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업없는 여성을 좋아할 남자는 거의 없겠죠?

과년한처자 조회수 : 3,749
작성일 : 2016-04-02 00:22:54

몇개월째 백조상태인데

어쩌다 한번씩 파트타임으로 일을하고는 있어요 기술직이거든요..


언제 취업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약없이 그냥 이렇게 있어요


30대 중반에 달려가고있고

주위어른들은 이제 안쓰럽게까지 쳐다보더군요

.

사교성이 별로성격이라 남자만나기도 힘들고...

억지로 취미생활을 만들수도 없고.. 지방에 살아서 그런지 마땅한 동호회도 없네요


제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전에같이 지냈던 남자동료나 사장님 말을 들으면


"너는 다 좋은데 사교성이 없어..

너는 다른건 몰라도 애교가 없어...

XX씨는 남자들이 다가가기 힘든 스타일이야..남자들은 똑같아..예쁜것보다는 무조건 잘웃어주고 접근하기 쉬운 스타일을 좋아해.."


한결같이 비슷한 평가를....



주위에 친구도 별로없고, 조용하고, 직업까지 없는 여자가 결혼하기는 힘든걸까요?

그래도 10년간 나름 치열하게 아끼며 열심히 직장생활하며 살아왔는데

나이드니 기술직도 체력적으로 한계가 생기고

압박감이 너무 커요..

요새 남자들도 여자직업이랑..모아놓은돈 많이 따지던데..


일까지 안하고있으니

아침에 눈을뜰때마다 내가 무얼위해 살고있는걸까..

내가 왜 이러고 살고있는건가..

너무너무 비참해요











IP : 103.51.xxx.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000원
    '16.4.2 12:40 AM (106.244.xxx.212)

    잘 웃어주는것부터 시작해보면 되겠는데요?ㅎ

  • 2. 큐큐
    '16.4.2 6:14 AM (220.89.xxx.24)

    잘 웃어주고 접근하기 쉽다고 다 결혼해줄것도 아니면서...나이많은 총각들이 더 뒷담화 작렬하기만 하던데요.. 무슨 봉사동호회에 여자들 눈이 유시진같은 남자한테 꽂쳐가지고 눈이 하늘만큼 올라가서 날르다가 떨어지는 연처럼 그럴거라는 둥.. 봉사동호회에 짝 찾으러 왔나봐요.. 여자가 말이 적니.. 많니 ..말씨를 여기지방말씨를 쓰지를 않는다는 둥..

    생긴대로 살아야죠..원래 내 모습을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죠...결혼해줄것도 아니면서 생트집 잡는 노총각들 천지에요...여자 젊고 안정된 직장 사람이랑 결혼할 거면서... 생트집은 무슨 생트집을 그렇게 잡는지 원..

  • 3. 대기업
    '16.4.2 6:34 A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여자는 외모, 직업 아니면 집안, 셋중에 하나라도 갖추면 된답니다. 외모는 솔직히 별거 없어요. 여성스럽게 잘 꾸미고 남자가 다가왔을때 잘 웃어주고 리액션이 좋으면 남자가 좋아합니다. 저도 올해는 꼭 배우자를 만나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어요. 외모도 직업도 완벽하게 갖춰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만나보려구요.

  • 4. ==
    '16.4.2 8:34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남녀 모두 '직업이 없는 사람'이라면 '내 피를 빨고 싶은 사람'이라고 인식하지 맙시다.
    스스로에게도요.
    준비중인 사람 아닙니까. 그런 마음으로 대하셨으면 좋겠어요.

    제 동생이 좋은 대학에 좋은 회사를 다녔는데 선이 들어왔어요. 동생은 그 즈음에 회사를 그만 두고 다른 회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막상 만나려고 하니 상대방이 난색을 보이고 흐지부지 되버렸어요. 좋은 조건에 좋은 사람인 것 같았는데 동생이 무안하게 되버렸어요.
    그 후로 몇번 비슷한 선이 들어왔는데 동생이 먼저 거절하더라고요. 상대방이 그런 고민을 하게 하는거 부담된다고. 일년이 안되어 원하던 회사에 들어갔고 예전 선자리가 다시 연락하는데 동생맘이 예전같나요?

  • 5. 저는
    '16.4.2 9:28 AM (1.234.xxx.187)

    님 성향이 약간 건어물녀신 것 같은데ㅡ저도 그렇거든요 꼴에 또 눈은 높아서 막 시덥잖은 수작 부리는 남자는 싫어하고.
    그남자놈들이 애교없다고 하면 속으로 내가 너한테 애교를 왜부리냐 미친넘아~~~ 이러고.
    혼자 나름 덕질하며 잘 살고 돈 떨어지면 알바하구. 엄마및 친척들 쟤 왜저러고 사냐고 다 걱정하고

    근데 제가 일이 되게 빡센데이거 그 전엔 고시(떨어졌지만) 하느라 몇년을 고생하다보니 몸이 훅갔어요 진짜. 이러다가 요절하겠다는느끼이 들어서 건강 돌보려고 그만 뒀거든요
    엄마아빠기함함. 근데 진짜 잘 그만뒀다고 스스로 생각
    하여튼 서론이 길었는데 백수생활 이년차에 남편 만나서 결혼했고 지금도 무직이에요.

    남편도 제 몸상태 성향을 아니까 천천히 준비하든지 아니면 그냥 좀 안식년이라 생각하고 쉬라고...

  • 6. 저는
    '16.4.2 9:30 AM (1.234.xxx.187)

    님의 말중에 "체력적으로 한계가 생기고" 말이 와닿아요

    지금 쉬는갈 너무 자책하지 말고 재충전하는 시기라 생각하세요. 원래 우리 상식이 직업엊ㅅ으면 소개도 안들어오고 이러는데 전 소개받아서 잘 살아요. 남편이랑도 너무 잘 맞고..

    인연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건어물녀로거 충실하게 사세요~ 쉬는 것에 너무 죄책감 느끼지 마세요(전 그랬거든요ㅠ) 몸을 돌보고 준비되면 또ㅜ일하시고요~~

  • 7. 어쩌면
    '16.4.2 10:41 AM (103.51.xxx.60)

    그렇게 큰언니처럼 말씀을 해주실까요..
    친구랑도 이제 이런 넋두리를 나눌수없고 82에가끔 털어놔요
    저는 건어물녀이기싫은데 혼자였던적이많아요
    따뜻한주말에도 혼자있고 연말에도. 각종 기념일에도.
    혼자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하는데 매번 슬퍼하고 낙담하죠..

    저도 내가족이 아닌사람에게 애교를부릴필요가 없다고생각하지만 타인들은 목석같은것보다 대하기쉬운 밝은여자를 거의 좋아하더라고요.. 자연히 그런사람들에게 마음이가고 그런여자들이 본인에게 다가오는 이성들과 결혼하는듯..

    방금도 혼자지내는게 안쓰럽다는 친척고모전화를 받았네요
    어제 같이일했던 사장님도 저한테 "결혼도 하시고 정식직업도 알아보셔야죠...하고 나긋나긋 조언하셔서 더 우울해졌어요.. 말한마디에 일희일비안하는게 중요한데 왜 매번 약해지고 이런말들에 휘둘리는지
    제맘도 통제가 잘 안되고

    앞날에대한 두려움때문에 하루하루 넘기는게 참....

  • 8. 저도
    '16.4.2 9:47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역시ㅡ그랬군요 동지애가 느껴지네요^^
    근데 저도 혼자예요 그나마 결혼해서 남편이라는 친구가 생겼지만 님 82많이 보셔서 아시죠? 시댁갈등있을 땐 남이에요 남 ㅋㅋㅋ

    결혼하고 혼자 놀고 여자친구들도 결혼후엔 다들 본인 가정에 충실해서 더더욱 홍자 서점가고 혼자 영화보고 그래요
    가끔 약속이 좋기도 하고 어떨 땐 귀찮기도 하고^^;

    혼자인 건 꼭 결혼안해서가 아니고
    여자나이 삼십대가 다들 뿔뿧이 되는 나이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주변엔 솔로 친구들이 많아서 그들끼리 잘 뭉치더락 여. 원글님 제가 딱 원글인처럼 외로움 심심함 많이 느끼다가 정말 등골 빠지는 직장 가서 맨날 울면서 기도했네요 ㅠㅠ

    내가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 infp 타입이라는 걸 뼈저리게 알았는데 그전에 수많은 잉여시간에 괜히 자기연민에 빠져서 심심해하고 외로워해서 시련이 왔구나ㅠ 다시 한번만 잉여시간이 주어지면 다시는 그런 사치스런 소리 안하고 충실히 덕덕하게ㅡ살겠다고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어떻게든 다 돼요

  • 9. 저도
    '16.4.2 9:48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지금 시간 많은 걸 즐기세요 여유로움 너무 좋잖아요 솔직히 직장 가면 여유 없잖아요 안정감과 돈은 있지만..
    결혼하면 시댁 대소사 챙기구 애 생기면 애에 묶이고

    직장이든 결혼이든. 지금의 여유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건데요.. 특히 건어물녀들은 결혼해도 자기만의 시간이 있어야 하잖아요. 누리세요~~ 그럴 자격 있어요
    그러다가 또 직장이든 결혼이든 고민해보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616 한 다리 건너 회사 여직원과 그 회사 사장 이야기 3 마녀실습생 2016/07/19 3,401
577615 성남시의 위엄.. 15 곧 정부태클.. 2016/07/19 2,941
577614 집값이 떨어지긴 한 건가 봐요 19 부동산 2016/07/19 12,424
577613 초등 대형어학원에서 레벨 안 되는데 올려주는 애 많나요? 4 고구마 2016/07/19 1,666
577612 여기 연예인 사주 관련 올라왔던 블로그.. 진짜 악질이예요.. .. 7 ... 2016/07/19 5,533
577611 빨 수도 없는 물건에 밴 향수냄새는 3 냄새 2016/07/19 974
577610 고등가서 무너지는거 많이 봤네요 4 ㅇㅇ 2016/07/19 4,089
577609 대상포진후 흉터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 2016/07/19 3,676
577608 허브 오래 보관하는 법 알려주세요 딜리쉬 2016/07/19 511
577607 일산 인테리어 잘하는곳 3 인테리어고민.. 2016/07/19 1,720
577606 뉴욕 피에르호텔 묶어보신분 6 사랑스러움 2016/07/19 997
577605 제주여행 가볼곳 추천해주세요~ 3 첨밀밀 2016/07/19 1,399
577604 이진욱은 맨정신에 그랬다는게 더 웃기고 51 제목없음 2016/07/19 25,645
577603 중등인강 추천 부탁드려요. 3 속초가자! 2016/07/19 2,939
577602 3m귀마개?하면 윗집 피아노소리 안들릴까요? 6 2016/07/19 1,076
577601 대전분들~ 대전역에서 내려 동광장 쪽 입구로 나가는 법~알려주세.. 4 궁금이 2016/07/19 812
577600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들을 바로잡아 드립니다 6 2016/07/19 1,847
577599 전세 만기전에 집주인이 이사가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 2016/07/19 1,904
577598 린넨 90% 손빨래 줄어들었어요.ㅠ 8 손세탁 2016/07/19 8,510
577597 여직원과 문자하는 남편 뻔한 상황정리 13 ... 2016/07/19 9,569
577596 제가 잠시 제 몸을 망각했나봐요 1 저 너무 했.. 2016/07/19 1,885
577595 빈 몸으로 시집가는거 완전 팔려가는거 아닌가요 69 ㅡㅡ 2016/07/19 10,937
577594 경북경산 새누리 최경환, "성주군민 사드배치 수용해야&.. 5 매국보수 2016/07/19 1,292
577593 비엔나식 빵땜에 망했어요...흑흑 5 귀염아짐 2016/07/19 2,121
577592 스마트폰에서 노래 무료로 듣는 앱 어떤거있나요? 3 노래 2016/07/19 1,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