시면서 같이 있는 시간을 줄이세요.

  • 4. 사이도 안 좋다면서
    '16.4.2 8:22 PM (211.245.xxx.178)

    주말에 꼬박꼬박 오나봐요.ㅠㅠ
    애들 생각해서 남편분도 좀 참으시지....ㅠ

  • 5. ...
    '16.4.2 8:23 PM (58.230.xxx.110)

    주말에 일을 하시는게 어때요?
    덜 마주침 덜 싫을듯요...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애들봐서 참으라고 하고 싶진 않네요...
    애들은 얼마나 불안할까요...

  • 6. ...
    '16.4.2 8:29 PM (59.12.xxx.153)

    아이가 대입 볼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얼마 안남았네요.

  • 7. 먼저
    '16.4.2 9:11 PM (116.127.xxx.191)

    별거하시면 안될까요
    별거기간이 이혼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 8.
    '16.4.2 11:32 PM (211.176.xxx.34)

    참 사람 싫은건 어쩔 수 없어요.
    특히 오랜시간 그사람에 대해 잘 알면 더더욱 감정을 바꾸기가 힘들죠.
    저라면 이혼해요.
    재혼하는 상대가 남편이 될지라도 지금은 감정의 골이 너무 심해서 변화가 필요한거 같아요.
    아이도 이혼한다고 별반 생활에 변화가 없으면 안정을 찾을거예요. 주말부부고 경제적 능력되시면 하세요.

  • 9. EBS에서
    '16.4.3 12:12 AM (223.62.xxx.234)

    위기의 부부 잘 해결해 주는 프로그램 있던데..용기내시고 전화해 보시면 어떨까요
    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고 공감되는데요
    아이가 대학 입학할 때 까지 조금만 더 견디세요
    나중에 아이로 인해 너무 너무 후회하게 됩니다
    나로 인해 아이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는거잖아요

  • 10. 졸리
    '16.4.3 9:36 AM (182.209.xxx.131)

    아이가 고 2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데...주말부부시니 이년만 좀 참으세요!
    교회나 성당이나 절이나 다니시면서 마음을 좀 다스리시구요! 그것도 아니면 상담이라도 받으러 다니시면서 몇년간 마음을 좀 삭히세요!
    아이들 금방 큽니다. 중요한 시기니 수능 이후로 이혼을 미루세요! 평생 아들에게 원망 들을 수도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468 여고생인데 남자과외샘과 수업할때요.. 14 .. 2016/04/07 8,097
545467 매사에 힘들어하고 불평많은 딸아이 어떻게 대할지 모르겠어요 6 .. 2016/04/07 1,632
545466 이번주말엔 나가 버리려구요 3 누누 2016/04/07 1,288
545465 소금에 삭힌 명이나물장아찌 명이나물 2016/04/07 1,202
545464 바디크렌져를 통돌이 세제로 영이네 2016/04/07 544
545463 식초로 머리와 몸을 헹궜어요 17 2016/04/07 6,886
545462 중고딩 어머니들, 아이방 청소 문제로 애들 혼내시나요? 15 ... 2016/04/07 2,942
545461 공대 목표하는 고1아이 봉사활동 할만한게 있을까요? 4 고등맘 2016/04/07 1,944
545460 제 상황에서 집 사도 될까요? 5 whirlp.. 2016/04/07 1,602
545459 병원 조리사보조로 일할려고 하는데요 8 돈벌기 힘들.. 2016/04/07 1,907
545458 이마라인 정리요 1 이마라인 2016/04/07 843
545457 그래 그런거야 보는데 방트는 문제~ 7 햇살 2016/04/07 1,523
545456 초경하기전에 배가 자주 아플수도 있나요?? 4 0행복한엄마.. 2016/04/07 2,329
545455 엘리베이터 예의 없는 사람들 12 뭐냐 2016/04/07 5,037
545454 인테리어 조언좀 해주세요~ 4 oo 2016/04/07 1,025
545453 7살 남아 학원안보내시는분 계세요? 9 학원 2016/04/07 1,258
545452 꾹참고 다녀야할까 7 42살 2016/04/07 1,529
545451 피아노, 친구 어머니 4 뭐랄까? 2016/04/07 1,248
545450 아끼는 사람들과 깊은 교류를 하는 방법이 뭘까요 2 관계 2016/04/07 1,264
545449 요즘도 직장동료 부르는 돌잔치를 하네요 8 아이고 2016/04/07 2,555
545448 40대 중반님들 뱃살 얼마만큼 나오셨어요? 9 ... 2016/04/07 3,483
545447 모르는 번호로 문자 오는거 뭔가요? 2 지인처럼 2016/04/07 729
545446 아이허브말고 요즘 더 싼데 어디 있다던데... 혹시 아세요?? 3 알려주세요 2016/04/07 2,463
545445 정부가 설탕세 추진한다네요 9 2016/04/07 2,909
545444 컨벡스오븐, 고장나면 그냥 버려야 하는 가전제품 9 고소미새코미.. 2016/04/07 2,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