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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12시에 나가서 피자 사오라는 남편..

ㅇㅇ 조회수 : 13,851
작성일 : 2016-04-02 00:56:01
결혼3년차 7개월 아이 한명 키우고 있어요.
남편은 맨날 술 먹고 11-12시쯤 들어오죠. 제가 살림 육아 혼자 다 하고 있어요
남편은 술먹고 들어와서 밤에 꼭 뭘 먹으려고 합니다. 전 그런 습관은 몸에도 안좋으니 고치는 게 좋겠다고 항상 말하거든요.

오늘도 고깃집에서 회식하고 10시쯤 귀가해서 저더러 자기 배고프니까 근처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사다 달라는겁니다.
순간 '미쳤네 진짜.. ' 라도 제가 말해버렸어요
(맨날 술먹고 들어오는 남편에 대한 화.. 그리고 저도 아기 키우면서 제 끼니도 제때 못챙겨 먹거든요.. 그래서 순간 욱 했나봐요)
남편은 그 말에 엄청 화를 내더니 회사에서 자겠다며 문을 쾅 닫고 나갔어요
그러고 한 11시쯤 피자를 사가지고 집에 들어와서 제가
'왜 회사에서 잔다더니?' 그냥 아무 감정없이 말했어요
그말에 또 열받았는지 문을 쾅 닫고 나갔다가
12시쯤 들어와서는 저더러 피자 식었으니 다시 나가서 사다달라고 합니다;;;

아기 키우기도 벅찬데 이 남자 왜 이러는 걸까요?
순간 저도 너무 화가 나고
늦은밤 정말 왜 이러고 사나 후회 막심이네요
IP : 175.113.xxx.2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술먹고
    '16.4.2 1:04 AM (61.98.xxx.216)

    늦게 들어왔으면 그냥 조용히 잠이나 잘것이지 뭔 심술을 그런식으로 부린데요 듣기만 해도 짜증입니다
    아이 남편분께 맡기고 똑같이 술먹고 들어와 뭐사다달라고 해보세요 얼마나 어이없는 행동인지 역지사지 해봐야 알것같네요

  • 2.
    '16.4.2 1:06 AM (110.13.xxx.66)

    어떻게 저런 남자랑 같이사세요?

  • 3. ㅗㅗ
    '16.4.2 1:08 AM (211.36.xxx.71)

    아이둘 키우네요

  • 4. ㅇㅇ
    '16.4.2 1:13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데워먹음되지 미쳤네 진짜

  • 5. 자꾸
    '16.4.2 1:16 AM (49.169.xxx.81) - 삭제된댓글

    그럴수록 서로 감정만 쌓여서 엇나가면 좋을 게 없을텐데요
    회식때 배부르게 먹는 사람들은 없어요
    남편은 남편대로 사회생활이 힘들고 지치고
    님은 님대로 힘드니까 차라리 사오라고 시키지 말고 집에 들어올 때 편의점에 들러서 직접 사오고 겸사겸사 필요한 것들도 사다달라고 먼저 부드럽게 부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남편들이 안쓰럽네요 이러나저러나 밖에 나가서 처자식 거느리기위해 자존심 굽히며 일한다는 거 고맙다고 항상 표현해 보세요
    그러면서 나도 독박육아때문에 힘든데 조금만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웃으면서 좋은 소리로 부탁하세요
    두분 사이가 안좋으면 아기에게도 결코 좋을리 없어요
    안타까워서 지나치려다 조언드립니다

  • 6. 어이구
    '16.4.2 1:23 AM (110.13.xxx.66)

    윗님은 어디가서 조언같은거 하지마요
    글을 콧구멍으로 읽으시나 안쓰러운 남자 다 죽었나보네요

  • 7. 흠..
    '16.4.2 1:29 AM (73.34.xxx.5)

    "자꾸" 만님 조언 틀린거 없어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죠. 남편분 술 먹는 횟수를 줄이고 아내분 힘든 가정육아일을 알리는 것도 필요하고 남편분또한 매일 술먹는 건 집에 들어오기 싫은 이유가 있을 것 같고 거기에 대해 어느정도 아내분도 알아야하는 것이죠.

    칭찬해주고 배려하면 대화가 통화지만 술취해들어왔는데 말을 그런식으로 하면 그 이후는 더 나빠질 뿐이므로 어떤 현상만 보고 남편욕 하는 것은 아내분 입장에서 주관적으로 판단할 뿐이겠죠. 상대방을 비방만 하면 문제 해결되지 않습니다. 안쓰러운 마음을 먼저 도닥거려주고 무슨 마음인지 알아보세요.

  • 8. 전 ㅜㅜ
    '16.4.2 1:33 AM (223.62.xxx.95)

    편의점 가서 여명사왔어요 ㅜㅜ 이시간에 휴

  • 9. ㅇㅇ
    '16.4.2 1:34 AM (223.62.xxx.96)

    자꾸만님글도 일리가있어요..저도 아기키우는중인데 신랑이 회식땜에 술먹고 늦게오면 짜증내거나하지않고 내가너무힘들었다하면서 그날일 조곤조곤얘기하면 엄청미안해하면서 더잘해줘요

  • 10. .....
    '16.4.2 1:40 AM (116.118.xxx.26)

    습관이라잖아요. 술먹고와서 늦은밤에 뭐 먹는게 한두번이 아니란 얘기죠. 고기집 회식에서 뭘 못먹었겠어요.
    술마시고난후(취한후) 오는 허기짐을 채울 생각만하고 하루종일 제대로 된 밥도 못먹었을 아내를 생각이나 했을까요.
    가는말 오는말 따지기 전에 자기 자신만 챙기는 이기적인 남편이 덜되먹은거죠.

  • 11.
    '16.4.2 1:49 AM (125.143.xxx.51)

    주사인가요? 제정신 들면 사과는 하나요? 애가 7개월이먄 엄마가 얼마나 힘들텐데 회식하고 들어온것만해도 어쩔수없었지만 미안하다 정도의 감정이어야 하지 않나요? 왠 샌드위치에 피자 타령이래요. 제 남편이 그러면 피자를 얼굴에 짓니기고 싶을거 같아요.

  • 12. ㅇㅇ
    '16.4.2 1:54 AM (218.50.xxx.16)

    님 남편 무슨일하나요? 보험팔거나 정수기 영업하나요? 수준이 낮아보이네요.

  • 13. ㅡㅡㅡ
    '16.4.2 2:12 A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하아. 할 말이 없네요...전 절대 저런남자랑 못삽니다.
    아니 아기도 어려 육아하는 아내에게 야밤에? 미쳤군요
    어디 시녀하나 구했는지. 사십 넘어도 경비철저한 동네에도밤에 위험하다 혼자 안보내는게 보통 남편인데

    시댁은 지 아들 저러는거 아시는지?

  • 14. 너무한다
    '16.4.2 2:36 AM (178.162.xxx.34)

    그걸 왜 사다주세요?

  • 15. ..
    '16.4.2 2:56 AM (112.140.xxx.23)

    하이고 데이고 왜 같이 사는지 모르겠네요
    그 버릇 평생 갑니다.

    자식이 넘 안됐네요

  • 16. 정신
    '16.4.2 3:38 AM (1.250.xxx.234)

    나간 남편놈 이네요.
    철좀 들어라.

  • 17. piano
    '16.4.2 4:00 AM (182.216.xxx.11)

    먹고싶은ㅇ사람이 사처먹으라하세요

  • 18.
    '16.4.2 6:21 AM (110.70.xxx.61)

    둘째 낳을 생각마시고ᆢ
    돈 모으시길ᆢ

  • 19. ..
    '16.4.2 7:17 AM (112.149.xxx.183)

    이와중에도 가는 말이 고와야 어쩌구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것도 아내탓이 아닌가 어쩌고..어떻게 된 게 꼭 남편 기분만 맞춰야 되고 정신노동은 꼭 여자가 해야 되고..아주 그딴 충고들도 지겹습니다.

  • 20. ...
    '16.4.2 7:28 AM (211.58.xxx.175)

    그거 주사에요 저희 아버지가 그랬죠
    술먹고 라면 끓여와라
    뭔가 자기 기준에 안맞으면 몇번이고 버리고 다시 끓여와라 엄마를 괴롭혔어요 평생을..
    이혼준비 하시는게 좋을겁니다

  • 21. 미친놈
    '16.4.2 7:42 AM (175.223.xxx.74) - 삭제된댓글

    애데리고 주무시지 그시간에 뭔 좋은거 온다고 기다리다 똥맞나요.
    무조건 10시 30분에 취침하시고 그이후에 오면 조용히 처자야지 뭘더 처먹갰다고 들들 또 ㅟ지고 아기 자는데 깰까봐 조심하고 애기 위주야지 시끄럽게 오밤중에 저런데요?
    애엄마가 뭔 눈치를 비위를 맞춰요 애초에 버르장머리 냅둬서 그랍니다. 큰싸움 나도 너죽고 나죽고 뭐 죽기밖에 더해요. 무서울게 없어요. 112신고요. 저같음 잠못자게 사람을 피말라게 괴롭힌다고 112신고 들어갑니다.
    늦지 않았으니 생활을 아기와 님위주로 마추세요.
    남편 지가 맞춰야지 사온 피자 방바닥에 던져버리고 싶네.

  • 22. 하나비
    '16.4.2 8:03 AM (211.36.xxx.252)

    이와중에도 가는 말이 고와야 어쩌구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것도 아내탓이 아닌가 어쩌고..어떻게 된 게 꼭 남편 기분만 맞춰야 되고 정신노동은 꼭 여자가 해야 되고..아주 그딴 충고들도 지겹습니다.2222222222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는분들 정신세계가 궁금해요.
    상황판단을 해야죠. 7개월아가랑 하루종일 얼마나 힘든데 혼자 회식하고 늦게들어와놓고 미안한 김정도 없나요?
    거기에 무슨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도 고우니 더잘해주란얘긴 정말 뭔가요????

  • 23. 맞아요
    '16.4.2 8:11 AM (220.77.xxx.204)

    저건.주사죠
    늦게 들어올 수 는 있어요.
    그런데 그 늦은 시간에 부인 보고 샌드위치 사오라는건 미친놈
    맞아요.
    정 자기가 먹고 싶으면 지가 오는길에 사오면 되죠.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는 이럴땐 쓰는 말 아니거든요~

  • 24. 아이고 7개월 아기
    '16.4.2 9:22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혼자 다 돌보면 잠도 제대로 못자고 끼니도 허겁지겁 먹거나 못먹기도 하고 그럴텐데 ㅠㅠㅠ 그런 체력으로 밤에 나가서 사오셨어요? 원글님 너무 안쓰럽네요ㅠ 지금 심신이 지쳐서 잘 판단 못하실수도 있는데 남편놈이 성격파탄자인 거예요.

    그리고 술쳐먹고 들어와서 샌드위치 사오라고 야밤에;;; 부인한테;; 그것도 갓난아기 딸린 부인한테 그런 말 하는놈한테 "미쳤네 진짜" 이건 절대 과한 말이 아니예요.

    밤에 무슨 일 생길수도 있고 위험한데 애엄마한케 가서 샌드위치 사와라. 이거 미친놈 맞고요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ㄴ말이 곱다는건 이 상황에 쓸 말 아닌 것 같아요ㅠ 그리고 피자 데워라도 아니고 다시 사와라. 이건 싸이코패스ㅡ맞는 것 같아요. 남 괴롭히면서 즐거워하는 것 같....

    원글님도 많이 지치고 싸우기도 많이 싸우셔서 또 싸우기 싫어 맞춰주는 걸로 보이는데ㅠ 그냥 반품하시고 마음 편하게 사세요 저놈은 평생 저럴 것 같아요.....

  • 25. 지기
    '16.4.2 10:40 AM (222.239.xxx.49)

    딱 미친놈이네요.
    자기가 들어올 때 먹을 것 사오면 되지 마누라를 뭘로 보는 건가요?
    정말 미친건가요? 주사인가요?
    아니면 부인을 사람으로 안 보는 건가요?

  • 26. 개굴개굴
    '16.4.2 12:11 PM (112.150.xxx.223)

    주사다 생각되시면 아예 상대를 마세요. 술취한 사람은 상대하는게 아니랍니다.
    지금 한참 부인이 힘들 때인데 남편분이 너무 하시네요.
    그렇다고 이혼이니 정수기영업이니 얘기하시는 댓글들은 진짜 정신나간 사람들 같아요.

  • 27.
    '16.4.2 4:14 PM (175.193.xxx.14) - 삭제된댓글

    완전 미친놈
    내 사위였으면 반 죽여놓고
    내 딸이었으면 당장 끌고 옵니다
    정말 더 말이 안나올정도의 또라이네요
    왜 그러고 사세요?
    가만 있으면 가마니로 보는거예요
    너무 착하게 살지 마시고 할말은 하고 사세요

  • 28. 비디오로 찍어서
    '16.4.2 4:44 PM (98.112.xxx.93)

    맨정신일 때 보여주세요.

  • 29. 아이 안키우고
    '16.4.2 5:14 PM (124.199.xxx.28)

    밥 청소도 안하고 논다고 해도 저 남편은 미친놈입니다.
    정신적 결핍이 있는거 아닐까요
    밤에 지가 나가서 사온다 해도 부스럭 먹어대는거 꼴보기 싫읉텐데.
    사흘에 한번씩 북어처럼 패야 하는데 가만 놔둬서 그래요.
    잘때 후라이팬으로 한대 갈기세요

  • 30. ..
    '16.4.2 5:23 PM (175.223.xxx.242)

    술 취해서 제정신이 아닌가보네요~ 미치지 않고서야

  • 31. ...
    '16.4.2 7:02 PM (220.122.xxx.182)

    본인 먹고싶은거는 들올때 사들고 오면 되지...그 오밤중에 아녀자를 심부름 시키나요? 술 취해서 애기도 볼수 없을거면서....원글님 짠합니다...토닥토닥

  • 32. ,,,
    '16.4.2 7:19 PM (1.240.xxx.175)

    원글님 남편이 돈 벌어 온다는 유세를 그런식으로 떠나 봅니다

  • 33. 제목없음
    '16.4.2 7:25 PM (112.152.xxx.32)

    ㅁㅊㅅㄲ ㅈㄹ도 가지가지하네요

  • 34.
    '16.4.2 8:26 PM (121.138.xxx.233)

    미친거아녜요???

  • 35. ...
    '16.4.2 10:36 PM (175.205.xxx.207)

    딱 내 남편이란 놈이네요
    지금도 안들어오고
    돈벌어온것땜에 참고사는데
    제가 무감각해졌던것같아요.

    내가 이런 놈이랑 사는구나
    이글을 보고서야 저도 정신 차리네요

  • 36. 이런...ㅉㅉ
    '16.4.2 10:58 PM (182.226.xxx.232)

    남편ㄴ 잘때 있는 힘껏 선빵 날리고 자는 척 하세요
    아휴 꼴뵈기싫어

  • 37. ...
    '16.4.3 12:06 AM (123.157.xxx.172)

    그렇게 먹어댔음 안봐도 돼지몸매겠네요. 성격도 별로인데다 남자 배툭튀 구역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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