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37925.html?_fr=mt2
나의 실패이지, 청년정치의 실패가 아니다
김광진은 순천 사람이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까진 일주일 이상 서울에 머물러본 적이 없을 만큼 순천 토박이로 살았다.
순천고 입학 후 미대 입학을 꿈꿨지만 “미대를 가기엔 공부를 너무 잘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만류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미술을 포기한 후부턴 글 쓰는 데 푹 빠져서 백일장이 열리는 곳마다 나가 수상도 여러 차례 했다.
문예특기자로 고려대 문예창작과에 합격했지만, 전액 장학금에 해외 유학까지 약속한 순천대를 택했다.
미세먼지처럼 집요하고 성가신
입후보자들의 문자메시지
두 달 뒤 임기 끝나는 김광진
그의 문자에선 눈물이 반짝였다
그가 경험한 의회는 어땠을까
‘뭐 먹고 살 거냐’ 물으면
‘홈쇼핑 할 거다’ 농담
첫 대표발의한 법이
국회의원 연금폐지법
스스로 숙제 걸머진 셈
아직 젊으니 더 많이 배워서 더 크게 쓰임받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