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 해야하는거죠.......

조회수 : 3,697
작성일 : 2016-04-02 11:23:30
평생을 착하게 살았어요.....
아니 지고 살았어요....
바보같이 산거죠...
늘 나보다 상대편을 먼저 생각하고 마음헤아리고
배려했죠.....그렇게 45년을 살았는데...
결국 전 호구가되었어요
어느 순간 저는 모든걸 어깨에지고 살아갑니다
더 슬픈건 제 아이들도 그렇게 키웠고 ....
지금 제아이들도 그렇게 호구처럼 살아가고 있다는거죠..
정신을 차리고 나를 먼저 돌아봤더니
주위 사람들이 다 밉네요.....
상대방을 해아리고 살면 제가 너무 힘들어요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IP : 49.169.xxx.3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6.4.2 11:26 AM (175.209.xxx.160)

    상대방 입장을 고려해서 적어도 내가 남에게 피해를 주지말고 살아야 하는 거지 남들이 좋을 수 있게 내가 손해 봐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둘 다 배가 고픈데 빵이 하나밖에 없으면 나 혼자 다 먹으면 친구가 배 고프니까 공평하게 나눠먹어야 되겠다 생각해야지, 친구가 다 먹으면 훨씬 더 배부를테니까 친구한테 양보해야 한다는 게 아니죠.

  • 2. 원글
    '16.4.2 11:28 AM (49.169.xxx.31)

    그건님!!!
    말씀 감사해요~~~
    그렇게 살도록 노력해야겠죠..??

  • 3. ..
    '16.4.2 11:3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서번트 증후군이라 그래요.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집중하는 사람.
    병인 거죠.
    잘 못 고치더라구요.
    오히려 바꾸려고 애쓰는 것보다 섬처럼 혼자 지내는 게 낫긴 한데,
    외로움을 못 견디면 그것도 미치는 일이죠.
    차라리 억울하다는 마음을 버리는 게 빠르고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어요.

  • 4. 호구인생은
    '16.4.2 11:30 AM (115.41.xxx.181)

    갑자기 자기만을 의해서 살기가 힘들어요.
    몸이 세팅이 45년 동안 만들어져서 완료되었지만

    다시 45년의 세월동안
    나만을 위한 삶을 살려면

    사람들과 반드시 거리를 두셔야만
    나를 위해서만 살수 있어요.

    내가 나답게 사는걸 가만 놔두지 않고
    끊임없이 간섭하고 요구하고 세뇌시키니

    나의 마음의 소리는 항상 외면 받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의 소리를 들으려면 나하고만 지내줘야만 합니다.
    내가 원하는게 무언지 끊임없이 물으셔야하고 반응해줘야합니다.

  • 5. ///
    '16.4.2 11:35 AM (61.75.xxx.223)

    상대방 입장을 생각하라는 것은 상대를 더 기쁘게 하려고 나의 권리나 행복을 포기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상대방 입장은 잘못을 저지려는 마음이 생기거나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길 가다가 돈가방을 주웠을때, 돈주인을 입장을 생각하면 법을 떠나 지체없이
    경찰에 신고하라는 말에 해당됩니다.
    즉 남의 권리를 침범하지마라는 말이지 내 권리와 행복을 포기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 6. 원글
    '16.4.2 12:06 PM (49.169.xxx.31)

    마음이 불편한게 싫어서
    싫은소리도 잘 안합니다
    이제와 나를 돌아보며 살자니
    변했다는 소리만 돌아오네요....
    그래서 윗님 어느분 말씀대로 사람들을 안만나게되어요..
    그런데 친정 엄마가 평생을 혼자 가족만 알고 지내셨는데
    너무 외롭고 쓸쓸해보이네요

  • 7. ㅡㅡ
    '16.4.2 12:11 PM (119.70.xxx.204)

    싫은건싫다고해야돼요
    상대방입장에서 생각해보라는건
    원활한대인관계를위해서지
    나속썪어문드러지라는뜻이 아니죠
    끊어낼관계는 끊어내세요

  • 8. ///
    '16.4.2 12:13 PM (61.75.xxx.223)

    지금이라도 할말하고 본인 위주로 사세요.
    우리 어머니가 저를 그렇게 키웠는데 나이 마흔이 넘어서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할말하고
    타인의 권리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제 위주로 사는데
    사실 그게 쉽지가 않아요.
    은연중에 남을 의식하고 나도 모르게 상대를 배려하느라 내권리를 포기하려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상대가 변했다고 하면, 상대에게도 좀 변해라고 하세요.

    그리고 요즘은 제일 듣기 끔찍한 말이
    "너는 착하잖아"입니다.
    이 말은 너는 착하지 당연히 양보하고 나를 도와라는 말이죠.

    제 위주로 산지 5년이 넘었는데 처음에는 좀 저항을 하더니
    제가 깐깐하게 나가니 오히려 예전보다 저를 더 존중하네요.

  • 9. ...
    '16.4.2 12:24 PM (183.78.xxx.8)

    호구짓을해야 주위에 사람이 있는건 아니고요.
    그런사람주위에 거지근성도 많아요.

    주의에 사람많은 사람은
    호구도 진상도아닌
    베풀줄알지만 자기꺼는 적당히 챙겨두고
    남는것 베푸는 사람. 밝은사람이죠.
    썩어나도록 자기꺼만 챙기다가 버리는사람이 둘째.
    다썩기직전에서야 선심쓰듯이 나눠주는사람 도 있고요.

    나는 여력이 없어서 못나눠주는건 어쩔수없는거고요.

  • 10. 아니왜
    '16.4.2 12:24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계절도 철따라 변하는데
    내가 변하면 안돼는 거죠???

  • 11. 음..
    '16.4.2 12:50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원글님 45살때까지 불리한 경우도 참고, 불이익을 당해도 참고,어려운 일을 당해도 참고 또 참고
    어쩌면 참는것이 가장 쉬웠어요~해서 참은거 아닌가요?

    왜 불합리한것도 참고 잘 견디다가 갑자기 호구라서 안되겠다 바꾸자~한다고
    나보다 강한 사람들에게 불합리한 일에 관해서 따질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원글님같은 성격이 잘못되면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에게 분풀이를 하게 됩니다.
    그 사람들에게 갑질하게 되는거예요.

    내가 왜 이렇사람한테까지 잘해야해?
    잘 봐줘야해?
    하면서 약자에게 폭력을 가하는거죠.

    45살때까지 제대로 된 대응을 안해봐서 강자에게는 대응 못해요.
    이미 시녀생활에 익숙하거든요.

    자기 자신을 잘 관찰해 보세요.
    어떤식으로 변하는지
    강자에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지
    약자에게 갑질하는 사람이 되는지

  • 12. 음..
    '16.4.2 12:51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이렇게 안되기 위해서 역지사지 해야합니다.

  • 13. 56
    '16.4.2 12:58 PM (116.127.xxx.52)

    바뀔 수 있어요. 본인 행복 위주로 바꾸세요. 변한다고 남들이 말하는거 그닥 신경 쓸 필요 없어요.

  • 14. ㅣㅣ
    '16.4.2 1:09 PM (223.62.xxx.213)

    음..님 희안한 논리로 원글님 기죽이시네요
    원글님 내것을 지키려는데 상대가 약자강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약하고 없이사네 코스프레하며 들러붙는 거지근성들도 많아요
    자신의 생각과 판단 느낌에 자신감을 가지시고 변해보시고 주변의 저항에 개의치 마세요 무엇보다 내자식까지 그리사는건 보고싶지않다는 말씀 간절하게 들립니다

  • 15. ..
    '16.4.2 1:4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안타깝지만 음.. 말이 맞긴 해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데다가 45까지 해왔던 걸 바꾸기는 더 어려워요.
    시녀 인생도 나쁘기만 한 건 아니에요.
    주인만 잘 만난다면.

  • 16. 음..같은 사람이
    '16.4.2 2:37 PM (223.62.xxx.53) - 삭제된댓글

    강자 약자 따지면서 줄 서겠죠.
    제 경우는 약자에게 더 베푸는 스타일인데요.
    그게 성격이기도 해요.
    근데 아무래도 인간관계가 오고가는 정이 쌓이지 않다보면 지칠 때가 있죠.
    요즘엔 착한 사람이 호구 소리 듣는 세상이라
    가진거 못 챙기면 헛똑똑이 호구소리 듣나봅니다.
    가끔 내 마음 창고가 바닥날때도 있고...
    지치고 그런것 같아요.
    당분간 사람들 덜 보시고.. 재정비 재충전 하시길

  • 17. 음 같은 분이
    '16.4.2 2:40 PM (223.62.xxx.53)

    강자 약자 따지면서 줄 서겠죠.
    제 경우는 약자에게 더 베푸는 스타일인데요.
    그게 성격이기도 해요.
    근데 아무래도 인간관계가 오고가는 정이 쌓이지 않다보면 지칠 때가 있죠.
    요즘엔 착한 사람이 호구 소리 듣는 세상이라
    가진거 못 챙기면 헛똑똑이 호구소리 듣나봅니다.
    가끔 내 마음 창고가 바닥날때도 있고...
    지치고 그런것 같아요.
    당분간 사람들 덜 보시고.. 재정비 재충전 하시길.
    그러다 보면 내 입장도 상대 입장도 같이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실 거예요.

  • 18. 마른여자
    '16.4.2 3:08 PM (221.140.xxx.144)

    에휴!남말같지않네요

  • 19.
    '16.4.2 3:25 PM (61.85.xxx.232)

    그 상대가 주로 누구인지요
    혹시 친정식구들인가요
    그냥 맘가는대로 하세요
    이제 싫어서 못하겠음 안하시면 되지요
    누가 뭐란다고 하나요

  • 20. 코댁
    '16.4.2 3:38 PM (117.111.xxx.247)

    누구도 님에게 그렇게살라고하지않아요. 어릴때야 어른들이나 환경영향을많이 받으니 그럴수있다쳐도 이번 기회에 인생 새롭게다진다생각하시고 님이 원하는대로 해보세요. 그리하다보면 또 본인이 진짜 원하는게 뭔지 나타날거같습니다

  • 21. ....
    '16.4.2 6:37 PM (58.233.xxx.131) - 삭제된댓글

    반대로 살진 않아도 손해보고 살진 안아야 하는데..
    천성적인 것도 있고 그런 삶의 습관이 몸에 벤것도 있고 일단 의시구조자체를 바꿔야 행동도 변하는데
    자기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볼줄 알아야 해요.
    자기표현도 굉장히 서툴고 못할거구요.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도요..

  • 22. ....
    '16.4.2 6:37 PM (58.233.xxx.131)

    반대로 살진 않아도 손해보고 살진 않아야 하는데..
    천성적인 것도 있고 그런 삶의 습관이 몸에 벤것도 있고 일단 의식구조자체를 바꿔야 행동도 변하는데
    자기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볼줄 알아야 해요.
    자기표현도 굉장히 서툴고 못할거구요.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도요..

  • 23. ㅇㅇ
    '16.4.3 3:34 AM (49.1.xxx.224)

    원글님 많이 지치신 거 같은데 주위 사람들은 잊으시고 좀 쉬세요.
    원글님은 최선을 다해서 살아오신 거고 잘하신 거예요.
    그 혜택을 누리면서 살아온 주변 사람들이 그걸 몰라서 나쁜거죠.
    타인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것은 성숙하고 훌륭한 인격이죠. 원글님같은 그런 인격을 갖기가 어려워요.
    당분간 사람들을 멀리하시고 좀 쉬세요. 그동안 너무 고생하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921 아이스크림 반통 먹었는데 더부룩해 미칠 지경이네요 3 ... 2016/04/02 1,589
543920 소소한 행복 2 .. 2016/04/02 1,163
543919 투표함 cctv 시계다는게 왜 안되나요?ㅠㅠ 7 선거 2016/04/02 1,306
543918 미스터블랙 질문이요~ 13 굿바이 2016/04/02 2,020
543917 마스크팩 어떤제품이 좋은가요?그리고 마데카 크림은 어떤가요? 2 마스크팩 2016/04/02 5,086
543916 강화유리 냉장고를 계약하고 왔는데 개운치가 않네요 10 오늘 2016/04/02 4,299
543915 아사다마오의 트리플악셀 5 ㅇㅇ 2016/04/02 3,236
543914 크롬과 파이어폭스 중 3 질문자 2016/04/02 693
543913 애기같은 3학년 남아, 콧수염일까요? 1 걱정 2016/04/02 2,208
543912 진실한 박근혜(진박)는 도대체 누구누구에요? 5 ㅇㅇ 2016/04/02 1,182
543911 모로칸 오일 비싸네요 2 dh 2016/04/02 2,055
543910 딱 3kg만 빼고 싶네요. 건강하게 살 빼 보신 분 노하우 좀 .. 7 다이어터 2016/04/02 3,488
543909 결혼계약이요 3 궁금이 2016/04/02 1,770
543908 캐나나 지진 90%가 인공지진 2 인공지진 2016/04/02 3,696
543907 결혼계약 보고 울었어요..ㅠㅠ 31 nn 2016/04/02 16,780
543906 강아지 허리 디스크 증상.. 6 샬를루 2016/04/02 3,943
543905 광교에 4억이내 아파트는 없겠죠? 3 ... 2016/04/02 2,879
543904 얼바인에서 살만한 것 5 궁금 2016/04/02 1,609
543903 피부 번질거리게 하는 화장 하나요? 1 요즘 2016/04/02 1,461
543902 동작구을 - 오늘 남성시장의 선거운동 풍경 9 ..... 2016/04/02 1,300
543901 들어간 눈 컴플렉스 7 ㄴㅇㄹㄴㅇㄹ.. 2016/04/02 3,822
543900 침대 없애면 어떨까요? 15 .. 2016/04/02 4,677
543899 새누리 지지자들은 전혀 답글을 안 다시나봐요? 25 이상하다 2016/04/02 1,117
543898 영등포 선거벽보에 더민주 2번이 빠져있고.. 권영세가 두번 4 선거벽보 2016/04/02 857
543897 서울에 매물...4~5억대 10년 이내 된 아파트 어디가 있을까.. 6 ... 2016/04/02 3,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