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째 백조상태인데
어쩌다 한번씩 파트타임으로 일을하고는 있어요 기술직이거든요..
언제 취업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약없이 그냥 이렇게 있어요
30대 중반에 달려가고있고
주위어른들은 이제 안쓰럽게까지 쳐다보더군요
.
사교성이 별로성격이라 남자만나기도 힘들고...
억지로 취미생활을 만들수도 없고.. 지방에 살아서 그런지 마땅한 동호회도 없네요
제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전에같이 지냈던 남자동료나 사장님 말을 들으면
"너는 다 좋은데 사교성이 없어..
너는 다른건 몰라도 애교가 없어...
XX씨는 남자들이 다가가기 힘든 스타일이야..남자들은 똑같아..예쁜것보다는 무조건 잘웃어주고 접근하기 쉬운 스타일을 좋아해.."
한결같이 비슷한 평가를....
주위에 친구도 별로없고, 조용하고, 직업까지 없는 여자가 결혼하기는 힘든걸까요?
그래도 10년간 나름 치열하게 아끼며 열심히 직장생활하며 살아왔는데
나이드니 기술직도 체력적으로 한계가 생기고
압박감이 너무 커요..
요새 남자들도 여자직업이랑..모아놓은돈 많이 따지던데..
일까지 안하고있으니
아침에 눈을뜰때마다 내가 무얼위해 살고있는걸까..
내가 왜 이러고 살고있는건가..
너무너무 비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