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니네 엄마 제사날은 니가 기억해라 좀!!

말똥이네 조회수 : 3,127
작성일 : 2016-04-01 22:41:07
퇴근후 8시 넘어 라면 하난 끓여먹으려 하는데
남편이 들어와서 몇마디 하다가
한식 벌초 이야기 나왔어요.
그끝에 느닷없이..
엄마 제사 지났냐? 하며 호들갑을 떨더라구요.
마치 지나가면 큰일 난거처럼요.

그 꼴이 보기 싫어서
"니 엄마 제사를 왜 나한테 물어"
하는 말이 탁 내뱉어 지더군요.

너무나 당연하게 시댁 제사며 기념일을 다 알아 챙겨주니..
호강에 겨웠나봐요.
울 엄마 아버지 생신 한번 미리 챙기지 않는 인간이
짜증납니다..
치사하게 옆구리 찔러 챙겨받듯이 하는것도 싫구요..
자기가 먼저 알아서 챙기는 것 없고
알려줘야 하는게 짜증나네요..
20년 가까이 살았는데
아직 기대가 남은건지..
IP : 49.175.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은
    '16.4.1 10:47 PM (14.52.xxx.171)

    거치셨지만
    심정은 100프로 동감입니다
    아니 왜 얼굴 한번 본적없는 분들 제사는 내가 동동거리며 모시며
    시부모님 알짜는 처조카가 다 빼가고 그 인간들은 제사에 코배기도 안 디미냐구요

  • 2. 욕만하지말고
    '16.4.1 10:53 PM (45.72.xxx.212)

    행동으로 옮기세요~~~
    저 맏며느린데 아~무도 기억안하는 제사 심지어 지자식도 기억안하는제사 난 안할란다하고 선포해버렸어요.
    남편이 주도적으로 챙기고 안하면 저 절대 제사 안지냈을거에요. 까먹으면 저도 그냥 넘겨버립니다 (이럴때 꼭 부부가 뭐냐 이런 반론 나올텐데 부부란게 지편할때만 마누라 부려먹는게 부부 아니죠)
    부엌일은 제가 더 잘하니 제사음식까지는 해준다쳐도 같이 장보는거 집청소하는거 뒷정리 다 남편 담당이에요. 그래도 고마워해야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자기 부모 조상 제사 지내주는건데요. 솔까말 전 안지내도 아무 상관없음.

  • 3. 알이즈웰2
    '16.4.1 10:55 PM (58.148.xxx.199)

    새댁이면 욕할라고 했는데^^;;ㅎㅎ
    결혼 20년이 넘도록 자기 엄마 제삿날 챙겨줘야 하는 남편 짜증나긴 하네요~

    그래도 좀 더 순화된 표현으로 하셨다면 결과적으로 더 좋지 않을까 해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흥분하고 반발심만 생기지 다음 제삿날을 챙길것 같진 않거든요
    남편 스마트폰 스케줄에 기일 입력해놓도록 해보세요

  • 4. 쉬어요
    '16.4.1 11:27 PM (121.148.xxx.247)

    니가 먹을 밥값은 니가 벌어 올래
    니가 먹을 밥은 니가 만들레
    등등

    가정은 적절한 역할분담인데 상대의 기여는 평가절하하고 내 기여는 과대평가하면 피곤하죠. 막장으로 치달으면 답은 이렇습니다. 만약에 혼자살게 되면 누가 더 불리한가?
    내가 버는 돈으로 나 혼자 자급자족하고 가사의 모든 것을 관리하면 살 수 있는가?
    가능하면 내일 쫑파티

  • 5. ...
    '16.4.1 11:48 PM (114.204.xxx.212)

    저도 결혼 20년 됐는데 맨날 제게 물어요
    심지어 언제가 제사다 하면 엄마? ㅡ 이버지!!
    소리지르면. 아 ~ 이게 10년이에요
    한국 남자들 아내 없으면 아나 부모 제삿날도 몰라서 저절로 없어질거에요

  • 6. 저는
    '16.4.2 1:50 AM (125.180.xxx.81)

    시부모님도 안챙기는 시할머니 생신을..
    시고모님이 저보고 챙기래요..
    시할머니는 혼자사시는 시고모님 생신상 차려드리랍니다..
    자식 며느리도 안챙기는 생신을 왜 손주며느리인 제가..?
    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710 아웃도어 용품(배낭) 많은 매장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9 ㅇㅇㅇ 2016/07/13 847
575709 7월 말에 아들 둘데리고 제주도 갑니다. 2 어디갈까요?.. 2016/07/13 1,258
575708 여권 유효기간은 왜 6개월 남아야 하나요? 9 샤방샤방 2016/07/13 3,337
575707 나는 전 국민이 제발 대통령 하라고 사정사정해도 못 하겠다. 1 꺾은붓 2016/07/13 683
575706 중국 싫다. 왜 이리 세상엔 역겨운 게 많은지 21 2016/07/13 4,491
575705 남자들이 일본을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5 별빛속에 2016/07/13 1,533
575704 정말 바람직한 남편상 4 ... 2016/07/13 2,388
575703 남자들이 원하는 여성상이래요 2 .. 2016/07/13 5,045
575702 맞벌이 유치원아이 돌봄 고민인데요 조언부탁드려요 고민 2016/07/13 567
575701 좀 뚱뚱해도 옷을 피트되게 입는게 나아요.. 6 지아니 2016/07/13 4,340
575700 코스트코 생물(고구마) 반품을 하려면... 6 질문 2016/07/13 1,232
575699 서울 중고생 여름방학 했나요? 2 nm 2016/07/13 800
575698 미국 일본.. 남중국해 판결로 중국 압박 1 남중국해 2016/07/13 421
575697 중딩 수행점수 많이 깎이나요? 5 궁금 2016/07/13 1,219
575696 며늘, 딸 2 아줌마 2016/07/13 1,249
575695 82에서 온수매트 추천 덕에 잘 샀는데, 쿨매트도 추천 부탁드려.. 3 굽신굽신 2016/07/13 1,727
575694 ‘사드 TK배치 반대’ 최경환 돌연 외유 1 잠적과외유 2016/07/13 763
575693 대명변산 관광지 일대 찜질방 있음 추천 부탁드립니다. 대명변산 2016/07/13 865
575692 오늘자 내마음의 꽃비 질문있어요 16 꽃비 2016/07/13 1,823
575691 중국식 육수에 나는 향이 뭔가요? 5 궁금 2016/07/13 1,191
575690 보라색 고구마 어떻게 하죠? 2 오늘도 요리.. 2016/07/13 716
575689 차용증있는데 돈못받으면 재판밖에는 없나요? 6 ... 2016/07/13 1,384
575688 장어 맛집(하남) 추천 부탁드려요.. 10 추천 2016/07/13 1,570
575687 모든복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까요..?? 8 ... 2016/07/13 1,990
575686 IT 아이돌을 찾습니다. 내아이 취업난에서 조기 탈출 시킬 분들.. 강서엄마 2016/07/13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