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니네 엄마 제사날은 니가 기억해라 좀!!
남편이 들어와서 몇마디 하다가
한식 벌초 이야기 나왔어요.
그끝에 느닷없이..
엄마 제사 지났냐? 하며 호들갑을 떨더라구요.
마치 지나가면 큰일 난거처럼요.
그 꼴이 보기 싫어서
"니 엄마 제사를 왜 나한테 물어"
하는 말이 탁 내뱉어 지더군요.
너무나 당연하게 시댁 제사며 기념일을 다 알아 챙겨주니..
호강에 겨웠나봐요.
울 엄마 아버지 생신 한번 미리 챙기지 않는 인간이
짜증납니다..
치사하게 옆구리 찔러 챙겨받듯이 하는것도 싫구요..
자기가 먼저 알아서 챙기는 것 없고
알려줘야 하는게 짜증나네요..
20년 가까이 살았는데
아직 기대가 남은건지..
1. 말은
'16.4.1 10:47 PM (14.52.xxx.171)거치셨지만
심정은 100프로 동감입니다
아니 왜 얼굴 한번 본적없는 분들 제사는 내가 동동거리며 모시며
시부모님 알짜는 처조카가 다 빼가고 그 인간들은 제사에 코배기도 안 디미냐구요2. 욕만하지말고
'16.4.1 10:53 PM (45.72.xxx.212)행동으로 옮기세요~~~
저 맏며느린데 아~무도 기억안하는 제사 심지어 지자식도 기억안하는제사 난 안할란다하고 선포해버렸어요.
남편이 주도적으로 챙기고 안하면 저 절대 제사 안지냈을거에요. 까먹으면 저도 그냥 넘겨버립니다 (이럴때 꼭 부부가 뭐냐 이런 반론 나올텐데 부부란게 지편할때만 마누라 부려먹는게 부부 아니죠)
부엌일은 제가 더 잘하니 제사음식까지는 해준다쳐도 같이 장보는거 집청소하는거 뒷정리 다 남편 담당이에요. 그래도 고마워해야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자기 부모 조상 제사 지내주는건데요. 솔까말 전 안지내도 아무 상관없음.3. 알이즈웰2
'16.4.1 10:55 PM (58.148.xxx.199)새댁이면 욕할라고 했는데^^;;ㅎㅎ
결혼 20년이 넘도록 자기 엄마 제삿날 챙겨줘야 하는 남편 짜증나긴 하네요~
그래도 좀 더 순화된 표현으로 하셨다면 결과적으로 더 좋지 않을까 해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흥분하고 반발심만 생기지 다음 제삿날을 챙길것 같진 않거든요
남편 스마트폰 스케줄에 기일 입력해놓도록 해보세요4. 쉬어요
'16.4.1 11:27 PM (121.148.xxx.247)니가 먹을 밥값은 니가 벌어 올래
니가 먹을 밥은 니가 만들레
등등
가정은 적절한 역할분담인데 상대의 기여는 평가절하하고 내 기여는 과대평가하면 피곤하죠. 막장으로 치달으면 답은 이렇습니다. 만약에 혼자살게 되면 누가 더 불리한가?
내가 버는 돈으로 나 혼자 자급자족하고 가사의 모든 것을 관리하면 살 수 있는가?
가능하면 내일 쫑파티5. ...
'16.4.1 11:48 PM (114.204.xxx.212)저도 결혼 20년 됐는데 맨날 제게 물어요
심지어 언제가 제사다 하면 엄마? ㅡ 이버지!!
소리지르면. 아 ~ 이게 10년이에요
한국 남자들 아내 없으면 아나 부모 제삿날도 몰라서 저절로 없어질거에요6. 저는
'16.4.2 1:50 AM (125.180.xxx.81)시부모님도 안챙기는 시할머니 생신을..
시고모님이 저보고 챙기래요..
시할머니는 혼자사시는 시고모님 생신상 차려드리랍니다..
자식 며느리도 안챙기는 생신을 왜 손주며느리인 제가..?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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