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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20살이 넘으니

ㅇㅇ 조회수 : 11,861
작성일 : 2016-04-01 23:44:20
자식 맛이 없네요 입바른 소리나 해대고
관심도 귀찮아하고 20살부터는 정말 독립해서
사는게 맞나봐요
딸년 참 이기적이다 뒷바라지 열심히 했고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대학
가서 흐뭇하긴한데 어릴적 모습이 그립다 50대되니 가족들이 따로국밥이네요
다른집들은 이렇지 않죠?
IP : 223.62.xxx.120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찬가지죠
    '16.4.1 11:47 PM (112.153.xxx.100)

    부모가 마음을 내려놔야지요. 저희는 독립은 아니지만, 애들이 멀리있어 저만 가끔 보고 싶어요. 아마 애들은 아닐거예요. 그것이 인생 ^^;;

  • 2. ㅁㅁ
    '16.4.1 11:51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나이서른인 딸이 너무 챙겨도 걱정이네요
    내방에서 숨도 크게 못쉬겠어요
    끙 소리만나도 어디아픈가 쫒아오고

  • 3. 우리집도 요즘 이래요
    '16.4.1 11:52 PM (211.245.xxx.178)

    공부하는 아이 도와줄건 아이가 먹고 싶다는거 사다주고, 해주고, 아이가 하는 말 다 들어주고, 용기주고..ㅎㅎ
    아직도 집에 안들어왔네요.
    참...인생이 허무해요.
    지들은 공부 보상이라도 받았지요.
    나는 이게 뭔가..싶기도 하구요.
    옛말에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지 잘난맛에 사는 애들, 부모는 그냥 흑싸리 껍데기만도 못해요.
    그냥...애들 뒷바라지 끝나니 저도 허무하네요.
    제가 보기에는 아직 어린 대1이지만, 지들은 다컸다고 상관말라고 저러고 다니고...
    말안듣는 사춘기 아들녀석 올시간 맞춰서 치킨 시켜놨더니,엘리베이터에서 치킨 냄새 맡았다면서 우리집일줄 알았다면서 씩 웃고 들어오는 녀석이 반갑네요.
    그냥 이거저거 다 귀찮고, 귀찮네요

  • 4. ............
    '16.4.1 11:56 PM (39.121.xxx.97)

    고등학교때부터 기숙사 생활 했는데.
    전화 오면 가슴이 덜컹 합니다.
    무슨일 있어야만 연락 하거든요.
    한달이 넘어도 집에 안오고,
    엄마가 전화 해도 반응이 시큰둥..

    집생각 안날 정도로 잘 적응 하나보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다..생각해요.

  • 5. 그런게
    '16.4.1 11:59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인생입니다.
    자식 이쁘다고 물고 빨고 하는 것도 한때뿐.
    인생은 그렇게 속절없이 흘러갑니다.

  • 6. ...
    '16.4.2 12:00 AM (114.204.xxx.212)

    그래서 나이차면 결혼이나 독립시켜야해요
    30넘으면 더 부딪치게 되요
    거리를 둬야 사이가 좋더군요

  • 7. ㅇㅇ
    '16.4.2 12:02 AM (211.237.xxx.105)

    걔가 계속 어린아이처럼 부모곁에 맴돌면 걔 두고 죽을수나 있겠어요?
    부모가 자식보다 먼저 죽는게 당연한 일인데..
    잘 컸다 생각하세요.
    저도 비슷한 스물 한살 대학2학년된 딸이 있어요.
    어느 글 댓글에 봤더니 혼자서 살수 없는 어린아이 시절은 그리 귀엽고 예쁘다가
    점점 나이들면서 그런 귀여움과 예쁨이 사라지는건 독립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이라더군요.
    동감합니다.

  • 8. 원글
    '16.4.2 12:29 AM (223.62.xxx.120)

    여러댓글들 읽으니 좋네요 감사해요~

  • 9. 따로국밥?
    '16.4.2 12:29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이어야 하지않나요?
    독립적으로 잘컸다는 증거 아닌가요.
    이경애씨가 그러더군요. 자긴 엄마랑 사이가 너무 좋았는데
    엄마 돌아가시고 나니 세상이 무너진것같이 상실감이 컸다고
    자기딸은 독립적으로 키울거라고...

  • 10. 원글
    '16.4.2 12:40 AM (223.62.xxx.120)

    공감해준다는게 이렇게 좋은거군요~위안이 됩니다 초중딩자녀인
    이웃에게 얘기꺼냈다가 자식 잘못키운거 되니 얘기안한만 못하고요ㅠ

  • 11. 위로가 되네요.
    '16.4.2 2:24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저도 대학 3학년 딸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한마디 하려다 말았네요.
    고3때까지는 공부하느라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해도
    그러려니 했는데, 나이 오십먹은 엄마가 퇴근해서
    집에 와도 자기방에만 있고, 빨래며 청소며 전혀
    신경도 안쓰네요.
    잔소리 하기도 싫고, 너도 시집가서 애낳고 살면
    내마음 이해하겠지 하고...
    선배언니가 하는말이
    "자식도 결혼후엔 사돈처럼 대해라"는 말이 있대요.
    그러니, 그냥 마음 내려놓구 애들 시집,장가 가기전까지
    서로 즐겁게 살라구요.
    원글님 글과 여러댓글에 위로받네요.

  • 12. 고고
    '16.4.2 4:21 AM (183.96.xxx.241)

    영화 보이후드가 생각났어요 아들이 커서 대학으로 떠날 때 그 엄마가 울면서 했던 말.... 영화 추천합니다...

  • 13. 연아양 은퇴할 때
    '16.4.2 6:45 AM (73.199.xxx.228)

    안무가였던 윌슨이 한 말이 있어요.
    연아냥은 정말 윌슨을 만나고 윌슨과 연아양 모두에게 최고의 시간을 보냈죠.
    윌슨도 젊은 시절 스케이트를 탄다고 고국을 떠나서 오랜 타국생활을 했지요.

    은퇴식에서 윌슨은 "어머니가 들려준 이야기가 있다. 어머니는 나를 키운 이유에 대해 자신의 곁에 두기보다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했는데, 바로 그 마음이 내가 김연아를 대하는 심정이다. 김연아가 앞으로 어떻게 진전해나갈지 그 행보가 무엇보다 기대된다."

    저는 이 말이 참 좋아 항상 마음에 두고 있어요.
    저의 천성인지 몰라도 순리를 따르는 것이 매사 제일 자연스럽다 생각해요.
    아이가 어릴 땐 도움이 필요한만큼 다 주지만 하나 둘 배워가면 혼자 할 수 있게 도와주고 다 커서 때가 되면 내보내야지요.
    날개가 달려 힘이 생긴 새를 부모의 욕심으로 날개를 묶어버리는 건 누구에게도 좋을 것이 없어요.
    자라면서 그리도 예쁘고 애교많고 엄마 위해주고 까르르 웃어주던 아이가 스무살에도 그런 아기같은 모습이기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죠. 우리도 70 노모 앞에서 그런 모습이지 않잖아요.

    곁에 없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우리 자녀가 아닌 것도 아니죠.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자식은 자식이예요.
    단지 돌 지나면 걷고 서너살 되면 기저귀 떼고 화장실 가야하듯이 때가 되면 어른으로 부모가 먼저 인정하고 대접해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 14. ..
    '16.4.2 7:51 AM (223.62.xxx.236) - 삭제된댓글

    저희도 애둘 대헉생
    부모정 충분히 느껴야 나중에 지들도 정서적으로 편안할거라 믿고
    키웠거든요.
    근데 컸다고 엄마에게 따박따박 반박할때만 말해요.
    그리고 뜬금없이 집드나들때 사랑해요 하는데 단어만 떠있고 저는 그말이 피부로 와닿지가 않아요.
    학교도 바쁘고 역속도 많고
    지 필요할때만 말을 해요.
    아이가 독립하는 중일까요..

  • 15. ..
    '16.4.2 7:52 AM (223.62.xxx.236) - 삭제된댓글

    역속 ...약속

  • 16. 그러다 철들면
    '16.4.2 8:32 AM (211.36.xxx.144)

    엄마한테 잘하는 딸들도 많아요

  • 17.
    '16.4.2 10:38 AM (175.125.xxx.45)

    그집도 그러세요?
    저희도 머리컸다 대들고
    입시 전쟁끝나면 평화일줄 알았는데
    또다른 고민이 생기네요 ㅠ
    용돈 받아가고 간섭말고 빨래해주고 등록금대주는
    하숙집여요 ᆢ우리집
    다들 그런거라면ᆢ
    좀 위안이 되네요

  • 18. ....
    '16.4.2 10:58 AM (211.207.xxx.100)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대학 들어간거면 위안이라도 삼지..
    비싼돈들여 이것도 저것도 안된게 잘난척 유세떠는건 더 가관이네요.
    내쫓아 버리고 싶어도 나가서 사고칠까 싶어서 ...

  • 19. ..
    '16.4.2 11:22 AM (118.3.xxx.179)

    돈만 주고 간섭은 하지 말래요.
    더 나이들면 돈만 주고 빨리 죽어 주었으면 하겠지요.
    아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가 뭘까요?
    20년이 지난 지금 여기 82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지만 아이 있어야 한다. 안낳는다. 둘이어야 한다.
    이런 문제들..
    아직도 답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라도 해결해 줄수 없는 자식 문제..20년 키웠어도 독립으로 살 수 없는 동물.
    아니, 돈이 더 더 더 많이 드는 자식.
    너무 외롭고 버겁습니다.

  • 20. ..
    '16.4.2 12:26 PM (121.55.xxx.172) - 삭제된댓글

    정말 자식한테 하는것 십분일만 부모한테 했어도 효녀소리 들을텐데,, 나이드니 실감나네요.
    눈물 쏙 나오게 서운하다가도 한번 헤헤거리며 또 다 퍼주는 ,, 이궁
    한번씩 혼자말 합니다.
    '그래 고맙다 이렇게 서서히 마음 비우게 해 줘서..'

  • 21.
    '16.4.2 6:35 PM (125.128.xxx.21)

    진짜 제가 요즘 하고 싶었던 말인데 원글님이 멍석깔아 주셨네요.
    전 나이들어 일을 시작했는데
    막 힘들다가도
    일이 고마워요,

    이마저도 없었으면 무슨 낙으로 살까 싶어서요.

    그리구
    어느순간 부터 밥 어떻게 하는지 안물어봅니다

    괜히 무슨 제가 밥밥~~하는 바보엄마 같아서요 ㅠㅠ

  • 22. !!
    '16.4.2 6:37 PM (1.233.xxx.207)

    중딩아이도 딱 그런 느낌이에요.
    손하나 까닥 안하고 돈, 친구밖에 모르니..인생 허무해요.
    더 크면 더 그러겠지 싶어 요즘 사는게 재미없네요.

  • 23. 원글
    '16.4.2 6:38 PM (112.149.xxx.103)

    원글님 말씀 백프로 동감입니다~
    내가 왜 저것들때매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나..요즘은 후회중이고 한놈은 벌써 외박~
    한놈은 잔소리했다고 지랄한답니다~
    이제 말도하기 싫고 금전적인 지원도 끊어버릴까~
    유치하게 생각중입니다
    딸년들인데 완전 남과 동일합니다

  • 24. 당연한거
    '16.4.2 6:44 PM (211.238.xxx.128) - 삭제된댓글

    동물들도 성인되고 스스로 사냥능력 생기면 부모랑 따로 살죠..각자 자신의 길을 감..

  • 25. ㅎㅎㅎ
    '16.4.2 6:50 PM (110.70.xxx.175)

    제 부모님 마음을 생각하면 죄송하죠.
    내려놓으세요. 맘대로 안되실 거예요ㅠ

  • 26. ....
    '16.4.2 7:03 PM (211.178.xxx.100)

    진흙 묻은 진주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겁니다.나중에 진주처럼 영롱한 딸들로 되돌아 올겁니다. 둘이라니 부러워요~

  • 27. ...
    '16.4.2 7:15 PM (125.191.xxx.118)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8. ..
    '16.4.2 7:25 PM (115.137.xxx.76)

    부모도 아이로부터 독립하는거에요

  • 29. 자식은
    '16.4.2 7:47 PM (210.222.xxx.124)

    독립하게 키우고나면
    내 몫은 다했다 생각하고
    마음 편히 세상을 떠나는 게 순서 같아요
    마지막으로 자식까지 내려놓으면
    세상이 평화롭게 된다고 상상하고 삽니다

  • 30. ..
    '16.4.2 7:48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애봐주지마세요.. 애다키우니 딸들에게 팽당하더라구요.

  • 31. ..
    '16.4.2 7:54 PM (61.72.xxx.29)

    역지사지 하면 답 나오는 거 같아요.
    부모에게 받은 은혜, 자식에게 갚고
    그렇게 다음 세대를 이어 가는 거죠.
    저는 일을 시작했어요.
    시급 받는 알바지만
    일로 인정 받으니 즐거워요.
    둘 다 대학생인데
    진짜 일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우리도 부모의 간섭은 싫잖아요.
    자식이 성장하면 손님 대하듯,
    이웃 대하듯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독립을 주장하니 독립성을 더 더 더 주자고요.
    그러다 지들 필요하면 또 기대려 하겠지요?^^

  • 32. 저희 엄마/ 시모는 그럼 왜????
    '16.4.2 8:00 PM (122.34.xxx.218) - 삭제된댓글

    제 나이 30 넘도록 엄마 품에 안겨 잤구요 , ;
    엄마는 원래부터 저를 결혼시킬 생각? 계획?이 전혀 없으셨죠.

    저희 남편은 한 술 더 떠 마흔 넘도록
    시모가 그렇게 끼고 살고 계셨어요.
    (남편의 경우는 해외 유학 시절이 워낙 길긴 했음)

    양가 엄마들이 딸, 아들을 결혼시킬 생각들이 전혀 없이
    평생 끼고 살려고.. 저희의 결혼을 극렬 반대하셨었죠.

    가까이 지켜본 두 분의 [어머니]라는 존재가 그랬었기에
    저는 자식이란, 커서도 그렇게 이쁘고 귀엽고 품에 끼고 살고 싶은 존재일까?
    궁금했는데.. 댓글들을 보니 전혀 아니었네요. ^^;

    아뭏든.
    저희 엄마는 결혼 반대하시다 홧병 겸, 0 에 걸려 급작스레 돌아가시고

    평생 품에 끼고 살려 하던 남편을 "빼 온 죄로" 시모에게 가진 서러운 구박 다 당하고
    ... 온갖 심술 다 부리던 그 시모는 노망 들어 이제 인간 구실도 못하고

    그냥 저는 전생의 큰 죄업이 있나부다~ 하고 삽니다. ㅠㅠ

  • 33. 저희 엄마/ 시모는 그럼 왜????
    '16.4.2 8:01 PM (122.34.xxx.218) - 삭제된댓글

    제 나이 30 넘도록 엄마 품에 안겨 잤구요 , ;
    엄마는 원래부터 저를 결혼시킬 생각? 계획?이 전혀 없으셨죠.

    저희 남편은 한 술 더 떠 마흔 넘도록
    시모가 그렇게 끼고 살고 계셨어요.
    (남편의 경우는 해외 유학 시절이 워낙 길긴 했음)

    양가 엄마들이 딸, 아들을 결혼시킬 생각들이 전혀 없이
    평생 끼고 살려고.. 저희의 결혼을 극렬 반대하셨었죠.

    가까이 지켜본 두 분의 [어머니]라는 존재가 그랬었기에
    저는 자식이란, 커서도 그렇게 이쁘고 귀엽고 품에 끼고 살고 싶은 존재일까?
    궁금했는데.. 댓글들을 보니 전혀 아니었네요. ^^;

    아뭏든.
    저희 엄마는 결혼 반대하시다 홧병 겸, 0 에 걸려 급작스레 돌아가시고

    평생 품에 끼고 살려 하던 남편을 "빼 온 죄로" 시모에게 갖은 서러운 구박 다 당하고
    ... 온갖 심술 다 부리던 그 시모는 노망 들어 이제 인간 구실도 못하고

    그냥 저는 전생의 큰 죄업이 있나부다~ 하고 삽니다. ㅠㅠ

  • 34. 무소식이 희소식
    '16.4.2 8:35 PM (121.188.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우리 애가 전화하면 마음이 덜컥 놀랩니다.
    무슨 일이 있어야 전화하거든요.
    평소에 자기 생활은 카톡에 남기기도 하지만
    얘가 전화를 하면 제가 몰래기부터 해요.

    자식은 결국 떠나가는 것이니
    내가 애를 독립시키는 걸로 부모 노릇은 했다고 믿고
    잘살든 못살든 그걸 자식 나름이려니, 뭐 그러려니 해야죠.

  • 35. 무소식이 희소식
    '16.4.2 8:36 PM (121.188.xxx.59)

    저도 우리 애가 전화하면 마음이 덜컥 놀랩니다.
    무슨 일이 있어야 전화하거든요.
    평소에 자기 생활은 카톡에 남기기도 하지만
    얘가 전화를 하면 제가 놀래기부터 해요.

    자식은 결국 떠나가는 것이니
    내가 애를 독립시키는 걸로 부모 노릇은 했다고 믿고
    잘살든 못살든 그걸 자식 나름이려니, 뭐 그러려니 해야죠.

  • 36. 40후반
    '16.4.2 9:35 PM (121.174.xxx.59)

    옛날 저도 그 맘 때는 부모님 마음 잘 모르고 데면 데면 대하고 살았던거 같아요.
    엄마가 너 참 잔정 없다~ 그러실 정도였으니까요.
    지금 제딸이 대학생이 되었는데 기숙사 있어요.
    특별한 일 없으면 절대 전화 안해요
    그 흔한 안부인사는 커녕 제가 전화하면 간단한 대답만 하는 편이죠.
    그래도 사춘기때 속썩이고 그런건 없었어요.
    공부 열심히 해서 남들한테 얘기하면 좋은 대학 갔네~ 할 정도이지만 좋은건 딱 그때고 지금은
    제가 옛날에 엄마한테 했던 고대로 느끼고 있네요 ㅠ

  • 37.
    '16.4.2 9:47 PM (218.55.xxx.80)

    아직 물고 빨고 하는 시기지만
    자식을 떠나보내는 것에 대한 쓸쓸함이
    무척 와닿네요

  • 38. 어머나..
    '16.4.2 10:35 PM (119.70.xxx.40)

    원글 댓글 공감하고 위로받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고 제 딸만 유별난게 아니였군요^^ 도 닦으며 살아야 겠네요 ㅎㅎ

  • 39. ....
    '16.4.2 10:36 PM (74.105.xxx.117)

    인생입니다.
    자식 이쁘다고 물고 빨고 하는 것도 한때뿐.
    인생은 그렇게 속절없이 흘러갑니다.2222222222222222222222

    자식이 원래 그런 존재예요. 내품안에 자식이란게 어려서나 그런거죠. 그래서 헛된 것.
    그래서 내자신이 자식보다 사실 먼저가 되야 하는게 맞아요.
    부모 아프면 일년을 못가는게 자식이련만...부모는 20년 넘게 키우는데도요.

  • 40. 근데
    '16.4.2 11:48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중고등학교 내내 공부만 하라고 집안일 까딱도 못하게 했는데 대학 들어가서 안한다고 괘씸하게 생각하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요새 어린 딸들 예전 딸들과 같지 않다는 말도 많은데 결국 오냐오냐 떠받들어 키우니 아들들과 비슷해져서 그런거 같아요. 뭐, 대우 받자고 키우는건 아니지만 원인이 있으니 결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너무 섭섭해하는건 맞지 않는거 같아요.

  • 41. ㅇㅇ
    '16.4.3 7:27 AM (121.168.xxx.41)

    그게 그렇더라구요.
    이기적이지 않으면 공부 잘 하기가 쉽지 않은 거 같아요

    공부 잘 하는 아이는 모두 이기적이다...
    물론 이 얘기는 아닌데요,
    오지랖 혹은 착한 행동을 하려면
    아무래도 자기 시간 들여야하고 공부흐름 깨지고
    또 공부에 집중하려면 주변은 컷 해야 됐잖아요.

    이기적이면서 공부 못하는 아이들도 많은데
    공부 잘 한 거면 됐죠

    (이기적이란 게 아마도 교우, 사회에서의 관계보다
    가족 안에서의 모습을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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